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

조용하게 올라본 마니산

 

하루에 몇명만이 겨우 지나다니며 반가움에 인사 나누던 정수사 능선코스가

지금은 수십여대의 관광버스에서 내린 단체 산행객들이 줄지어 암능을 넘어다닌지 오래다.

마니산 특유의 차곡차곡 쌓아논듯한 성벽같은 암능길...

이 암능을 넘으며 좌측으로 바다를, 우측으로 황금들판을 보며 넘는 재미가 좋아 휴일이면 사람들이 넘친다.

조용한 산행을 위하여 추석 전 날 오후 늦게 마니산을 올라보았다.

 

온수리-정수사입구 (택시이동 7,000원)

기도터바위-정수봉-암능길-마니산정상-참성단-단군능선-상방리하산

 

 

 기도터 바위, 오랜세월이 지나며 바위가 양파껍질 처럼 떨어져 있다. 그 사이 굴 같은 곳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래전에는 볼트도 박아놓고 침니등반및 암벽연습도 하던곳,

 

 

 함허동천 방향으로 능선따라 뾰족하게 솟은 초피산, 황금들판과 강같은 김포해안 너머로 중앙에 문수산이 보이고~

 

 

초피산 뒤로 좌측의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과 우측의 길상산, 길상산 우측 끝 자락에는 가천의과대학이 자리잡고있다.

  

 

 정수사에서 정상까지는 크고 작은 암봉들이 줄지어 있다. 3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암능길,암봉뒤 멀리 우측으로 314봉, 좌측으로 219봉, 능선 끝으로 동막리를 가는 도로를 넘어 분오리 돈대가 나온다.

 

 

고인돌을 차곡차곡 쌓아논것 같은 4봉의 암능길,

 

 

 정상 봉우리 왼쪽끝에 마니산 참성단 봉우리가 살짝 보이고~~

 

 

 4봉을 지나 돌아보고~ 내려가는 바윗길이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이 포개져 있으므로 좌측으로 우회를 하는게 안전하다

 

 

 정상으로 오르는 바윗길, 우회로는 우측으로 나있다.

 

 

5봉에서 뒤돌아 보고~~멀리 가스가 끼여 희미하게 보이는 영종도

 

 

정상을 오르며 돌아본 능선

 

 

 차곡 차곡 포개서 쌓아논듯 한 바위절벽 위의 소나무

 

 

정상을 지나 참성단 가는 암능길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진강산과 혈구산, 고려산,좌측 끝으로 별립산이 보인다.

 

 

확대해보고~ 바로앞의 진강산, 그 너머로 혈구산, 뒤로 뾰족한 통신철탑 있는산이 고려산 정상이다.

 

 

별립산을 확대해보고~교동을 가는길, 창후리선착장 가기전 우측으로 서있는 산이다

 

 

 참성단 뒤로는 바다건너 해명산이 보이고~ 멀리 교동과 북한의 연백지역이 희미하게 보인다.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영종도

 

 

 저무는 햇살을 받고있는 참성단과 성곽같은 암능들~

 

 

해는 점점 바다로 내려가고 있다.

 

 

 참성단 직전 헬기장에서 본 마니산 정상 지나온길,

 

 

 헬기장에서 본 참성단, 등산객들의 출입으로 훼손이 심해지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단군능선으로 하산하며 뒤돌아 본 참성단, 둥근 보름달이 막 떠오른다.

 

 

 서해바다로 지는 해는 마지막 빛을 발하고 있다.

 

마니산은 10월중 들판이 누렇게 변했을 때, 능선을 지나가며 내려다 보이는 황금들판이 보기가 좋다.  

해무가 끼여 암능이 가려 있을때는 절벽지대에서 추락이 빈번하니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크지않은 아기자기한 암능으로 다녀야 바다와 산과 어우러진 경치를 즐기며 마니산행의 맛을 느끼게 되는데~

초보자가 있을시에는 암봉 옆으로 우회 하도록 한다.

 

등산코스

함허동천-마니산정상-참성단-상방리....3시간

정수사입구-마니산 정상-참성단-단군능선-선수능선-선수포구....5시간

 

찾아가는길  

자가용을 타고 갈때는 정수사 주변의 주차장이나 입구에 주차시켜 놓고 산을 올라  하산을 하여

택시를 불러 원점으로 되돌아 와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택시비는 12,000~15,000)

대중교통 이용할 때는 온수리까지 가서 정수사입구(흥왕리,동막리행)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해도 된다.(온수리에서 택시비 7,000)

 

또 다른 산행기 보기

초겨울에 오른 마니산  

http://blog.daum.net/85876/10158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