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10.01.01(금), 날씨(맑음)
○ 산행자료 : 부산일보 산&산 233
○ 산행구간 : 4시간 20분 소요(10:40~15:00)
▷ 10:40 논실마을 주차장~10:51 제일송어산장~11:21 한재(←따리봉 1.3Km →백운산 2.7Km)~12:10 헬기장~
12:16 따리봉(1,127m)~12:52 참샘이재~12:56 헬기장~13:06 안부~13:20 전망바위~13:31 도솔봉(1,123.4m,
↑형제봉 2.6Km)~13:50 헬기장~14:27 백운산휴양림 갈림길~14:42 헬기장~14:56 논실마을~15:00 주차장
○ 산행일지
▷ 매년 일출산행을 신정때 하였으나 올해는 구정으로 미루었다. 바쁜 한해를 마감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이전같지
않은 감도 있었고 제대로 눈산행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주에 화순 모후산 산행시 날씨예측
을 잘 못해 눈은 보지 못하고 잔설만 확인하며 걷는 산행이었지만 고려 공민왕의 가궁이 있었던 산이며 천년고찰
유마사도 들러볼 수 있어서 좋은 산행이었다. 지금은 한해를 시작하면서 눈산행을 하고자 한다.
▷ 남해고속도로로 광양 논실마을 앞 주차장에 차를 대면서 주변을 보니 백운산 정상부에서 부터 도솔봉 능선까지
호호백발이다. 부지런한 산객들은 동동마을에서 진틀마을 도로변 군데군데 주차를 해 두었고 거의 백운산을 오른
모양이다. 우리는 따리봉으로 해 도솔봉을 돌아 논실마을로 돌아 올 생각이다. 이전에도 몇번 다녀왔던 산행지라
설렌 마음으로 차량을 주차하고 안내판 옆으로 해 제일송어산장 앞에 오니 시간이 10:51분을 가르킨다. 30분 뒤
한재에 도착하니 등산객 10여명이 백운산 방향에 서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우리도 여기서 산행준비를 한다.
(제일송어산장 입구) (제일송어산장 뒤)
(전자입간판) (한재)
▷ 우리 부부도 윈드자켓을 벗어 정리하고 아이젠을 착용하고는 반대방향으로 눈이 제법 쌓여 있는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오르기 시작한다. 전망바위를 지나 헬기장까지는 제법 강풍도 불어 겨울산행을 실감케 하고 있지만 설화를
감상하면서 오르는 50여분간이 지루하지 않다.
(오름길에 만난 바위뒤의 도솔봉 남쪽능선과 설경)
(헬기장) (정상 앞의 눈덮힌 바위)
(따리봉 정상 - 1,127m)
▷ 따리봉 정상에 오르니 날씨는 바뀌어져 수줍은 새색씨마냥 부드럽고 따뜻해지며 눈부신 설경으로 이루어진 백색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설산산행의 묘미를 잘 느끼게 하고 있다. 철계단을 내려와 70여분 간 참샘이재와
헬기장을 지나 도솔봉 정상에 도착하면 평평한 안부에 정상석이 놓여 있다.
(따리봉 앞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도솔봉)
(철계단이 있는 바위전망대) (능선길에 뒤돌아 본 따리봉)
(따리봉에서 흘러내린 능선 뒤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도솔봉 정상 앞 바위전망대에서 바라 본 백운산~억불봉)
(도솔봉 정상에서 바라 본 형제봉 능선) (도솔봉 - 1,123.4m)
▷ 정상에 서서 뒤 돌아보면 건너편 동남쪽방향으로 우뚝 솟은 백운산능선에서 부터 노랭이봉 까지 마루금이 뚜렸하고
끝부분쯤의 억불봉은 마치 꼬깔 모자가 놓여 있는 듯 하다. 하산길의 남쪽능선은 곳곳에 전망대로 시야가 열려 있고
의자바위에서는 절정을 이룬다. 이후 백운산자연휴양림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와 논실마을 까지는 30여분이
소요되며 산행 내내 청명한 하늘과 눈덮힌 산하는 멋진 조화를 이루며 산행내내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남쪽능선길에서 바라 본 도솔봉과 따리봉)
(의자바위 암봉)
(의자바위) (논실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