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6년 8월 31일 목요일

                            어딜         ;          마니산

                            누구랑      ;          봄날장미만 ^^

                            날씬         ;          맑고 구름 많음 시야는 뚜렷하지 않았음 (~_~)

 

 

 

늦으막히 우여곡절 끝에 12시 55분에 마니산 입구에 도착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님들이 전혀 보이질 않네요

 

너무도 호젖하다 못해 쓸쓸합니다 쩝.

 

 

나의 인기척을 듣고 내게로 다가오는 오리...

산님들이 던져주는 먹이에 이젠 전자석 마냥...

 

먹이를 던져주지 않으니...

 

결국 다른 곳으로...

 

 

 

 

 

거의 다 올라와서 늦은 시각에 점심을 먹습니다

 

들고양이 한놈이 식사모습을 애처롭게 보고 있어 조금 던져주니 잘 받아먹네요

아예 여기 터줏대감인가봅니다 그래도 털이 깔끔한 것 보니 여간 깔끔쟁이가 아닌것 같군요 ^^

 

드뎌 다 올라왔습니다

기가 센곳에서 기를 받고 오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네요

 

산 중턱부터 내려오는 산님들이 조금 눈에 띄더니 올라와보니 몇팀이 계시네요

 

 

 

 

 

 

정상에 도착하여 보니 나비가 예쁘게 앉아 기다리고 있네요 ^^

 

 

 

 

 

너는 고달프게 살았나 보구나 날개는 찢어지고 힘도 없어 날개도 접질 못하고...

내가 가까이 가도 날 힘도 없는지...

 

 

 

 

 

 

 

 

 

 

 

 

 

 

 

 

 

 

 

 

 

 

 

어라? 못보던 계단이...

예쁘게는 만들었지만 내려가는 내내 고무냄새가 코를 찌르니 기분이 영...

 

 

여기는 석양을 감상하기 좋게 만든 것 같군요

계단이 꽤 깁니다 나중에 눈이 많이 오면 내려가고 오르기가 만만하지 않겠네요 쩝...

 

 

 

오라 여기에도 남근석이...

 

뭐같이 보이나요? 전 원숭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것 같은데...

 

 

수건 때문에 수염같아 보이는군요 ^^

 

 

 

 

 

바위를 뚫지 못하고 유연하게 뻗은 가지를 보니...

 

통천문이 아니라 通海門이군요

 

 

 

 

 

 

강아지 같아서... ^^

 

 

 

개코 원숭이 얼굴 같지 않나요?

 

 

 

 

 

여기서 하산 합니다

 

 

 

기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땀냄새 좀 씻고 버스 종점으로 가니 막차가 5시 10분인데 조금 전에 떠나 버렸네요 쩝...

어쨋거나 오늘 기를 깡그리 받았으니 남은 넉달 힘차게 뛰어 갈 수 있겠네요

여러분에게도 남은 기를 나눠 드리겠습니다 얍!!!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