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칠보산/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2.교통

(갈때,올때)자가용

 

3.초입

칠보산기도원입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4.등산 발자취

기도원입구- 칠보산 기도원- 정상- 천주교 공동묘지~덕성산~망치봉~지지대비

 

 

5.등산일자 및 시간

2016.04.18(월) 4시간

 

6.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산 행 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봄기운을 맞이하는 것은 생동감이 넘치는 생명이 태동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통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푸르게 싹이 트는 나무를 보라 어느새 살아있는 생명력이 주변을 온통 초록으로 덮었구나! 어찌 반갑지 않은가 사로잡는 마음을 흠뻑 적셔서 강토와 함께 누벼보는 자연의 감동의 동화되는 힐링의 시간이 고맙구나! 일곱개의 보석이 숨겨있는 칠보산은 아담한 산자락으로 고비마다 풍겨있는 미를 고느넉하게 드러내고 뭇 사람들에게 행복의 동산으로 만들었구나! 왕송호수가에는 아지랑이 꽃피우고 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구나! 밤고개를 지나 덕성산으로 오르고 망치봉을 확인한후 지지대비에 이르니 정조대왕의 옛모습을 그려보니 비문의 효심을 누가 알아주리오.

 

「백성들에게는 효를 강조하는 왕으로서 내 아버님께는 효도 한번 못하다니‥‥」
조선 제 22대 임금 정조는 부친 장선세자(장조=사도세자)의 비참한 죽음이 늘 가슴이 아팠다.

왕세손이었던 정조 나이 11세 때, 할아버지 영조는 불호령을 내렸다.
「어서 뒤주속에 넣지 않고 무얼 주저하느냐?」
어린 왕세손은 울며 아버지의 용서를 빌었으나 끝내 들어주지 않았다.

영조는 뒤주에 못을 박고 큰 돌을 얹게 한 후 아무도 듣지 않자 손수 붓을 들어 세자를 폐하고 서인을 만들어 죽음을 내린다는 교서를 발표했다.
그로부터 8일 후, 뒤주에 갇힌 사도세자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다.

어릴 때 목격한 당시의 모습이 뇌리에 떠오를 때마다 정조는 부친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 것만 같았다. 「저승에서나마 왕생극락하시도록 돌봐드려야지.」
정조는 양주 배봉산에 묻힌 부친의 묘를 절 가까이 모셔 조석으로 영가를 위로하기로 결심,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은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에 대한 설법을 듣게 됐다.
「불교에서는 부모님의 은혜를 10가지로 나누지요. 그 첫째는 나를 잉태하여 보호해주시는 은혜요,
둘째는 고통을 참고 나를 낳아주신 은혜, 셋째는 참아 기르느라 고생하신 은혜요,
넷째는 쓸 것은 부모가 먹고 단 것은 나에게 주시는 은혜요, 다섯째는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뉘어 주시는 은혜요‥‥」

설법을 다 들은 정조는 부친을 위해 절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임금은 먼저 지금의 경기도 화성군 태안면 안녕리 화산으로 부친의 묘를 옮겼다.
그리고는 가까이 있는 절 양시터(신라 문성왕 16년에 세운 절)에 부왕의 명복을 기원하는 능사를 세우도록 했다.

왕은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로 삼았다.
백성들은 비명에 간 사도세자를 위해 절을 세운다니 너도 나도 시주를 마다하지 많았다.
보경스님은 8만량의 시주금으로 4년 만에 절을 완성했다.

난성식 전날 밤이었다. 정조는 용이 여의주를 입에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이튿날 낙성식장에 친히 거동한 임금은 절 이름을 용주사라 명했다.
이 절이 바로 지금의 화성군 태안면 송사리에 위치한 조계종 제 2교구 본사 용주사다.

정조는 자신에게 부모의 은혜를 새삼 일깨워주고, 용주사를 세우는 데 크게 공을 세운 보경스님으로 하여금 용주사를 관장하게 했다.
그리고 전국에서 제일 그림 잘 그리는 화공을 찾아 부모은중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 후 다시 경판으로 각을 하여 용주사에 모시게 했으니 이는 지금도 원형대로 잘 보존되고 있다.
또 임금은 궁에서 쓰던 명나라제 금동 향로와 야월락안도, 우중어옹도, 촌중행사도, 산중별장도, 고주귀범도, 산사삼배도, 강촌심방도, 효천출범도와 용을 정교하게 양각한8면 4각의 청동 향로를 하사했다.

임금은 능이 있는 인근 수원에 화성을 쌓아 소경으로 승격시키는 등 비명에 가신 부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정조는 기일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용주사를 찾았다.

어느 초여름 날이었다. 능을 참배하던 정조는 능 앞 소나무에 송충이가 너무 많아 나무들이 병들어 가고 있음을 보았다.
「허허 이럴 수가 내 땅에 사는 송충이로서 어찌 임금의 아버님묘 앞에 있는 소나무 잎을 갉아 먹는단 말이냐. 비명에 가신 것도 가슴 아픈데 너희들까지 이리 괴롭혀서야 되겠느냐.」

임금은 이렇듯 독백하며 송충이를 한 마리를 잡아 이빨로 깨물어 죽였다.
그 이후로는 이 일대에 송충이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한다.
지금도 용주사 주변과 용건릉 지역은 송림이 울창하여 장관을 이루며 특히 용주사 주변과 회양목은 천연기념물 제 10호로 지정돼있다.

어느 가을날 용주사로 향하던 임금의 행차가 수원 못 미쳐 군포를 지나 고개 마루를 오르느라 속도가 좀 떨어졌다. 가마 안에서 임금은 속이 타는듯 호령을 내렸다.
「여봐라, 어찌 이리 더디단 말이냐?」
「언덕을 오르느라 좀 더디옵니다.」
부왕을 그리는 정이 몹시 사무쳐 빨리 절에 다다르고 싶었던 왕의 심정을 기려 주민들은 이 고개를 「지지대」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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