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본, 바래봉동릉

 

지리산 덕두산~바래봉

1:25,000지형도- 운봉

2008년 5월 17일 토요일 구름조금(7.7~25.8도)  평균풍속0.9m/s  습도60%  일조시간7.4hr  일출몰05:24~19:29

코스:옥계호11:00<4.0km>덕두산1150m14:00<1.5km>바래봉1186m15:00<6.0km>산내교18:00    [도상 11.5km/ 7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철쭉씨즌 바래봉 인파 피해 호젓한 산행코스는 없을까 하고 찾아나선 이번 산행길, 해발 350m대 24번국도변의 옥계저수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과 인월면)에서 면계선 따라 남진 해 올라간 덕두산(1150m) 거친 바래봉(1186m), 정상에선 동북쪽으로 갈레 친 지능선 - 바래동릉(인월면과 산내면) 따라 내려가서 산내면의 지방도로 산내교에서 마감하는 인월면 면계선따라걷기 이번 산행길은, 짧은 거리임에도 많은 산행시간 소요되고 후반부 하산길 짙은 송림 정글에서의 독도능숙 뒤따라야만 완주 가능한 산길이다.

 

 

바래봉 정상 터치후엔 팔랑치 혹은 세걸산까지 이어가기 해서 수철리로 내려가던가 아니면 바래봉에서 곧장 운봉 용산마을로 내려가도 되지만, 그 코스들은 철쭉씨즌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산행객들로 항상 인파 북적거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택한 한적코스이긴 해도 내령마을로 내려가는 하산길 이후론 인적 드물다. 번갈아 나타나는 지능선 일일이 확인해가면서 내려가야만 목적한 바 이룰 수 있기에, 반드시 동행인과 함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이번 산길 모든 계곡수는 엄천강으로 흘러가 낙동강에 유입된다.

 

옥계호

 

가는길: 지형도상의 옥계호, 저수지 땜 바로밑에 위치한 옥계타운은 언젠가부터 대덕타운으로 이름 바뀌었는데 그 집 앞마당에서 대형차량 돌아나갈 수 있다. 저수지 언덕배기 올라서면 임도는 덕두산을 향한 날등길과 옥계계곡으로 갈라진다. 날등길을 탄다면야 단순진행 가능하지만 만약 옥계계곡길로 들어선다면 다소 복잡해진다. 날등길 생략하고... 계곡길 저수지모습 사라질 때 쯤이면 직진방향 넓은길과 계류 횡단하는 오른쪽 좁은길로 갈라지는데 이 때는 선택 신중해야 한다.

 

 

오른쪽 좁은길로 들면 계류 건너 샛길 한참 이어가다가 묵은 임도 만나 결국은 용산마을에서 올라오는 노말루트 만나게 되고, 저수지 입구의 옥계능선을 타고 올라도 용산마을 임도 만나 이후론 탄탄대로다. 그러나 저수지 상단 갈레길에서 큰길 따라 쭈욱 올라가면 작은 계류 건너면서부터 샛길은 여러갈레로 나뉘어진다. 가장 수월하다싶은 오른쪽 지능선으로 올라가게 되면 무덤 지날 때까진 순조롭다가 갑자기 절벽지대 만나면서 날등길 사라진다. 그래도 덕두서북지능선으로 부를 수 있는 이코스를 타게되면 덕두산이 무난하다.

 

 

바래봉에서의 하산길, 약수터 혹은 팔랑치방면으로 내려갔다면 다시 바래봉으로 올라와야 한다. 바래동릉 진입하면 의외로 등로 빤질거리다가 내령마을 하산길 이후론 산죽 만나면서 다소 거칠어진다. 하늘 가린 정글 속에서 지능선 만날때마다 현위치 확인해가면서 내려가야만 하는데, 반드시 독도 능숙한자라야 만이 완주 가능하다. 바래동릉 끝까지 내려간 후반부...501m봉 이후론 간벌목 방치해서 거추장스러우므로 장항마을로 내려서야 시간절약에 도움이 된다. 장항마을에선 하얀건물(일성콘도)보고 내려가면 된다.

 

 

덕두산 오름길에 돌아본 옥계능선

 

덕두산에서 본, 하산지점의 일성콘도(하얀건물)

 

바래봉 직전에 본, 동릉상의 983m봉~966m봉

 

하산길에 본 삼정산(1225m)

 

하산길에 본 세걸산(1220m)

 

하산길에 본 바래봉(1165m)

 

하산길에 본 덕두산(1114.9m)

 

하산길에 본  장재동계곡

 

산행후기:옥계저수지 옆 갈레길에서 일행들과 떨어져 계곡팀 발자국만 보고 뒤따라 가다가 결국은 선택을 해야만 하는 기로에서 덕두서북지능을 선택했다. 흔적 어지러운 걸로 봐선 계곡팀도 여러갈레로 흩어진 게 분명하다. 한분의 동행인과 함께하는 나로선, 초반 오름길의 온갖 기화요초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겨 마음 급하기도 했다. 무조건 수월하다싶은 코스만 따라왔던 것이 오히려 미로에 빠져들어 한참 버걱거리다가 절벽지대 난간에 올라, 우여곡절 현위치 파악에 겨우 성공했다.

 

 

덕두산 날등길 만나면서부턴 교행하는 팀들로 인해 번번이 발길 멈춰야만 했다. 오후 세시를 넘기고서야 당도한 바래봉 정상엔 증명사진 남기고자 하는 이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함께하는 일행, 물걱정 없다기에 곧장 하산길로 접어들었더니 예상과는 달리 등로상태 지나치게(?) 양호하다. 내령마을 샛길 이후론 그냥 우리팀 흔적만 따라가면 되었다. 드디어 하얀건물이 보인다. 기사께 전활했더니 무조건 큰길로 나오란다. 그래 내려 온 곳이 산내교.. 일행 모두는 장항교로 내려와 있었다.

 

점나도나물

 

리기다소나무 암꽃

 

회잎나무

 

보리수나무

 

애기수영

 

콩제비꽃

 

비자나무

 

민눈양지꽃

 

애기풀

 

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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