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도전끝에 대암산 (擡巖山)1,307m 정상에 서다.
산행일자;2012년09월09일(일). 날씨; 흐림. 산행거리19km .산행시간6시간30분
 
 
 
 
대암산(1,307m)은 강원도 양구군 동면/해안면/남면과 인제군 인제읍/서화면/북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경상남도 양산의 신불산, 취서산과 천성산의 고층습원과 함께 고층습원(高層濕原)으로 잘 알려진 명산으로, 높이는 1,307m이다. 토심이 두꺼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독 산정상부에 거대한 암릉(巖稜)과 암괴(巖塊)가 솟아 있다.
 
6·25 때의 격전지로 유명한 이 산은 펀치볼이라 불리는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 가운데 하나이다.1759년(영조 35)에 쓰여진 『기묘장적(己卯帳籍)』에 대암산(擡巖山)이라는 기록이 있다.
 
 
대암산은 식물 생태학적인 면에서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정 부근에 큰 용늪과 작은 용늪이라 불리는 고층습원이 있는데, 이는 고산의 한랭한 기후와 보수력이 큰 지질적·지형적 조건 때문에 물이끼류가 주로 번식하여서 형성된 것이다.습원의 크기는 동서 약 150m, 남북 약 100m 내외이며,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1966년 DMZ 학술조사단에 의해 용담·칼잎용담·끈끈이주걱·통발 등 163종의 식물과 참밀드리메뚜기·애소금쟁이 등의 희귀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인근의 대우산(大愚山)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246호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특히 대암산의 용늪은 1997년 7월 28일 국내 처음으로 람사르협약 적용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람사르협약(Ramsar Convention)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1971년 채택된 습지보전 국제협약을 일컬으며, 여기에 국내 최초로 등재되었다(cf 우포늪은 국내 2번째로 지정.). 이후 1989년 정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용늪의 식물종 수는 191종에 이른다.
 
 
 
대암산은 3번째 간다.
첫번째는 대암산은 오래전 안내산악회 따라가 광치 자연휴양림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광치계곡-옥녀폭포-솔봉까지 힘들게 오르니 대암산.용늪방면 <등산불가>라는 안내판이 앞을 가로 막고 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하산한 산이다.그때 안내산악회의 대암산 정상 거짓광고에 속은 것이 아쉬었지만 전망대에서 광할한 자연을 만끽하고 하산길에 용녀폭포를 지나 흐르는 폭포수의 물소리와 계곡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덕에 상쾌한 마음으로 주차장에 하산한 산이다.
 
 
두번째도 대암산 정상을 밟지 못한한다.그때 대암산 산행기가 작성되어 있어 요약 한다.
 
“2008.08.17일(일) 안내산악회 W따라가 해안10km 전 산행기점인 해발 1,000m [돌산령]에 선다.휴전선이 저기고 사방에 군 벙커와 탱크들이 즐비한 최전방이다.지뢰 매설 경고판들이 섬뜩하다. 부대정문에서 "격전지 탐방 및 용늪 생태공원 탐방 대원"신고후 허가받고 암릉길을 오르 내리면서 능선길을 밟아 도솔봉(1147.9m)을 오르고 점봉산 야생화 보다 더 곱고 아름답운 야생화 밭 통과 3.5km 를 밟아 대암산 중계소가 서 있는 1.304m 봉에 도착한다.
 
중계탑 봉(1304m)을 내려서니 군인 초소다. "격전지 탐방 및 용늪 생태 탐방 대원"임을 밝혀도 더 이상의 산행은 제지 당한다. 콘크리트 길따라 조금 가면 용늪인데 허가가 취소되어 용늪과 대암산 정상을 포기한다....!아마 생태 보전 차원에서 양구 군청 환경과의 허가를 득하지 못한 탓인지 ....! 사정해도 길이 없다. 군인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다고 한다.
 
하산길 의견 나눈다.따가운 군 작전도로 따라 하산 하는 것 보다 언제 다시 밟아 볼지 모르는 예쁜 능선길을 되돌아 밟기로 결정한다.한여름 인데도 1,300고지의 산들 바람에 40여분 노출 되어 땀이 식으니 춥다. 50여분 되돌아 오니 도솔산 전적비가 있는 도솔산(1147.9m)정상이다.
 
여기서 뒤에 오는 대원들 기다려 하산길을 다시 결정한다. 우향 왔던 길로 하산 하지않고 직진 하산하니 임도 나오고 임도 따르니 해병대 승전 공원 나온다. <전우여 고히 잠들어라>등 목각 된 장승들이 많이 서있고 전적비 상세도와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탱크도 한대 서있다. 조금 내려가니 아침에 왔던 453번 지방도로 돌산령 아래다. 이처럼 W산악회 CH회장의 <용늪과 대암산정상 탐방 허가> 큰소리도 물거품이다. 2번째 와도 대암산정상을 밟지 못한 약 7km 3시간 대암산 산행을 마친다.“
 
세 번째 대암산 도전 대암산 정상 답사기
이처럼 행정구역상 인제군과 양구군에 위치한 대암산은 사전 허거절차 없이는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다. 이 곳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고층습원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대용늪과 소용늪으로 구분된다. 고층습원은 1997년 우리나라 지역 최초로 람사르습지등록(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전에관한 국제협약)되었으며, 환경부에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으로 지정된 사유로는 각종 희귀생물과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잘 보존되어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되어 관리하는 등 우리나라 최대 희귀생물자원의 보고인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63년만에 대암산용늪이 개방되었다.인제군과 양구군이 국방부.문화재청.산림청.환경부 협의를 거쳐 2012년 5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 산이다.1일 최대 탐방인원은 100명으로 인제군 50명/ 양구군 50명이다. 즉 사전 허가 절차없이는 출입이 제한되는 조건부 개방이다. 산행들머리 용늪마을(양구군 서흥1리)의 트럭을 이용이 불가능해 졌다.도로교통법상 트럭에는 사람을 태울수없기 때문이다. 트럭은 배낭만 실고 임도 끝나는 지점까지 운반해준다. 숲해설사 길안내인 의무적 대동비용 1인당 5천원 별도다.
 
 
2012.09.09(일) 07;00 신사역 5번출구에서 허가 절차를 대행해 모객한 SS 안내산악회 따라가(약1개월전 예약한) 산행들머리 서흥1리 용늪길(용늪마을/논장교 앞/용늪자연생태학교 왼편길)에 10;30도착 산행 시작한다.
 
 
 
0km 0분[서흥1리 용늪길(용늪마을/논장교 앞/용늪자연생태학교 왼편길)]
길가 인공조형물 2개의 용머리에서 생수가 콸콸 쏳아진다. 배낭은 등산안내인 트럭에 실어보내고 이내 콘크리트 포장 임도 끝나 흙길 임도 따라 약4km 호졌한 숲길 걷는다.계곡도 다리를 2번 건넌다. 고개 직전 차 돌릴수 있는 공터다.[4.0km][50분]
 
 
4.0km 50분[고개전 회차 공터]
20여분이상 후미들 기다려 숲해설사와 길안내인 주의사항 듣는다.숲해설자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오랜 기간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라 그런지 미지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느낌이다.숲해설사의 길 안내에 따라 길좌측 숲속 내림길 내려 계곡 건너 오름길 오른다. 작은 오름후 묵은 임도따라 우측으로 편안하게 이어간다. 숲해설사를 앞설수없으니 진행 속도가 많이 늦다. 선두와 후미가 없다. 오랜만에 트레킹 탐방코스를 걷는다.자작나무비슷한 사슬에나무. 도깨비잎, 금강초롱,물봉선,사삼,투구꽃, 마타리 등 야생화이름을 배운다.
 
이 코스는 정상적인 등산길이 아니고 신마니들이 다니는 희미한 길로 안내표지기도 없는 잘못가면 지뢰밭에 들어가는 위험한 코스임으로 인제군 숲해설사와 용늪마을에서 나온 숲안내인의 안내를 받고 다른 코스로 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암산 / 용늪 갈림길 3거리다.[2.0km][45분]
 
 
 
6.0km 95분[대암산 / 용늪 갈림길 3거리]
편안한 숲길이다. 약 15분후 대암산 용늪 출입제한 안내판 만난다.보라색 용담꽃이 많이 보인다. 좌측으로 용늪을 끼고 우회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임도길과 숲길 그리고 능선길 이어간다.군용도로와 만나는 바닥재 오석을 깔아 놓은 생태탐방로를 만나 좌측으로 이어간다.(cf우측길은 작은 용늪) 약 20여분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갖는다. 오석 깔아논 길 이어 가니 용늪 전망대다.[2,5km][75분]
 
 
 
8.5km 170분[큰용늪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큰용늪이다.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전설을 가진 용늪은 대암산 정상부근(1,280m)에 위치한 고산습지다.용늪에는 이탄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낮은 온도로 인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식물의 유해가 켜켜히 쌓여 형성되는 이탄층은 연간 1mm정도가 퇴적되는데 용늪은 최대 1.8m까지 달해 반만년의 자연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600여종의희귀한 동식물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1997년 우리나라에서 최조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곳이다.(우리나라에서 두번째 등록된 곳이 우포늪이다.)자연훼손이 심각해 현재는 용늪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전망대에 설치되어있는 망원경을 통해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용늪을 구경하고 오석길 이어 가니 생태탐방관리사무소 서있는 3거리다. 숲 해설사는 여기까지 임무를 끝내고 , 그와 헤어져 대암산 등산길에 들어선다. 약간의 오르내림길 이어 가다가 암릉 릿지길 오르니 고대하던 대암산 정상이다.전망대에서 약50분 거리다. [2.5km][70분]
 
 
11.0km240분[대암산]1307m
대암산(해발1307m)은 북한이 보이는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이 가까이에 있고 옛날에는 민통선이었다.조망 양호하다. 준.희님 정상 표지판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긴다.3수 끝에 밟는 대암산 정상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다시 암릉길 Back하여 능선 갈림길 3거리에서 우향 내림길 내려선다.급경사 내림길이 끝나고 뒤돌아본 내암산이 잘가라 손짓한다. 능선에서 좌측 으로 내림길 내려 평지길 이어간다. 드디어 대암산 용늪3거리에 원점회귀한다.[2.5km[60분]
 
 
13.5km 300분[대암산용늪3거리]
아침에 왔던 길을 역으로 밟아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따라 지루하게 내려선다. 서흥리 뒷골 마을에 가까워 지자 계곡에 들어가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는다.[5.5km][90분]
 
 
19.0km 390분[서흥리 뒷골마을]
차안에 두고온 시원한 캔맥주 와 간식류 꺼내 정자 근처 편안안 쉼터에서 약2시간 후미 기다리면서시간 보낸다.도로막혀 신사역 늦게 도착 신사동 4번출구 뒷골목 간장게장집에서 연포탕 안주로 뒷풀이 하고 귀가한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