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8년 9월 27(토요일)
산행장소 : 수덕사 덕숭산
산행인원 : 아빠 엄마 승현

아빠가 엄마를 위해 온천을 가기로 하셨다. 그래서 아빠가 정하신 장소가 온천과 산을 함께 다녀올 수 있는 수덕사 덕숭산과

덕산온천을 정하셨다.
27일 토요일 8시쯤에 집을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가는데 출발 하기전 날씨가 
쌀쌀 했다. 차 안에서 밖을 보니 구름이 조금 있고 흐리다. 서해대교를 지나 휴게소에서  간식도 먹고 다시 차를 타고 해미IC로 나와서 수덕사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1시쯤 되었다.
아빠하고는 자주 산에 다니지만 엄마와 함께 하는 산행은 정말 오랫만이다.
매표소옆 일주문과 금강문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문 양쪽으로 4대천왕이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사천왕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니 박물관이 있었는데 휴관이라 아쉬웠다. 드디어 엄마가 기대하시던 수덕사 대웅전이 나왔다. 대웅전 건립 700주년

기념 행사가  10월에 있어 스님들이 등도 달고 준비가 한창이셨다. 드디어 숨어있는 국보이야기 책에서 보았던 배흘림기둥을

대웅전에서 볼 수 있었다. 대웅전은 생각보다 많이 낡고 색깔도 거의 없어졌다. 기둥을 만져 보니 매끄러웠다. 엄마는 700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듯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나는 700년이 잘 느껴지지가 않았다.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과 더불어 오래된 것이라고 엄마가 가르쳐 주셨다. 대웅전 왼쪽으로 덕숭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 등산로는 계단길과 돌 길로 되어 있다. 올라가면서 떨어진 도토리도 보았다  도토리 세개를 주워 기념으로 배낭에 넣었다. 사실은 다람쥐를 위해 주우면 안되지만 반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세개만 주웠다. 다람쥐한테 좀 미안하긴 하다.ㅋㅋㅋ~
조금 더 올라가니 등산로 옆에 소림초당과 향운각관음상이(이마에 있는 커다란 검은돌이 정말 신기했다.난 이게 CCTV인줄 알았다.) 보이고 그 위로 만공탑이 있다. 만공탑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정혜사가 있고 왼쪽으로 돌문도 보인다. 스님들이 가꾸신 채소밭과(배추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깜짝 놀랐다.)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길로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올라갈때 못 보았던 수덕사의 모습을 천천히 더 보고(수덕여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름만 여관이고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사실 여관이라고 하길래 여기서 자고 싶었다.) 주차장 가는 길에 있는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늘 잠을 잘 곳인 덕산 스파캐슬로 가서 파도타기도 하고 온천 사우나도 하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냈다. 엄마와 나는 같이 mp3로 음악을 들으면서 산행을 했는데 엄마는 날씨도 너무 좋고 나와 산행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다리가 아프시다면서 걸을때 마다 신음소리를 내신다. ㅋㅋㅋ~~

수덕사 일주문  

수덕사 대웅전


대웅전 행사준비로 등을 달고있다 


정상으로 가는 길


소원과 함께 동전을 바위에 붙여 넣었다


정상 정혜사 가는 길


돌계단으로 이어진 등산로


관음상


만공탑


만공탑 앞 이정표


정혜사에서 바라본 수덕사와 주차장 상가지구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스님들이 가꾸어 놓으신 배추밭  배추가 무척 크다


덕숭산 정상에서


정상아래에서 왼쪽으로 내려오는데 돌이 많고 조금 미끄럽다


내려와서 바라본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대웅전 뒤로 바라보이는 덕숭산 정상


너무 재미있는 모습이지요?


종합안내도


덕산 스파캐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