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와 함께 한달만에 오른 문경 대야산 (930.7 M)

-일시:2006 년 07월 13일 (목)  09:30 ~15:30 (6시간- 월영대에서의 물놀이 1시간포함)

-누구: 동료(윤보,서상,이노,상훈,수갑,신총무)6명과 산그늘

-날씨:구름많고 한때 소나기 내림

-코스:농바우마을-곰바위-대슬랩1.2-중대봉 -대야산(930.7)-촛대재-피아골-월영대-용추폭포 -벌바위

 

▷6월18일 속리산 묘봉을 산악회와 함께 다시 다녀온후 산행을 못하다 근 한달만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월간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름이라 계곡과 좋아하는 암릉을 두루갖춘 산행지로 문경의 대야산을 택하고 코스를 고심한다

차량을 가져감으로 지금까지 원점회귀산행을 주로 해 왔지만 이번은 원점회귀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중대봉의 슬랩도 가고싶고 월영대와 용추폭포를 가고싶어 종주산행으로 하기로 결정한다

 날머리인 벌바위마을에서 택시를 불러 차량을 회수키로 하고 언양에서 이른시간인 05:30분에 출발한다

경부고속과 중부내륙을 이어타고 문경에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3번국도를 타고 가은방면으로 내달린다

(나중에 알았지만 문경새재 I.C 로 빠져나오면 훨씬 빠르다)

용추계곡 주차장을 지나 송면마을로 진행하다 길가 왼쪽에 조그마한 중대봉 안내판이 서있다

안내판을 따라 포장도로들 5분여 가면 농바우 마을에 닿고 조그마한 대야산 상회와 정자가 있는곳이 주차장이다

대야산 상회는 워낙작아 물품이 많지 않다 중대봉 안내판 있는곳에서 물건을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다

출발준비를 하고나서 전봇대에 새겨진 택시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오늘의 날머리인 용추 벌바위에서 이곳까지는

20여분 걸리고 택시비는 2만원 이라 한다  이로써 차량회수 문제는 해결된 셈이다.

출발지 안내판에서 개울 위쪽으로 보면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 고추밭을 양옆으로 끼고 10여분가면

첫번째 계곡을 건너고 나서 갈림길인데 왼쪽을 택하여 가면 두번째 계곡을 건너게 된다

계곡은 수량이 많을때는 건널수 없다

두번째 계곡을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게 된다

산행로는 전일내린비로 작은도랑이 되어 물이 흐르고 있지만 수목은 우거져 그늘막이 되고 있다 

두어곳의 갈림길이 나오지만 오른쪽으로 이어가면 작은재을 만나게 되는곳에 중대봉 곰바위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왼쪽 가파른산길을 오르면 첫번째 슬랩위에 곰바위가 우뚝하게 서있다

중대봉쪽의 제법 가파른 두번째슬랩과 대야산의 암릉을 조망하며 한참을 쉬어간다

두번째 슬랩을 지나 10여분 가면 중대봉 정상이다

중대봉에서 대야산으로 내려설때 오른쪽길을 택하여 나아간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조망을 즐기는데 남쪽의 속리산쪽에서 부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짙은 운무와 함께 10여분 내리던 소나기는 바람과 함께 그치고 산자락에서는 운무의 장관이 펼쳐진다 

암릉과 조망에 취하여 걷다보니 더이상 봉우리가 없어지고 내림길 암릉이 이어져 지도를 살펴보니 밀재로 가는길이다

발길을 되돌려 암릉위에서 북서쪽을 바라보니 대야산정상이 보인다

중대봉에서 대야산 정상은 이어지는 능선이 아니라  120도 정도 꺽어지는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오른쪽의 갈림길 이정표는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시야가 흐릴때는 주의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갈림길에서 대야산 까지는 10여분 거리로 몇개의 로프를 올라야 한다

암봉으로 이루어진대야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탁월하다

북동쪽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일년에 한번만 개방한다는 희양산의 자태가 고고하고 남으로는 속리산 문장대와

그 오른쪽으로 묘봉능선이 보인다

정상에서 촛대재로 가는길은 오름길과의 맞은편 암릉을 넘어야 한다

촛대재로 내리는길은 직각에 가까운 길을 로프에 매달려 50여미터 나  내려가야 하므로 상당히 위험하다

이구간만 지나고 나면 위험구간은 없고 촛대재까지 편한 오솔길이다

촛대재에서 오른쪽 피아골로 내려서니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고 30여분 가면 밀재로 오르는길과 만나는곳에

계곡의 합수점인데 이곳이 월영대 다

이곳에서 한참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용추계곡으로 내리는데  계곡 왼쪽길을 택하여 가도록 한다

월영대를 가로질러 가게되면 용추계곡의 오른쪽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나중에 계곡을 횡단해야 하므로

수량이 많을때는 건널수 없고 적을때도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한다

월영대에서 30여분 지나면 유명한 용추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하트모양의 윗용추와 그 아래 소가 아랫용추이다

용추폭포 하단에는 드라마 태조왕건 촬영지로 궁예의 최후를 촬영한곳 이기도 하다

용추폭포에서 날머리 까지는 3분여로 금방이다

15:20분 벌바위 마을 상점에서 동동주 와 파전으로 갈증을 달래며 단합을 위한 산행을 종료한다.

 

▲농바우골 - 오른쪽이 들머리 이다

▲슬랩오르기전 대야산 방향

▲운무에 쌓인  대야산

▲곰바위에서 두번째 슬랩을 보며-사진 중앙에서 왼쪽으로 살짝 벗어난 지점으로 오른다

 

▲곰바위

▲두번째 슬랩지대

▲들머리 -농바우 마을

▲중대봉에서 -- 뒤쪽 운무에 쌓인곳이 대야산 이다

▲중대봉

▲해골바위

▲해골바위에서 중대봉 조망

▲능선갈림길에서 대야산 조망

▲ 중대봉에서 밀재 갈림길가는 능선 반대쪽 모습

▲대야산 (930.7 M)

▲밀재가는 암릉길

▲땡겨본 희양산

▲촛대재 내림길 (위험구간)

▲월영대 층바위

▲월영대의 계류

▲월영대

▲용추계곡1

▲용추계곡2

▲용추계곡3

▲용추폭포 - 하트모양의  윗용추 양옆으로 용이 승천할때 생긴 비늘자욱이 남아있다

▲하트모양의  윗용추 양옆으로 용이 승천할때 생긴 비늘자욱이 남아있다 (줌)

▲용추폭포 아랫단 -- 태조왕건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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