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7

100산(49)- 된비알길을 치고오르길 몇차례.. 암릉길의 도일봉-용조봉~중원산의 연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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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님의 산행기록표)

 

 

2008.4.5 토..맑음

 

산행자 : 신기루(원이), 유정, 다나. 빈섬

 

산행거리 : 17 km

산행시간 : 12시간 (휴식 포함)

산행코스 : 상현마을(7:20)~8부능선~도일봉~중원계곡~용조봉~신점리~조계골~중원산~중원폭포~상현마을(19:20)

 

7:20  상현마을~된비알사면~수리봉?(610m)~8부능선(9:57)~

10:10~40 도일봉~싸리재안부(10:48)~중원계곡 (11:12~27)~된비알사면~중원산능선(12:05)~분기점(12:10)~조계골/용조골갈림길(12:40)~암릉길~

13:05~50 용조봉~돌탑(13:53)~암릉길~신점리~조계골(14:58~15:15)~기도터(15:26)~된비알사면~바위안부(16:17)~능선(16:28~35)~

17:05~30 중원산~암릉길~중원폭포(18:40~19:00)~상현마을(19:20)

  


- 도일봉의 개요

도일봉은 용문산(1,157.2m)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려간 능선상의 싸리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봉우리로 높이 863.7m이다.

용문산의 한 봉우리임에도 백운봉과 더불어 별개 산행지로 인기가 있는 봉우리이다. 능선은 대체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나 시원한 계곡과 푸르른 나무숲은 육산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중원산의 중원리 방향과 산행 들머리를 같이 하고 있으며 산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계곡을 거쳐야 한다. 중원산과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도일봉과 중원산을 연결하는 산행도 종종 이루어진다. 특별한 안내판 하나 없을 정도로 호젓한 산이지만 계곡만큼은 어느 산보다도 길고 수량이 풍부하다.

(san001님의 산행기에서...)

 


 

- 중원산의 개요

중원산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높이 799.8m의 산이다. 백운봉, 함왕봉, 정상, 문례봉, 싸리봉(812m)을 거쳐 도일봉(864m)으로 이어지는 용문산 주능선상의 싸리봉 서쪽의 790봉에서 남쪽으로 가치 친 능선상에 있으며, 용문산의 많은 봉우리들과 달리 독립된 산 이름을 부여받은 산이다. 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중원산은 동북쪽으로는 중원계곡을 사이에 두고 도일봉(841m)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조계골을 사이에 두고 용조봉(635m)과 마주보고 있다. 특히 중원계곡은 그 계곡의 풍부함과 아름다움으로 중원산 산행의 값어치를 높이고 있다.

(san001님의 산행기에서...)

 

 

 

##  도일~용조~중원산을 한번에  엮어보려니... 마의 더블M(MM)코스가~ㅎ

 

용문산행을 하며 눈여겨 보아두었던  용문봉능선의  도일봉얘기를 유정님께 들으며..

백산행보를 위해  힘들게 시간을 꿰고 길라잡이를  부탁드렸다..

한번 나서자니.. 가보구 싶은곳은 많은데  실상은 시간상의 제약이 있었던지라 소상하게 1,2,3 안의 코스까지.... 

너무나 감사했숩니다.^^  (능선밖의 된비알이 힘들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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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의 하산지점인  조현보건소에 주차를 하고

첫 버스(7:20)를 타고 상현마을로 가려 하셨다는데 시간이 조금일러 상현마을로 직접 들어서니..

산아래자리한  이른아침의  한적한 동네가 참 평화로왔다.

   

 

덕천사방향의  마을다리를 건너자마자  능선으로 붙어 올라치니 천리향인가  향그윽한 나무가 있는 묘를지나며

빡센오르막으로 능선길에 합류한다.

인적없는 능선길이라 그런가  소나무들 잎새가  무척이나 생기가 있고.. 한둥치에 붙어나온 많은 가지들은 신기하기도 헸다 

 

 

 

너른 터를 지나며  600봉의 도일봉능선을 뒤로하고 중원계곡에서 도일봉으로 바로치는 능선으로 가기위해

작은바위가 즐비한 능선의 사면길로 내려서며  개울을 건너 된비알사면길을  다시 힘겹게 치고오르니  

위험등로 이정표가 있는 중원계곡길로 오르는 등로와 합류한다

 

 

도일봉

 

전망좋은 바위들을 지나며  한번씩 올라서보니  도일봉의 암봉은 코앞으로 다가있고..

저멀리 백운봉이..또 중원산능선사이로 용문산과 용문봉이 빼꼼이 인사를 건네고  있다~ㅎ 

골이 깊은  산세의 중원계곡너머로... 

 

중원산능선

 

오리지날의 암릉지대를 넘어오는 능선길과 만나고  도일봉 8부능선이라는 안내판이 잇는 너른터를 지나

송신소앞의  밧줄걸린 바위를 올라서니 

 

 

도일봉 864m... 10:10~50

 

설악산까지  조망된다는 시야는 안개가스에 가렸지만 폭산이며 봉미산도  찾아보고...

너른계곡의 중원산너머로 용문산을 마주하며 헬기장에 앉아  개척길로 힘들게 오르내린 수리봉?능선도 되짚어보며 

휴식을 겸한 느긋한  일차건배를 나눈다

 

 

 

 

한강기맥의 싸리재방향의 안부에서  비탈길의 중원계곡등로로 내려서다 

싸리산1-3 이정표앞..(중원산,신점리/중원폭포/도일봉,싸리봉) 

계곡가에 앉아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물로 물팍탕을 하는 다나님을 따라하려니.. 

난 다리가 끊어지는듯하여  탁족도 부리나케 끝낸다

장거리산행시 발과 무릎을 시리도록 차가운 물로 자주 맛사지를 해주면 관절에도 아주좋고 피로도 금방 풀린다는데...

 

 

계곡을 건너  중원산/신점리방향으로  된비알의 오름길을  한참을 오르니 발길도 천근인데..

눈에 띄는 돌을 하나 집어드니 스틱이 부자연해도  맨 꼬랑지후미라 촌각이 바빠 배낭에 넣지도 못한채

중원산능선으로  힘겹게 올라선다... 휴~~~

능선분기점의 공터에 앉아  바나나영양식으로  원기를 보충하며  싸리봉과 도일봉을 돌아보고..  

용조봉을 바라보며  사면길로 방향을 잡고 된비알의 낙엽길로 내려서려니 스키활강하듯 해야했다~ㅎ 

생강나무사이로의 등로를 지나며 조계골과 용조골갈림길의  용조봉안부는 너른 낙엽공원이었다

 안부에서 금방이려나 했는데  암릉길을  한참을 오르내리며  빨간글씨가 있는 용조바위에 이른다 

 

 

 

 

용조봉 636m... 13:05~50

 

도일봉능선

 

 

도일봉과  상현마을서 지나지나온 능선들이 눈에 들어오고

가야할 중원산능선과  용문봉과 용문산능선을 마주하며  조망을 즐기는사이

점심상을 펼치고  2차건배로  모처럼의  빡세게 힘든산행의  수고를 함께 나눈다..

 

 

돌탑을 지나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스릴있는  만만찮은 용조봉바위  암릉지대의 능선은 길기도 했다.

구경하니라.. 전망담니라.. 늦은발걸음이  더욱 늦어져 일행은 보이질 않구  바윗길은 여러갈래...

바위에 막히는지  서로 찾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당황하다 호루라기를 요긴하게 사용한다..

 

 

용조봉 암릉길

 

 

도일봉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발빠른 일행들을 쫓아가니라  전망좋은  바위마다에 올라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며... 

석문같은 전망바위에 오르니 

용문산주차장과 신점리가  내려다보이고  지나온 암능선이며 도일봉능선에  다리쉼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신점리방향의 민가가  있는 묘지를 가로질러 조계골로 들어선다.

조계골의 계곡에 앉아 탁족을 하나 시간이  어영~ 늦어져 벌써 4시.. 맘은..  좌불안석이었다.

 

흐... 여하튼  중원산은 쳐야겠으니.............. -.-

발의 피로도 풀아주고.. 계곡물도 받아 넣고..  비타민으로  원기도  보충하고..

무슨 용도인지  두레박줄이 내려있는 이끼물이 고여있는 너른 기도터를  부리나케 지나서 

한적함이 느껴지는 물좋은 청청계곡같은 조계골을  따라가다  능선쪽으로  붙어보니 다시 된비알오름길...

스틱을 의지하며  마지막 안간힘으로  커다란  입석바위가 있는 안부에  힘겹게 올라선다.

 

기도터

 

  

휴~~ !! 바위능선안부에  주저앉아 먹는 오렌지 한조각은 꿀맛이었고...

배낭안에 비상 초코렛이며 행동식과자는  원기회복제였다~~  

 

중원산능선에 접어들어서도 가을마냥  두툼이 쌓인 낙엽길을 따라 한참여...

 

 

중원산 800m... 17:05~30

 

 

백운봉,용문산, 용문봉

 

용문봉앞이 용조봉능선

 

쭈~욱 한번 걸어보았던  용문산의  마루금능선을  대하니 정겨움과 그리움에 맘이 찡했다.

아기자기  용조봉능선도  소상하게 조망되고...

전망이 시원한데다  지나온 능선길을 돌아볼수 있어  대장님의 설명까지 곁들여 확실한 공부로 연계산행을 끝내고..

 

3 안으로 바삐 하산을 한다해도  이미 너무 늦어진 시간...

기지국이 많아선가   더행이 연락소통이 수월해  양해가 되어  2 안의 중원폭포길로 하산을 하려니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을 찌르는 노을깃들인  중원산 암릉길을 넘어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암릉지대로 내려서다보니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던곳은  암릉우회길이라 하고.... 

 

역시나  발빠른 일행들  쫓아가기에 바빠  제데로 구경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나중에 다시한번씩은  느긋하게  꼭~들러보구 싶은 도일봉,용조봉, 중원산의 암릉지대 능선길이었다   

 

 

중원계곡안부에서 중원폭포로 내려서는 등로옆으로는

작은 바위의 암릉지대도 많고  너른 너덜지대도 많아  중원산의  커다란 면모를 다시금 느끼게한다..

 

도일봉,싸리봉갈림길에 있는  중원계곡의  깊은 골은 수량도 풍부해보이고...

어둠이  밀려드는 중원폭포에 도착하니  진한 물빛의 깊은소의 분위기가  으시시하다..

알탕에.. 물팍탕에.. 탁족에.. 능력껏의 마무리로  12시간 산행의 긴~피로를 씻고

 

중원폭포

  

중원산 산촌마을로  하산을 완료한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바로 들머리였던 덕천사입구였다.. 

 

 

***  가야할곳을.. 다녀온곳을... 서로 마주보는조망이 좋고  세군데의 암릉지대가  모두 멋진..

           도일봉~용조봉~중원산으로의  49번째  연계산행이었습니다...  ****

      

 

피에쓰)..  함께하신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