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06.11

산행자 : 본인과 곁님

산행코스 : 오소재-암능지대-주작산-덕룡산-만덕광업

코스별 소요시간 : 오소재(10:30)-412봉(11:24)중식-427봉(13:19)-주작산갈림길(14:27)

-주작산(15:06)-쉬양릿재(15:32)-첨봉삼거리(16:35)-서봉(17:43)-동봉(18:00)-만덕광업(18:35)

산행거리(15km) 소요시간;8시간(중식 휴식시간포함)

  


 

간밤에 비가 내릴 때 까지만 해도 무릎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고

혼자 갔다 오라는 집사람이 언제 비가 내렸나 할 정도로

화창하게 갠 날씨 탓일까 나도 갈까 한다.

  

오소재에다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니 10시 30분이다.

오소재 산행 들머리는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있다.

산딸기 감상을 하고 있노라니 집사람은 벌써 10여분 걸어가다

오른쪽 사면의 길로 선택하여 능선길에 올라가고 있다.

그리 험하지 않은 작은 나무들을 헤치고 바위 길들을 걸어가며 능선위에서

녹음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바다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띄운다.

온산이 바위와 녹음이 잘 조화되어 바위 병풍 같은 산이요 수석전시장 같은

산길 위를 걸어서 신선이 되고 시인이 되고픈 마음이다.

  

엉겅퀴

  

통천문사이로 보이는 두륜산

  

맹감(청미래)

  

412봉

  

암릉에서

  

암릉

 

  

유격 훈련중

 

 

 기린초?..

  

  

쥐똥나무

  

  

넘어가야할 암릉

  

  

수석전시장

  

  

밧줄구간을 내려오며,,

  

  

가야할 길

  

  

암릉지대 마지막 암봉 앞에서 한컷..

  

  

마지막 암봉에서 멀리보이는 덕룡산

  

  

오던 길을 뒤돌아 보며 멀리 보이는 두륜산

  

  

무슨 바위 인가????

  

  

  

 

401봉을 내려서자 412봉까지 본격적인 암능이 시작된다.

집사람이 점심을 하고 가잔다

427봉 못 미쳐 잠시 휴식을 가지며 허기를 해결한다.

427봉에서 주작산 삼거리까지는 본격적인 유격코스라 힘이 든다.

주작산 삼거리에서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집사람과 잠시 산에서 생이별을 한다.

난 주작산 코스를 다녀오기로 하고 집사람은 바로 쉬양릿재를 거쳐 덕룡산으로 산행 길을 따라 오른다.

주작산 삼거리에서 주작산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코스다.

숲이 우거진 나무그늘 사잇길로 10여분 오르니 오늘 산행길에서 처음으로 산행하는 두분을 마주하여 인사를 나눈다.

  

  

암봉뒤로 보이는 주작산
 

  

주작산 정상에 이정표


20여분 더 오르면 주작산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가야할 덕룡산을 쳐다보니 바위상들이 올망졸망 나열되어 있는 모습이 꼭,

설악산의 어느 아름다운 봉우리를 옮겨 놓은 듯하다.

오던 길을 뒤돌아 임도와 만나는 지점부터 양란재배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까지 작전소령 임도를 따라 오른다.

  

  

덕룡산 가는길에 바라본.. 걸어왔던 암릉길..

  

  

서봉가는 길에

  

  

조각상..


472봉을 힘겹게 올라 억새능선이 이어지는 헬기장에서 다도해를 조망한다.

암능을 오르내리니 무덤이 나타나고 우뚝 솟은 덕룡산의 웅장한 암봉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다.

집사람에게 전화를 하니 벌써 서봉근처에 있단다.

곧이어 첨봉 가는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서봉 2km....

서봉을 가기전에 높은 암봉을 진행하는데 우회하는 길이 있다.

하지만 암봉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꼭 한번 올라보라고 권하고 싶다.

힘은 들지만 오늘산행의 묘미는 여기에 있는 듯하다.

거의 수직벽에 걸쳐놓은 밧줄을 타고 오르니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느껴진다.

  

서봉가는 길에

  

  

서봉가는길에

  

  

서봉가는길에 형제봉?

  

  

원추리

  

  

서봉(덕룡산의 정상석)

  

  

서봉에서 바라본 동봉

  

  

동봉..

  

마지막 봉을 밧줄에 의지해 힘들게 올라서면 서봉을 0.4km 수양리 1.6km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우뚝솟은 서봉에 올라 주변 조망할 여유도 없이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바로 옆 동봉으로 향한다.

동봉에 오르니 서소문 3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뒤로하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동봉에서 작은 암봉을 하나 지나고 두 번째 작은 암봉에 나오니 집사람이 힘들어 한다. 무릎이 많이 아픈가 보다.

하는 수 없이 1.5km를 남기고 서소문 가는 길을 포기하고 만덕광업 쪽으로 내려선다.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은 길이라 잡목이 우거지고 산죽길이 키를 훌쩍 넘어 오히려 하산 길이 더욱 불편했다.

오늘의 산행을 마감하며 도암 개인택시를 불러 오소재로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동봉이정표

  

  

인동초..

  
  

찾아가는길 : 강진에서 18번국도를 타고(해남-완도) 가는길로 가다가

                   완도 방향 55번 지방도로 가다가 827번 지방도 우회전-오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