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 산행기

  

산행일시 : 2005. 8. 28. 1108 ∼ 15:50
산행장소 : 경북 문경군 가은읍 벌바위 마을 용추
일기 : 구름끼고 가스가 참
산행자 : 산악회 와 나

  

산행코스 :
들머리 용추계곡 - 월영대 삼거리 - 밀재 - 삿갓바위 - 대야산 정상 - 촛대재 - 촛대봉 - 불란치재 - 헬기장 - 곰넘이봉 - 포장된 헬기장 - 버리기미재

  

산행기
일요일 어느 산을 가기 위하여 인터넷을 검색한바, 평소 못보던 모모 산악회에서 대야산을 간다고 떴다.
그래서 예약을 하고 당일08:00 군자역에 나가 산악회 버스를 승차한바, 전문 산악회 단체가 아니고 동네 산악회에서 산행을 가는 것이었다.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버스안에서 오늘의 산행코스에 대한 안내도를 배포하는데 인터넷에 뜬 코스(버리미기재∼용추계곡)가 아니고 용추계곡∼밀재∼정상∼피아골로 원점회귀한다는 것이다. 다소 실망스럽다.

  

11:08 들머리 용추계곡
 버스2대는 경북 문경군 가은읍에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
대형 주차장에는 관광버스 20여대가 주차해 있고 들머리(계단)에는 산님들 올라가고 있다.  우리네 산님들도 누가 가자고 하지 않아도 들머리(계단)로 향한다.
나는 대형 산행안내도를 자세히 보며 오늘 산행을 어떻게 할 것인지 머릿속에 입력한다.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에는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고 있고 곳곳에 야유객들 과 산님들이 쉬고 있다.
용추계곡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만 하다.


   

내가 등반한 대야산의 지도
 

들머리 입구 계단
 

 

계곡의 아름다움

  

11:18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 전경-
가는 등로는 한사람이 갈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고 산님들이 많아 줄을 잇고 계속 줄줄이 이어간다.
그러나 산님들의 속도가 느리다. 나는 산님들을 앞설수 있는 곳에서는 앞서 간다. 산악대장이 앞서간다. 나는 인터넷에 뜬데로 멀리 돌아야 하는 데 생각에 산악대장을 앞서 나간다.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어쩔도 없다.

 


 


  

하트모양의 계곡 과 소
 

 

  

12:15 밀재
땀을 뻘뻘 흘리며 안부에 오르니 많은 산님들이 쉬고 있고, 이정표에는 밀재라고 쓰여 있다. 계속 진행하여 어느 바위를 우회하여 가파른 등로를 진행하자 다시 바위(삿갓바위)가 나타나고 그 위에 오르니 눈앞에 아름다운 바위군 (지도상에 중대봉)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사진으로 추억을 담는다.

   

  

12:40 삿갓바위
 다시 등로따라 진행하자 대야산(상대봉)과 중대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오른쪽방향이 정상인 대야산이다.
가는 등로에는 산님들이 많아 등로가 정체가 심하다. 정상에는 산님들로 꽉 차있고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에 담으려고 순서를 기다린다. 다소 무질서하다.
나도 기념에 남기려고 어느 아가씨 둘에게 먼저 사진을 찍어주고, 나도 그 아가씨에게 사진을 부탁하여 기념을 남긴다.


  

무너지면 안되므로 나무받치고
 


 

아름다운 바위군
 

정상이 멀리보이고 전위봉이 있음
 

중대봉의 전경
 

중대봉으로 가는 능선의 아름다움
 

상대봉(정상)의 모습과 많은 산님들
 

대야산(정상) 표지석과 필자

  

13:01대야산 정상-
정상을 넘어 정당한 안부에서 나 홀로 점심시간을 갖는다. 가져온 막걸리한병을 따서 2잔을 마시니 갈증도 가시고 술 들어가는 맛도 좋다.


   

  

13:58촛대재
점심후 촛대봉으로 향하기 위하여 올라오는 산님 몇분에게 촛대봉을 물어 절벽같은 가파른 등로를 로프타고 내려가며 아슬아슬한 위험을 느낀다. 그러나 이정도야 문제없다. 여성분들은 절절매며 내려간다.
조금 더 내려가자.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 나오고 그 중앙에 촛대재라고 쓰여있다.

  
 

촛대봉에서 본 정상의 전경
  

14:11 촛대봉
 조금 오르니 촛대봉이 나오는데 이정표 중앙에 촛대봉이라고 쓰여 있는데 별 의미없는 봉우리이다.


  

불란치 재 의 모습  

14:23 불란치재-
 어느 만큼 내려가니 이름없는 안부며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이 불란치재 아닌가 생각해 본다.

  

14:33 헬기장


 

대야산을 줌으로 당겨본 모습
 
 
 

곰넘이봉

 

곰넘이 봉에서 본 마지막 봉우리

 

15:17 곰넘이봉
 상당히 높아보이는 봉우리가 내 눈앞에 나타나고 내가 가야할 곳이므로 꾸역꾸역 등로를 밟아간다.
그 봉우리 직전에 지나온 촛대봉이 가까이 보이고 그 뒤 멀리는 대야산이 멋있게 내눈에 들어온다. 추억을 담자.  곰넘이봉? 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고 나무로 둘러 처져 있어 전망이 없다.  
내려오면서 산세의 흐름으로 보아 내가 가야할 방향인 버리기미재가 갈라지는 능선이 가까이 있는 것 같고 마지막이 될 봉우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이것도 추억에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기 전에 가파른 암벽에 로프가 2개로 매여 있다.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니 처음 출발지(들머리)인 대형 주차장에 버스들이 멀리 보인다
.

  
 

  마지막 봉우리에서 본 버스주차장의 모습 과 재를 넘는 도로의 전경

15:45 포장된 헬기장-
 헬기장에는 시멘트 포장을 한 것으로 특히했으며 삼각 화살표시가 특히했다.
이곳에서 백두대간 반대방향의 아름다운 능선을 사진에 담는다.
조금 더 내려가니 고개를 넘는 차량들이 보이고 등로따라 내려가니 도로 고개 정상이다.

  
 

포장된 헬기장
 

  앞으로 가야 할 아름다운 능선의 전경

15:50 버리기미재
 고개에는 목책으로 된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고 주차된 차량들이 3대 서있다. 추억을 담고  들머리로 향하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 히치하이킹을 하고자 마음을 굳게 먹고 2번째 차량에게 손을 흔들자 세워주어 잠시후 주차장입구에 나를 내려주므로 나는 너무 고마워 연신 인사를 하고 내가 타고온 버스곁에 가니 산님이 3명이 있다. 내가 너무 빨리 내려온 것이다.
내 생각에는 내가 멀리 돌아오니 빨리 와야 다른 산님들하고 같이 온는 것으로 (중간쯤) 생각하였는데 그게 아니였다.
1시간 40분을 기다렸다 먼저 출발하는 버스에 승차하여 서울로 귀가하니 고속도로에 벌초차량들로 정체가 심하여 귀가 시간이 상당히 늦었다.


 
 

 

날머리 -- 출입금지 안내판과 목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