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05. 3.27 일요일, 화창하고 무더운인 날씨 영상19도, 시야 답답
장소: 양주시 덕계리
인원: 나와 집사람
코스: 덕계리-리치마트-임도-불곡산 삼거리-도락산-덕계저수지-덕계리
교통: 대중교통
갈때,올때: 시외버스<성남-연천간 1,600원>

<도락산>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와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 경계에 있는 해발 440.8m 높이의 산이다.
도락산에는 큰뜀바위, 좀먹은바위, 상여바위, 삿갓바위, 부엉바위등 많은 전설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상여바위: 대모시 동쪽 도락산 능선에 있는 바위이다. 상여처럼 생격 붙여진 이름이다. 대보름날 달이
상여 북족으로 뜨면 풍년이 들고, 남쪽으로 뜨면 사람이 죽는등 흉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산행기>
어제는 지난주 이사후에 이사짐 정리하느라 산행을 못하였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집사람과
함께 작년에 한북정맥 종주하면서 봐 두었던 도락산 산행에 나섰다.


11:55 집 출발. 지난주 이사하였던 관계로 노원역 시외버스정류장까지 시간이 좀더 걸린다.

12:10 노원역 시외버스정류장. 매표소에서 샘내고개 정차여부를 물어보니 안선다고 하여 덕계리까지
표를 끊고 한참을 기다린다.

12:25 시외버스 승차<1,600원>. 버스는 수락산역을 거쳐 의정부터미날로 간다. 수락산역을 지나는데
산행에 나서는 산객들로 붐빈다. 집사람은 정신없이 자고 있고 나는 시외버스가 덕계리를 지나칠까봐
눈을 말똥말똥 뜨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샌가 양주군청앞이라고 버스기사가 소리친다.
양주군청에 내리면 불곡산을 산행할수 있다. 양주군청을 지나면서 집사람을 깨우고...

13:05 덕계리 하차. 오마이치킨점을 지나는데 집사람이 한마리 사자고 한다. 이사하느라 혼자서 고생했
는데 그깟 통닭 한마리쯤이야... 통닭 한마리를 사서 손에 들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리치마트 좌측 길로 접어든다. 부부 한팀이 앞서가고 우리는 뒤따라 올라간다.

13:25 신성통상 앞 삼거리, 좌측 덕계약수터 방향으로 가니 철망문이 닫혀있고 옆으로 길이 나있다.
철망문 옆으로 돌아 들어가니 이정표(덕계약수터, 덕산초등학교, 등산로)가 나온다. 우측 능선으로 등산
로가 있다. 우리는 덕계약수터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약수터직전 좌측 나뭇가지에 도락산등산로 리본<화천2동>이 붙어있다.

13:30 옥천약수터, 배드민턴장과 운동시설이 있고 등산안내도가 자리잡고 있다. 덕계약수터가 아니고
옥천약수터인 모양이다. 약수터옆 바위에 옥천약수터라고 새겨놓았다.

13:40 한북정맥길. 처음으로 산악회리본<산마루산악회>을 만나고 곧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밧줄이 보이고, 직진도 밧줄구간이다. 밧줄구간이 끝나면 벤취가 있는 쉼터에는
아줌마 4명이 쉬고 있다. 조금 더 진행하니 벤취 1개를 지나자 밧줄과 계단이 나오는 삼거리가
나오고 위에서 두길은 하나가 된다. 또 밧줄과 쉼터를 지나니...

13:55 임도 이정표<정상, 금광아파트, 덕계약수터>. 처음 만나는 이정표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보니 이정표 뒤에

율덕 이병구님의 1대간9정맥 이라고 쓴 조그만 팻찰이 붙어있다.

14:00 출발하여 임도삼거리 우측으로 진행하니 10m쯤에 이정표<정상,금광아파트,금용아파트>,
10m 쯤 떨어진 임도삼거리에 또 이정표<정상,금광아파트,덕계약수터>가 나온다. 정상을 한바퀴 돌아서
정상 방향으로 임도를 걷는다. 가운데 정상부근은 벙커가 자리잡고 있다.

14:10 임도삼거리. 도락산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좌측은 불곡산으로 가는 한북정맥길이고 우측은 도락산
으로 가는 길이다. 작년 한북정맥 종주시에는 못 봤던 안내도이다. 우측으로...

14:15 이정표는 정상까지 1.313km 남았음을 가리킨다<샘내, 청소년 수련관>. 처음으로 거리표시가 달랑 하나 붙어있다. 좀더 진행하니 송전탑공터가 나오고 송전탑은 NO.37이다. 조금더 진행하니 NO.38
송전탑 직전에 등산로는 좌측으로 휘어진다. 좌측 계곡으로는 유격훈련장 시설물이 보이고 각개전투교장의 표적지도 보인다.

14:28 폐타이어 무명봉을 지나고

14:42 전방바위봉. 소나무그늘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씨에 바로 맞은 편에 도락산정상이 자리잡고
있다. 한쪽에는 돌탑이 있고 아래로 늘어진 밧줄이 보인다. 잠시 디카로 춤추는 사이에 집사람은 쉬고...

14:52 안부공터. 간이화장실 3개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벙커위에서 두명이
식사중이다. 막걸리를 겯들이면서...

14:54 도락산 정상(440.8m). 무인산불감시장치가 바로 옆에 있고 삼각점과 화생방신호규정, 깃대, 타종
이 자리잡고 있다. 대략 4-5평 남짓... 서쪽 아래에는 헬기장이 엉성하게 자리잡고 있다.
정상 사진촬영후 하산을 하는데 안부에 도착할 쯔음에 뭔가 허전하다. 사진찍느라 지팡이를 두고 왔다.
다시 빽하여 지팡이를 회수하고 돌아온다.

15:05 전망바위봉 돌탑 옆 바위에 자리잡고 점심

15:47 점심끝. 출발.

16:00 삼거리. 우측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있다. 우측으로...

16:10 계곡의 임도. 백운산악회의 빨간리본

16:15 등산로 표시만 있는 이정표. 바로옆에 콘테이너 가건물이 있다. 개울에서 손을 씻고 널찍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16:23 전부농원 아치를 지나고 산정가든 아치를 지나니 바로 지방도와 만난다. 이지방도의 끝은
청소년수련원이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장자울교를 지나고 덕계저수지를 따라서 내려간다.
우측으로 관음사를 바라보며 진행하니 덕계리가 바로앞이다.

17:00 덕계리 시외버스정류장. 표를 사니 바로 시외버스가 도착
버스는 자리가 별로 없어 집사람과 나는 따로 떨어져 앉아 가는데 시외버스가 양주군청 버스정류장에
섰는데 앞차인 136번 좌석버스(소요산-수유리간)에는 불곡산에서 하산한 많은 산객들이 탑승하고
직행버스에는 한명도 안탄다. 버스는 의정부터미날에서 많은 사람을 내리고 내린 사람만큼 사람을 태
우고 출발한다. 수락산역에서 아기를 안은 애기엄마가 탔는데 자리가 없다. 얼른 집사람을 깨워서 자리를 양보하고 다음에 내릴 준비를 한다.

17:45 노원역 하차


<산행후기>
도락산은 높이가 낮고 육산으로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산객들도 대부분 암봉으로 이루어
진 불곡산까지는 산행해도 건너편의 도락산은 잘 찾지 않는 모양이다.
인터넷에도 대부분 충북의 도락산만 소개되었지 양주시에 있는 도락산은 높이가 낮아 소외된 느낌이다.
오늘 산행에 나섰지만 대부분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고 우리외에 타지역 사람은 정상아래서 점심을 먹던
2명뿐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오늘은 계속된 주말의 추위가 사실이야 할 정도로 따뜻한 날씨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등산로를
오르는데 흐르는 땀은 주체할수 없을 정도였다. 지난주 용화산의 눈꽃산행은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 처럼...

들머리인 리치마트 옆길

등산안내도에는 덕계약수터. 실제는 옥천약수터

옥천약수

-임도 이정표

-임도삼거리. 좌측은 불곡산으로, 우측은 도락산으로

-등산안내도

우측 도락산 정상의 무인산불감시장치, 좌측은 전망바위봉

덕계저수지, 좌측에 칠봉산이 있어야 하는데 안보인다.

청소년 수련원. 사진 좌측에서 진행하여 우측으로 등산안내도 있는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전망바위봉의 돌탑

-무인산불감시장치

도락산정상

도락산 정상에서 본  불곡산

날머리

덕계저수지

뒤돌아본 전망바위봉

덕계저수지

-저수지길, 좌측 관음사 건물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