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일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용두 여주

 

 

한강정맥 비슬고개에서 용문산으로 가면서 올라간 싸리재봉(△811.9, 1.7)에서

 

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용문면과 단월면의 경계를 따라 道一봉(853.7, 0.7)-

 

555봉-△521.0봉(3/3.7)-395봉을 지나 341번지방도로 말치고개(230, 1.5/5.2)로 내려선다

 

 

327봉-卦一산(△470.8, 2/7.2)-상망고개 도로(230, 0.8/8)-頭里봉(397)-

 

상망(망상)고개 도로(170, 2.5/10.5)-일심봉(267)-칠정고개 도로(110, 2.2/12.7)-

 

341번지방도로(110, 0.6/13.3)-△178.9봉-신6번국도(90, 0.8/14.1)에 이른다

 

 

이후 밭두렁 논두렁을 따라 구6번국도 용담마을 사거리(90, 0.5/14.6)를 지나 논두렁을 가로질러

 

용문면 마룡리 용담마을 용문산에서 발원한 용문천이 태기산이 발원지인 흑천과 만나

 

흑천물이 되는 곳(90, 0.5/15.1)에서 끝나는 약15.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5. 16(물의날) 맑음 흐림 반복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평군 단월면 향소리에서 산음리를 넘는 345번지방도로 고갯마루인 비솔고개에서 한강정맥을 타고 도일단맥 분기봉인 싸리봉으로 올라 도일단맥 신6번국도변까지

 

싸리재봉(△811.9) : 양평군 단월면, 용문면

道一봉(853.7) : 양평군 단월면, 용문면

卦一산(△470.8) : 양평군 단월면, 용문면

 

頭里봉(397) : 양평군 단월면, 용문면

 

일심봉(267) : 양평군 용문면

 

구간거리 : 16.6km 접근거리 : 1.5km 지맥거리 : 15.1km

 

구간시간 12:30 접근시간 1:10 단맥시간 9:20 휴식시간 60 헤맨시간 1:00

 

이번주도 이틀 연속 산행은 물건너 가버렸다 백수가 과로사한다더니 무슨 일이 그리 많이 생기는지 모를 일이다 14일 오전은 부실한 이빨님 때문에 치과가는 일 외에 오후에는 가야금 강습에다가 저녁은 간만에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고 그 약속이 새벽까지 이어져 결국 15일은 공치는 날이 되어 버렸고 17일은 대학동기들과 저녁 약속이 있으니 18일을 장담할 수 없고 19일은 지인 자녀 결혼식이 있고 그러다 보니 빤한 날은 16일 뿐이라 당일치기 산행이니 멀리 갈수는 없고 전철로 갈수있는 곳을 물색해 걸망을 지고 길을 나섭니다

 

버스를 타고 신촌에서 2호선전철로 갈아탑니다 왕십리에서 내려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종점인 용문역에 내려 버스차부로 갑니다 산음리가는 차를 타고 비솔고개에서 내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택시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단월로 갑니다

내리는 곳은 신6번국도를 타고 오다가 바로 옆 아래 흑천변에 있는 구6번국도변 금강고속단월영업소에서 내립니다 여기서 단월면소재지는 조금 더가 신6번국도 고가도로 밑으로 좌회전해서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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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고속단월영업소

 

옛날에는 바로 이 영업소 앞에서 택시들이 기다리곤 했는데 이제는 깨끗합니다 택시가 한대도 없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택시차부가 면소재지로 이사를 갔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전화로 콜을 했더니 1분도 안되 6번국도 지하통로로 택시가 옵니다

 

알고보니 옛날 그 기다리던 택시는 금강영업소를 하는 사람이 운영하던 택시였고 지금은 안한다고 합니다 단월택시는 그 지하통로 건너편에 있다는 것입니다 영업소 앞은 너른 주차장이라 택시차부로 사용해도 충분한 공간인 것 같은데 사용안하는 것을 보면 필시 무슨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현재 차부는 지하통로 밖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니 외지사람들한테는 조금 불편한 것 같습니다 영업소와 원만하게 타협이 되어 정류장에 내리면 이용하기 편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솔고개에 내립니다 옛날에는 모든 지도에 비슬고개라고 표기가 되어 그런줄만 알았는데 국유림사업소에 만든 안내판을 보니 비솔고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즉 지도 제작과정에서 오기가 된 것인데 그 지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믿고서 그대로 사용한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습니다 비솔고개입니다

 

전에는 싸리봉쪽으로 수많은 장승들이 도열해 열열히 환영을 해주었는데 몽창 깡그리 다 없애버렸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조금 섭섭합니다

 

그 싸리봉을 싸고서 좌우로는 임도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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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산음리로 가는 임도 철제차단기 있는 곳으로 가보면 "비솔고개~봉미산입구14km 출입통제구역" 예쁜 안내판이 있습니다 아마도 MTB코스를 설명하는 것 같은데 출입통제구역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코스를 알려주었으면 그것으로 되었지 또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혹 차령통행을 통제한다는 이야기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해가 갑니다 "차량"이라는 두글자를 추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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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단월면MTB자전거도로 안내도가 있습니다

 

코스위치 : 봉미산 소리산 순환코스

코스구간 : 단월면 산음리 명성리 일원

코스길이 : 62km

소요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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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장승이 있던 곳에는 장의자와 풀밭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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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임도길 입구에 있는 한강정맥 구간별 안내판이 있습니다

 

용문산~신당고개 구간 23.7km라고 합니다 그런데 누가 구간을 끊었는지 참으로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용문산을 접근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구간을 나누는 원칙은 고갯마루입니다 접근과 탈출이 가장 용이하게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구간은 접근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구간 설정이 미흡한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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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신당고개로 가는 산줄기로 오르는 곳은 고갯마루에서 향소리쪽으로 절개지가 끝나는 곳에 목조데크 계단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 세월이 무상합니다 오래전 내가 답사할 때는 이런 시설은 꿈도 못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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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공터 좌측 변으로 이정목이 있습니다 "소리산1.4km 싸리재1.5km"랍니다 여기서 소리산은 명성천과 산음천이 만나는 곳에 있는 △479.2봉인 소리산이 아니라 신당고개쪽으로 오르면 나오는 첫번째봉인 △657.6 봉입니다 또한 싸리재도 고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용문산쪽으로 올라 첫번째봉인 △811.9봉을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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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임도입구에도 철제차단기가 있고 이런저런 규제문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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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임도로 몇m만 들어가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비솔고개 도로 : 8:40 8:45출발(5분 휴식)

 

그나저나 너무 늦게 오르는 바람에 야간 산행을 하지 않을까 조바심이 나지만 이번 산줄기의 특징은 일단 도일봉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는 절벽같은 급경사에 길이 있는지 없는지 편의시설 여부와 괘일산에서 내려가는 절벽같은 급경사를 여하히 내려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통나무 계단을 다오르면 절개지가에 송신탑이 있고 좋은 등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8:50

 

살짝 내려가며 우측 임도에서 오르는 흐린 길이 있고 안부에서 좌측 임도에서 오르는 길이 좋다 짙은 키큰 철축터널 너른 길로 오르다가 급경사를 채고 오르면 조그만 함몰지형이 나온다

 

9:35

 

급경사를 하염없이 한없이 오르는데 길이 좋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다가 묘한 스텐이정주를 만난다 믿지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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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거리 등 맞는 것이 하나도 없는 스텐이정주 9:45

 

완만하게 조그만 바위와 돌들이 섞인 조그만 공터로 삼각점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없고 이정목이 반겨주는데 "용문산쪽으로 가면 중원산5.76 싸리재0.64 산음리등산로입구1.95 갈길 도일봉0.93 중원리등산로입구5.35" 여기서 말하는 거리는 도상거리하고는 맞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실제거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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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재봉 : 9:50 9:5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한강도일단맥 시작점입니다 길은 산책로처럼 좋습니다 쉬기좋은 등고선상770m 안부에 이릅니다

 

10:00

 

유순하던 등로가 바위가 섞인 길로 바뀌더니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며 스텐난간줄을 잡고 올라야한다 이후 한동안 바윗길로 진행하며 힘좀 씁니다

 

10:05

 

암릉을 올라 암봉 둔덕 : 10:10

 

또 암릉길을 오르다가 아자길이 나오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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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폭포 갈림길 이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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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책 난간줄을 잡고 내려가 계속되는 목책 난간줄을 잡고 계속되는 암릉을 오릅니다

 

정상 직전 이정목에 나오고 싸리재까지 1.57km랍니다 지금까지 죽 느낀 것이지만 이정목에 나오는 거리중에 10cm단위가 과연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정확하게 어떻게 잰 것인지 그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몇m 오르면 드디어 거대한 암봉인 도일봉 정상입니다 보도블럭으로 H자를 쓴 작은 헬기장으로 별도의 4명 정도가 둘러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도 있습니다 조망은 최고인데 가스가 잔뜩 끼여 용문산 이하 모든 산줄기가 실루엣으로 어른거려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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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바랜 도일봉 등산로 대형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선명하게 손을 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도일봉은

해발864m의 이산은 경기 제1의 명산이며 한강기맥이 마지막 기를 세워올려 솟구친 용문산 동쪽 즉 용의 어깨쪽에 자리잡은 봉우리이다 항상 풍부한 수량과 담과 소를 이루며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고 있다 동으로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송이재봉 넘어 밭배고개에서 신당고개로 멀리 오음산으로 달음질한 한강기맥이 보이고 서쪽으로 용문산 자락 용의 몸통이 다 보인다 정상에 있는 암봉의 산정에 서면 북으로 봉미산 넘어 홍천강과 남으로 양평군 일대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장쾌하다 이산의 모산인 뇬문산의 주능선에 이어진 능선봉중 하나지만 주봉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탁트인 경관을 맛볼 수 있다

 

5개의 등산코스와 지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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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봉 정상 모습

 

도일봉 : 10:25 10:30출발(5분 휴식)

 

목책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삐쭉삐쭉한 암릉으로 내려가다 송신탑과 이정목이 나옵니다 "중원리등산로입구4.42 중원폭포3.81"

 

10:35

 

약간은 스릴 있는 암릉으로 내려가 돌들이 깔린 공터에서 좌측 동쪽으로 잠깐 내려가 등산안내판이 하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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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안내도

 

위치 : 도일봉8부능선

 

즐겁고 안전한 등산을 위한 안전수칙

 

사고를 대비하여 간단한 응급처치 약품괴 비상식량을 휴대합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시간 전에 맞춥시다

하루에 산행은 8시간 이내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합시다

일행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합시다

바위의 이끼 등 습한 곳에서 미끄럼에 주의합시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야 합니다

지정된 장소외 취사 야영을 금지합니다

산나물 채취 및 동식물 반출을 금지합니다

계곡내 수영을 금지합니다

 

등산안내판 : 10:40

 

우측으로 가는 좋은 길은 바위전망대 천길 절벽으로 가는 길이니 좌측으로 약간 비껴서 조금 더 내려가면 우측으로 바위 절벽을 트레버스하는 곳으로 좋은 길은 가버리고 맙니다 그리로 끝까지 가면 중원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단맥은 직진 동쪽으로 성긴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흐르는 잔돌을 조심하며 사방이 바위절벽인 곳을 낙엽에 묻혀있는 너덜 서덜을 조심하며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엄청나게 주의를 다 해야한다 잘못 삐끗이라도 하는 날엔 사면초가에 당면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아예 이 코스로는 진행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잘못하면 바의 절벽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조난 당할 위험이 다분히 내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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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 서덜 잔돌 넝쿨 부러진 나뭇가지들 안전에 안전을 거듭하며 한발한발 내 딛으니 시간은 시간대로 흐으고 체력은 체력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급경사가 끝나고 펑퍼짐하고 완만한 곳에 이르러 좌측으로 약간만 트레버스하면 그럴 듯한 길이 나옵니다 과연 그 길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도일봉 정상 가기전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인듯 하거나 아니면 좌측으로 조금 오르다 길이 없어지는 것일 겁니다

 

잠시 내려가면 지금까지 괴롭혀온 너덜 서덜이 끝나고 육산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도면상으로 등고선상610m 지점인 것 같습니다 무려 고도를 250m 정도를 낮추었습니다

 

11:40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길은 점점 더 좋아지고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 11:45

 

동남방향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잔파도를 타며 둔덕에서 몇m 내려가다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1:55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누군가가 낙남정맥종주 표시기를 달았습니다 이곳은 낙남정맥이 아닙니다 왜 무엇 때문에 이런 엉터리 표시기를 달고 다녔을까요 차제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곳 동네 사람들이 보았을 때 이 산줄기가 낙남정맥이라고 오인할 소지가 다분히 있습니다

 

시나브로 잔파도를 타며 등고선상490m 안부에 이릅니다 : 12:00

 

낮은 둔덕 2개를 넘어 내려선 안부 : 12:05

 

그저 그런 평범한 참나무숲인 도면상555봉에 이르고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555봉 : 12:25 12:30출발(5분 휴식)

 

등로 좌측으로 조그만 바위 위 아주 작은 공터에 막대를 세워놓은 곳에 이르고 아마도 그 바위 아래는 조그만 기도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2:40

 

살그머니 오르며 바위를 지나 등고선상530봉에 이릅니다 : 12:45

 

낮은 둔덕을 넘어 오르다가 어자길 지나 잡목 속에 "용두460 1988재설" 4등삼각점이 있는 도면상521봉에 이릅니다

 

521봉 : 12:50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 12:55

 

성긴길로 내려가며 우측 계곡을 감상하며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 13:10

 

잠깐 오르면 도면상 395봉 둔덕에 이르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낮은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녹슨 철그물 담장을 만나 그 담장을 따라갑니다

 

몇m 살짝 올라 납작묘인 "남원양씨은순지묘"가 있는 정상에 이릅니다 : 13:25

 

살짝 오른 곳에 반만 직사각형 석곽으로 잘쓴 밀양박천묵 합장묘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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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1차선 포장도로인 341번지방도로인 말치고개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단월면 향소리 동막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용문면 망릉리 말치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말치고개 도로 : 13:35 13:40출발(5분 휴식)

 

길건너 묘지로 오릅니다 잠시 오르면 숲속에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녹슬어 망가져 가고 있습니다 누가 이런 조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짙은 숲속에다 산불감시초소를 세웠는지 한심한 일이고 적어도 수천만원 이상의 세금을 축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퍼옵니다 왜들 그렇까 산불감시초소의 입지를 그렇게 판단 못할 전문가들도 아닐텐데 말씀입니다

 

13:45

 

오름능선상 T자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몇m 가다 길은 좌측 동남방향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높게 있는 도면상 327봉 정상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합니다

 

14:00 14:0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70m 안부에 이릅니다 : 14:15

 

이제부터 본격적인 괘일산 오름길입니다 시나브로 한참을 오르다 급경사를 치고 오릅니다 : 14:35

 

경사가 더 심해지면서 길이 없어져버리고 땀한번 실하게 흘리고 올라서면 T자길 길 흔적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망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올라야 괘일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바로 이곳에서 좌우길 다 버리고 길은 전혀없고 능선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능선을 막바로 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능선을 가늠해야합니다

 

14:55

 

그런데 그런 점은 꿈에도 생각치 않고 괘일산 정상으로 가는 단월면과 용문면의 경계를 따라 오릅니다 잠시 오르면 좌측에서 오는 산책로 같은 길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쉬어가라고 장의자까지 있습니다 향소리 동막골에서 오르는 일반등산로입니다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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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나무 꽃일까요? 세밀한 화장을 할때 쓰는 부드러운 붓처럼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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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시 오르면 "괘일산 해발468m" 오석 정상석이 있고 그 옆으로 "20재설 1976.8 건설부" 2등삼각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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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면 장의자 너른 평상이 있어 비박하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단월면과 용문면의 경계를 따라 우측으로 길은 내려가고 있습니다

 

괘일산 : 15:05 15:10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잠깐 내려가다 우측 남쪽으로 휘어서 정확하게 경계선을 따르면서 추호도 의심없이 내려갑니다 왜냐하면 마루금을 그은대로 맞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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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m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고 좋은 길은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단월농협입구2.56 괘일산 정상0.16"이랍니다

 

15:15

 

내려가다 보니 길이 없어져버립니다 급경사로 변하면서 도대체가 마루금이 맞는 것인지 틀리는 것인지도 확실하게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우측 능선인 것 같습니다 빽을 합니다

 

괘일산 정상에서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으려 노력을 했으나 절벽같은 급경사 사면만이 가늠이 됩니다 그래도 한번 내려가봅니다 아닙니다 또 빽을 합니다 왔던 길로 내려가면서 15시에 만난 장의자가 있는 일반등산로를 만나기 전 좌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있는 것 같아 또 한번 내려가봅니다 아닙니다 그래서 또 빽을 합니다

 

길없는 급경사를 치고 올라 T자능선으로 올라서 길 흔적을 만난 14:55분에 오른 곳까지 빽을 합니다 바로 여기서 좌측 남쪽으로 무조건 내려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마루금은 아닙니다 그저 남쪽으로 급경사를 쳐박히는 그런 형상입니다 그래서 또 빽을 합니다

 

일반등산로를 만난 지점을 몇m 지나 일단은 우측 계곡으로 쳐박히는 그런 곳으로 내려갑니다 15시에 만난지점이니까 지금 시간이 16시를 넘기고 있으니 1시간을 알바를 한 셈입니다

 

16:05출발(1시간 알바 5분 휴식)

 

급경사로 쳐박히면서 좌우 능선을 가늠하는데 도대체가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붙을 수가 없습니다 좌측 괘일산 정상에서 내려온 능선이 맞다면 지도에 경계능선이 맞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그런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계곡 한가운데로 내려갑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너덜 서덜 흔들리는 돌과 벌목된 나뭇가지들 잡목들과 어루러진 그런 길을 뚫고 내려가느라 시간을 물쓰듯이 쓰면서 내려갑니다

 

경사도가 완만해지면서 지형이 펑퍼짐하면서 잘려긴 나뭇가지들이 널려있어 고달픈 그런 곳을 조심하며 길 흔적을 찾아서 내려가면 작은 밭이 나오고 농군부부가 무엇인가 모종을 옮겨 심고 있습니다 그 밑으로는 협곡속에 잘 지은 집이 한채 있습니다

 

물어봅니다 죽 내려가면 어디냐고 그랬더니 단월이랍니다 그건 나도 압니다 그럼 우측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망릉리가 되겠지요 그렇다고 합니다 제대로 잘 내려왔습니다 참으로 묘한 지형입니다 능선으로 내려오나 계곡으로 내려오나 그 끝은 고갯마루 인근에서 만나게 됩니다

 

전봇대와 통신선이 넘어가는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그러나 아직은 상망고개가 아닙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가면 승용차도 가볍게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잘 다져진 십자안부 고갯마루에 이르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망릉리 상망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상리 복평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5만지도에는 망상고개라 했는데 아마도 상망고개를 거꾸로 기록을 한 이름인 것 같습니다

 

상망고개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우측 상망쪽으로 넘어가다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오릅니다 우측 아래로 민가가 보이고 좌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이 나오며 흐린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 16:55 17:00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넘어 안부 : 17:05

 

오랜 시간 오름짓을 하면 도면상397m 정상에 이릅니다 평상과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동네분들 산책로인 듯 합니다 우측 중원리로 넘어가는 길도 좋습니다 바로 그곳에 이봉우리가 두리봉이라는 작은 팻찰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이래서 지도에는 없는 봉우리이름을 하나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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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봉 정상 : 17:30 17:35출발(5분 휴식)

 

좌측 동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다 아자길을 지나고 시나브로 오르면서 남쪽으로 오르다가 우측 사면에서 오는 길을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17:40

 

안부에서 조금 가면 좌측 사면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를 하며 직접 능선으로 올라 낮은 둔덕에 이른다

 

17:45

 

좌측 사면에서 오는 길을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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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로 흑천변을 달리는 고가도로가 보이고 안부에 이른다 : 18:00

 

등고선상250봉을 우측 사면길로 가도 될 것 같고 능선을 넘어가도 된다 210안부에 어차피 만나게 된다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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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넘어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거대한 용문산이 실루엣으로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신비롭게 보인다 절개지를 만나고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가 경운기길 십자안부 좌측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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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아래로 아주 조그만 그림같은 민가 1채가 있으며 그 사이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일심봉을 왕복하는데 980m이며 온길 두리봉 왕복4.016m 고개를 넘어가면 낙타등 순환1680m"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거리 측정을 어덯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0cm 단위도 결코 쉽게 그 정확성을 확인할 수 없는데 이곳에서는 아예 1cm 단위로 거리 표기를 하였습니다 과연 정확한 거리일까요 사실 산길의 거리를 재는데 줄자를 가지고 재더라도 잴때마다 틀릴 것이 틀림없는데 cm단위까지 거리 표기가 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지요

 

사실 능선을 종주하는데 있어서 100cm 이하 단위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지형도 등고선에 능선으로 마루금을 그어놓고 답사를 하기 때문에 100m급 이상만 그런대로 지형도를 따랐다고 생각이 들 뿐입니다 실제로 측량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측량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종주하는데는 별 소용없는 정보입니다

 

이래서 봉우리 한개 이름을 또 건졌습니다 우측으로 넘어가면 중원리 강이대마을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넘어가면 광탄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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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탄리 쪽으로 조금 내려가 있는 작고 예쁜 집과 간이화장실 그리고 이정목

 

십자안부 강이대고개 : 18:15

 

고갯마루로 안가고 길 건너 오르는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한참을 오름짓을 하면 너른 공터에 운동기구들이 있는 도면상267봉인 일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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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봉 : 18:30 18:35출발(5분 휴식)

 

우측 서족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나뻐집니다 즉 두리봉이나 일심봉은 십자안부에서 왕복을 하는 산책로 코스였던 것이다

강릉유씨 병풍식 석조 가족 납골당을 지나 돌무더기 조금 있는 등고선상190m인 십자안부에 이른다

 

18:45

 

낮은 둔덕을 넘어 벽돌참호가 있는 안부 :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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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벙커시설이 있는 등고선상250봉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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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본 추읍산

 

능선으로는 길이 없어지고 왼쪽 사면으로 흐린길이 억새밭으로 이어지고 그 길은 점점 넓어지더니 경운기길로 바뀌고 풀 무성한 등성이에 이른다

 

19:15

 

또 돌아 등성이에 이르고 : 19:20

 

다시 왼쪽 사면으로로 길이 이어지며 바닥을 치고 오른다 계속 왼쪽 사면길로 진행을 하다가 경운기길 삼거리에 이르지만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추호의 의심도 없이 계속되는 좌측 사면길로 간다

 

19:30

 

맥반석원적외선 체험실이 있는 건물 오른쪽으로 나오니 너른 1차선 포장도로가 넘어가고 있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칠정마을이 나온다 그래서 칠정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칠정고개 : 19:35

 

오르는 길은 우측 사면을 깍아버려 흔적도 없다 이미 태양은 저멀리 천평선으로 넘어가 버렸고 잔광만 남아있는 상태에서 길없는 야산줄기를 넘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궁리를 하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그 다믐 고개로 가서 능선을 가늠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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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정고개 맥반석체험장 공가인 듯함

 

도로 사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는 하나모텔이 들어서 있다 사거리에는 덕촌2리 마을석이 있으며 좌측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 오르며 수많은 음식점들이 성업중에 있습니다

 

용문운요천천연탕사우나를 지나 삼성암점집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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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집 곤드레나물밥집 등 각종 음식점들을 지나 은행나무주유소가 있는 고갯마루에 있게 됩니다

 

341번지방도로 고갯마루 은행나무주유소 : 19:45

 

밤이 다 되었는고로 여기서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78.9봉 한개를 생략해야 하나 아니면 진행을 해 깨끗하게 마무리를 할 것인가를 가지고 잠깐 생각하다가 일단 올라가는 길이 경운기길이므로 혹시나 알아 이 길이 계속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은행나무주유소 옆 경운기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묘지와 묘지를 연결해 오르다 묘 뒤로 길 흔적을 따라 둔덕에 이른다 : 20:05

 

도면상178.9봉이 지난것 같은데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었고 그런대로 길 상태가 조금 좋은 곳으로 무조건 내려가야 한다 어차피 신6번국도변으로 떨어지면 좌우 어데로던지 가다가 6번국도를 탈출해 구6번국도를 지나 가기로 한다

 

어찌 하다보니 길이 없어지고 적당히 내려가는데 아마도 서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급경사로 바뀌고 적당히 내려가면 용문천변에 "물은 생명입니다 생명의 용문천을 살립시다" 라는 프래카드가 걸려 있는 곳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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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래카드 뒤로 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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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천을 건너는 용소교 다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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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도로로 올라서니 용소교 다리와 커다란 덕촌2리퇴촌마을 마을석이 있습니다

 

20:30 20:45(15분 휴식)

 

대충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도로따라 갑니다 잠시 가면 그 신6번국도 밑입니다 통과해서 구6번국도 사거리에 이릅니다 제방을 따라 용문천이 흑천을 만나는 곳까지는 용문역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대치하기로 합니다

 

구6번국도 사거리 : 20:55

 

용문역 : 21:10

 

그후

 

이번에는 춘천식당 길 건너 미진식당으로 가 청국장을 시켰는데 얼마나 적게 주는지 밥 한그릇 먹기가 힘이든다 용산행 열차를 타고 도일봉과 괘일산 내림 능선에서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며 비몽사몽간에 왕십리역에서 내립니다 2호선으로 갈아탑니다 그리고 버스로 갈아탑니다 환승이 되어서 3000원에 집까지 도착합니다 

 

한강도일단맥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