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이면 덕유산을 4-5번씩 다녀오곤 합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보니 덕유산에 목요일까지 눈이 온다고 합니다.  금요일 가면 더 좋겠지만 생업을 도외시 할 수 없으니 토요일 다녀오기로 합니다.  코스는 함께 가는 일행과 상의하여 결정하기로 하였는데, 전날 과음하였다고 케이블카로 올라가자고 합니다. 도착하니 2000번대 입장시키던데 우리는 4800번대이니 족히 2-3시간은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설천봉으로 올라가려면 최소한 매표소에 발권 30분 전에는 도착해야할 것 같습니다. 차량이동거리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여 편도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셔야 하는 분은 오를 때보다 내려오실 때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는 것이 시간을 단축하실 수 있습니다.  

등산 차림에 처음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할 때는 부끄러웠는데, 그것도 몇번 해보니 아무렇지 않을 정도로 낯이 두꺼워졌습니다. 제가 국립공원관리공단 책임있는 자리에 있으면 설천봉-향적봉 구간을 폐쇄할 거라고 얘기하면서도 그 길을 이용하고 있으니...ㅎㅎ

 

산행코스는 설천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소요시간 3시간 45분)입니다.

 

사진은 아래 블로그를 http://blog.daum.net/ghkdneks/11747532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