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5
 
07:30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
유여사가 수서역 김밥집을 들러서 태워다 주다.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어제 결혼식장에서 본 친구들이 많다.
중앙선을 타고 온 친구가 조금 늦어 지연 출발.
 
죽전 등 중간에 친구들이 합류.
17명. 회비 3만원씩 내고.
 
아침을 먹고 갔었는데
신회장이 준비해 온 김밥을 하나씩 먹고.
 
금산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졸다 깨다 하며 무주리조트 도착하니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2 ~3시간을 족히 기다려야 한다고.
티켓을 취소하고 안성지구 이동.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을 거쳐 중봉에서 점심,
동엽령에서 안성지구로 하산하는 코스였는 데
갑자기 변경하게 된 것.
 
안성매표소에서 눈길을 따라 오르다.
오랜만에 걷는 길이라 힘이 든다.
발걸음도 무겁고.
요 며칠 춥다고 특히 소홀했음을 자성한다. 
 
언젠가는 나도 유여사와 둘이 새벽에 서울 출발,
삼공리에다 차를 두고,
구천동-백련사-향적봉을 올라
중봉-동엽령-삿갓봉-남덕유-영각사로 하산하여
거기서 택시를 불러 타고 
그날 삼공리로 돌아온 적도 있는 데...
-전설의 고향 같은, 벌써 남의 이야기 같다.
 
동엽령을 못미쳐 점심을 먹고,
하산키로.
 
영세, 석만, 영범인 동엽령까지 갔다 온다고 올라 가고.
일행들은 천천히 걸어 내려와
덕유정에서 식사 겸 하산주를 마시다.
산에서 머문 시간이 4시간 정도가 된 것 같다.
 
오는 길 차안에서 조순 등 여럿의 얘기도 듣고.
압구정에 도착, 순대집에서 소주 한 잔을 더하고 헤어지다.
 
우리를 위해
신회장, 윤대장 등 집행부의 노고가 컸다.
 
고맙다.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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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홈피에 bj가 올린 글과 사진이다
 
국철을 한번 놓치면 한 20분 늦는다. 예정 시각보다 좀 늦은 7시 50분경 첫 집결지인 현대 백화점 주차장 출발.
죽전, 신갈에서 분당 거주 친구들이 추가로  탔다.  무주 리조트에 도착. 이 삼일전 두차례 눈이 많이 내린데다
오늘 날씨 맑고 기온도 봄날씨 같아 인산인해다. 곤돌라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3시간이나 기다려야 된다내.    

숙고 끝에 본래 계획한 설천봉-향적봉- 중봉 등산 코스는 아쉽지만 포기하고 출발점을 안성지구로 바꿨다.
안성 매표소로 차를 돌려 12시 경 등반시작.  눈 덮인 길은 아이젠을 해도 미끄러워 힘드네.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 먹자는 후미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선두 영세가 조금만 더가면 넓은 자리 있다고 꼬시는 턱에 속은척,
한참 더 올라가 한시 반경에 자리 잡아 점심 식사를 했다.

전영수 아들이 러시아에서 보내온 귀한 보드카로 점심에 한잔씩. 신회장이 위스키에 모과주, 솔방이 막걸리를
보태어 반주가 좋았다.  그냥 돌아 내려가는게 자존심 상해 궂이 동엽령을 간다고 신영세, 신영범, 이석만이
올라가고 나머지는 돌아 내려 왔다.  회식장 나물이 일품이었네. 오늘 점저 회식은 김대곤과 홍지수가 냈다.  
참가하기 시작한지 벌써 몇달이 되었는데도 아직 new face 로 모시니 본인들은 좀 섭섭 하겠제?

돌아 오는 버스에서 정조순 교수가 내려 갈때 조선왕조 실록의 시작과 4대 사고에 대한 이야기에 더해서
사관들의 이야기를 했다. 김일손, 김종직, 유자광, 연산군. 예나 지금이나 같은 사실을 두고 누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역사는 다르게 서술된다. 참, 이에 관련해서 솔방 전정태가 정순덕의 슬픈 민초 이야기, 전
영수가  인과응보가 동화에 불과하다는 야그를 하여 공감하였네.  압구정에 도착, 신회장이 뒷푸리 주선했음.

봄 날씨 같은 산행, 오늘 모두 즐거웠내요. 주선하신 집행부 수고 많았고 맛있는 점저 내신 대곤, 지수님
고맙수.























































































































  김대곤



  홍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