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2008.9.20(토)
2. 산행자
안산,하늘꽃.심충,토요일
3. 교통편
ㅇ 갈 때 : 청량리역에서 정선군 증산행 22:40분발 기차(14,000원,3시간56분 소요)
ㅇ 올 때 : 정선군 고한역에서 청량리행 기차(14,700원,4시간 정도 소요)
4. 주요 통과지점 및 시간
ㅇ 증산역 도착 ; 02:36
ㅇ 증산역 출발 ; 04:35
ㅇ 도로 끝나고 산길 진입 ; 05:07
ㅇ 두번째 샘터(목좀 축이고) ; 05:55
ㅇ 자미원 갈림길 ; 06:29
ㅇ 두위봉1(신동정상) ; 06:51~07:11
ㅇ 두위봉2(사북정상,삼각점) ; 07:21
ㅇ 도사곡 갈림길 ; 08:14
ㅇ 1439.8m(삼각점) ; 09:11
ㅇ 꽃꺼끼재(화절령)2.5Km 지점에서 아침식사 ; 09:14~09:48
ㅇ 꽃꺼끼재(화절령) ; 10:54
ㅇ 1215봉 지나 임도에서 점심 ; 11:38~12:29
ㅇ 스키장 마운틴탑(1366봉) ; 13:15
ㅇ 1381봉 ; 13:31
ㅇ 백운산(1426.2m) ; 13:47~14:00
ㅇ 하이원 호텔 ; 14:47(총 소요시간 10시간 12분, 도상거리 17Km)
5. 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지도를 클릭하세요)
6. 산행기
예미,자미원,증산,사북,고한,태백...
강원도의 태백선은 이상하게 끌리는 데가 있다.
기차길 주위의 척박하고 소박한 모습들을 보는 것도
그 이유의 한 몫을 하지만
근처의 때 안탄 멋진 산도 그 이유중의 하나다.
더욱이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기차 여행도 아주 낭만적이다.
청량리에서 밤 10시40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강릉에 담날 새벽 5시 04분에 도착한다.
무려 6시간 24분 소요.
버스가 3시간이 채 안걸리는 것에 비하면
그 쪽 방면 기차는 교통수단이라기 보담은
차라리 관광열차라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두위봉의 출발점은 증산역.
이 역은 산행에 있어서 주요 포인트다.
동쪽으로는 노목산,
서쪽으로는 죽렴산,
남쪽으로는 두위봉,
북쪽으로는 민둥산, 지억산.
산들로 뺑뺑 둘러쌓여 있다.
하나 같이 1000m가 넘는 고봉들이다.
증산역에 내려 역 바로 앞길을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굴다리가 보인다. 이 굴다리 위로 기차가 지나간다.
이 굴다리를 통과해 다시 남서쪽으로 꺽어 한동안 올라가면
두위봉 들머리가 보인다.
이 코스를 어떤 지도에는 자매골 코스라 하기도 하고
현지 여기에서는 자뭇골이라 하는 것 같다.
▼ 증산역에 내려..
▼ 굴다리쯤에 있는 두위봉 안내판
▼ 두위봉 소개글
산길로 들어서면
너덜이 가득한 수레길같은 넓데데한 길이 이어진다.
터프한 4륜이면 올라올 것도 같은 길.
중간에 약수터 3개 정도 지나니 동이 서서히 튼다.
▼ 자뭇골이라 한다.
▼ 샘터
▼ 정상 못미쳐 나무가지 사이로 해가 뜬다.
▼ 자미원 갈림길 지나고..
▼ 정상에 임박하니 명성답게 거대한 주목이 곳곳에 있다.
주목들을 포함한 전체적인 풍치가 독특하다. 고산 특유의 정경
▼ 역시 주목..
▼ 벌써 단풍이다.
▼ 또 주목.. 사진보다 실지가 훨 낫다.
▼ 10m 남은 정상 이정표를 보니 기분이 좋다.
두위봉엔 정상이 2개가 있다.
하나는 신동 정상(신동쪽에 있다 해서..).
바위로 되어 있고 사북 정상보다 조망이 훨 낫다.
다른 하나는 사북 정상. 삼각점이 있다.
두위봉 신동 정상에 오르니 날씨도 일조를 하는지
조망이 아주 탁월하다.
동쪽으론 아련히 함백산이..
남으로는 굴곡 깊은 매봉산.
북으로 운해에 휩싸인 민둥산, 지억산 등이 선경을 연출한다.
▼ 두위봉(신동 정상)
▼ 저 멀리 함백산. 그 밑의 만항재가 우리의 목적지이기도 하다.
▼ 좌중앙에 매봉산.
▼ 중앙 맨 앞에 민둥산, 뒤로 지억산
▼ 저게 다 무슨 산이고..
▼ 두위봉에서..
두위봉 지나 도사곡 갈림길 까지는 길들이 양호하나
거기 지나서부터는 길자취도 흐릿하고
산죽숲에 길이 가려져 애를 먹이기도 한다.
화절령(꽃꺼끼재) 떨어지는 길도 애매하고
화절령에서 다시 1215봉 올라 임도로 떨어지는 길도 혼란스럽다.
그 덕에 알바 한 두어번..
길 없는 잡목 더미 헤매는 것.
이것도 이상스레 중독이 되는 것 같다.
당할 땐 갑갑하지만 나중 생각해 보면
그 성가시게 하는 잡목의 강렬한(?) 추억이
나를 자꾸 손짓 하는 것 같다.
▼ 두위봉 내림길에 본 거대 주목
▼ 이런 숲의 강렬한 유혹..
▼ 이런 너덜도 지나간다.
▼ 이게 무슨 나무 열매인지 모르겠다.
▼ 가다가 조망대에서.. 우측이 매봉산.
▼ 이런 산죽숲을 많이 지나간다.
▼ 화절령(여기가 화절령인지 조금 내려가 임도 사거리가 화절령인지..)
▼ 화절령에서 잠시 위치 검토를..
▼ 오찬 장소
▼ 무슨 늪지라 하던데...이름이??
▼ 점심먹고 1366봉을 한참 기어올라보니 스키 슬로프가..
여기 명칭은 마운틴 탑이라한다. 하이원 리조트 소속..
▼ 좌중앙 펑퍼짐한 산이 다음 목적지 백운산이다.
▼ 백운산 정상
▼ 백운산에서 본 하이원 스키장.
좌측 뒤로 우리가 온 두위봉이 아련..
▼ 백운산에서..
▼ 아직도 아련한 함백산.. 이렇게 시간이 흐를 줄이야..
백운산에서 접자..
▼ 함백산을 다시 땡겨서..
▼ 하이원 골프장으로 하산을..
▼ 하이원 호텔
▼ 이렇게 깔끔한 호텔이..
▼ 스키장으로 가는...
▼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고한에 내려..
▼ 고한역에서 ..
▼ 고한이여 안녕..
기차로 용문산 등의 멋진 곳을 자주 찾아다시시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이번엔 태백선을 타고 두위봉과 백운산까지 아름다운 산행을 하셨네요.
두위봉엔 철쭉제가 끝난 후 한 번 다녀 왔고
백운산은 겨울에 스킹하러 하이원에 몇 번 갔었는데
눈덮인 슬로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멋이 있군요.
헤라와 빅토리아 슬로프를 활강하며
마운틴 탑에서 하이원호텔로 곤돌라를 타고 보는 설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일행과 늘 멋진 산행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