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가을날 별유천지 선계(仙界)를 엿보다! - [삼척 덕항산 ~ 환선봉] (9/27,일) - (2/2)


▶ 산행코스 (2/2) : [ 제1전망대 ~ 천연동굴 전망대 ~ 환선굴(해발 약500m) ~ 골말 ~ 대이리 주차장 ]



▼ 제2전망대를 뒤로 하고 제1전망대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담아본 가을 단풍






▼ 제1전망대에서의 조망 (1)




▼ 제1전망대에서의 조망 (2)




▼ 제1전망대에서의 조망 (3)




▼ 제1전망대에서의 조망 (4) - 왼쪽으로 보이는 뽀족한 바위는 천연동굴바위이며, 가운데 부근에 전망대와
반대쪽으로 관통하는 동굴이 있다. 그 동굴을 통하여만 환선굴 방면으로 하산할 수가 있다.




 




 




▼ 천연동굴 & 전망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철계단길




▼ 철게단을 올라가면서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수직절벽바위들에 압도 당하다!




▼ 철계단을 올라가면서 뒤로 보고 담아본 풍광 (1)




▼ 철계단을 올라가면서 뒤로 보고 담아본 풍광 (2) - 뭔가에 압도당한 듯한 표정을ㅎㅎㅎ




 




 




▼ 와우~!!! 눈앞의 수직암봉은 과연 높이가 얼마나 될까@~@!!!




 




 




▼ 천연동굴을 지나 전망대 방면으로 가면서 담은 것으로... 저 아래가 바로 천연동굴의 입구이다.




▼ 천연동굴전망대에서의 조망 (1) - 큰골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산님들... 그들의 눈길은 어디에ㅎㅎㅎ




▼ 천연동굴전망대에서의 조망 (2)




▼ 천연동굴전망대에서의 조망 (3)




▼ 천연동굴전망대에서의 조망 (4)




▼ 천연동굴전망대에서의 조망 (5)




▼ saiba 녀석(^^) 천연동굴전망대에서 신선이 된 기분으로 기념찰칵을 남기고... 천연동굴 방면으로 !!!






▼ 천연동굴입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님들... 그리고 반대편으로 관통되어 환선굴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행로 역활을 하고 있다.




▼ 천연동굴을 통과하고 있는 어느 산님의 뒷모습으로 바로 왼쪽 방면으로 철계단을 올라가면 조망터가 나온다.




▼ 천연동굴을 통과하면서 뒤로 돌아보고 담아본 풍경 (1)




▼ 천연동굴을 통과하면서 뒤로 돌아보고 담아본 풍경 (2) - 동굴의 규모를 어림짐작할 수 있겠다.




▼ 천연동굴을 통과한 후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1) - V자 안부에 2번째 조망터가 있으며, 큰골 방면이 조망된다.




▼ 천연동굴을 통과한 후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2)




▼ 천연동굴을 통과한 후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3) - 대이리골 방면으로 뻗어내려가는 아름다운 기암암릉능선




▼ 천연동굴을 통과한 후의 첫번째 조망터에서 (4) - 하산지점인 대이리골 방면




▼ 첫번째 조망터에서 무아지경으로 풍경을 담고 있는 안내산악회의 산님




▼ 첫번째 조망터에서 또 다시 내려가고 있는 산님들 모습




 






# 천연동굴을 통과한 후, 첫번째 조망터에서 약30~40m정도 하산하면, 하산길을 조금 벗어난 곳에, 조금전
제1조망터에서 본적이 있는 V자 안부에 제2조망터가 나타난다. 이곳에서의 조망미는 천연동굴전망대에서의
조망과는 조금 다른 앵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색다른 풍광을 만끽할 수가 있다.




▼ 두번째 조망터에서 (1) - V자 안부의 오른쪽 능선라인




▼ 두번째 조망터에서 (2) - 큰골 방면의 풍광




▼ 두번째 조망터에서 (3)




▼ 두번째 조망터에서 (4) - 수직암봉




▼ 두번째 조망터에서 (5) - 여기서 자세히 보면, 제1전망대(중앙의 왼쪽의 암벽위로 하얀점으로 보이는 것이 산님)와
오른쪽 상단부에 희미하게 보이는 돌출바위가 제2전망대인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해네요ㅎㅎㅎ)




▼ 두번째 조망터에서 (6) - 그 깊이를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큰골이 신비롭고 그윽하게 느껴지는데...




▼ 두번째 조망터에서 (7) - Fantastic !!!




▼ 두번째 조망터에서 (8) - 수직암봉(a)




▼ 두번째 조망터에서 (9) - 수직암봉(b)




▼ 두번째 조망터에서 (10) - 바로 왼쪽 가까이에 보이는 수직 암벽라인이 천연동굴바위(암봉)이다.






▼ 또 다시 환선굴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1) -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어 하산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간다.




▼ 또 다시 환선굴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2)




▼ 하산길에서 환선굴을 갈려면 하산길을 이탈하여 옆으로 약170여m 정도 비스듬하게 올라가야 한다 - (14:20분경)




▼ 환선봉을 원점회기할 수 있는 산행코스 정보...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런 코스를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 환선굴 방면으로 가면서 담아본 조망




▼ 환선굴로 올라가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




▼ 환선굴 입구에서 담아본 건너편 산자락의 조망미




▼ 환선굴 입구 계곡에 핀 야생화 풍경






# 환선굴은 환선봉 자락의 해발 약500여m 위치에 형성된 동양최대의 석회암동굴로 알려져 있으며, 길이만
약6.5km 정도나 된다고 한다. 그중에 약1.6km 정도만 현재 개방된 상태이다. 굴안에서 작은 동산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으로 제법 오르락내리락 한 것 같다.




▼ 환선굴 입구 분위기 - (14:30분경)




▼ 환선굴 내부 분위기 (1)




▼ Giant Robot 종유석 (a)




▼ Giant Robot 종유석 (b)




▼ 환선굴 내부 분위기 (2)




▼ Giant 도깨비방망이 종유석




 




▼ 환선굴 관람을 마치고.... 다시 대이리 주차장 방면으로 하산 !!!






# 환선굴을 빠져나와 다시 대이리 주차장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주변에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풍광을 즐감하는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이런 코스에서 자칫 놓치기 쉽는데, 전후좌우로 바지런히 목운동을 하면 될 것 같은데ㅎㅎㅎㅎ




▼ 촛대봉 방면




 




 




 




 




▼ 촛대봉 방면




▼ 대이리골 하산 방면의 풍광 (1)




▼ 대이리골 하산 방면의 풍광 (2)




 




 




▼ 대이리골 하산 방면의 풍광 (3)




▼ 대이리 주차장 주변의 풍광




▼ 환선굴.대금굴 매표소 풍경 - (15:40분경)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은 saiba 녀석에겐 2009년 들어 본격적인 첫 가을산행으로 생각하고 나름대론 무척
가슴설레이면서 기다려왔다고 본다. 가을산행의 첫이미지는 므니므니(^^) 해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높게 걸쳐있는 하얀 구름의 분위기속에서의 산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주말 일기
예보엔 전국 어느 곳도 이와는 거리가 좀 먼 것 같은 소식만 전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특히
산행 당일(9/27,일) 날씨는 남부지방엔 오전부터 그리고 중부지방엔 오후부터 비소식을 계속
예보하고 있어, 산님 가슴이 얼마나 부글부글(ㅠ) 거렸는지 모른다. 내심 "그참 산신령님들도
눈치도 없이... 이거 너무한 것 아니신감!!! 나름대로 1년동안 긴~긴~ 기다림속에 첫발걸음
내딛는 가을산행인데...ㅠㅠㅠ"... 외쳐보지만, 공허한 메아리만 들릴뿐(^^).

지금까진 요~몇년간 가을 첫산행으로는 억새꽃 산행을 해왔었는데, 이번엔 초가을 분위기의
조망산행을 Fantastic 하게 만끽할 수 있다는 (saiba 에겐 좀 생소하게 들리는)... 삼척 [덕항산
~ 환선봉(지각산)] 산행지로 반신반의(^^)하면서...어렵사리 발걸음을 한 듯하다(으흠..산행
대장님이 이 사실을 알면 섭섭하게 생각하실라ㅎㅎㅎ). 왜나하면, 본 산행지는 억새 산행지도
아니며, 백두대간의 극히 일부 구간으로 해발 1천미터의 정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아직은
단풍이 물들기엔 좀 이른 감이 있으며, 평소에 시즌별 타이밍 테마산행을 즐기고 있는 saiba
녀석의 생각엔 과연 초가을 산행지로 타이밍상 적절한지가 의문시 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게다가 날씨까지 먹구름 잔뜩! 그리고, 비까지 내린다고 하니... 그 녀석 기분을 헤아려볼 수가
있지 않겠는가ㅠㅠㅠ.

그런데, 이런저런 사유로 우울한 기분으로 산행하기 시작하여... 환선봉(지각산) 가까이에서
겨우 터지기 시작한 조망을 목격한 순간... 그 동안의 울적한 기분이 한순간에 확~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을 그대로 Naming 한 것이 환선봉(幻仙峰)이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환선봉의 글자상의 의미는 "신선을 환상적인 느낌을 갖게하는 봉우리"
라고... 자의적으로 그럴듯하게ㅎㅎㅎ 해석할 수가 있겠다. 일반적으로 신선들의 눈높이란...
엄청 높을텐데, 일개의 평범한 산님들에겐 환선봉 자락의 풍광들이 어떤식으로 비춰질까...?
그건 saiba 녀석이 가끔 즐겨쓰는 국적불명의 영어표현으로 "Ultra super fantastic !!!" 으로도
그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데 역부족이다는 생각이 드는데... (^^)

그런 느낌(?)은 환선봉에서 장암재를 거쳐 환선굴~골말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곳곳에 마련
되어 있는 전망대 및 조망터에서 산님의 두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태고적 그윽함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풍광을 통해서 더더욱 환선봉(幻仙峰)으로 Naming 한 것에 대한 의미를
머릿속이 아닌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산님들 누구나 바라는 "쨍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어떤 면에서는 운무와 어우러진 환선봉 자락의 이런 풍광들이 오히려 일개의
산님들을 잠시동안 신선이 된 듯한 착각속으로 빠져들게 하는데, 더 효과적으로 작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기분(산행의 정신적 보약)으로 속세로 돌아와서 빙그레 미소지으며,
혼자만 보기엔 너무 아까운... "2009 첫가을 saiba 포토산행기"를 흐뭇~한 기분으로 바지런히
노가다(^^) 작업한다고 부산을 떨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