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를 준비하는 철쭉 밭 정선 두위봉斗圍峯1465.9m
산행일자;2012년05월26일(토). 날씨; 맑음. 산행거리;12.0km. 산행시간;약4시간30분

두위봉(斗圍峯1,465.9m) 은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사북읍 사북리/신동읍 방제리에 소재한 산이다.산세가 두리뭉실 하다하여 두리봉으로 불리기도 하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갈라져 백운산을 거쳐 나온 지맥(소이 두위지맥)에 우뚝솟아 북으로, 억새의 명산 민둥산을 마주한다.

두위봉斗圍峯은 특이하게도 정상의 2봉우리가 신동과 사북으로 지명이 나누어져 각기 지역별 정상으로  사북 두위봉1465.9m과 신동 두위봉1448m으로 불리워져 나뉜다. 두 정상은 지근 거리(약0.7km)에 있고 시야가 탁 트인 곳에 위치해 있다.두위봉 철쭉비가 있는 봉우리가 신동 정상1448m이며 여기서 동남쪽으로  산림청 정상비가 있는 봉우리가 사북 정상1465.9m이다.

두위봉 서남쪽은 단곡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석항천을 이룬다. 동북쪽은 도사계곡(동남천)으로 광원휴양지가 조성되어 있다. 초원지대의 맑은 연못, 수령이 1,400년 된 주목,(이곳의 주목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된 1,400년 수령의 주목(朱木)으로,  세그루가 '천연기념물 제433호'로 지정되어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첩첩산중 정선에서도 가장 안에 숨어있는 두위봉은 가장 늦게 철쭉을 만날 수 있는 산이다. 워낙 깊은 산중이라는 지역적인 특성과  태백산과 가리왕산에 가려 그다지 드러나지 않다가 여러해 전부터 철쭉제를 치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두위봉은 정상부근의 철쭉이 수만평 넓이로 화원을 이루고 있어 전국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연분홍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키가 크며 연분홍 꽃잎을 피우는데, 바람이 불면 살랑거리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봄 산행지나 철쭉꽃도 좋지만 가을, 겨울철 설경도 그만이다.정상에 서면  수령 1400년 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나무가 있다. 북으로는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과 가리왕산, 동쪽으로는 태백산, 남쪽으로는 소백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정선군은 1천m급 이상의 준봉들이 겹겹이 둘러싸인 강원도의 오지다.평창.영월과 함께 산 많은 3개의 마을이라는 의미로 '산다 삼읍 영평정 (山多 三邑 寧平旌)' 이라 불리웠다.그리고 골골이 흘러내린 실개천은 조양강을 이루며 영월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정선의 유명 산행지로는 노추산 (1322m).백운산 (1423m).민둥산 (1119m).가리왕산 (1561m).두위봉 (1466m) 등이 손꼽힌다.

제1코스는 남면 자미원역에서 시작한다. 산행기점인 자미원역은 태백선 열차가 지나는 곳이다. 오른쪽의 간이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가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린다. 두 길을 1.4㎞ 정도 오르면 자작나무로 둘러싸인 샘터에서 다시 만난다. 초입을 벗어나면 폐광터에 이르며 합수지점에서 해발 1,200m의 초원지대로 이어지고 한가운데에 맑은 물이 고인 연못이 있다.
산죽(山竹) 밭을 지나 주릉에 들어서면 수만 평이 넘는 철쭉군락지가 시작된다. 철쭉군락지 샛길로 오르면 두위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네모 반듯한 자연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북쪽으로 억새풀로 유명한 민둥산이 보이며 그 뒤로 가리왕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을 이루는 함백산과 태백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 동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전망대 근처에 이르며 능선인 안부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천길 낭떠러지 절경과 1,800년된 주목을 볼 수 있으며, 큰 도사골을 따라 내려가면 사북아파트 단지가 나타난다. 산행거리는 12㎞이고, 5시간 가량 소요된다.


제2코스는 신동읍 방제리에서 시작한다. 단곡계곡을 거쳐 정상에 도달한다. 산행거리는 4km이고,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제3코스는 사북읍 도사계곡에서 출발한다. 샘터를 지나면 정상에 다다른다. 산행거리는 5.5km 거리이고, 4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제4코스는 남면 민둥산역(증산역)을 산행기점으로 한다. 자뭇골·척산골·샘골을 차례로 거치면 정상에 닿는다. 산행거리는 6km이고,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두위봉은  3번째 찾는 산입니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일환으로 2009.1.18(일). 엄청난 폭설속에 처음 두위봉을 찾았고, 그해 2009. 5.29(목) 질운산과 연계산행으로 2번  답사했습니다. 그런데도 두위봉斗圍峯1465.9m이 제대로 답사된 적이 없어 ,내일 2012.5.29(일)부터~2012.5.31(목)까지  4박5일 일정 으로 중국 황산 계획이 있어 좀 무리하지만,

오늘 2012.5.26(토) GA산악회 따라가 그동안 가보지 못한 코스  자미원역에서 출발하여 아라리고개- 신동정상 - 사북정상 - 큰도사고개 - 주목군락지를 지나 도사곡 휴양림으로 하산 제대로된 두위봉斗圍峯1465.9m산행에 참여합니다. (약 12km 5시간 예정)

그런데 두위봉과는 묘하게 어긋나는 인연이 있나 봅니다.GA산악회가 변명이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인터넷 공지와는 달리 들머리를 자미원역에서 단곡2교로 임의 변경합니다.그런 탓으로 단곡2교에서 같은 코스로 두위봉을 3번 밟습니다.

0km 0분[단곡계곡 주차장]
주차장 좌측 콘크리트 임도따라 오릅니다.약1.0km 약17분후 계곡건너 임도를 버리고 두위봉 등산로입구 안내 이정표(두위봉2.75km) 따라 오릅니다. (cf질운산~예미산을 할경우 두위봉 오르지말고 우측 임도따라 계속 진행하면 안부 4거리에 닿고 우측 질운산 갈수 있습니다 약 1시간)-- 잘정비된 등산로 와 이정표(두위봉1.7km)를 지나고 감로수샘터를 지납니다. 이정표 (두위봉1.2km)를 지나 조금 오름길 오르면 자미원 역에서 올라오는  아라리 고개에 섭니다.
 
(cf예정대로 자미원역에서 출발했다면 두위봉의 들머리는 역사안쪽으로 들어가 선로를 건너 우측으로 약200M정도 가서 조금 오르다 보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꺾이고 다시 100여미터를 가다보면 조그만 삼거리에서 좌측 소로길로 접어 들고. 입구에서 700미터를 오르다 보면 작은 개울을 건너 능선쪽으로 붙기 시작하는데 조그만 움막이 있고.급경사를 한참 오르면 좌측으로는 조그만 물길이 있고 깊은 산속에,해발 1300미터 이 높은 고지에 연못이 있고 비교적 양호한 등산로를 오르다 함백마을<단곡계곡 주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삼거리를 이루는곳 아라리고개에 도착. 2.5km100분)[3.0km][80분]

3.0km 80분[아라리고개]
남면 자미원역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삼거리를 이루는 곳입니다.이정표(산마루길/남면2.4km/단곡계곡2km) 서있습니다.여기까지는 별로 보이는것이 없이 숲과 땅만 보고 오지만 이곳부터는 멀리 조망이 됩니다. 정상까지는 약20분이 소요됩니다.  철쭉세상입니다.하지만 철쭉은 개화를 조금씩 준비만하고 있을뿐 만개를 하려면 열흘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두위봉 철쭉제가 6월 4일-6월 6일까지라 그때쯤오면 후회하지 않고 철쭉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수 있을듯합니다.이정표(정선군 신동/ 중동면 직동리) 만납니다. (cf 이 이정표는 하산시 또는  질운산 연계 산행때 중요한 이정표 입니다. 질운산은 중동면 직동리 이정표 방향 따르다가 좋은길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내려 서야만 됩니다. 만일 계속 좋은길 따라 가면 직동리로 빠져 임도에 내려서고 오지의 미아가 됩니다.)두위봉갈때는 의미없는 이정표를 지나 완만한 철쭉숲과 조망을 즐기면서 진행하면 철쭉비 서있는 신동 두위봉 정상입니다.[0.75km][20분]

3.75km 100분[신동 두위봉]
두위봉 철쭉비를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깁니다.이내 출발하여 조금 진행하니  자뭇골 등산로가 보입니다.(cf 좌향 내림길 증산역 향) 도사곡 방향은  직진으로 진행합니다. 이내 산림청 정상석이 서있는 사북 두위봉 정상입니다.[0.15km][4분]

3.9km 104분 [사북 두위봉]
산림청 정상 석이 서있습니다.조망 양호 합니다. 멀리 함백산과 백두대간이 용트림합니다.증명사진 남기고 조금 진행하니 삼각점(25***/77.7 건설부)있는 이정표가 무참히 쓰러져 있지만 진짜 두위봉 정상을 만납니다.[0.4km][16분]

4.3km 120분[삼각점 두위봉]
삼각점(25***/77.7 건설부)있는 이정표가 무참히 쓰러져 있는 정상입니다. 어쩌면 이곳이 진짜 두위봉 정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역 이기주의에 의해 정상이 3개가 되었지만~! 이곳도 조망은 양호 합니다. 이후 고만고만한 등성을 몇개 넘다 오르 내리다 보니 취나물과 참나물 채취에 열중이신 많은 분들을 보면서 우리도 잠시 먹을만큼 취나물과 당귀나물을 수확합니다.
마루금 능선을 이어 갑니다. 적당한 암릉길도 지나 산행의 맛이 한결 좋습니다.잠시 조망이 시원해집니다.이곳에서 많은 고도를 낮 춥니다. 중간지점  안부 3거리에 도착합니다.[3.1km][80분]

7.4km 200분[도사골 안부 3거리]
이정표(사북도사곡3.6km/화절영4.0km/두위봉정상3.2km)서있습니다. 다른 이정표(두위봉2.3km)도 붙어있습니다.지자제간 정상이 다르기에 거리표시가 다른 듯합니다.이곳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입니다.바로앞에 1400백년이나 된 주목을 보호하기 위한 녹색 펜스울타리가 쳐져있고 보기만해도 탄성이 터질만큼 아름드리 주목 3그루가 그 우람한 풍채를 드러내고 서 있습니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나무계단을 약15분쯤 내려오다 보면 조그만 시원한 물맛의 샘이 있습니다.나무벤치도 몇개가 있어 편히 쉴수도 있습니다.또다시 15분정도를  돌길로 속도붙여 내려오다 보면 두번째 샘터를 만날수 있습니다.넓은 길 내려서서  도사곡 유원지에 도착합니다.여기서도 입구까지는 약10여분간 경사진 블럭길을 내려갑니다. 도사곡 유원지에는 여러채의 펜션이 있는데 그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3.6km][60분]

11.0km 260분[도사곡 유원지]
아스팔트도로 따라  내려오다가 대형버스 주차장 직전  좌측 계곡에서 계곡물의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낀 다음  새옷 갈아입고 GA산악회 버스로 돌아와 할일 없이 후미들 기다립니다.[1.0km][10분]

12.0km 270분[도사곡 버스주차장]
 택시 불러 사북으로 가서 식사 하고 오기는 시간이 부족 합니다.마침 춘천에서 온 다른 산악회 뒷풀이에 참석 시원한 맥주 몇잔에 셀러드 닭강정 안주로 허기 채웁니다.고맙습니다.

약 1시간 기다려  후미 도착 일찍 귀경 가락시장역 근처 일식집에서 도다리새꼬시와 전복안주에 수확해온 참나물로 매취순 뒷풀이 하고 일찍 귀가 서둘러 산행기 올립니다.

 내일은 중국 황산 입니다.좀더 늙으면  가보려고 한 황산인데 작년부터 황산을 노래한 친구 양정화군과 함께 4박5일 일정으로 롯데관광(소요비용;939,000원) 황산과 삼청산 트레킹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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