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창원시 북면 마금산(279m),천마산(372m)  

+산행일자: 2008년 06월09일 월요일 10:50 ~ 15:20  

+산행날씨: 맑음       

+산행거리: 도상거리 7 km      

+산행시간: 4시간30분 (휴식및 식사시간 1시간 포함) 

+산행인원: 고니부부 

+산행지도:  부산일보사  

 

 

+산행이정: 10:50  신우아파트 앞 신라해장국 출발

               10:55  산행들머리 감나무 과수원 입구도착(oo스프링이란 가내공장이 있음)

               11:38  옥녀봉도착 (정상엔 FRP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11:58  물레재(찔레재)도착 (벤취가 있어 쉬어가기 좋음)

               12:20  마금산 도착

               12:40  사기정고개

               13:35  천마산 도착 ( 1시간 점심식사,휴식)

               14:35  천마산 출발

               15:20  바깥 신천 도착 

+산행후기: 

마창진 5산 환종주 산행을 하고 난 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산행을 접고 있었다. 그러나 일요일엔(6/8) 혼자라도 호남정맥 산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급박한 사정이 생겨 산행을 못하게 되었다. 혼란뒤에 잠시의 여유로움이라 했던가? 남들은 모두 직장으로 일터로 향하고 또 한 주 가 시작되는 그 시간에  나는 그 여유를 보내기 위해 아내과 함께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은 차를 타기 싫어하는 집사람의 특성을 감안하여 부산일보사에 소개된 마산근교의 창원시 북면 마금산온천에 위치한 마금산과 천마산으로 결정하였다.

 마금산 온천은 식염천으로 동국여지승람,세종실록지리지에도 문헌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한때 폐쇄되었다가 일제시대에 경남 도립병원장이던 도꾸나가가 환자들의 치료목적으로 개발한 곳인데 해방 후 이 지방의 손진일씨가 인수하여 본격적인 상업 개발을 하여 외부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곳이다.

집을 출발하여 79번 국도를 따라 북면에 도착하니 10시40분이다. 신리 입구  신라해장국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곧 산행을 시작한다. 창북중학교 방향으로 향하는 세멘트길을 따라가니 산행 들머리인 감나무 과수원이 나오고...... 감나무 과수원 사이로 난 산길을 따라 옥녀봉으로 오른다.

마금산과 천마산은 낙남정맥 천주산에서 분기되어 작대산과 무릉산을 거치고 그 세가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산줄기의 마지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마금산의 옛지명은 마고산(마고할미라는 이름에서 유래)이었는데 일제에 의해 마금산으로 바뀌었다고 하며 천마산은 옛날에 천마리의 말이 있었다는 전설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행출발지 신우 APT앞 (신라 해장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옥녀봉으로 가는 초입의 감나무 과수원길,과수원 사잇길로 따라가야 된다.

 

 20여분간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옥녀봉의 정상부는 경사가 심하며  로프가 메어져있다.

 

 옥녀봉의 이정표

 

 옥녀봉에서 바라 본 마금산과 천마산

 

  이정표(물레재)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상천리

 

 마금산에서 바라 본 천마산

 

 마금산의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군데 설치되어 있는데 정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자연석형태의 정상석이라 그런지 정감이 있어 보인다.그런데 조그만한 산에 뭔 정상석을 두개나 세웠지?......

 

 기념사진(비석형태의 정상석에 올려놓고 찍은 셀프사진)

 

 사기정고개(60번 지방도로)옛날 상천리의 도요로 넘어가던 고개라고 해서 붙혀진 이름

 

 도로변의 복숭아(칠북은 복숭아 산지로 유명하다)

 

  천마산으로 가는 철사다리(그런데 사다리가 재활용품같음 ㅎㅎ)

 

  천마를 만나러 가는길(이제부터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마금산 온천지구

 

 천마산 700M남았고......

 

  드디어 천마리의 말이 있었다는 천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엔 정도산악회가 세운 돌탑 1기가 있고 낙동강의 조망은 잡목등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다.

 

  기념사진 2.

 

  천마산 돌탑

 

 

 천마산 정상에서 바라 본 낙동강 ,건너편으로 창녕의 산군들이 보이고 맞은편의 산은 강태봉이다. 

 

 

  천마산 정상부, 잡목등으로 조망상태가 별로인데......그래도 잡목사이로 낙동강이 보인다.잡목만 일부 제거 한다면 아주 훌륭한 조망이 나올법도 한데......

 

  하산길에 바라 본 낙동강과 본포교,멀리 삼랑진의 산군 도 보인다.

 내공도 부족하고 카메라도 받쳐주지 않아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지 못하여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름다운 이 산하가 어느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닐진데 작금의 흘러가는 상황을 쳐다보면 한숨이 나온다. 신천리에 하산하여 온천택시를 호출하여 차량을 회수한 뒤 마금산 온천 원탕에서 목욕을 하고 북면 막걸리에 손두부 한모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집사람의  체력을 감안하여 낮고 짧은 거리의 산행을 하였지만 마금산,천마산은 작지만 모든것을 갖춘 산이라는 느낌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