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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봉 억새평에서 바라본 영일灣과 포항시가지 풍경

 

 

■ 언   제 : 2011년 04월 19일(화) / 산행회수(2011 - 12)

■ 어   디 : 동대봉산 무장봉(鍪藏峰) / 경북 경주시 암곡동(해발 624m)

■ 누구랑 : 나홀로

■ 코   스 : 암곡동 왕산마을 주차장(P) - 공원지킴터 - 밤나무단지 - 무장봉 - 舊 오리온목장 - 무장골 - 공원지킴터 - 주차장(원점회귀)

■ 구간별 기록

   

     10:30 - 암곡동 왕산마을 주차장 출발

     10:40 - 국립공원 공원지킴터 통과

     10:50 -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통과

     11:45 - 무장봉(해발 624m)

     12:55 - 무장사址 석탑 갈림길 이정표 통과

     13:30 - 국립공원 공원지킴터 통과

     13:40 - 암곡동 왕산마을 주차장 도착

            

    총 3시간 10분소요(사진촬영ㆍ휴식시간 포함 / 순수산행시간 약 2시간 40분 정도)

 

 

     지난 13일(수) 회사 후배랑 단석산으로의 봄꽃산행 이후 근 일주일만에 또 근교산을 찾는다.

지난주 내내 벚꽃 성수기로 인해 휴일근무를 하는 등 눈코 뜰새없이 바빴고 많이 고단했기에 다음 휴무에는 하늘이 두쪽이 나도 집에 틀어 박혀 늦잠도 자고 하루 종일 먹고 자고 쉴거라 다짐했는데 그놈의 산이 또 나를 이끌게 해서...

 

원래 오늘은 현재 진행중인 낙동정맥 제6구간(영양 한티재~검마산 휴양림 갈림길) 구간잇기를 하기로 했지만 위에서 언급한 성수기 탓에 다수의 인원이 이미 불참을 통보했고 나 역시 화요일은 집사람의 개인레슨 때문에 도현이를 봐줘야 하기에 장거리 산행이 많이 찜찜했었는데 다행히도(?) 다음 수요일로 연기가 되었다.

그래도 몇몇 쉬는 회원들이 김해 무척산으로 봄꽃산행을 가자고 했지만 도현이 때문에 아쉽지만 바로 불참을 통보했다.

마침 어제부터 기온도 많이 떨어지고 비도 오는 등 날씨도 좋지 않아 어제까지만 해도 그냥 집에서 빈둥거릴 계획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왠걸 날씨가 괜찮아 보이는게 아닌가.

잠깐 동안 고민에 빠졌다 바로 "도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기 전까지 돌아오면 되니 가까운 동대봉산 무장봉이나 한바퀴 돌고 오자"고 생각을 정리하고는 급하게 아침을 먹고 배낭을 대충 꾸려 집을 나선다.

 

 

 

 

 

암곡마을 입구의 벚꽃터널

 

작년 가을 어느 일요일 집사람이랑 도현이를 데리고 왔을 때 이쯤에서부터 차량통제를 해서 우측 갓길에다 차를 대고

거의 3km 넘게 떨어진 왕산마을 주차장까지 보채는 아들 녀석을 업기도 하고 안기도 하며 걸어서 갔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보문단지와 경주시내쪽엔 벌써 벚꽃이 다 떨어져 버렸는데 이곳엔 아직도 싱싱한 상태의 벚꽃이 남아 있어 올봄 벚꽃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아본다.

 

 

 

벚꽃시즌 성수기로 인해 눈코 뜰새없이 바빠 출퇴근시 벚꽃을 볼 겨를도 없이 교통체증으로 인해 혹시나 지각을 할까 노심초사했기에

길 양쪽에 흐더르지게 핀 벚꽃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저버려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게되어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그렇지만 그도잠시 이 아름다운 길 중간엔 보는 바와 같이 시위성 구호가 걸려있어 단지 아름답게 만은 보이지 않았다.

공익을, 공공을 위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공익이란 이유로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규제해서는 안되는데 

공익이라는 것이 동전의 양면과 같아 뭐가 옳고 그른지, 어떤 해법으로 풀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부디 잘 해결이 되어 공익과 환경에도 위배되지 않고 개인과 마을에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길을 지난다.

 

 

  

조금전 현수막에서 봤던 것 처럼 이곳은 경주시민의 상수원인 덕동댐의 상류지역인지라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묶여

하천과 인접한 도로나 마을, 사람들의 출입을 차단키 위해 하천주변을 옹벽과 철제펜스로 단절시켜 놓았다.

 

하지만 단절된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옹벽에 여러 벽화를 그려 넣음으로 인해 훨씬 정감이 있어 보인다.

요근래 지리산둘레길 주변 마을의 담장이나 통영의 동피랑마을, 미당 서정주시인의 고향마을 등 여러 곳에서

저렇게 벽화를 그림으로 인해 외부인들에게 정겹고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추세인 것 같다.

 

 

 

(10:30분)

 

왕산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단히 채비를 한 다음 바로 출발을 하는데 예상외로 날씨가 너무 춥다.

아침에 베란다에서 창밖만 내려다 보고 날씨가 괜찮다고만 판단을 해서 별다른 대책없이 나왔는데 버프라도 가지고 왔으면 좋았을텐데...

 

주차장에서부터 암곡공원지킴터까지의 약 1km 구간에는 곳곳에 동대봉산 청정미나리를 재배하는 미나리꽝(그냥 하우스가 맞겠지만)이

줄지어 늘어 있다. 요 몇년동안 무장산이 유명세를 타면서 외지인의 출입이 많아 그에 편승해서 농가에서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 겠지만

뭐든지 조금이라도 돈이 된다면 너도나도 뒤따라 들어오는 추세라 미나리하우스의 난립이라는 표현이 옳다고 할 수 있겠다.

 

앞서 언급했듯이 상수도보호구역인지라 제발 수질보호에도 신경을 쓰면서 농가소득에도 열을 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나리꽝을 지나 작은 다리를 건너자 다리옆 개울가 둑방에 똘복숭으로 보이는 桃花가 만발해 뜨네기객의 눈길을 끈다.

 

 

 

날씨는 비록 우중충하지만 4월 중순을 지난 산자락엔 제법 연두빛깔이 돌고 있다.

 

 

 

(10:40분)

 

암곡공원지킴터

 

날씨탓인지 오늘은 사람의 흔적이 없다.

그러고 보니 작년 가을까지만해도 지킴터옆에 있던 화장실이 그새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네...

 

추운 날씨에 장갑을 낀 손으로 양볼을 비비며 지킴터앞 무인계수기를 지나는데 조그만 창문이 열리며

"산에 가시는데 혹시 담배피우시면 라이터나 성냥 두고 가세요" 하며 공단직원이 말을 건넨다.

"예~ 수고하십니다. 저는 안피워요"

 

요런건 규제하기 전에 스스로 지켜야 할 에티켓이겠죠.

특히 산꾼이라면 더더욱...

 

 

 

날씨탓에 진달래나 화사한 봄꽃들이 자취를 감춰버렸는지 골짜기 입구는 아직도 삭막하기만 한데

저기 앞 돌무지에 산괴불주머니가 노란색 꽃을 피워 "나는 꽃도 아닝겨" 하는 투로 뜨네기객을 맞이 한다.

 

 

 

(10:50분)

 

삼거리 갈림길

 

오늘은 운동도 할 겸해서 오른쪽 빡신(^^) 코스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이정표를 보면 오른쪽 코스가 2km  더 짧다.

하지만 그만큼 더 힘들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되겠죠...

 

 

 

산모퉁이를 휘돌자 비탈진 사면에 활짝 핀 진달래가 수줍게 인사를 건넨다.

"어서 오이소~"

사뿐히 즈려 밟아 줄까?

"헐~...;;;"

 

 

 

헉헉헉...

아따 이 코스는 언제나 힘들긴 힘들구나...

가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산아래쪽 무장골을 내려다 본다.

진달래와 참나무들 사이로 무장골 계곡을 따라 나있는 임도가 보인다.

 

 

 

요기까지 올라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추운 날씨였지만 온 몸이 땀으로 흠씬 젖어 버렸다.

뒤쪽 나무가지 사이로 주차장이 있는 암곡마을이 비친다.

 

 

 

수달래 만큼이나 화사한 진분홍빛 꽃을 피운 진달래

"추운 날씨에 예쁘게 피느라 욕봤다"

 

 

 

날이 추워 산객이 없을거라 여겼는데 된비알을 몇번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부부산님이랑

절에서 단체로 오신 비구니스님들과 단체로 오신 듯한 어머니들이 보인다.

 

 

 

가시던 걸음 잠시만 멈추고 저도 좀 봐주시고 가세요...

 

 

 

(11:20분)

 

밤나무단지를 완전히 벗어나 억새군락지로 들어 선다.

 

앞에 계시는 어머니산님들 친한 친구 사인지 자식 얘기, 신랑 얘기, 이런저런 살아가는 얘기를 도란도란 정겹게 나누시며 걷는다.

본의 아니게 하시는 얘기를 다들어버려 죄송합니다.

 

 

 

어머님들을 추월해 뒤돌아서 지나온 길과 경주근교의 산하를 두루 담아본다.

 

 

 

 

 

4월 중순이지만 우중충한 날씨탓에 늦가을이나 초겨울 분위기가 난다.

 

 

 

저기 억새평 중간에 둔덕처럼 봉긋하게 솟은 봉우리가 바로 동대봉산 무장봉이다.

 

 

 

봄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찔레순을 넣어 무장봉을 담아본다.

 

 

 

요게 더 괜찮아 보이네...^^

 

 

 

지난 단석산 산행때 물리도록 봤던 노랑제비꽃은 이곳에도 곳곳에 피어 있어 별관심을 못끌었지만 특별히 이 녀석만 한번 담아본다.

 

 

 

?

 

 

 

저멀리 경주시내와 지난주에 갔었던 단석산(제일 좌측)이 보인다.

 

 

 

줌으로 좀 더 당겼더니 보문단지와 소금강산, 선도산, 송화산도 보이고

그 중 서라벌의 중악인 가장 높은 단석산이 가장 눈에 띤다.

 

 

 

카메라를 우측으로 향하자 멀리 안강평야와 함께 지난 3월달에 갔었던 자~도~봉~어 산줄기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사진 중앙부에 방화선이 뚜렷하게 보이는 산이 바로 자도봉어 환종주의 마지막 산인 어래산이다.

그리고 사진 제일 좌측에는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 마루금까지 보일 만큼 조망이 깨끗하다.

 

하나를 버리면 다른 하나를 얻는다고 했던가.

오늘 산행은 화창한 날씨를 버린 덕에 깨끗하고 선명한 조망을 얻었다.

 

 

 

그러는 사이 무장봉이 훨씬 가까워 졌다.

 

 

 

소설 "폭풍의 언덕"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풍경

을씨년스런...

 

 

 

무장봉 아래쪽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억새평에 도달하니 포항시 문덕, 오천, 대송방면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낙동정맥 백운산(울주군)에서 분기해 삼강봉, 치술령을 지나 토함산, 함월산 등을 거친 호미지맥의 마루금들이 맥을 다하는 호미곶도 선명히 보인다.

 

 

 

폐허가 된 옛목장시설도 보이고...

 

 

 

무장봉 억새평 풍경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올라왔던 어머니 산님들은 정상을 가시지 않고 무장사지 방향으로 바로 길을 잡으신다.

 

 

 

정상이 지척인데 왜 그냥 가실까?

그러던 와중 뭔가 후두둑 쏟아져 내려 비가 오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싸락눈이다.

강원도와 영동지역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더니 4월 중순에 왠 눈인가 싶다.

지난 겨울 워낙 많은 눈이 내려 폭설로 인한 대란을 겪은터라 눈을 봐도 반가운 마음이 없다.

눈따위 니네 계절로 돌아가버렷!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 까칫발을 해서 우리 회사가 있는 보문단지쪽을 담아본다.

누렇게 퇴색한 억새밭 너머로 보문호와 우리 회사 건물이 조그맣게 보인다.

 

 

 

줌으로 최대한 당겼더니 호반의 수변공연장 상징탑까지 보인다.

 

 

 

(11:45분)

 

암곡 왕산마을에서부터 한시간 15분만에 해발 624미터 무장봉에 도달했다.

싸락눈이 계속 내려 주변 조망만 담고 바로 자리를 뜬다.

 

 

 

무장봉 바로 아래쪽에 자리한 억새평

 

 

 

비록 지금은 쓸쓸하고 고즈녁한 풍경이지만 가을이 되면 억새꽃의 은빛 물결로 일렁이겠지...

 

 

 

2010년 10월 11일 산행시 담아온 억새평 풍경

 

당시 이 광경을 보면서 문득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떠올랐었지.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라는 구절이...

만약 허생원과 조선달 그리고 동이가 달빛을 받으며 이곳을 지났다면,

 아니 효석이 봉평의 메밀밭이 아닌 가을의 억새밭을

배경으로 삼았다면 그의 소설 제목이 "억새꽃 필 무렵"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 2010년 11월 2일 부서야유회 산행때 담아온 억새평의 풍경

 

 

 

싸락눈은 다행히 금새 그쳤지만 찌푸둥한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한 태세이다.

 

 

 

무장봉 억새평에서 바라본 영일灣과 포항시가지 풍경

 

 

 

도구해수욕장과 호미곶 방향 풍경

 

 

 

억새평을 휘감아 내려오는 등로(임도)변에 한무리의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활짝 피어 있다.

그리고 바로 옆 도로를 따라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르던 어머니 산님들이 지나가고 계시는 모습이 보인다.

 

 

 

억새밭 한켠에 화사하게 핀 진달래가 있어 담아본다.

 

 

 

좀 더 밑으로 내려오자 나무도 제법 큰 화려한 녀석이 눈에 띤다.

 

 

 

이맘때 진달래 명소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이나 창원의 천주산 같은 곳으로 갈만한 여건이 되지 않아

한산 게시판을 통해 눈팅만 했었는데 비록 소규모의 군락이지만 이렇게라도 진달래를 볼 수 있는게 어딘가.

 

 

 

진달래를 배경으로 셀카짓도 해보고...

 

 

 

그나마 경주에선 진달래하면 단석산을 꼽는데 단석산 진달래능선엔 못해도 다음주나 되어야 진달래가 만개할 것 같은데...

 

 

 

우중충하고 찌푸둥한 날씨에 이런 화사한 진달래와 포항 앞바다까지 아우럴 조망을 봤으니 아주 만족스런 산행이 아닌가.

 

 

 

고 녀석 참~ 탐스럽게도 폈네...

 

 

 

어렸을 땐 저걸 따먹기도 하고 집으로 가져와 어머니께 화전을 붙혀 달라고도 했는데...

 

 

 

지금은 시절이 하수상해 따서 먹기엔 왠지 깨림칙한...

 

 

 

요사이 회자되는 좌황사 우방사능 외에도 바로 옆에 포항 철강공단이라는 거대한 공해유발지역이 있기에...

 

 

 

조금 더 밑으로 내려오자 진달래의 화사한 풍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잔뜩 찌푸린 날씨마냥 삭막한 색바랜 풍경만이 펼쳐진다.

 

 

 

그리고 저 산너머 철강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장 굴뚝의 뿌연 연기들 마저 더해져 더욱 삭막해 보인다.

 

 

 

그러나 그도 잠시 다시 능선에 핀 진달래의 분홍빛이 나타나며 봄의 색감이 연출이 된다.

 

 

 

도로가에 진달래라도 없었더라면 얼마나 삭막한 풍경이었을까?

 

 

 

 

 

 

 

 

 

무장봉의 명물 억새가 계절에 의해 무장해제를 당했지만 다시 진달래로 재무장하고 뜨네기객을 환대하고 있다.

  

 

 

무장완료!

근무중 이상무!

 

 

 

몇굽이 길을 휘돌아 멧돼지 출몰지역 주의 경고판이 붙어 있는 초원(?)지대에 이러르자 등로 좌측편으로

 산벚나무로 보이는 화사한 분홍빛 꽃을 만발한 화목(花木)이 뜨네기객의 눈길을 이끈다.

 

 

 

지난 겨울 눈덮인 이 길을 따라 오르신 한산 가족 "산거북이님"의 山記가 떠올라 담아본다.

 

 

 

길...

 

 

 

초지와 화장실을 지나 무장골 계곡 초입에 들어서자 봄의 기운이 감돈다.

 

 

 

제일 먼저 반겨주는 건 계곡주변에 지천으로 자리잡은 괭이눈

 

 

 

소담스런 노란빛을 띠는 괭이눈

지난 단석산 산행때 큰골계곡에서 봤던 괭이눈 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거친 계곡의 돌틈에서 찬기운을 뚫고 나온 대견한 녀석

 

 

 

 

 

괭이눈 만큼이나 흔한 개별꽃

 

 

 

 

 

역시나 이 계곡에 흔하디 흔한 산괴불주머니

 

 

 

이 계곡에서 개인적으로 제일로 꼽는 곳

 

 

 

 

 

 

 

(12:55분)

 

무장사지 갈림길

 

목교를 건너 탐방로를 따라 80여 미터 정도 오르면 무장사지 석탑과 이수가 있다.

하지만 오늘도 그냥 통과한다.

 

 

 

진달래가 점점이 피어 있는 무장골

 

 

 

샛노란 큼직한 꽃이 화려한 피나물

 

 

 

 

 

다소 길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계곡 임도길을 따라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봄치장에 열중인 주변 산세를 바라보며 걷는다.

 

 

 

 

 

(13:30분)

 

2시간 50분만에 공원지킴터로 회귀한다.

 

 

 

(13:40분)

 

왕산마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를 하며 3시간 동안의 산행에 종지부를 찍는다.

어느 회사에서 단체로 오신 듯한 산님들이 주창장가에 세워진 산행 개념도를 보며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다.

 

 

 

주차장가에 있는 수령이 아직은 어린 벚나무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다.

 

 

 

 

 

 

 

보문단지로 나오는 길에 암곡동 벚꽃터널을 지나며 그냥 지나치기가 못내 아쉬워 다시금 밖으로 나와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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