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거제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인 가야산에 금요일 눈이 내리고 토요일 개인다고 합니다. 겨울 가야산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면서 산행을 준비하다가 눈산행에 초대해달라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연락해서 함께 가기로 했는데 보유하고 있는 눈산행 장비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산에 다녀보겠다는 친구를 금요일 저녁에 만나 아이젠,스패츠,스틱,배낭,겨울옷을 구입합니다. 눈산행이 처음인 친구에게 산행보다는 멋진 눈풍경을 선사하고 싶어 방향을 덕유산으로 선회합니다. 곤돌라 승강장은 아직 스키족들에게 개방을 안해서(1월 중에 한다고 합니다) 표를 사오자 마자 곧바로 곤돌라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산행이 아니라 관광 수준인지라 글 올리기가 뭣하지만 파란 하늘과 상고대, 운해를 동시에 보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니라 싶어 글 올리게 된 것이니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운해가 설천을 덮고 있습니다.

 상제루

 남덕유 동봉,서봉이 구름바다에 빠져 질식할 듯합니다.

 상고대

 상고대,운해와 파란하늘이 함께 있는 풍경

 남덕유 조망포인트

울타리를 넘지 못하게 국공파 아저씨가 지키고 있습니다. ㅎㅎ

 가야산

광각이라 잘 당겨지지 않습니다.

구름이 산릉을 넘쳐 흐르고...

주목 솟대

뒤돌아본 향적봉

 갑자기 바람과 구름이 몰려와 흑백 세상을 만듭니다.

 덕유산의 영원한 마스코트 주목

 크리스마스트리는 흔합니다.

 중봉가는 길

 덕유평전

 산호초 군락

 뒤돌이보니 잠깐 하늘이 열립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백암봉까지 갔다고 돌아오려 했는데, 날씨가 흐려지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돌아섭니다.

 일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