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도락산(충북 단양)
산행일 : 2007년 6월 23일(토)
누구와: 아빠와 둘이(안내산악회 따라서)
작년에 치악산(9월)과 지리산 (10월)을 다녀와서 산이 더욱 좋아졌다
그전엔 청계산과 검단산을 가끔 다녔지만 높게 올라가는 산이 더욱 신이났다
올1월에 아빠를 졸라 눈많은 태백산과,설악산, 2월에는 소백산, 4월엔 축령산,서리산을 다녀왔는데 한참동안 산에 못가서 아빠에게 졸라서 도락산을 가게 되었다
아빠는 도락산이 돌이 많고 나에게는 힘이 들거라고 하셨지만 나는 자신있다고 말씀드렸다.
아침 7시40분에 복정역에서 버스에 탔다
꼬마는 나 혼자밖에 없었다 차안에서 김밥도 먹고 과일이랑,쥐포구운거랑 맛있게 먹으며 갔다
10시30분쯤 상선암휴게소에 차는 도착했고 아빠와 나는 제일 뒤쪽에서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시멘트 길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햇빛이 따갑다 모자를 섰는데 땀이 많이나서 모자를 벗었다. 무척 더운날씨다
조금 더올라가니 그늘도 조금 생기고 작은 선바위를 지나면서 오르막으로 계속 이어진다
계단과 바위가 많다 아빠는 무척 더우신지 수건으로 계속 땀을 닦으신다
내가 조금 힘들다고 하니까 아빠는 화이팅을 외치신다 나도 따라서 화이팅하며 올라갔다
아빠는 배낭에서 시원한 얼음물을 주신다 정말 시원하다 그리고 수건으로 내 얼굴도 닦아주신다   올라가는 봉우리에 소나무가 멋지다
뒤돌아보니 산이 정말 멋지다
장상까지 조금만 더가면 된다는 아빠 말씀에 힘이 나는것 같다
넓은바위(신선봉) 있는곳에 어른들이 많이 계신다
내가 지나가니까 많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우와 하시며 장하네,대단하네 해 주신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많이 난다       정상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아빠와 삼거리 지점에서 엄마가  싸주신 수박과 자두등 과일을 먹었다
내려오는 길은 더 힘이들었다 미끄럽기도 하고 바위도 많고 아빠손을 잡으며 안전하게
내려오는데 다리가 조금 떨린다 발에 힘이 없어 몇번 넘어질뻔 했다
결국 미끄러저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바지가 젖은흙으로 지저분하다
조심조심 4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버스가 있는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고 버스에 탔는데 너무 졸려서 잠이 들고말았다
오는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통감자를 먹었다  꿀맛이었다
아빠가 다음엔 어느산에 가고 싶어 하고 물으신다 나는 방학때 지리산종주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많이 힘들텐데 하시며 아빠가 말씀하신다 할수있어요! 내가 힘차게 대답하자 알았다  하신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작년에 갔던 백무동-천왕봉-중산리가 아닌 종주를 해보고싶다
서울에 도착하니엄마가 마중 나오셨다 엄아가 나에게  힘들었지 하고 물으신다. 
힘들었지만 기분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