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산행 - 대야산(931)』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충북 괴산군 청천면 -

 

 

 


☞  일  시 : 2005년 9월 4일(일요일)
☞  날  씨 : 흐린후 맑음
☞  같이 오른 사람 : 동호회 회원들과

 

☞  산행지 교통이용편【산악회 버스이용】
▶  갈 때
: 전주 → 호남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 → 510번 지방도로 → 증평시내에 들어가기전 보강천을 건너자마자 좌회전(36번 국도) → 5km진행하다 34번 국도로 우회전 → 괴산시내를 지나고 약 10km정도 진행하다 속리산국립공원(율지리 삼거리)표지판을 보고 우회전 → 517번 지방도로 → 상관평 삼거리에서 좌회전 → 922번 지방도로 → 대야산 용추주차장

 

▶  올 때 : 갈 때의 역순
 
▶  주요 산행 코스 : 용추주차장 → 대야산 청주가든 → 촛대봉갈림길 → 용추 → 용추골 반석 징검다리 → 월영대 → 떡바위 → 사기굴갈림길 → 밀재 → 거북바위 → 코끼리바위 → 대문바위 → 중대봉갈림길 → 대야산 정상 → 피아골 → 월영대 → 용추주차장

 

☞  산행 소요 시간 : 6시간 25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  산행 거리 및 구간별 시간 : 약 ㎞
▲   07:00  전주출발
▲   10:30  대야산 용추주차장 도착
▲   10:35  산행시작
▲   10:50  대야산 청주가든(정상 2시간)
▲   11:00  용추      

▲   11:35  떡바위(밀재까지 40분 소요)
▲   11:57  사기굴 갈림길
▲   12:10  밀재(용추계곡 1시간)
▲   12:50까지  밀재에서 중식
▲   13:00  거북바위
▲   13:50  대야산 정상(밀재 40분, 촛대봉 1시간 30분)
▲   14:30까지 대야산에서 휴식
▲   15:30  피아골
▲   16:18  용추
▲   17:00  산행완료(용추주차장)
▲   21:00  전주도착

 

 

♣ 참고사항 및 구간별 설명
【지도】대야산 개념도
【전체개요】
- 대야산을 오르는 주 등산로는 용추계곡을 들머리로 피아골, 댓골, 가리막골의 세 방향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용추골로 올라 월영대에서 다래골의 밀재나, 월영대에서 피아골 거쳐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다.  용추골로 해서 밀재로 올라가는 계곡은 특별한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길이며, 용추폭포, 월영대 등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피아골은 계곡을 따라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로 정상 부근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다소 힘이 든 구간이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어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으며, 밀재와 피아골 모두 대야산 정상까지는 2시간 가량 걸리며 어느 쪽으로 오르더라도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들머리 찾기】
- 용추주차장에서 등산로라고 쓰여진 입구에서 넓은 길을 조금 따르면 대야산청주가든, 용추계곡 입구인 식당촌을 지나면 이정표가 있으며, 용추계곡을 따르면 실질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용추주차장 → 대야산청주가든 → 용추 → 월영대 → 떡바위 → 밀재 → 대문바위 → 대야산 정상】
- 주차장에서 용추계곡을 조금 따르면 촛대봉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용추를 지나 월영대에서는 우측은 피아골로 오르는 길, 좌측은 밀재로 오르는 길이며 사기굴 갈림길을 지나서 밀재까지는 경사를 느끼지 못할 만큼 완만한 길이며,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 가는 길은 우측길이며, 또 밀재에서부터 정상까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능선길을 걷게되고 능선이나 좌우로 집채만한 바위들이 여러 가지 형태를 이루고 있어서 대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구간이며, 로프구간도 있지만 특별히 위험구간은 없다.

 

 

【대야산 정상 → 피아골 → 월영대 → 용추 → 용추계곡 - 용추주차장】
- 정상에서 하산길은 올라왔던 밀재로 다시 내려가거나, 아니면 촛대봉을 경유해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정상에서 대간길로 10m쯤 바위 우측으로(동쪽) 틀어 안전줄이 설치되어 있는 급경사 흙길을 내려서서 건폭 있는 피아골을 지나 월영대와 용추를 거치면 용추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식수구하기]
- 식수를 구할 수가 있는 곳을 확인하지 못하였으며, 산행전 용추계곡 입구인 상가단지에서 보충해서 산행길에 나서는게 좋을 듯 하다.

 

 

[찾아가는 방법]
▣ 자가용 이용자 : 산행지 교통이용편 갈 때의 참조

 

 

 

♬  대야산 나들이  ♬
기회가 닿으면 시간을 내어 백두대간에 속해 있는 대야산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때맞춰 동호회에서 대야산 산행을 한다기에 참석도 할 겸 오랜만에 경북 문경시 가은읍으로 원정산행을 나선다.

▲ 대야산 등산안내도 입니다.

 

 

 

06시 30분
출발장소인 경기전에 도착하니 버스는 기다리고 있는데 도착한 회원은 별로 없고 7시가 다 돼서야 모두 모이자 버스는 전주를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를 이용해 대야산을 향해 달리고.....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는 서서히 개이고 중부고속도로 증평 IC를 빠져나와 지방도와 국도를 이용해 달리는데 자가운전을 하고 산행길에 나서면 길 찾기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편안한 것도 있지만 후일 산행기를 쓸라면 어디로 갔는지 몰라 애를 먹게 되고 지도를 보고 다시 한번 대야산 산행을 하게 된다.

 

 

괴산 시내를 지나고 한참을 달리다 버스기사님도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후진하여 다시 진행하게 되고 대야산이 가까울수록 맑은 하천과 아름다운 산줄들이 차창밖으로 쏜살같이 지나가고 어느덧 대야산 용추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 30분 대야산 용추주차장 도착
많은 산님들을 모시고 온 대형버스가 10여대 주차되어 있으며, 산행길에 나서는 산님들이 단체를 이루며 여기저기서 운집해 있는데 오르기전부터 대야산의 명산을 실감케 하는
단체 기념촬영 후 산행길에 나선다.

▲ 대야산 용추주차장

 

 

 

등산로 입구에는 나무에 등산로와 용추계곡이라고 새겨져 있고 또 대야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기도 하고.....
10시 35분 용추주차장을 출발하여 몇 개 안 되는 목계단과 대야산 청주가든을 지나니 왼편으로는 용추계곡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흐르고 오른쪽으로는 상가들이 있다.
식당촌 이정표를 지나 용추계곡을 끼고 산행길이 이어지는데 그저 평범한 산책길이며 피서철 북적대던 사람들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한산하기만 하고....
갈림길인데 오른쪽은 촛대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직진하는 길은 용추로 오르는 길이다.

 

▲ 대야산 용추주차장의 등산로 입구(좌)와 대야산 청주가든 쪽입니다.(우)

 

 

 

 

▲ 식당촌에 있는 이정표

 

 

 

바위가 오랜 세월에 마모돼 하트모양의 원통형 웅덩이가 파져 있는데 아랫용추와 윗용추라고 하며 예전에 왕건촬영장소이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어떻게 저런 모양이 나올까 자연의 힘은 무서운 생각을 하게되며 물은 아름다운 코발트색이다.

▲ 하타모양의 용추입니다.

 

 

 

 

 

▲ 코발트색을 띄고 있는 용추와(좌) 대야산을 다녀가신 님들의 흔적(우)......

 

 

 

계속해서 왼쪽으로 용추골 계곡을 끼고 오르며 경사가 있는 산행길은 이어지지 않으며 대야산 숲을 감상하며 걸음을 옮긴다.
월영대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피아골을 거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밀재를 거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길을 따라 밀재로 오르며 때로는 산죽길이 이어지고 막사발을 굽던 사기굴 갈림길을 지나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이정표가 있는 밀재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대간길로 이어진다.
밀재는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서 용추계곡을 통하여 오르는 등산로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만나는 곳이 밀재이며 대야산 등산로가 개척되기 이전부터 삼송리와 완장리를 이어주던 고개였는데 지금 그 고개를 이용하는 주민은 거의 없으며 오로지 대야산 등산로로만 쓰이는 곳이라고 한다.

▲ 용추계곡의 모습입니다.

 

 

 

 

 

▲ 떡바위에 있는 이정표(좌) 밀재에 있는 이정표(우)

 

 

 

밀재에 도착하니 겨울이 찾아온 듯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잠시 쉬는 사이 일부 회원들은 추위를 느낀 나머지 자켓을 꺼내 입기도 하고 식사를 하고 가자고 중론을 모으고.....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하는 사이 산님들은 벌떼처럼 올라오고 내려오기도 하고 정상으로 가기 위해 오름길을 남겨둔 둔 상태라 대충 요기를 한다.

▲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용추골과 앞 867봉 줄기의 모습

 

 

 

처음보다는 경사가 있는 오름길이 이어지며 로프구간도 나타나고 서서히 대야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로프구간을 오를 때는 마주치는 산님들과 비켜서기도 하고 커다란 거북바위에 도착하여 조망을 즐기는데 앞의 867봉은 운해에 쌓여 있고....

▲ 거북바위 모습

 

 

 

 

▲ 장롱바위의 모습입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동안
좌측과 중대봉 쪽으로는 포개놓은 바위들이 조각전시장을 방불케하고 우측으로는 낡은 것들을 털어버리기 좋게 斷崖를 이루기도하고 커다란 바위 때문에 우회를 하는데 조망을 즐기는 산님들이 어찌나 많은지 등산로는 정체가 되고.....
또 간혹 위험지역이 있지만 안전줄 때문에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가 있고 절벽 끝에 서 있는 노송들은 대야산의 아름다움을 한 박자 더해주니 오늘 대야산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幸福이 가득하고......

▲ 작은 슬랩구간입니다.

 

 

 

 

▲ 중대봉의 모습입니다.(상.하)

 

 

 

 

13시 50분 백두대간의 대야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문경시산악연합회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 또 삼각점에 대한 안내문과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다.
대야산 정상은 立錐에 여지가 없고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찍을래도 좀처럼 순번 타기가 힘들고.....
조망은 장쾌하다 하늘로 승천이라도 할 듯 속리산줄기, 암봉의 희양산, 조항산 등 백두대간의 줄기들이 꿈틀거리고 하늘아래 또 다른 준령들은 장엄하고 우직한 자세로 서 있는데 멀리서 보이는 희양산 쪽의 산을 파헤친 모습은 어디를 가나 볼 수가 있는 모습이지만 環境을 생각하고 체계적인 開發이 언제쯤 이루어 질 수 가 있는지 생각을 하게 되고.....

 

▲ 정상의 소나무(좌)와 대야산 정상석(우)

 

 

 

▲ 대야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 저멀리 아름다운 희양산이 조망되지만 파헤쳐진 산허리는 가슴을 아프게 하고.....

 

 

 

 

▲ 조항산 줄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산소개〔대야산은....〕
남진하는 백두대간은 조령산과 이화령을 넘으며 남진하면서 희양산, 구왕봉, 은치재, 장성봉, 대야산까지 비슷한 높이로 달리게 되고 대야산에서는 대간길이 밀재로 달리면서 높이를 낮춘 다음 다시 조항산을 향해서 고도를 높이고 청화산을 지나 눌재에서는 속리산 문장대와 천황봉을 향해서 고도를 솟구쳐 놓고 남진을 계속하게 되고.....
또 대야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931m이다.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희양산을 지나 속리산을 가기 전에 있다.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대하산·대화산·대산·상대산 등으로도 불리지만 1789년 발행된 문경현지에 대야산으로 적혀 있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를 지나 가은읍 벌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난 신작로를 걸어가면 서쪽으로 기암이 두드러진 산이 올려다보인다. 이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다.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활청담·옥하대·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추에서 약 20분을 오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은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다. 계곡을 따라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은 경사가 심하고 길도 험해서 바위를 기어오르고 수풀을 헤치며 가야 한다. 정상은 10평 정도의 바위로 삼각점과 산 이름을 적은 나무푯말이 서 있고 백두대간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정상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다(네이버 백과사전)

▲ 정상에서 밀재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 정상에서 촛대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입니다.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서 단체사진 촬영을 끝내고 하산을 결정하는데 촛대봉 쪽으로 하산할까 하였지만 좀 더 쉬운 피아골 쪽으로 내려서기로 결정을 하고.....
피아골 등산로도 만만치는 않다. 거의 급경사 길인데다 등로는 미끄럽기 그지없다. 다행히 안전로프가 매어져 있어서 내려오는데 별 문제가 없지만 방심하면 사고를 당할 수가 있는 구간이며 체력이 좋은 산님들은 평탄한 밀재 코스보다는 피아골 코스도 좋을 듯 하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한참을 내려서니 등로도 조금은 평탄해지고 갈림길인 월영대다. 이제는 걸음도 한층 더 가벼워지고 오전에 오르기전 만났던 용추이며 많은 사람들이 산행내 흘렸던 땀을 용추계곡에서 씻기도 하고.....

▲ 피아골의 하산길

 

 

 

 

▲ 하트모양의 윗용추와 아랫용추

 

 

 

용추계곡을 따라서 식당촌을 거쳐서 용추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는 산행을 마친 많은 산님들과 이곳 특산품을 사기 위해서 여기저기서 북적대고 우리는 전주로 가기 위해서 버스에 오른다.
차안에서는 서로가 수고하셨습니다. 라는 인사말도 주고받기도 하고 도중에 저녁식사를 하고 전주에 도착한다.

 


대야산!
아름다운 계곡과 어우러진 초가을의 대야산 산행, 맑고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었고 계곡이 있는 대야산은 여름산행지로 으뜸일 것 같다.

 

 

▲ 며느리밥풀(상.하)

 

 

※ 참고자료
- 영진5萬지도(영진문화사 발행)
- 네이버 백과사전
- 문경명산 가이드/대야산 편
- 신 산경표(박성태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