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미완성에 그친 대야산 산행 후기


대야산 용추계곡 산행후기


1.산행 일시:2007년 7월 19일 목요일
 

2.산행  위치: 경북 문경시 가은읍, 충북 괴산군 청천면

3.예정산행 코스:버리미기재-곰넘이봉-촛대봉-대야산(931m)-밀치-월영대-용추골-벌바위마을
 ***실제 산행 코스:버리미기재-곰넘이봉-촛대봉-용추-주차장****


4.산행거리 및 시간:3시간 10분

5.산행 인원:강명삼,권경우,권오진,김병두,김복년,김숙희,김승활,김영복,김점미,김종진,김춘복,박병식외2,박원우,박재복,서종열,신승호외1,안상태,우병헌,유정재,윤영선외2,이병식,이재덕,이종화외1,이홍범,임상운,장인석,정우을,조정희외1최병관,최인환,최병관,카라,튤립줌마
(40명)

6.산행 안내
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선유동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동계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7산행 지도





 

7.산행 시간

06:20 포항 지곡 롯데 마트 주차장 출발

10:25 버리미기재 출발

10:35 헬기장

10:50 페헬기장을 지나 암릉구간

11:05 불란치재

11:20 촛대봉( 668)

12:55 용추

13:35 주차장 도착


8.산행후기(아이쿠 산행 후기 저장을 안해서 날아가고...

오락 가락하는 장마 전선으로 일기예보에는 중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온다고 한다.

눈을 뜨자 마자 밖을 내다 보니 잔뜩 흐려 있고 금방이라도 비가 몰려올 것 같다.

서둘러 베냥을 꾸려서 출발 장소에 도착한다.


 

6:20 포항 지곡 롯데마트 주차장 출발

인원파악을 끝내고 지곡 롯데마트 주차장을 출발한다.

근무 여건이 달라서 오랜만에 휴가를 내어서 참석한 전임 이종화 대장과 함께 산행은 하지는 못 했지만 오랜 산행 친구 같은 임상운 회원님이 참석하여 반갑다.

포항 대구 고속도를 지나 칠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김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 문경 새재 IC - 지방도 901번(가은석탄박물관 방면) - 지방도 922번 따라 버리미기재로 차량은 달려 간다.

문경 새재 IC를 벗어나니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진다.

비가 많이 오면 용추 계곡으로 해서 대야산 방향으로 산행을 하면 1시간 정도 산행시간이 더 소요 될 것 같고 ………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는데 밖에는 비가 오지 않아서 계획된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한다.

마음 속으로 오전까지만이라도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원한다.


 

10:25 버리미기재 출발

버리미기재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벌바위에서 충북 괴산군 칠성면 상관평으로 이어지는 922번 지방도 상에 위치한 해발 480m의 한적한 고갯마루로 안개가 자욱이 끼여서 주변 조망은 불가하며 입산 통제를 알리는 표지판과 목책이 쳐있는   버리미기재의 왼편 남서쪽방향  전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에 들어가면 등산로가 서서히 왼편으로 굽어지면서 능선을 향해 올라 가면서 긴 행렬이 이어진다.

능선에 일단 올라서면 남쪽으로 향하는 능선 길이 비교적 완만하여 편안하게 진행이 된다. 


 

10:35 헬기장 도착



넓은 헬기장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세월의 흔적과 함께 백두대간 산행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희미한 흔적을 그려본다.

어느새 작은 암봉인 675m봉을 오른편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면 폐 헬기장 내리막에 밧줄이 매여져 있으며 밧줄을 타고 내려가면서 시간이 지체된다.



일부 회원은 엉성한 폼에 주변에서 전담 코치가 많다.  

밧줄을 잡고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면 무명봉에 도착한다.

 다시 밧줄을 잡고 암릉을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올라가면 곰넘이봉(733m)이다.



예전에 곰이 넘어 다녔다고 해서 곰넘이봉이라 한다는데, 백두대산 산행때 이곳이 조망이 멋진 기억이 난다.

지금은 운무에 휩싸여서 지도를 꺼내 조망을 그려본다.

북쪽으로 장성봉과 막장봉(887m)이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 둔덕산(969m)과 애기암봉(740m)이 위치해 있다.

이후 편안한 능선 길이 이어지면서 작은 봉우리를 하나 올라갔다가 조금 내려가면 탄성과 함께 유명한 미륵바위가 나타난다.

운무에 싸인 미륵바위를에서 한컷~  

미륵바위를 돌아가면 또 다시 조그만 밧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회원님 밧줄 타는 구간에 익숙하고  잘 내려간다.

11:05 불란치재 (510m)도착

불란치재는 조선시대에 지방에서 거둔 조세를 배를 이용해서 한양으로 운반하던 것을 조운(漕運)이라 했고, 그 조운을 위해 거둔 조세를 중간 관리를 하던 곳의 하나가 지금의 문경시 가은읍에 있었던 가은창이었다.

가은창에 모인 조세가 불란치재를 넘어 한강 상류로 보내어져서 한양으로 운반해 갔던 것이다.

당시 불란치재는 조세 운반뿐만 아니라 문경과 괴산을 잇는 주요통로였다.

불란치재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변하여 장대 같은 비가 내린다.

서둘러 우중산행을 준비하고 가파른 촛대봉으로 올라 간다.

가파른 등산로에는 작은 골을 이루고 있다.

11:20 촛대봉 정상 (668m)도착



촛대봉 정상 이정표에는 (동북쪽) 버리미기재 1시간 20분, (서남쪽) 대야산 1시간 30분'이라 적혀 있다.

굵은 빗줄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아쉽지만 이곳에서 산행코스를 변경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상태로 비가 계속 내리면 계곡을 건너지 못할 것 같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촛대재에서 피아골로 내려가 용추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와 밀재에서 용추골로 하산하는 코스는 계곡 코스로 포기 해야 할 것 같고 대야산에서 능선 산행 코스로 제비소로 이어지는 코스가 있지만 산행 거리가 너무 길다.

 이곳 촛대봉에서 동쪽 능선 코스로 변경하여 막 출발 하려는데 일부 회원이 대야산방향으로 출발 했다고 한다.

서둘러 인원파악을 해 보니 4명이 없다.

대야산 방향으로 암릉 구간까지 가서 불러 보았지만 일행은 보이지 않고 등산로에는 작은 도랑을 연상케 할 정도로  물소리만  세차게 들린다.


 

얼마후 후미 박대장한데 일행을 만났다는 연락을 받고 출발한다.


 

빗줄기가 가늘어 지면서 삼삼 오오 모여서 간단히 민생고를 해결한다.

미처 수저도 놓기 전에 우두둑 하면서 또다시 빗줄기가 굵어진다.

서둘러 베냥을 꾸려서 서둘러 발길을 재촉한다.

12:55 용추 도착

용추 계곡에 도착하니 생각보다는 물이 많이 불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수량이 흘러 간다.



용추폭포는 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중의 명소로 유명하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마리의 용이 승천을 할 때  용트림 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 있고, 아무리 가물어도 이곳의 물은 마르는 일이 없어 옛부터 극심한 가뭄이들면 이곳에서기우제(祈雨祭)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 두 개의 용추가 이어졌으며 수만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

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아래에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파인

소(沼)가 윗 용추로,  절묘한 형태를 이룬다.


 

13:30 주차장 도착

계획된 산행은 못했지만 한마음 악우님의 협조로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한마음 산악회 하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