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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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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바위에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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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억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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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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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을 배경으로~~


7일밤 10시 30분

우전마을 입구에 있는 거연정휴게소에 도착하니 휴게소 불은 다 꺼져있고 조용하기만 합니다.

가끔씩 다니는 차량의 불빛만이 주위가 살아있음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산행거리가 길면 길수록 배낭의 무게는 가벼워야 좋은데 반대로 점점 무거워지기만 하네요.

7kg12kg의 배낭

오늘 우리와 함께할 무게를 짊어지고 ...


7일밤 11시

거연정휴게소를 들머리로 답사를 겸한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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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전마을 입구에 있는 거연정휴게소에서 도로를 따라 약 1km를 걸어 올라오면 만나는

대봉산 들머리 반정마을


이 표지석을 건너 다리를 지나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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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농원을 지나 골짜기로 이어지는 길이 아닌

우린 천왕봉 능선길을 택해 올라가는데 길은 이어질듯 하더니 보이질 않네요.


경사가 심한 정상까지의 길엔

키작은 산죽과 거기다가 간벌을 했는지 많은 나무들이 갈길을 막고 쓰러져 있어서

헤치며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2시간 예상한 정상까지 약 3시간 가까이 걸려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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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합니다.

힘들게 올라온 정상엔 바람도 심하게 불어서 얼굴이 많이 경직되어 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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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산 천왕봉(1.22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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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해 계관봉으로 향하는데 처음 만나는 삼거리에서 계관봉으로 향했는데

미쳐 계관봉에 오르지 못하고 다시 능선길에 접어들었네요.


안개가 많아 오늘은 그냥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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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투산(1.035m)


여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빼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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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재(원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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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진행해야할 지도를 바라봅니다.

지도 뒤쪽으로 나무계단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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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화과원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이네요.

백운산도 얼마 남지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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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봉(1.174m)


백운산 가는길에 서래봉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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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1.279m)


백운산 오는동안 짙은 안개와 키큰 산죽터널을 빠져나오느라 힘이 많이 듭니다.

백운산 정상석이 생각보다 아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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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가는길에 날은 서서히 밝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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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고개(1.040m)


무령고개 갈림길인데 이제 영취산도 조금만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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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1.076m)


안개로 인해 조망은 물건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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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운봉(983m)


백운산에서 남덕유산까진 백두대간길과 겹쳐 많은 대간 리본들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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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령6.5km만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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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독바위도 만나고....

안개로 인해 오늘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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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령으로 가는길에 이가을 마지막 억새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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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령


이제 1시간 정도 더 가면 육십령휴게소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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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으로 가는길에 억새밭을 만나 마지막 가는 이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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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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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봉(1.015M)


깃대봉이였는데 언제 구시봉으로 이름이 바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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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천왕봉 오름길에 너무 지쳐 오는 도중에 많이 쉬어가며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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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샘터


여기서 물도 보충하고....간식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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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육십령휴게소도 얼마 남지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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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내판은 잘못되어 있습니다.

저기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해야 육십령으로 갈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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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령(734M)


휴게소 매점에서 우린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갈려고 들어갔더니.....ㅠ.ㅜ

저기 뒤쪽에 동물이동통로 공사하시는 분들

30여명 점심 차려줘야 된다고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답니다....


미쵸....ㅠ.ㅜ


우린 막걸리만 한잔하고 나와 조용한곳에서 라면으로 배를 채웁니다.


오늘 우전마을에서 이곳 육십령까지의 답사산행

그 목적은 이미 달성했으니 그리 급할것도 없습니다.


이젠 남덕유산에 오르면서 구경하며 즐기는 일만 남았으니깐요...*^&^*


이곳 육십령은 이미 세번이나 찾았었지만 항상 어두운밤에 왔더니 ....

오늘은 여유롭게 할미봉도 보고 서봉(장수덕유)도 보고....

육십령에서 1시간 넘게 쉬었다가

우린 남덕유산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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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저런곳도 있었네.....*^&^*"


할미봉으로 향하는데 왼쪽에 할미봉과 오른쪽 바위군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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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오름길을 올라 할미봉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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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에서 뒤돌아보니 오른쪽 멀리 깃대봉이 보이고...

사진 가운데 꼬불길끝 부분에 육십령휴게소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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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쌓인 서봉(장수덕유)과 오른쪽 남덕유산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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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방향은 왼쪽에 남령과 오른쪽으로 월봉산이.....

저긴 나중에 우리가 걸어가야할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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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1.02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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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할미봉 바로옆에 있었던 멋진 바위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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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 하산길이 조금 까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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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서봉(장수덕유)남덕유산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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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기 대포바위도 보이네요.

임진왜란왜군들이 저 바위가 어마어마한 대포인줄알고 혼비백산 도망갔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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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자봉(955M)


그냥 안내판인줄 알았는데 이곳도 엄연히 이름을 가진 봉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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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자주 쉬면서 그동안 못보았던 남덕유산을 마음껏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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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서봉(장수덕유)를 얼마 앞두고부터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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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천왕봉 부근에서 조금 보이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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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장수덕유) 오름길부턴 하얀눈이 많이도 쌓여 있습니다.

미끄러워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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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과 어우러진 바위들이 이쁘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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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장수덕유) 바로 아래에 있는 돌탑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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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만 오르면 서봉(장수덕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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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장수덕유) 첫번째 봉우리엔 정상표지판이 있었고...

저기 앞에 보이는 평평한곳엔 정상석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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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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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갔나...?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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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함 가보자....ㅠ.ㅡ


사람들의 지역 이기심으로 서봉(장수덕유) 정상석은...

쪼개지고... 쓰러지고....

이젠 사라져 버렸네요.....ㅠ.ㅠ


건너편에 남덕유산 정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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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장수덕유)를 내려가는 철계단이 너무 가팔라 난간을 꼭 붙잡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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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계단 을 내려가다가 만나는 멋있는 고사목

지난번 밤에 다닐때도 눈에 들어오던데 이런 모습이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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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인해 많이 미끄럽기도 하고....

밤에 갈땐 쉽게 갔었던것 같았는데 이렇게 길이 험할줄이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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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다왔습니다.

저기 앞에 남덕유산 정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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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이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데크 계단방향은 영각사로 하산하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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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1.507M)


쉬며 놀며 오다보니 시간이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는군요.

날씨가 흐리니깐 벌써 어둠이 찾아들려고 합니다.


이젠 조금만 더 내려가면 오늘의 산행도 종착지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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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을 조금 내려가면 만나는 영각사 남령 갈림길입니다.


저기 표지판 뒤쪽으로 가면 남령이고 ......

오늘은 날도 저물고해서 영각사로 내려갑니다.


영각사

약 2km의 긴 내리막 돌계단길

마지막 돌계단 하산길이 우릴 지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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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공원지킴터를 지나서 영각사로 들어가는 도로에 내려왔습니다.



2012년 11월 7일 밤 11시

우전마을 입구 거연정휴게소에서 시작한 답사산행

약 42KM를 걸어 약 19시간 40분 걸린

8일 오후 6시 40분에 영각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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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종주산행을 즐기기 시작한지 1여년 지난 어느날

전국의 지도를 장난감 삼아 놀던중


"우리 멋진 환종주길을 한번 만들어볼까..."~~~*^&^*


"여기 어때...?"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보니 너무나 완벽한곳을 찾았습니다.


황석산,거망산,월봉산,남덕유산,영취산,백운산,대봉산

1000M급 이상의 산들을 두루두루 돌아볼수 있는곳...


너무나 유명한 산들이라 알바 걱정없고.....

언제나 마르지않는 거망샘깃대봉 샘터가 있어서 중간 중간 식수 걱정도 없고....

비박도 어렵지않고....

휴게소가 있어서 매식도 가능하고....

또, 민박도 가능하고.....

2~3번 나눠서 종주도 가능하고.....

탈출로도 곳곳에 있어서 언제든지.....

좋은날 조망은 최고의 조건이고....

남덕유산에 올라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이 완벽하게 다 보이고....


우리 걸음으로 약 26~27시간 거리 약 60~65KM

황석산에서의 일출과 다음날 대봉산에서의 일출을 보고 하산할수 있는 환종주길


"바로 여기야.....*^&^*"


-- **** 환종주 --


종주길 이름도 지어놓고 우린 걸어볼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런데,

황석산은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대봉산 방향은 길도 궁금하고 산객들 산행기도 찾아보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답사를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잘 다녀온것 같습니다.

역시 들머리는 대봉산 방향보다는 황석산 방향이 좋을것 같습니다.

대봉산에서의 일출을 보고 바위 암릉길 첨봉으로 하산한다면...


좋은날....

좋은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