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은 곳】 

  충북 단양군 단성면 도락산(964m)

 

【찾은 날】 

  2007년 04월 22일(일)

 

【함께한 이】 

  ulduri (안내산악회 따라)

 

【다녀온 발자취】 

  상선암▶상선상봉▶형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채운봉▶검봉▶큰선바위▶작은선바위▶상선암

 

【들머리 찾아가기】 

  중앙고속국도 단양I.C⇒단양방향 5번 국도 2km 진행⇒단양교에서 좌회전

  ⇒충주방향 36번 국도로 2.1km 진행⇒중방리에서 점촌 방향 59번 국도로 좌회전

  ⇒8.1km⇒가산교 지나 2.8km⇒상선암

 

【도락산】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64m이다.

  단양은 영춘, 청풍, 제천과 함께 내사군으로 그중 으뜸으로 치는 청풍명월의 도를 즐기는[道樂] 산이다.

  우암 송시열은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뒤따라야 한다]

  라는 뜻에서 산이름을 도락산(道樂山)이라 지었다고 전해진다.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안에 들어있고

  또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에 있으며 주로 화강암과 편마암이 분포한다.

  

  북에는 사인암이, 서에는 상, 중, 하선암 등 4개의 단양팔경을 안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궁터골에는 명소 사모폭포가 있고,

  능선에는 신선봉, 채운봉, 검봉, 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있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으며

  황정산, 수리봉, 작성산, 문수봉, 용두산 등의 연봉들도 보인다.

  암릉, 계곡, 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청송은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이런저런 이바구와 흔적남기기】

  

  또다시 주말은 다가오고^^*  

  계획대로 산행을 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이번주는 산행지를 놓고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된다.

  계획대로라면 이번주엔 화왕산으로 진달래 산행을 가야하지만

  진달래 보러 그곳으로 가기엔 늦은감이 있어 내년을 기약하고

  가까운 근교산을 찾아보지만 날씨도 그렇고 영 신통치가 않다.

 

  하는수없이 00신문 산행안내란에 들어가 갈만한 산행지를 찾던 중

  도락산이란 미답의 산에 바삐 움직이던 눈길이 멈추고...

  산행지를 검색하다가 구미가 당겨 산악회에 곧장 예약을 하고는

  도락산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한 뒤 출발장소인 동래역으로 간다.

 

▼이미 많은 관광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상선암 아래 주차장

 

   주차장 끝에 보이는 노란 바리게이트를 따라 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식당사이로 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니 서울슈퍼 앞에서 탐방안내도와 함께

   [←제봉1.3km, 채운봉2,4km→]란 이정표와 함께 길이 갈라지고

   산행로는 불상이 서있는 상선암 우측으로 이어진다.

 

   등로 좌측에 있는 용화전을 지나자 [도락산 3.2km]란 이정표가 나오더니

   암릉과 함께 철계단이 시작되면서 서서히 가팔라진다.

   때로는 쇠파이프로 설치된 난간을 붙잡고 오르기도 하고...

 

   비록 흐린 날씨로 멀리까지 조망은 어렵지만 노송과 어우러진 등로를 따라

   암릉을 오르내리는 재미와 좌우로 펼쳐진 기암들.

   그리고 등로 주변에 활짝 핀 진달래에 힘든 줄 모르고 오른다.  

 

▼상선암

 

▼철계단 오름길 좌측에 앉은 신선바위?

 

▼바위 위에 뿌리 내린 소나무

 

▼오름길 우측 시민골쪽 암봉

 

▼기나긴 세월속에...

 

▼산행들머리인 가산리 마을 풍경

 

▼암봉

 

▼제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천년 노송

 

▼지나온 봉우리

 

▼검봉 아래 선바위 모습

 

▼노송과 어우러진 암봉

 

▼제봉 오름길의 나무계단

 

▼암봉

 

▼형봉과 채운봉

 

▼지나온 능선

 

▼제봉


 
   해발 817m인 제봉에 올라서니 이정표와 함께 [등산금지] 안내판이 있다.
   제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안부를 지나자 다시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잠시 뒤 경사진 나무계단에 이어 암릉을 올라서자 881m봉인 형봉이다.
 
   시민골 건너로는 채운봉이 마주하고 신선봉 암릉도 보인다.
   지나온 능선도 한번 뒤돌아보고는
   형봉을 내려서서 채운봉 가는 삼거리를 지나 철계단을 오르며 신선봉으로 향한다.
 

▼제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가야할 능선길

 

▼형봉 가는 길에 뒤돌아본 제봉

 

▼상선암에서 제봉 오름길

 

▼상선암계곡 건너편에 있는 용두산

 

▼제봉에서 형봉 가는길


 

▼검봉에서 흘러내리는 기암

 

▼형봉


 

▼형봉 오름길

 

▼제봉 너머로 보이는 월악능선

 

▼형봉 가는길에 바라본 채운봉과 검봉


 

▼형봉


 

▼지나온 제봉에서 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신선봉 오름길 철계단

 

▼신선봉과 도락산

 

   도락산에서 제일 아름답고 조망이 좋다는 신선봉.

   가히 일품이다.

   고려 공민왕이 태조 이성계에게 쫓겨 피신했던 곳이라 전하는 궁터골.

   마치 거대한 분화구를 내려다보는 듯하고, 궁터골 위로는 황장산이 하늘과 맞닿아 있다.

 

   이곳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도락산 정상을 다녀와 다시 쉬기로 하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신선봉에서 조금 내려오니 내궁기로 하산하는 삼거리가 나오고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자 작은 돌탑과 안내문이 있는 정상이다.

   정상석을 디카에 담고는 다시 신선봉으로...

 

▼신선봉에서 바라본 채운봉 주변 기암


 

▼신선봉에서 산정 가는길

 

▼신선봉 주변 모습



 

▼뭘 그리 열심히 찍으시나?

 

▼나도 따라 한컷 ㅋㅋㅋ

 

▼신선봉 너럭바위

 

▼명품 소나무

 

▼신선봉 바위연못

 

   신선봉의 널찍한 너럭바위 가운데 있는 물웅덩이가 신비함을 더하고...

   다만 물이 약간 더러워서 ㅠㅠ

   이 바위연못은 금정산 금샘처럼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숫처녀가 물을 퍼낼 경우 반드시 소나기가 쏟아져 금방 물을 채운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단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돌아 채운봉 이정표가 서있는 안부삼거리까지 간다.

   잠시 내려섰다가 난간이 설치된 오르막 능선을 오르는데

   좌측으로 신선봉의 바위절벽과 우측으로 형봉의 바위절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채운봉 가는길에 바라본 신선봉 아래 바위사면

 

 

▼형봉


 

▼채운봉과 검봉

 

▼채운봉으로 가기위해 아슬아슬한 암릉도 넘고



 

   채운봉을 지나 검봉까지 가는 암릉길엔

   철사다리와 쇠파이프 난간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잦은 정체현상이 일어난다.

 

   힘들게 암릉길을 빠져나오자 [암릉등반사고, 추락 낙석 주의] 안내판이 나오고

   곧이어 왼쪽으로는 절벽인 너럭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너럭바위 끄트머리에 코끼리가 누운 듯한 흔들바위가 바쁜 발걸음을 붙잡는다.

   흔들바위에 올라가 몸을 흔들면 바위도 따라 움직인다는데...

 

   무서버서리^^

 

▼채운봉

 

▼채운봉에서 내려다본 궁터골 왕관바위 주변

 

▼채운봉에서 검봉 가는길

 

▼채운봉 내림길

 

▼범바위?

 

▼너럭바위 끝에 위치한 흔들바위

 

▼채운봉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왕관바위




 

   흔들바위를 뒤로하고 5분정도 가면 검봉으로 불리는 암봉.

   하산은 검봉 오른쪽 아래로...

 

   마치 검을 꽂은 듯한 뾰족바위들로 이뤄진 암봉 사면길을 지나자 능선길로 이어지고,

   이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큰 선바위다.

 

   선바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내려서자 작은 선바위가 있고,

   작은 선바위를 지나자 나무계단에 이어 계류를 건너는 서문곡다리가 나오고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20여분 더 내려가야 하지만

   오늘 산행은 이 다리를 건너면서 실질적으로 끝이 난다.

 

▼큰 선바위

 

▼하산길

 

▼큰 선바위 남쪽사면



 

▼하산길 나무계단

 

▼서문곡 다리

 

▼하산길에 뒤돌아본 도락산

 

▼산행 후 버스안에서


^^사랑 가득 ♡ 행복 듬뿍 ♡ 웃음 만땅^^

>>오늘도 즐거운 하루<<

  

 감사합니다

  

-산으로 가는 울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