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산행

(산 행 지 : 대야산 - 경북 문경시 가은읍/충북 괴산군 청천면) (산행일시 : 2005.08.28 일요일)


07:21 -사당전철역 출발(07:45 복정역출발)
09:00 -충주휴게소(28분간 쉼)
10:25 -대야산 주차장(조별정리 및 예비운동)
10:50 -주차장 출발(산행시작)
10:53 -농바위고개
11:00 -용추골 등산로입구
11:30 -월영대(56분간 중식 및 휴식, 단체사진촬영)
12:26 -월영대출발
12:42 -촛대재 갈림길
13:48 -대야산정상(930.7m)(12분간 휴식)
14:00 -정상출발
14:12 -중대봉갈림길 안부
14:35 -고인돌바위(통대문)
14:43 -밑재와 용추골 갈림길
14:47 -코끼리바위
14:57 -밑재
15:03 -밑재,용추골,대야산 갈림길
15:25 -월영대(15분간 휴식)
15:40 -월영대출발
15:45 -월영대밑 반석(15분간 휴식 및 족욕)
16:00 -출발
16:25 -용추골 등산로입구
16:38 -913번 지방도(식당으로이동)(산행완료)
17:40 -식당출발
18:40 -충주휴게소(13분간 쉼)
22:07 -사당역 도착(복정역 21:41, 양재역 21:58)

총산행거리 : 11km, 실산행시간 : 4시간 10분
(휴식시간 : 1시간 38분, 총산행시간 5시간 48분)



산행안내도

대야산은 백두대간이 속리산, 청화산을 지나 희양산으로 이어지기전에 솟은 가장 아름다운 산이다.
큰바위와 함께 넓은반석위로 흐르는 계곡물과 수천년을 두고 물과 닳은 바위와 용추의 신비한 모습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에서면 북쪽으로 백두대간길인 삿갓바위처럼 생긴 희양산이
우뚝서있고 남쪽 가까이로는 조항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쪽으로는 대야산 형제인 중대봉이 보인다
얼마 안있으면 산방 백두대간팀이 이길을 치고 올라가겠지---
산방 백두대간팀이 오르는 능선길 아름산을 택하여 격려도 해주고, 지원도 해주고, 함께 잠시나마 산행도
같이 해보고 이러한 시간과 구간을 정하여 정기산행을 해보는것도 좋으리라.

산행준비를 위한 조별정리하는 회원들

사당을 출발하여 대야산주차장에 당도한 시간이 10시25분.
간단한 몸풀기와 조별인원 점검후 곧바로 산행이 시작된다.
예전에는 차량이 용추골로 바로 올라갔으나 용추골의 주차장이
협소하여 지금은 913번 지방도옆에 대형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농바위고개를 넘어 용추골로 가도록 해놓아 어느정도 주차장을
해결해서인지 등산인들로 무척붐비고 있다.

많은 인원들 틈에끼어 부지런히 오른다. 그런데 1시간도 산행
하지않고 월영대에서 식사를 한단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40분만이다. 많은 인원이 식사할 장소가
없어서 그런가? 그렇지 않으면 배가 고파서들 그런가? 어쨋던 조별로 식사를 한다니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조금은 먹어두어야 한다. 식사할 시간이 별도로 없을것같고, 또 단체 활동이니 따라야 하기에---,
사실 산행은 배가 고프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산행이 힘들뿐아니라 산행안전에도 영향을 준다.

용추계곡 안내

용추계곡의 아름다움

어! 그런데 정상을 향하는 코스가
피아골을 바로 오른다.
촛대봉으로 하여 정상에 오르는줄
알었는데 피아골로 바로 오르니,
에쿠! 점심을 조금만 할껄, 3인분
김밥을 2인분씩이나 먹고 또 쐐쭈
까지 곁들였으니---
월영대에서 피아골로하여 정상
까지는 이정표에는 3km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2.5km밖에 되지않는데 1시간 20분씩 걸린다.
배가 꽉찬체로 급경사인 피아골 등산로를 오르는것이 장난이 아니다.
이 피아골은 골이 깊고 경사가 급해 겨울이나 여름장마철에는 위험한코스로 대부분 오르지 않는다
어쨋던 헉헉데며 오르고나니 바람이 불어와 한결 마음과 온몸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런데 등산인이 너무많아
앉을장소도 없고 정상주도 할수가 없다. 그냥 하산하는 수밖에---

대야산 정상표지석

정상에서 밑재로 향하는 암벽코스

정상주의 아쉬움을 뒤로한체 밑재로 향한다. 중대봉 갈림길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벽코스다.
그러나 많은 등산인들로 암벽코스에서는 산행속도가 주춤거린다. 중대봉 갈림길을 지나니 통대문이다.
이정표에는 그냥 대문으로 적혀있으나 통대문,통천문, 생각되는데로 부른다.
희안하게도 한쪽의 거대한 바위는 반쯤은 떠있어 사람들이 줏은나무로 버티목처럼 즐비하게 세워놓았다.
그래서 일병 버팀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냥 재미로 이름부쳐 부르는것이다. 또 멀리서보면 촛대처럼 보여
촛대바위라고도 하나, 실은 고인돌처럼 놓여져 있기에 "고인돌바위"라는것이 정석인것 같다

고인돌바위쪽에서 바라본 중대봉

통대문

바위를 버티라고 놓은 나무가지들

대야산은 선유동(仙遊洞)을 두군데나 가지고 있는 산
이다. 한자(漢字) 그대로 신선들이 노니는 곳이다.
물론 선녀들도 신선이니 선녀들도 이곳에서 목욕하지
않았나 한다. 그럼 이 용추계곡에 "알탕"한 사람들은
선녀와 같이 목욕한거나 다름없겠네?
그런데 "알탕"이 아닌 "옷탕"을 한사람들은 어떨까?

어쨋던 선유동은 동쪽 문경시 가은읍과 북서쪽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두곳을말한다. 경관이 뛰어나게 아름다워 신선이 와서 노닌다는데서 생겨난 이름이다.
선유동을 양곁에 지니고 있는산은 우리나라에서는 대야산뿐이다.

통대문을 지나 밑재와용추골 갈림길안부를 지나니 코끼리바위다. 이정표에 써놓지 않았다면 그냥지나친다.
이정표에 써 놓았기에 감상할수 있었으나 서울 불암산 암반위에 있는 아기코끼리처럼 선명치가 않다.
너무 덩치가 커서 그런가? 사진으로 담고는 밑재를 향한다. 밑재에서 월영대까지는 30분거리.
월영대에 오니 이미 도착한팀들이 시원스레 "족욕"을 하고있다. 피곤도 하고 발바닥도 아프다고하여
나도 족욕을 즐겨본다. 그려면서 정상주 못한대신 쐐주한컵 들으킨다. 속도 발처럼 시원하단다.
그런데 전부들 내려간다. 어라 좀 즐기려는데---, 그러나 5분도 못내려가 넓은 반석위에서 휴식을 즐긴다.
"알탕"아닌 "옷탕"이라고 해야될까? 아뭇튼 물속에 첨벙첨벙 들어가 즐긴다. 보는것도 시원하다.
그래서 또 쐐쭈한컵 들이킨다.

코끼리바위

    휴식 취하는 회원들

"옷탕"?하는 회원



그러다보니 4시다. 주섬주섬들 일어선다. 그리고는 용추골입구로 하산한다. 913번 지방도로 나와서는 식당
으로 이동한다. 대인원이 자리를 함께하며 식사와 반주를 같이한다. 슬그머니 일어나 차에두고온 륙색을
메고 다시온다. 소주를 했으니 나에게는 소주가 낫다. 저녁식사에 소주한컵 들이키니 뱃속이 근사하단다.
이제는 차에올라 한숨자고나면 서울에 도착하겠지.

많은인원을 무사하게 산행완료 할수있도록 이끌어준 집행부의 노고에 찬사를보내며, 함께한 모든회원님들의
건강과 가정의 풍요로움과 편안함이 함께 있기를 기도하면서 다음에 또 뵈요. 아!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산을 아름답게 꾸미는데 힘쓰는 아름산방 회원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meAri
산메니아

용추골,밑재 갈림길안부에서 바라본 대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