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6.19..(05-22/22). 밤꽃 향기에 취하고 노각나무 꽃의 자태에 푹 빠지고.
에쁜줌마 dk^L^ = 2


[
산행기록]
0940
얼음골주차장 출발
입장료 1,200원 주차료 2,000
빨간 다리를 넘어 우측으로 가면 천황산(사자봉의 일본식 표기) 들머리가 보이는데 얼음골을 지나서 가는 길도 있지 싶어 그대로 지나친다

0945
◁ 천황산(재약산 사자봉이 맞다) 6.85 △ 얼음골입구 0.2 ▽ 주차장/호박소 0.5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인 듯 싶다

얼음골을 지나서 또 다른 길이 있다
시원하다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 내려온다
0953
△ 결빙지 130m ◁ 가마볼협곡 180m

1006
결빙지

△ 천황산정상(이제부터 사자봉으로 표기함) 3.1 동의굴 1.05 ◁ 가마볼 폭포 0.2 ▽ 매표소 0.45
너덜지대에 차가운 기운이 차있다가 더운 기운에 밀려나오며 얼음을 얼게 한다는 곳

한여름 삼복더위에는 고드름도 달린다는데 돌 틈 사이로 얼음이 실제로 보인다
위로는 너덜의 연속이며 고개를 빠딱 쳐들어야 보이는 바위봉이 우뚝하다

1028 @
△ 사자봉 2.3 동의굴 0.2 ▽ 얼음골 0.8
서너 명이 않아 쉴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인 동의굴은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의태선생이 돌아가신 곳으로 추정된단다


이곳은 소설 동의 보감에 기록된 허준선생의 스승 유의태를 해부하였다는 장소의 배경과 일치하는 점이 있어 살신성인의 정신이 깃든 동의굴이라 불리어 지고 있는 곳입니다

얼음이 어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계단은 동의굴에서 끝나고 동의굴 우측에서 부 터는 길도 뚜렷하지 않은 너덜길이라 유의해야 한다
노각나무의 흰 꽃이 등로에 깔려있어 자주 머리를 들어 살펴보나 나무가 높아 관찰이 되질 않아 애만 태운다

피나무 꽃도 한창이며 산수국은 이제 꽃봉오리를 막 터트리려 준비 중이다 
이따금 더 큰 꽃을 보이는 함박꽃 나무 밑 급경사 너덜을 오르니

1120
지능선에 닿으며 시원한 바람 맛을 보게 된다 [1시간40-주차장부터]
왼편으로 휘어져 능선을 따르면


1138
주 능선에 도착
나뭇가지 사이로 간월산 신불산이 확 트여 보인다
▷사자봉 1.4 ◁ 배내골 6km 능동산 ▽ 얼음골 3.55
저 아래 가게에서 얻었다고 살구 한 알을 건네주고 내려간 부부가 고맙다

우측 사자봉을 다녀서 능동산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발길을 서두른다

1150
┣자 갈림길 ▷ 신명마을 2.0 ◁ 샘물상회
전망바위에서 남명리 마을과 잇닿은 얼음골의 급 벼랑
흰 바위산인 백운산 뒤로 운문산 가지산을 조망하며 얼린 맥주 한 캔을 딴다
1222/28
드디어 사자봉이다 1189m [주차장에서 2시간40]
정상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오던 길로 하산
산이 높아 떨기나무만 자라는 능선
흐릿한 조망이지만 수미봉 뒤로 시살등에서부터 영축 신불
그리고 배내골 사자평과

작으나 협곡을 이루는 지능선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평원과 같은 느낌을 주는
사자봉에서 능동산에 이르는 능선
갈 길을 바라보니 멀기도 하다

~~~그래도
쉬지 않고 하염없이 걷고 싶은 영남알프스 태극종주의 핵이 되는 능선이다

1250
얼음골 갈림길을 지나
미역줄나무와 산딸기 가시에 수도 없이 긁히며
1300
샘물상회에 도착하니 잘 정리된 안내도가 있다
1058
고지 969.5고지와 983m의 능동산을 넘어 813.2봉까지 지나야 석남고개다
△얼음골 5.45 ▷ 배내골 5km ▽ 사자봉 2.37
좌측 봉우리를 향해 소로로 접어든다


1310/1435
운 좋게도 오늘 그리 찾아 헤 메이던 꽃이 핀 노각나무가 있다
이제 막 봉긋해진 꽃봉오리를 잘 관찰할 수 있는 노각나무가 어울리는 바위동산은 주의의 경치와 조화를 이루어 에덴동산이 바로 여기다
점심을 먹고는 잠시 달콤한 낮잠도 즐겨본다
1443 1058m
통과
1450
◁ 얼음골 4.7km 코스는 얼음골 입구에서 왼편 능선으로 오르는 다른 루트이다
잣나무 조림이 되어있는 소로를 따라 내려오면
1455
임도를 만나서 한동안 뜨거운 태양을 피할 길이 없다

1605/10
능동산 981m
임도에서 벗어나 약10여분 걸림

1615
◁ 석남터널 가지산 운문산 ▷ 배내골 간월산 신불산
여기부터 석남고개까지는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내리면 된다

1710
┣자 갈림길 △ 가지산정상 2.7 ▷ 석남터널(울산) 0.4 ▽ 능동산 3.3
1716/25
석남고개 ┼자 갈림길 [점심 후 2시간40]

◁ 석남터널(밀양) 0.8 △ 가지산 2.5 ▷ 살티마을 2.2 ▽ 능동산 3.5 석남터널(울산) 1.0
1740
터널 앞

계곡을 따라 푹푹 빠지는 낙엽을 조심하며 없는 길을 만들며 내려가다 포기하곤 다시 오르니 좀 전에 왔다가 돌아간 가게네
알바를 25분이나 한다

길은 소공원내 있는
1805
가게 뒤로 나있다
헤 메던 계곡에서 10m만 더 가면 되었는데

발길이 뜸한 계곡 우측을 날 파리와 싸우며 한참이나 내려와
1850/1915
물속에서 땀을 식히고는
1925
△ 백연사 호박소 1.0 ▽ 석남터널
1945
호박소에 도착하니
매끈한 암반에 흐르는 물과 몇 개의 크고 작은 소가 흔하지 않은 명소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폭포수가 떨어져 파인 자리가 흡사 호박() 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의 둘레가 무려 100여 척이나 되고 그 깊이를 측량할 수가 없다.
조선조 초기부터 이곳에 제단을 마련하여 역대 태수가 기우제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베틀바위,이무기 굴 등과 더불어 얽힌 전설이 많다.
이 일대의 빼어난 경관으로 자연보호 중앙회와 경향신문사에서 한국의 명수(名水)
100
선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능동터널 입구를 뒤로 하고
2010
주차장 [석남고개에서 2시간40/휴식25]

총소요시간: 10시간30(휴식 약2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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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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