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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07/05/02

산행지:문경 대야산

 누구랑:뽀대,필님외두분

 

5월 1일 필님의 제안으로 문경 출장차 덤으로 동행 몸 보신 시켜준다는 꼬임에 빠져 실때엄씨(ㅋ)

다음날 동행하기로...현지에 계신 필님 지인 두분과 산행 제안에 이게 왼 횡재란 말이가???

출발이 늦은 탓에 산행 기점에 오후 2시에산행사작 7시경 하산 하산후 인근 식당서 만찬 걸죽한

주인장 말솜씨에 먹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 귀경길의 보름달 또한 행복을 더해주고

기억에 오래토록 남을 만한 하루...필님 덕분에 좋은 산행과 특별 보양식 서비스에 감사 드립니다

 

대야산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선유동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동계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대야산 용추의 물은 `문경 선유동'으로 흘러간다.


선유동 계곡에는 학천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숙종 때의 학자인 이재를 기리기 위해 1906년에 세운 것이다. 학천정 앞의 큰 바위에는 선유동문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부터 선유구곡이 시작된다.


옥석대, 난생뢰, 영귀암, 탁청대 등의 음각글씨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남긴 것이라고도 전한다.특히 문경 선유동의 용추는 하트모양으로 팬 소인데 절경이다. 늘 초록빛 투명한 물이 넘쳐흐르고 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주변 바위에는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용비늘 자국이 있다  ( 자료 한국의 산하 )

뽀대의 행보

용추골(2시23분)~월영대(2시30분)~피아골~정상(4시)~중대봉(4시30분)~곰바위(5시)~괴산 밀재

삼거리(5시30분)~밀재(6시)~용추골(7시) 

 

 

 

 용추폭포의 장엄한 파노라마

 다람쥐 멀 먹고 있을까요?

 

널 다란 바위엔 한 무리의 산님의 생일(?)파티에 그림같은 모습을 연출... 초상권을 침해할수있는 관계로

그림을 담지 못하였지만 이런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케익에 촛불까지 ...대단한 커풀이 그동안

삶에 찌든 마음을 씻어주는 자극제로 넘 그림이 예뻐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로 신선한 충격...

두분 그마음 그대로 천년 만년 이쁘게 살아 가세요....

다람쥐가 남은 케익 조각을 달콤하게 먹는 모습을 찍은 사진 입니다....ㅋㅋㅋ

 월영대인근의 폭포

삼각대가 없어 표현이 부족하네요

 

 솔 나무에 쉬어가는 흰 구름

 

목적지가 바로 보이면 인간의 속성이 드러나는법 ...

발거름은 천근 만근 머릿속은 눈 앞의 절경이 아른거려 마음만 바쁘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언제나 이 조급함과 감정이 조절이 될런지 정상에 오르면 잠시잠깐 또 하산을

준비하는게 삶의 이치이거는 그 조급증을 버리고 편한 마음으로 오르고 내리면 좋을것을

쉽고도 어려운 문제를 풀수 있는 날이 그 언제 쯤 일런지....

 희양산 방향조망

 

 

 푸른 창공의 흰구름

 

구름의 노래(이해인)

 

나의 삶은

당신을 향해 흐르는

한 장의 길고 긴

연서였습니다

 

새털구름

조개구름

양떼구름

꽃구름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여러 형태의 무늬가 가득하여

삶이 지루한 줄 몰랐습니다

 

오늘도 나는

열심히 당신을 찾고 있군요

내 안에는 당신만 가득하군요

 

보이는 그림은 바뀌어도

숨은 배경인 내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고

 

나는 구름으로 흐르며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둔덕산 방향

 

 중대봉으로 향하는 하산길에 만난 노랑 제비꽃

흙하고 인연이 먼 거대한 바위에서 삶을 꽃 피워가는... 그래서 더욱더 예뻐 보이는...

나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ㅇ^ 그럼 누가 이뻐해줄려나?

 

 

 곰바위(?)

생각은 밀재 방향을 잡고 하산 하였건만 발거름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오늘은 아마도 원점 회기가 어려워 질것같은 느낌으로 하산 코끼리 바위도 조우하지 못하고...

 

 사람 얼굴 형상의 기암

 

아마도 이바위가 곰바위의 일부분 인 듯하네요

한참을 내려가서야 밀재와 괴산 방향의 갈림길이 나와서 다행으로 밀재 방향으로 발거름을

제촉하고 여러가지의 야생화랑 이야기도 나누며 산죽길을 걷는 행복은 그냥 그대로 기쁨으로

다가온다

 

필님이 수확한 이름 모를 꽃

사진 작가님이 이렇게 찍었길래 흉내를...ㅋㅋㅋ어림반푼도 없네

멀고도 험난함니다

 

 

산아래쪽은 제법 녹색옷으로 갈아 입고 시야에 들어 오는 색체의 편안함은 앞으로 내마음을

얼마나 흔들어 놓을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정신 세계의 충분한 양식을 채운듯 하고 이제는 배고픔을

달랠시간 ...

좋은 분들과 거시기에 좋은 음식과 주인장의 걸쭉한 동동주 같은 말솜씨에 어느새 어둠이 찾아오고

뽈록하게(ㅋ) 나온 배를 부여잡고 귀향하는 길가엔 밝은 달빛에...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행복해 보이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모두들 행복 하세요!

 

 

 

#  by 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