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가산 악휘봉 ) 

8월 3일 안내 산악회 따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입석마을)


 

지루한 장마가 끝나 오랜만에 산행길을 나선다.

혼자가 아닌 산악회를 따라 여름 휴가 탓인지 등산인은 만원이다.

부산 동래 전철역에서 8시 출발, 3시간여 걸려 산행 출발지인 입석마을에 도착함. 11시20분.입석마을 굴다리를 지나 왼쪽 계곡을 1 ,2분 지나면   악휘봉을 향해 산행시작 그런데  차에서 내리자 마자 오름막을 치고 오르니 여간 고생이 아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숨이 막힐 정도라 계속 쉬면서  괜이 왔노라고 마음속으로 후회가 아닌 후회를 하면서 맨 꽁지에서 따라간다.

40분 정도 걸려 초소에 오니 앞에 보이는 백두대간의 희양산 구왕봉이 내 눈을 잡는다.

더위는 고사하고 마음이 벅차 오른다  희양산 마삿길 네발로 오른 추억들이 되살아나는

가까이서 볼수 있기에 ...... 능선에 올라서니 장성봉 저멀리 대야산 청화산 줄기 감회가 새롭다.


 

은티재에 13시 10분에 도착한다 .  은티재는 대간길의 탈출구로 은티 마을로 하산하지요

쉬엄 쉬엄 쉬면서 얼음물로 더위와 싸우면서 선바위에 도착함 선바위의 자연의 오묘한 절경    선바위 바로 위에 웅장한 악휘봉 내려 쬐는 태양열도 아량곳 없이 오고 가는 산

객들을 맞이하느라 머리가 버껴 졌나봐.


 

악휘봉에서 샘골 고개 까지의 아기 자기한 암릉구간 뜨거운 태양열과 데이트 하면서도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자꾸만 뒤돌아 보는건  무엇실까요.

샘골 고개에서 B팀은 하산하고 A팀은 덕가산으로 2.4K 16시에 시루봉에도착함 시루봉은 .덕가산과 칠보산 갈림길이다. 여기서 우측의 덕가산 능선길이 아주 편안한 옛 친구를 만난 듯 포근함을 느낀다. 덕가산은 아주 조용하게 새 색시 처름 숲으로 가려져 숨어 있구나.

 

아주 청청 산골 오늘 출발지부터 여기까지 때무지 않음을 느낀다 .사탕종이 하나 펫트병 하나 발견하지 못함을  나. 자신에게 머리를 숙인다 산행을  끝내고 계울물에 알탕을 하고 마을로 내려오니 어릴적 시골의 콩타작 도리깨질로 한바탕 논다. 오랜만의 추억에  즐겁다. 여름산행으로서는 힘든 산행이지만, 그래도 아기 자기 하고 깨끗하고 한적한 산행이였음. 더위 탓인지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음 . 가을 산행이 좋을뜻싶다.

    

     - 부산동래 전철역 : 08시 출발

     - 입석마을  : 11시 20분 출발

     - 감시초소  : 12시 05분

     - 은티재    : 13시 10분

     - 선바위    : 14시

     - 샘골고개  : 14시 50분

     - 시루봉    : 16시

     - 덕가산    : 16시30분

     - 입석마을  : 17시 40분

        (6시간 20분)


 


 


 

 

 

                                                    (능선에서 바라본 희양산 대간길)

 

                                                                 (은티마을 전경)

 

                                                                    (선바위)

 

 

                                                                 (뒤돌아본 능선)

 

 

                                           (입석마을에서 올려다본 덕가산 능선)

 

                                              (추억어린 콩타작 도리깨질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