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도락산(964.4m)충북 단얀군 단양읍 대강면

   2. 산행일시 : 2007. 5. 6(일요일)  날씨 : 흐림 가스가득

   3. 산행코스 : 상선암 휴게소-제봉-형봉-신선봉-도락산(정상)-신선봉-895봉 삼거리-

                   채운봉-검봉-선바위-상선암 휴게소  도상거리 7.1Km(식사제외 4시간)

 

   생각보다 빡센 비알길

   예전 부터 도락산을 가려고 마음 먹던차에 어느덧 부터인가 산을 급하게 다닌다면 나이들어 오히려

   허무해질것 같은 생각에 산은 항상 그자리에 있다는 명언이 생각나며 산행을 느긋하게 천천히

   둘러보는것도 괞잖을 것 같아 지방산행을 천천히 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선암-중선암-상선암이 있다는데 뭔지도 모르게 버스는 휭하니 상선암 휴게소에 도착 버스에서 내린

   산객들은 너나 할것 없이 경주하듯 올라간다.

   그나마 오늘은 다행이다 원점회귀산행이므로 나 혼자 구경할것 다하며 하산 후 안내산악회에서 주는

   점심은 안먹어도 되니 천천히 구경하기로.... ^^*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한 도락산은 처음 부터 빡센 된비알길이 이어진다.

   제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수림이 가려 우측으로 채운봉-검봉이 가끔 보이기는 하나 조망이 좋은 편이

   아니다. 가끔 우측으로 바위지대가 나오면 어김없이 채운봉-검봉을 바라본다.

 

   제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제봉에서 떨어진 좌측의 능선

 

   이 곳 제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채운봉과 검봉은 아직까지는 평범해 보인다.

 

   제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형봉

 

   기암

 

   형봉 가는길에서 바라본 뒤돌아온 제봉 

 

   넉넉한 신선봉과 능선길

   제봉에 도착하니 이제 부터 된비알이 그치고 넉넉한 마음으로 능선길을 걷는다.

   앞에 바라보이는 형봉까지는 그리 힘이 들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이후 넉넉하고 조망좋은 신선봉에

   도착하니 신선봉은 넉넉한 마음으로 산객들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신선봉에서의 조망이 좋다는데 날이 날인지라 가스로 인해 앞산 외에는 안보이고

   이 곳에서 황장산-대미산-월악산까지 볼 수 있다는데 대미산은 흐릿하게 보인다.

   조망이야 아쉽지만 정상이 바로 가까워 정상까지 올라간다.

   정상은 수림에 갇혀 조망은 없으며 정상 동쪽은 휴식년제로서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약간 동쪽으로 가니 절벽 끝에 시야가 트일것 같아 내려보니 수리봉과 황정산이 보이나

   가스가 많은 관계로 암릉이 멋지다는 수리-황정이 그냥 평범해 보인다.

   올 여름에 꼭 가야할 수리-황정을 점찍어 두고 신선봉으로 다시 돌아온다.

 

   형봉

 

   915봉 근처에서 바라본 채운봉과 검봉

 

   채운봉과 검봉

 

   신성봉오름길에서 본 채운봉-검봉

 

   신선봉에서 바라본 채운봉-검봉 저 뒤로 문수봉이 어느것인지 흐릿....

 

   신선봉에서 바라본 광덕암 꽤나 높은 곳까지 임도가 나있다. 바위가 많은 이 곳과는 달리

   도락산 동쪽은 육산 처럼 보인다. 

  

 

   정상에서 바라본 좌측 뚱뚱한 봉우리가 황정산인 듯 오른쪽 끝의 희미한 수리봉 가운데가 946봉인 듯 

 

   도락산의 백미 채운봉-검봉

   정상에서 내려오면 신선봉을 지나 보이는 채운봉-검봉의 모습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역시 895봉 삼거리에서 채운봉 가는 길은 철사다리가 설치되어있고 좁은 길로 암릉이 발달해 있다.

   철사다리 암릉..? 그것은 멋지다는것 철사다리 있는 곳은 그만큼 멋지고 위험한 구간이라 함이 아닌가?

   어느산, 어느곳을 가보아도 철사다리 있는 구간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ㅎㅎ

   철사다리에서 건너 보이는 채운봉의 기암과 바위들은 하나같이 멋지고 채운봉에 오르며 뒤돌아본

   형봉과 895봉의 주능길은 오를때 볼 수 없었던 성벽같은 멋진 풍경을 드리우며 뒤돌아본 철사다리로의

   산객들의 모습은 아찔하니 또하나의 멋진 모습을 연출해 낸다.

   채운봉에 올라 주능과 좌측으로 처음에 올랐던 제봉능선길은 올랐을때와는 달리 멋진 암릉이 아닌가?

   이 곳에서 보는 도락산의 풍경은 단연 으뜸인것 같다.

   또한 각각의 지능선은 이리저리 삐쳐 나가 저마다 아름다운 단애지대를 연출해 낸다.

 

   뒤돌아본 형봉의 모습 

 

 

   형봉과 895봉 내려오며 바라보니 전혀 다른 모습으로... 

 

   넓다란 신선봉 마치 북한산의 원효봉 같이

 

   둘러싸인 시민골 계곡

 

   철사다리를 내려서며 채운봉을 바라본다

 

   좀더 가까이 보니 기암들 사이로 길이....

 

   채운봉오른 길의 바위들이 심상치 않다

 

   하신길도 눈을 놓칠 수 없어

   검봉에서는 본격적인 내리막길인데도 좌우측으로 시야 확보가 잘되 줄곧 능선들을 볼 수 있다는것은

   도락산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내려오면서도 이리저리 뻗은 지능선들이 많아 지루한줄 모르고

   곳곳에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많고 상선암이 가까워서야 수림에 갇혔을 뿐 하산길도

   참 좋은 도락이었다. 단 하산길에는 가뭄이 아닌데도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어 아쉬움이 조금은 남았다.

   그러나 상선암에는 계곡물이 많으므로 하산 후 탁족을 하며 시원함을 달랠 수 있었다.

 

   곳곳의 지능선에는 기암이 산재하다

 

   내려서 바라본 검봉

 

   채운봉 못지 않다

 

   이 곳도 기암이

 

   곳곳의 지능선

 

  산 아래 난초 방울 난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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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극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