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안보이면 클릭 ☞ 덕유산 종주 1부

http://cafe.daum.net/mulbut


 

things_06.gif?v=2종주 첫째날

272D584755BDA0621040EC

 

23751D3755BDC7252BE1CD


 25619D4452083683047902      260D1F44520836832A1122   

언제:2015.7.31~8.1 (1박2일)

어디를:육십령~ 무주구천동.31.6km   

누구와: 아내와 둘이서...

첫날:육십령-서봉-남덕유산-삿갓대피소.

둘째날: 무룡산-동업령-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리

첫날 산행시간: 13시간<산행시간은 의미없음> 

교통편:동서울터미널 21:00출발,23:50분 서상도착. 택시로 육십령까지.

 

▼덕유산소개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다. 구천동계곡은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경"을 이룬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인기명산 [4위]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행괴적

2670CD4B55BDA0E82BAEA9

 

 

산행에 들어가면서....

해마다 7월말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설악공룡과 작년 지리종주를 하며 부상과 폭우로

고생하며 다녀온 추억들이 생생한데, 이번에는 그렇게도 기다리든 우리나라 3대 종주길의 하나인

덕유 종주를 아내와 함께 출발한다. 6월달에 국립공원대피소 여름성수기 추첨 예약제에 당첨되어 삿갓재대피소

예약을 마치고  한달여를 기다려 수도권에서는 접근이 쉽지않은 육십령에서 덕유산 육구 종주를 시작한다.

 

전부터 그렇게도 보고싶어 하든 덕유산의 솔나리와 원추리꽃을 만나러 육십령 휴게소를 뒤로 하고 뜨겁기 전에

 서봉까지는 가려고 어두운 밤 새벽 01시30분에 무박으로, 랜턴불을 비춰가며 오래묵은 숙제 하나를 해결하려

아내와 함께 덕유의 넉넉한 품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제발 이번 종주길은 작년 재작년과 달리 무사히 안전 산행 할수있기를 기원해보며...

자~이제 사진속으로......   

   


2514A54755BDA3E62413F4

▲ 밤12시5분에 육십령에 도착하여 새벽 1시2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ㅋ 

 

221FD24755BDA3EA20C396

▲ 나무계단을 올라 할미봉쪽으로 간다.

 

2111064755BDA3EC26F0A8

▲ 선답자들의 발자욱을 따라...

2548684755BDA3F20A0C7B

▲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할미봉을 오르고 ...

264AAA4755BDA3F3097728

21428D4755BDA3F70EFB08

221FBC4B55BDA3F91ACDFB

▲서봉으로 가는 암릉구간 여기서 아내 때문에 시간을 많이 지체한다.

213C1B4B55BDA4000AAAFA

▲계란버섯의 아름다움

2137AF4B55BDA4030DBF0E

▲힘든 오름길을 5km넘게 왔다.

2629FF4B55BDA40915AA0B

2231854B55BDA40C11BC6C

▲서봉을 도착하기도 전에 해가 떠올랐다.ㅋㅋㅋ

 

2631FA4F55BDA40F0F54CE

2239104F55BDA4110C9B13

▲지나온 능선길...할미봉이 멀리 보인다.

213ADC4F55BDA4140B913B

▲보고싶든 솔나리도 만나고... 서봉 오르기전에. 

2140A44F55BDA416087D50

▲장계쪽의 운해  

227CAE4F55BDA41828C040

▲지나온 능선이 중앙에 아스라이 보인다.

2362DE4F55BDA41A374F3F

 

252E394B55BDA41F13114F

 

2449C14B55BDA421042C74

▲서봉 오르기전 숨을 고르면서... 지도를 보고있는 아내

2404074B55BDA423286EDA

▲힘들게 서봉으로 가고 있다.

2431CD4B55BDA427117578

215C684B55BDA42A3C3912

 

271A675055BDA534079E62

▲서봉 오름길에본 참나리 군락지

245C685055BDA536270CD5

 

2777095055BDA5391931A4

▲아침인데도 덥다.

22264D5055BDA53B019292

 

27434B5055BDA53E33AF11

 

25088F5055BDA54010DB3A

 

23366C5055BDA5423C17E1

▲서봉 모습

245D824955BDA546122A1C

 

21572D4955BDA548159D91

▲지나온 길을 보며...

2547C24955BDA54A191A14

 

234CAC4955BDA54D1C7B43

 

2543584955BDA54F21112D

▲서봉 헬기장 앞에 가야할 남덕유산이 버티고 있다.

23471E4955BDA5511E3F4E

 

21378B4955BDA5532687AD

 

2723B94B55BDA5551DEA01

 

233C694B55BDA5590F5BF2

▲서봉을 내려서며 ...가파른 철계단

233C1B4B55BDA55D0E4B0C

 

21281E4B55BDA55F1BC98B

▲남덕유산. 영각사에서 오르는 등로의 철계단

2429FF4B55BDA5621A33BA

▲ 인증샷 하고 간다.

2655A24B55BDA56402FE54

 

252FD34B55BDA56717A11A

 

221A675055BDA5690853CD

 

 

2104B15055BDA56D131D52

 

첫날 산행을 마치고....

덕유산 종주 누구나 쉽게 할수있는 것으로 착각한 나의 판단이 너무나도 어리석음을 깨다른 시간이었다.  

30일밤 한잠도 못자고 동서울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서상에서 택시로 이동 육십령에 도착하니 00:05분이다.

선답자 산행기를 보고 육십령 정자에서 눈을 붙이려는데 통 잠이 안온다.

한시간쯤 어정쩡한 시간을 보내고 새벽 1시20분에 육십령에서 할미봉을 향하여 출발 하기로 하고 

 음 6월15일 밝은 달밤에 자욱한 안개와 습도 때문에 처음부터 땀은 비오듯 ...

 

바람이 없는건 아닌데  숲속을 걸을때는 무척이나 덥다.

육십령에서 서봉까지는 쉬운 길이 아니라는건 알았지만 몇시간 고생하면 될것같아 한숨도 못잔 뜬눈으로 

아무도 없는길 아내와 둘이서만 달밤에 체조를 한다. 그것도 저질체력으로 마음만 앞서가고 있다.

할미봉도 어렵게 올라 한참을 쉬고 서봉을 향하는데 암릉 구간에서 아내가 엄청 고생을 하고 서봉까지가

지옥 구간임을 실감한다.

 

당일 종주도 쉽게 하는 준족들이 많던데.... 백두대간 하시는 분들과 당일 종주 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우리 부부의 체력으론 서봉도 한계라고 생각하며 남덕유산을 향하여 

힘든 발걸음을 옮긴다. 1.507m 남덕유산에 오르니 조망은 일망무제 멋진 풍광이다.

영각사에서 올라오신 두분을 만나고 잠시 쉬어 월성치 삿갓봉으로 출발이다.

이때의 체력은 거의 고갈되고 아내도 많이 힘들어 한다.

 

습도가 높은 더위와 무거운 배낭 무게가 피로를 가중 시키고 오름길에서는 500m쯤 가다 쉬기를 반복하며

   속도가 나지 않고 물만 계속 마신다. 간식거리도 많이 준비 했지만 먹히질않고 입맛도 없다.

어렵게 남덕유를 넘고  월성치를 지나고 삿갓봉은 300m 남겨놓고 우회하여 오후 2시에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하니 산객은 한명도 없고 ... 4시부터 입실이란다.

새벽 한시20분에 육십령에서 출발하여 삿갓대피소까지 12시간 이 걸렸다 ㅋㅋㅋ

 

우리 부부에겐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안전 산행만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작년 재작년의 

악몽같은 일들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성공이리라.

대피소의 샘터에 내려가 아무도 없는 대낮에 한시간여 시원하게 몸을 씻고 옷을 갈아 입으니 날아갈것 같은 기분이다.

    4시이후 대피소문을 열어 들어가보니 엄청 찜통이다. 아니 들어갈수가 없을 정도로 후끈거린다.

한잠을 못자고 한 산행이라  엄청 피로 한데 쉴곳이 없으니 무지하게 스트레스다.

 

지루한 긴 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일찍 자려고 저녁식사도 이른 시간에 해먹고 7시쯤에 들어가 보니 아직도 열기가

식지를 않아 잠을 잘수가 없다. 어떤 선답자는  보일러를 틀어놓았다고 하는데 보일러가 아니라 지붕의 열기다.  

대피소 지을때 지붕에 단열이 제대로 않된거 같아 많이 아쉽다.

8시가 넘어 더워도 잠을 자야겠기에 들어와 2층 개인침상에 누워 보니 답답하고 미칠것 같지만

워낙 피곤하고 전날 잠을 못잦으니 잠에 취해  소등도 하기전에 잠이 들어 버렸다.

 

남덕유에서 만난 산객에 말에 의하면 더워서 저녁에 밖에 나와 식탁에 누워 잤다고 한다.

안에서는 더워서 못자니 밖에 나와서 자라고...ㅎ

헌데 밤엔 이슬이 장난이 아니게 내린다.전날에도 바지와 신발이 흠뻑젖을 정도로 이슬이

많이 내려 밤이슬은 안좋다고 아내가 더워도 실내에서 자잔다.

 

밤중 자다보니 이번엔 추워서 잠을 깼다. 뭐야? 덥고 춥고 대피소 치고는 시설과 관리가 엉망이다.

창문을 열고 자니 밤엔 기온이 떨어져 춥다. 담요 두장씩을 같고 자는데 한장은 접어서 깔고

한장은 베개로 하고 자는데 추우니 덮을수 밖에...

엄청 좁은 공간에 개인 침상이라고 만들어 놓았는데 비좁고 불편하기만 하다.

국공에서 숙박업을 하는것도 아닌데... 개인침상이라고 만천원씩이나 받으면서 관리는 엉망이고

 

담요 한장에 이천원씩 받고 거금 3만량을 투자하고도 기분이 개운치않아 불편하였다.

설악이나 지리산 대피소가 헐 낫다.물론 떫으면 이용안하면 된다.

그러나 개선해야 할건 개선해서 국민들의 좋은 산행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렇게 첫째날 산행은 고생만하고 불편한 긴 하루를 보내고 ....

 

이튿날 산행은 다음 2부로.... 

 

 

2652AE4055BDA7DA125A57

 

 

                                              2015년 8월2일.

 

                                                                                           2109DB4455BDA7AB26A6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