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15일 화요일 맑음(강원도 정선 두위봉과 태백의검룡소)

 

 코스=도사곡휴양림-큰도사골-제1샘터-주목-큰도사고개삼거리-전망대-두위봉-도사곡휴양림-태백의검룡소

 

 함께한님=꽃사슴부부 싼타 물안개부부(5명)

 

 새벽6시 원시림의 자연을 만끽하러 강원도 정선으로 향한다.

 새벽공기를 마시며, 달리는차창으로 스처가는 들녘의 풍광은 요즘 모내기가 한창이다.

 정선으로가는 구비진 도로는 고속도로와는 또 다른 멋이 있고...4년전 이곳을 찾았을때는 감자꽃이 활짝피어

 있더니,지금은 밭고르기가 한창이다.

구비진 시골길에 예쁘게 단장된 농가의 풍경과 작은 공원과 정성들인 꽃밭이 눈길을 끈다.

 

 산행들머리인 도사곡휴양림에 서있는 표지목(처음이곳에 왔을때는 정상까지 260분이라는 글귀에 질렸었는데...)

이제는 그 거리가 어느정도인지 알기에,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자연의 풍광에 빠져보기로한다.

 녹색의 정원으로 들어서니 산들바람과 싱그러운공기가 산림욕을 즐기고 산행하기에 너무좋다.

 

 길게 이어지는 숲속길, 이름모를 고운빛의 야생화와 산새들의 속삭임에 행복해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품에 안긴다는것은 참으로 삶의 기쁨이요 행복이다. 등로가 돌길이라 다소 발목에 무리가 가지만....

이곳은 원시림에서나 볼수있는 관중군락이 계곡따라 넓게 분포되어 마치 밀림의 어느곳에 와 있는

 착각마져들게하고... 아직 때이른 철쭉은 보이질않고 대신 고운빛의 들꽃들이 우릴 반긴다.

 

 제1샘터를 지나 호젓한곳에 도시락을 펼친다. 아무도 없는 이곳 우리들이 전세라도 낸듯 조용하다.

 모듬쌈에 수육 묵은김치 쌈장 듬뿍 얹어 정겨운 벗들과 먹는 점심은 산행중에 또다른 즐거움이다.

 자연 풍광에취해 눈과입이 즐거우니 더 무엇에 비할까?

건강이 허락하는한 이렇게 산정에들어 자연과 하나가 되리라....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1400년된 주목군락을 지나 주능선삼거리에 도착하니 들마루가 놓여있다.

능선에는 아직 철쭉이 안피어 나무그늘이 적다. 전망대에올라 정상을 바라보고,다시돌아 도사곡 휴양림으로 하산한다.

 왔던길로 돌아가는것은 지루하고 싫지만,차를 휴양림에 주차해서 빨리 하산하여,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를

 둘러보기로한다.

 원래산행계획은 검룡소가 있는 대덕산을 가기로했는데..자연휴식년제로 검룡소까지만 출입이 허용돤다고해서

갑자기 철쭉명산인 두위봉으로 바뀌었다.

산행을 마치고 차로 1시간정도 이동 태백의검룡소로 향한다.

 이곳에 왔으니 한강을 가까히두고 살고있는 우리들..발원지를 둘러보기로한다.

 

개요

 검용소는 514km 한강 발원지로서의 상징성을 충분히 보유한 신비스러운 곳이다. 지금까지,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남한강)의 발원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대천과 창죽천의 합수지점인 북면 나전리에서 도상실측(圖上實側)

한 결과, 창죽천이 오대천 보다 약 32 km나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국립지리원에서 한강의 발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기슭이라는 공인을 받기에 이른 것이다.

 금대봉 기슭에 있는,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의 굴에서 솟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며 검룡소에서 다시 솟아 나와 한강발원지가 되는 곳이다.

 둘레가 20여m이며 깊이를 알 수 없는 검용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000톤 가량

용출하고 있으며, 솟아나온 물이 곧 바로 20여m의 폭포 를 이루며 쏟아지는 광경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검룡소의 그 흐름은 마치 용이 굼틀거리는 듯이 이끼낀 암반 위의 홈통을 따라 콸콸 쏟아져 내리다가

계곡으로 들어간다. 깊은 샘 속을 들여다보면 도대체 그 깊이가 어디로 연결되어 있는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깊다.

 

 

 오후의 햇살이 가득한 낙엽송길을 걷노라니, 두위봉 계곡 돌길 왕복 4키로구간을 걷느라 피곤해진 발목의

 피로가 풀리는듯하다.

 검룡소를 빠져나와 화암팔경의 한곳인 소금강계곡을 차로 돌아보며,처음가는 멋진 드라이브코스에 우리여인들

 탄성을 지르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있었나 한마디씩 한다.

 운전하는 남편은 피곤하겠지만 우리들은 어린애마냥 좋아한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여행은 영월을 지나 정선 태백을거처 서울에 도착하니 1300리를 달려왔다한다.

 하루동안 정말 많은곳을 보고느낀 하루였다. 아마 남편은 여행가이드 했으면 잘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산이면산 여행이면여행 우리나라 방방곳곳 안간곳이 없으니..덕분에 많이도 다녔지만....

늦은밤 서울에 도착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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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가을단풍처럼 곱게물든 5월의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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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곡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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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내내 넓게 분포된 관중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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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부터 이런 돌길이 2키로정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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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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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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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두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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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위봉 주능선의 철쭉은 6월초나 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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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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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년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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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로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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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잘못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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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룡소(하루에 2000톤의 용출수를 뿜어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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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룡소에서 나오는길에 바라본 좌측의 대덕산(휴식년제로 출입금지 3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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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는 낙엽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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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팔경중의 하니인 소금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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