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을 얻는 진경산수화의 산... 도락산

(채운봉에서 바라본 중간의 신선봉과 우측 정상)

 

도락산은 충청북도 단양에 있는 산이다. 월악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된 산으로 자연분재라 할만한 아름다운 바위들과 노송이 어우러져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바위산이다.

도락산의 산세가 이어져 단양팔경중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사인암등 4경이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 산행일 : 2005. 11. 13(일) 맑음

- 산행자 : san001 등

 

- 산행요약

■ 코스 : 도락산입구~제봉~형봉~신선봉~정상~신선봉~채운봉~검봉~선바위~도락산입구

■ 거리 및 시간 : 산행거리 약7.4km추정, 산행시간 4시간24분, 총시간 5시간45분

■ 구간별

도락산입구~(5분)~제봉,채운봉갈림길~(2분)~상선암~(13분)~능선~(24분)~전망봉우리~(29분)~제봉~(32분)~형봉~(4분)~삼거리안부~(10분)~신선봉~(10분)~정상~(10분)~신선봉~(7분)~삼거리안부~(25분)~채운봉~(23분)~흔들바위~(13분)~검봉~(26분)~큰선바위~(11분)~작은선바위~(6분)~철교(계곡)~(7분)~제봉,채운봉갈림길~(7분)~도락산입구

■ 거리별

도락산입구~(2.0km)~제봉~(1.0km)~형봉~(0.1km)~삼거리안부~(0.3km)~신선봉~(0.3km)~정상~(0.3km)~신선봉~(0.3km)~삼거리안부~(0.3km)~채운봉~(0.8km)~흔들바위~(0.8km)~큰선바위~(1.2km)~도락산입구 : 약7.4km


 

- 산행기

 

단양팔경과 도락산

 

단양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등 단양에 있는 8가지의 절경을 말한다. 이 중 4개는 충주호에 나머지 4개는 도락산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단양에서 도락산으로 가는 도로 옆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선암계곡. 계곡을 따라 바위 병풍 같은 범상치 않은 산 사이에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이어진다.

 

이런 절경의 맥이 흘러나오는 산이 바로 도락산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하고 거기서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이름이 지었다는 도락산,  도락산은 신선이 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진경산수화의 산이다. 바위봉우리와 능선 곳곳에 자생하는 노송과 고사목, 깎아지른 바위 절벽의 기기묘묘한 자태는 도를 깨우치기 적당한 신선들의 산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단조로운 산행코스

 

신선의 세계로 가는 첫 관문은 상선암 바로 아래 위치한 상금교에서 시작한다.

상선암은 조선 명종조 우암 송시열의 수제자 수암 권상하가 명명하였다. 그는 이곳에 소박한 초가정자를 짓고 "신선과 놀던 학은 간 곳이 없고, 학같이 맑고 깨끗한 영혼이 와 닿는 그런 곳이 바로 상선암일세" 라고 시를 읊으며 욕심 없는 인생을 즐겼다 한다.

도로가 개통되고 관광지화되어 심산유곡의 기분은 전혀 들지 않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암반을 따라 담백하게 흐르는 계곡은 맑다.

(상금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다리를 건너 동네로 이어진다. 대부분의 집들은 음식점이다. 5분 정도 올라가 별천지농원에서 길이 갈라진다. 좌측은 제봉을 거쳐 가는 길, 우측은 채운봉을 거쳐 가는 길이다.

 

오직 한 가지 코스. 이것이 도락산 산행의 가장 큰 문제이다. 이외에 내궁기 코스가 있지만 처음 도락산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제봉과 채운봉 능선 어느 곳도 놓칠 수 없어 결국 외길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피크철에는 한없이 밀릴 수밖에 없는 등산로. 

제봉으로 가는 길은 올라가면서 바윗길을 타는 맛이 좋고 채운봉으로 가는 길은 정상 일대를 계속 바라보면 오르는 맛이 좋은 등 일장일단이 있다. 


 

가파른 오르막 바윗길에 펼쳐지는 장쾌한 전망... 제봉으로 가는 길

 

제봉으로 향하면 바로 상선암(절) 앞을 지난다. 민가집 같은 모양의 절이 이제 제법 면모를 갖추었다. 완만한 길을 따라 곧 능선에 오른다. 시원하게 트이는 전망.

(상선암)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은 제봉까지 계속 오르막이 지속된다. 상선암 일대 해발 300m 고도에서 약500m를 끊임없이 높이는 길이다. 험란한 바윗길은 철계단과 철난간의 연속이다.

(바윗길)

 

고도를 높이면서 맞은편에 우뚝 솟은 용두산이 전면에 시야를 드러낸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도락산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 용두산 중턱 너른 분지에 자리 잡은 마을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밑에서는 전혀 보이질 않는 마을. 환란을 피한다는 마을을 연상케 한다.

(맞은편 용두산의 전경)

(험난한 바윗길)

 

제봉으로 가는 능선 우측으로는 깊은 협곡의 시민골이 자리 잡고 그 너머에는 오늘 하산길인 검봉 능선이 보인다. 그 중간에 보이는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한 형태의 바위. 일명 큰선바위로 멀리서 보아도 상당히 규모가 크다.

(검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상에 선바위가 보인다)


능선에서 24분만에 첫 전망봉우리에 오른다. 가려졌던 제봉이 정면으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채운봉과 검봉능선이 검은 실루엣을 그리고 있다. 의외로 가야할 능선이 가깝다.

(전망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제봉)

(전망봉우리에서 바라보는 좌측의 검봉과 이어지는 하산예정 능선)

 

도락산은 그 산세의 규모가 작다. 본격적인 산행지로서는 그 산행거리가 짧아 잠시 올라왔어도 정상이 금방 가까워짐을 느낀다. 그래도 도락산이 유명한 것은 그 암릉길 자체의 즐거움과 암릉에서 바라보는 멋진 조망에 있다. 다양한 각도에 따라 펼쳐지는 바위 군상과 도락산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산들을 둘러보는 재미.

만약 이 재미가 빠진다면 도락산은 그 의미가 없다. 그래서 빨리 가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 발걸음을 수시로 멈추고 뒤를 돌아보는 지혜가 상당히 필요하다. 그런 마음가짐에서 도락산이란 철학적인 이름이 나오지 않았을까.

 

전망봉우리에서 제봉으로 가는 길은 따스한 느낌의 암릉과 노송군락이 어우러진 산수화길이다. 곳곳에 있는 자연 분재와 고사목 그리고 독야청청 푸르른 소나무가 다양한 형태로 발걸음을 붙잡는다.

제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면의 병풍바위지대 역시 절경이다.  

(고사목)

(제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병풍바위)

(제봉 가는 길에 뒤돌아본 전망봉우리)

(소나무, 이런 형태의 소나무들이 많다)

(제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충주호 일대의 풍경)


제봉 마지막 오름길은 바위지대를 피해 좌측 사면을 따라 나무계단길을 가파르게 오른다. 한줄로 길게 이어지는 정체가 시작된다.

(제봉 오름길의 나무계단길

(제봉 도착하기 직전에 보이는 전망봉우리)


제봉은 지도에 따라 상선상봉으로도 불리는 봉우리. 비슷한 높이의 두개의 봉우리 중 뒷 봉우리가 제봉이지만 대부분 뒷봉우리를 생략하고 바로 능선으로 향한다.

제봉에서 가파른 오르막은 사실상 끝난다.  


 

도락산 자연분재길의 절경을 즐기며... 제봉에서 신선봉까지

 

제봉부터는 남쪽으로 능선이 휘어진다. 비교적 평탄한 길. 한동안 평범한 흙길이 이어지지만 전망바위에 오르면 다시 도락산의 진면목이 드러나면서 아름다운 전망에 흠뻑 취한다. 동쪽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백두대간의 줄기 속 소백산의 마루금이 광활하다.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한없이 걷고픈 장쾌한 산줄기.

제봉에서 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우측은 단애를 이루는 반면, 좌측 사면은 너른 구릉지 형태로 완만하다. 분지 속에 자리 잡은 광덕암 일대는 평화로운 산촌을 보는 듯하다.

이 일대가 신라시대에 축성한 「독락산성」이 있던 곳으로 수천명은 족히 운집할 수 있는 천혜의 지형조건이 아닐 수 없다.

(형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좌중앙의 전망봉우리와 올라온 능선길, 가운데가 사봉이다)

(형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용두산)

(형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검봉일대)

(능선 좌측의 구릉지대, 우중앙에 광덕암이 조그맣게 보인다)


부드러운 능선은 형봉을 향해 다시 한번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이제 신선봉도 손에 잡힐 듯 가깝고, 하산길 능선상의 채운봉과 검봉 역시 그 첨봉의 당당한 위세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가파른 나무계단길)

(지나온 능선길과 제봉)

(능선상의 고사목)

(형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신선봉)


철다리를 건너 조금 오르면 바위로 이루어진 형봉(915m)이다. 형봉은 도락산 봉우리중 가장 깎아지른 바위절벽 위에 자리 잡은 봉우리이다. 신선봉의 바위면이 거대한 슬랩인 반면, 형봉은 거의 수직 절벽이다.  

(형봉으로 가는 마지막 오름길)

  

형봉에서는 채운봉으로 내려가는 능선과 힘겹게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훤하게 눈에 들어온다. 만만하지 않은 하산길, 채운봉과 검봉 사이의 허리가 상당히 깊다.

형봉 바로 아래는 채운봉능선으로 가는 갈림길.

(형봉에서 바라보는 좌측 채운봉과 우측 검봉)


이제 신선봉도 지척이다. 신선봉 앞의 작은 전위봉에 오른다. 역시 예상대로 대단한 전망봉우리이다. 칼날같이 날카로운 채운봉 암릉길을 옆에서 제대로 볼 수 있다.

철계단을 잠시 오르면 신선봉이다.

(전위봉에서 바라본 채운봉과 검봉, 채운봉으로 가는 암릉길이 보인다)

(철계단)


신선봉은 도락산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것으로 잡목으로 뒤덮인 정상을 대신해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신선봉에서는 수리봉,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등줄기가 뚜렷하게 보인다. 아쉬운 점은 월악산이 수리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 점.

신선봉의 너른 암반은 넓고 비교적 평평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는 장소이다. 암반에는 서너 곳의 웅덩이가 있다. 가장 직경이 큰 웅덩이는 약1m. 높은 장소에 있어도 항상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이 특이하다.

(신선봉과 너럭바위)

(신선봉 너럭바위 뒤로 보이는 도락산 정상)

(신선봉에서 바라보는 채운봉과 검봉)

(신선봉의 암벽지대)


여유 있게 점심을 즐기고 배낭을 내려놓은 채로 각자 도락산 정상을 다녀온다. 도락산은 10분 거리. 정상이라고 하기에는 모든 여건이 너무 초라하다. 정상석 이외에는 별 볼거리는 없다. 넓지도 않고 서쪽 방면을 제외하고는 나무들로 둘러쳐져 있어 시야도 좋지 않다.

 

신선봉과 정상사이에는 내궁기 갈림길이 있다. 내궁(內宮)기는 안궁터로 불리는 곳으로 그곳을 흐르는 계곡이 궁터골이다. 곳곳에 있는 궁과 관련된 지명은 하루밤 궁궐터에 얽힌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민왕이 어지러운 정국에서 한때 난을 피하여 平民복장으로 현 도락산 근처를 지나가게 되었으며 당시 하루를 머물던 곳이 지금의 내궁기라는 이야기.  

 

올라올 때만 해도 한가하던 신선봉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단체 등산객들로 시장바닥같이 떠들썩하다. 가히 유명세를 치르는 산. 신선봉에서 단체촬영을 하고 서둘러 자리를 비워준다. 


 

벼랑 위에 늘어선 칼날능선의 위용... 채운봉, 검봉으로 가는 길

 

삼거리안부에서 채운봉 방향으로 접어든다. 채운봉을 거쳐 검봉으로 가는 길은 도락산 등산의 가장 백미라 할 수 있다. 능선 양쪽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되어있는 칼날같이 좁은 능선길. 암릉으로 이루어져 곳곳에 설치된 철사다리, 밧줄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칼날 같은 암릉길은 가파르게 내려간다. 한없이 정체되며 이어지는 기나긴 줄. 위험한 구간에서 순번을 기다리는 긴 행렬이다. 덕분에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형봉의 거대한 수직절벽과 미끈하게 계곡으로 떨어지는 신선봉의 하얀 화강암벽을 쳐다보는 마음이 황홀하다.

(채운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형봉의 수직암벽)

(채운봉으로 가는 길을 뒤돌아보며)

 

고도를 낮추며 가야할 채운봉은 더욱 하늘로 솟아오른 듯 날카롭다.  

다시 오름길. 채운봉 정상은 겉에서 볼 때와 잡목이 많고 좁은 평범한 봉우리이지만 검봉을 향해 내려다보면 전경은 장쾌하다. 훤히 내려다보이는 능선길 역시 폭이 좁은 암릉길. 철계단과 철난간이 설치된 다소 위험한 길이다. 덕분에 허공에 떠있는 듯한 짜릿한 쾌감을 맛본다.

채운봉 가는 길도 검봉 가는 길과 쌍둥이처럼 비슷하다. 한참을 내려간 후 다시 올라야 한다.

(채운봉에서 검봉으로 가는 내리막 바윗길)

(채운봉을 내려오며 바라본 검봉, 중간에 전망바위가 보인다)


검봉 아래 난간이 설치된 전망대바위(도락산 1.7km, 상선암 2km)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걸어온 능선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내려온 채운봉은 한없이 높아 상당한 고도감이 느껴진다. 전망대바위 난간 밖 수직절벽에는 작은 흔들바위가 걸려있다. 어린아이가 흔들어도 흔들리는 바위. 

(전망대바위에서 뒤돌아본 채운봉)


전망대바위를 지나면 곧 갈림길이다. 정규등산로는 검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간다. 검봉을 향하는 거친 길로 오르자 멋모르고 타 산악회 사람들이 줄줄이 따라 오른다. 길이 아니라고 말려보지만 뒤 따르는 행렬은 끝이 없다. 산이 대중화되면서 산악회에서 편하게 안내하는 산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검봉은 정상으로서의 특징이 없는 봉우리이며 쉴 자리도 없다. 정상일대는 완전 바위지대.

다행히 다듬어지지 않은 등산로가 계속 이어진다. 힘겨운 발걸음은 정규등산로를 만나면서 속도를 붙인다.

(검봉 정상 일대의 고사목)


급한 내리막을 10분 정도 지나면 철계단 옆으로 큰선바위의 모습이 저 아래 보인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큰선바위는 약7m 높이 정도로 규모가 크고 두면이 잘 다듬어져 깨끗하다. 문득 광개토대왕비를 떠올린다. 높이가 5.3m인 광개토대왕비의 규모를 가늠해보며 큰선바위를 통해 느껴지는 웅장함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철계단에서 바라본 큰선바위)

(큰 선바위)


큰선바위를 지나면서 나무로 가득한 전형적인 일반 산길이 잠시 펼쳐지나 곧 암릉길로 바다. 11분만에 다시 나타나는 작은 선바위. 높이 5m 정도의 작지 않은 규모로 큰선바위에 비해서는 형태가 다소 지저분하다. 

 

작은선바위에서 다소 완만해진 길을 따라 얼마가지 않으면 계곡(시민골)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건넌다.

이후 밭 옆을 지나는 편안한 길. 도락산의 전경이 한눈에 느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시민골)

 

 

도락산을 다녀와

 

도락산은 그동안 너무나 대중화된 산이다. 산 자체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지만 코스의 다양성이 전혀 없다. 상선암과 내궁기길을 제외하고 광덕사, 가산리 길 등 다른 코스는 모두 연중 폐쇄 조치를 하여놓아 산에 대한 코스 개발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개방된 길 자체가 최상의 코스이긴 하지만 외길에 가까워 휴일에는 너무나 등산로가 지체된다. 바위산의 특징이 산행이 좋은 특별한 계절을 필요로 하지 않는 만큼 가급적 행락철을 피하는 게 도락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도를 깨우치기에는 너무나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지만 어느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전망은 풍류에 젖어드는 시인묵객의 마음을 잠시나마 가져 본 산행이다.


 

- 산행일정

   09:56   도락산 입구 다리 

   10:01   별천지농원, 선암가든, 갈림길(해발 319m) : ↑제봉 1.3km, →채운봉 2.4km

   10:03   상선암

   10:16   능선, 전망바위

   10:40   전망봉우리

   10:45   출발 : 이후 아기자기한 바윗길, 소나무

   11:14   제봉(830m) : 도락산 1.7km, 상선암 2km

   11:26   이정표(해발 830m) : 도락산 1.2km, 상선암 2.5km

   11:28   전망바위 : 이후 가파른 나무계단길

   11:46   형봉(915m) : 도락산 0.7km, 상선암 3km

   11:50   삼거리안부, 갈림길 : 제봉 0.8km, 도락산 0.6km, 채운봉 0.3km

   11:53   신선봉 앞 봉우리

   12:00   신선봉

   12:48   출발

   12:49   내궁기 갈림길

   12:58   도락산

   13:01   출발

   13:11   신선봉

   13:31   출발

   13:38   삼거리안부, 갈림길

   14:03   채운봉(865m)

   14:26   전망대, 난간, 흔들바위 : 도락산 1.7km, 상선암 2km

   14:31   출발

   14:35   갈림길 : ↑검봉(등산로아님), ↗검봉 우회길(정규등산로)

   14:44   검봉

   14:54   정규등산로 합류

   15:05   철계단 : 선바위가 보임

   15:10   큰선바위

   15:21   작은선바위

   15:27   철교, 계곡 : 도락산 3.2km, 상선암 0.5km

   15:34   갈림길, 별천지농원

   15:41   도락산 입구,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