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근 한시간이나 일찍
신촌 버스 터미널에 도착였다.

7시가 지나니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모여드는데
교통이 좋아진 강화도의 멋진 산들 때문이리라.

-07;40 화도행 버스.
-08;52 마니산 입구.

(마니산 국민관광지 입구)

(북쪽의 진강산)

아침으로 라면과 김밥을 먹은 다음 초피산으로 걸어가다
온수리에서 들어오는 택시를 타고 상촌 마을로 간다.


(멀리 보이는 초피산)

택시 기사가 마을 어르신께 초피산 등산로를 물어보니
'거길 뭐허라 가?' 하시곤 끝이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09;41 상촌마을.

(마을서 바라 본 초피산)

남쪽 고개를 향하여 가다가 개울을 건너 서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09;45 능선 사거리.

서쪽 상촌과 동쪽 내촌을 넘나 드는 고개인데 가로등이 있다.
남쪽으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가 전주 류씨 묘를 지난다.

-09;53 삼거리 둔덕.
안개가 개길 바라며 둔덕에 올라가니
동쪽 길상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원거리 전망은 없다.
동쪽으로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삼각점이 있다.

(길상산)

-09;56 103.7봉.


다시 삼거리 둔덕으로 돌아와 서쪽 사면으로 내려가니
까마득히 높은 절개면이 나온다.
103m 높이의 봉우리인데 봉우리 목까지 절개한듯 보인다.


-10;03 비포장 도로 고개.
상촌과 작은 사골을 넘나드는 비포장 도로가 넘어간다.

강화도는 섬이라 그런지 일반적으로 산에 무덤이 많다.
완만한 초피산 동쪽 사면을 올라가면 역시 무덤이 나오고
넓은 임도가 북쪽 사면에서 올라온다(10;15).
임도를 지나 능선 마루의 표식기를 따라 암능으로 올라간다.

-10;27~30 전망바위.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마니산,2=참성단)

(1=함허동천 능선,2=진달래 능선)

(남동쪽 전망.길상산이 가운데에,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이 좌측에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0;31~40 초피산 정상.
조그만 톨탑이 있고 북쪽 양달말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북쪽 둔덕으로 나아가니 서북쪽 전망이 좋다.

(서북쪽 전망.마니산에서 우측 끝 진강산으로 마루금이 낮게 이어진다.)(누르면 확대됨)


초피산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사면은 매우 가파르지만 등로는 뚜렷하다.

-10;48 안부 사거리
남쪽 작은사골과 북쪽 사내말로 길이 갈라진다.

-10;50 헬기장.


능선에 있는 바위의 표면에늕 사마귀처럼 혹이 많이 달려있는데
이곳 지질이 특이하기 때문인듯 해명산에서도 이런 바위를 많이 보았다.



(강아지 닮은 바위)




(둔덕을 올라가며 돌아다본 초피산-정족산-길상산)(누르면 확대됨)


뚜렷하지만 인적이 없는 길을 여유롭게 즐기며 가다보니
삼거리 둔덕이 나오는데 넓은 길에 사람이 많이 다닌다.

-11;05 둔덕 삼거리.
'함허동천(전망대)'란 이정표가 있고 능선길이 좌측에서 올라온다.

-11;11 안부 사거리.
봉우리를 하나 넘으니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좌측길은 큰사골,우측 도랑같은 넓은 길은 사내말로 갈라진다.

남쪽 진달래 능선에는 암능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진달래 능선)


(바위와 소나무길)

-11;20 능선 삼거리.

함허동천 계곡길이 좌측 바위 사이로 올라온다.

-11;26 둔덕 삼거리. 우측 사내말로 능선 길이 갈라지나 막아놨다.

내려오고 올라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이다.
도봉산,북한산 못지 않아 길에는 흙 먼지가 뽀얗게 일어난다.
빨리 추월하여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돌아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오나
그냥 암능을 직등하여 초피산에서 올라온 미끈한 능선을 감상한다(13;32).

(북쪽 진강산부터 동쪽 길상산까지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1;34 삼거리 둔덕.
좌측 진달래 길이 올라오는데 마니산 국민 관광지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함허동천 :↑정수사 :참성단→)

이제부터 주능선 바위 날등을 가는데
비록 안개로 뿌옇지만 탁 트인 서해안 조망을 즐긴다.






(정수사쪽 진달래 능선)

-11;40~12;00 마니산 정상(469.4m)

막걸리 정상주를 마시며 삼각점을 찾아보니 안내판은 번듯한데
삼각점은 초라하게도 바위에 음각을 해놨다. ㅉㅉ




(서쪽 참성단과 헬기장)

-12;05 능선 삼거리. 우측 사내말쪽으로 사면길이 갈라진다.


(미끄럼 방지용 홈)


(12;10 참성단. 나무다리는 칠선교.)

(12;10 돌아다 본 정상)



(12;16 참선당 중수비)

-12;16 둔덕 삼거리.우측 사내말로 능선길이 갈라지나 막아놨다.

-12;19 헬기장.

(동쪽 마니산 정상 469.4m)


사람으로 발디딜 틈이 없는 헬기장에는 '강화도 마니산'이라 쓰인
나무기둥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참성단)

참성단은 출입금지 구역이라 오른쪽으로 우회하면 삼거리가 나온다.

-12;24 참성단 삼거리. 918계단길이 우측으로 갈라진다.


전망이 좋은 서쪽 둔덕부터는 가파른 나무 계단길이다(12;31).

(서쪽 상봉까지 가야할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303.6봉,2=전망대 삼거리 암봉,3=상봉)

계단 난간에는 노란색, 붉은색의 바람개비가 달려있다.


-12;40~43 안부 삼거리.우측으로 약수터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참성단 :↓약수터 :선수로→)

사람이 점점 많아져 길은 시장바닥처럼 붐빈다.
참성단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고 구두 신은 채 올라온 사람도 있다.
물 없이 맨몸으로 올라온 이에게 물통을 주니 그자리에서서 다 비운다.

-12;45 삼거리 봉우리. 우측 화도쪽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돌아다본 나무 계단길)


(신비의 땅 갯벌 안내판)

-12;51 314봉. 우측 관리사무소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이정표(←참성단 :↓단군로 :선수로→)

-12;54 능선 사거리.
좌측 대흥으로는 좁은 길이,우측 화도쪽으로는 넓은 길이 갈라진다.

-13;00~55 점심.
길 옆 바위로 올라가 점심을 먹으며 개원가의 현실에 대해 논하다가 출발.

-13;59 안부 삼거리.
우측 화도초교 방향으로 리본 달린 골짜기 길이 갈라진다.

-14;02 둔덕 삼거리. 남쪽 흥왕리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14;03 303.6봉. 삼각점.


(가야할 상봉)

(돌아다 본 참성단)

-14;12~15 전망대 암봉. 삼거리.
이정표(←참성단 :↓상방리 :선수로→)가 있는데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서쪽 전망이 좋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능선은 여차리로 내려가는 능선이고
가운데 석골골 우측의 능선이 상봉으로 이어진다.
맨 우측에는 석모도가 흐리게 보인다.

-14;17 헬기장.

북쪽 지능선에 있는 흉한 모습의 채석장을 바라보며
가파르게 내려가니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고개이다.

-14;24 포장 도로 고개.
'참성단 1.8km', '선수리4.0km' 이정표가 있다.

(북쪽 지능선의 채석장)

고개부터는 순한 흙 능선이 나온다.


-14;38 능선 삼거리. 좌측 석곡골로 사면 길이 갈라진다.


(돌아다 본 참성단)

-14;52 헬기장. 삼거리
이정표(←마니산 :↑마을 입구1 :상봉산→)가 있는데
마을 입구1은 남쪽 김촌을 가르키는 듯하다.


(아직도 안개로 흐린 서해)

-15;03 상봉 254.6m

이정표(←마니산 :↑마을 입구2 :선수선착장→)가 있고
좌측 장곶 돈대쪽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동쪽 초피산과 참성단)

상봉보다는 북쪽 50m 떨어진 암봉에 오르면 전망이 좋다(15;06~10).

(동쪽 참성단부터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서북쪽 전망.좌측 석모도부터 우측 진강산까지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15;20 임도.
우측 샛말에서 임도가 올라와 좌측 장화리로 넘어간다.

-15;25 선수 돈대



-15;31 348번 도로.



(선수항에서 본 석모도)

버스는 4시 20분에 있다하여 슈퍼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화도 방향으로 걸어가다 대촌리에서 버스를 탄다(06;25).

화도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강화까지 간다.

화도에서 신촌으로가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고 돌아서가기도 하지만
강화에는 술꾼들이 들려야할 터미널이 한군데 더 있기 때문이다..

-16;50 강화 여객 자동차 터미널.  

-16;50 풍물시장.



2006.11.19 일요일.  맑으나 종일 옅은 안개. 이인수님과 같이 다녀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