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10. 10. 16(토)

  

2. 산행코스 및 거리

   (강원 인제군 북면 월학리 풍전동) 풍전교-△400.2m-△821m-△1038.1m-

   대암산(1,304m)-감시초소 삼거리-계곡 헤맴-팔랑리-임당초교 팔랑분교(도상 15Km 전후)

      

3. 산행자

   권운,카렌다,불나방,맷돌,심충,하나비,연싸랑,찐사랑,늘기쁨,아라미스,

   너라면,블루마,산돌,토요일 : 14명 

 
4. 교통편

    대절버스 이용

    - 갈 때 : 청량리-경춘고속-홍천-원통-인제군 북면 월학리 풍전동

    - 올 때 : 양구군 동면 팔랑리-양구군-배후령-경춘고속-청량리

 

5.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청량리 버스 출발 : 06:50

   ㅇ 풍전동 도착 : 10:00

 

   ㅇ(풍전교 바로 건너) 출발 : 10:03

   ㅇ 팔각정 : 10:10~10:13(3분)

   ㅇ 중간 휴식 : 11:03~11:11(8분)

   ㅇ △821m: 11:57

   ㅇ 중간에 점심 : 12:01~12:52(51분)

   ㅇ △1038.1m : 13:50

   ㅇ 암릉 시작 : 14:33

   ㅇ 대암산 : 15:26~16:06((40분)

   ㅇ 용늪 입구(감시초소) : 16:23~16:38(15분)

   ㅇ 팔랑리 방면 계곡 하산 시작 : 17:00

   ㅇ 임도 : 18:33

   ㅇ 아스팔트 도로 : 18:47

   ㅇ 임당초교 팔랑분교, 산행 종료 : 19:19

      ◎ 총산행시간 : 9시간 16분

         - 실 운행시간 : 7시간 19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1시간 57분

 

6. 산행지도 : 생략

 

7. 산행기

금단의 과일이 더 달콤한 것인가.

 

양구쪽에서의 대암산 오름은 막혀 있다.

길은 있는데 사람이 막아논 것.

그렇기 때문에 더 가고 싶어 안달이다.

 

천상 여러 정보를 종합해 인제, 원통으로 접근한다.

킬문님의 산행기가 많이 도움이 됐다.

 

다녀와서 느낀 것이지만

원통쪽을, 아니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인제군 북면 월학리 등

대암산의 동쪽을 열어논 까닭은 대암산 오르기에 긴 여정이라는 것이다.

자연 오름이 고달프면 찾는 이도 없을 것 아닌가.

 

점심시간이 포함된 것이지만

이번에 들머리에서 대암산 정상까지 꼬박 5시간 20분이나 걸렸다.

 

물론 그 어떤 누구도 산행중에 만나지 못했다.

그렇다고 등로가 없는 건 아니었다. 잡목이 좀 성가셔서 그렇지만..

 

▼ 인제군 북면 월학리의 풍전교를 건너고.. 동네 이름은 풍전동이란다.

  

▼ 이 하천은 인북천이고..

  

▼ 풍전교 건너 버스에서 내리고.. 바로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올랐다.

  

다리 건너 바로 앞에 보이는 산에

오름 자국이 있는 것 같아 올랐는데 살인적인 경사다.

  

위에 올라보니 정자가 있어 정자로 오르는 길은

마을 쪽으로 좀 다가서서 뒤로 나있는 것 같던데

왜 직등으로 오름 자국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 덕에 초장 워밍업은 화끈하게..


▼ 올라가보니 나타나는 정자

  

▼ 정자 뒤편으로 오리지날(?) 정자 오르는 길

  

어떻게 보면 동네 야산이랄 수 있는 평범한 숲 길을

조금씩 고도를 높혀 계속 전진한다.

  

지도에 있는 △400.2m 삼각점은 보지도 못했고..

있음직한 곳에 수풀이 잔뜩 우거져 그냥 지나쳤다.

  

▼ 이런 평범한 가을숲 길.

  

▼ △821m 삼각점. 두어시간 경과했다.

  

▼ 두어시간 되서야 좌측으로 대암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씩 대암산을 보면서 가는 느낌이 홍천 가리산 오를 때와 아주 흡사하다.

  

▼ 대암산을 땡겨서.. 피라밋같은 삼각형이다.

   정상이 사뭇 궁금해진다.  빨리 가야지..

  

▼ 점심을 들고..  웬 바람은 그리 쳐부는지..

   온도만 낮았으면 아주 고생할 뻔 했다.

  

▼ 술 품평회

  

▼ 점심마치고 다시 출발!

  

▼ 단풍도 보인다

  

▼ 가을

  

▼ 대암산이 조금 다가왔다

  

▼ 암릉 구간이 시작되고..

  

대암산이 임박하면서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그리 험악하지는 않은 아기자기한 수준.

대신 진행은 느려진다.

  

▼ 대암산이 목전에 있다

  

▼ 넘어야 할 암릉

  

▼ 군부대가 보이고.. 저 군부대 바로 앞쪽이 용늪이다.

  

▼ 지나온 암릉을 돌아보고..

  

▼ 대암산 암릉

  

북북서로 치닫는 암릉 구간이 끝나고

우측으로 서화면으로 가는 등산로가 열리면서 방향은 서쪽으로 틀어진다.

정상 임박해 가파른 암릉으로 올라서니 그제서야 정상이 보인다.

  

▼ 대암산 정상

  

▼ 정상에서 늘기쁨님.  내가 찍었지만 사진이 참 멋진 것 같다.

  

▼ 정상에서의 군부대쪽 조망

  

▼ 대암산의 秋色

  

▼ 나도 정상에서.. 쌀쌀해서 덕다운을..

  

▼ 정상 조망. 좀전에 통과한 암릉 구간이다

  

▼ 정상 조망. 올라온 길

  

▼ 정상 조망. 펀치볼의 해안마을. 흐릿한게 아쉽다.

  

▼ 정상에서..

  

▼ 진행하여야 할 곳.

   암릉이 보여 성가실 것 같았으나 절묘(?)하게 우회한다.

  

▼ 등로 좌측으로 주욱 나오는 경고판. 진짜 미확인지 겁주는 건지..

  

▼ 올라올 때와 대조적인 등로. 아늑하기조차..

  

▼ 용늪 입구의 출입금지 안내판

  

▼ 용늪 입구. 자물쇠로 굳건히 잠겨있다.

   용늪이 하도 궁금해 울타리 넘어갈려다 감시초소에서 못들어가요~ 하는 소리가 들린다. 엥??

  

▼ 이게 용늪이라 하는데..

  

용늪 출입구 바로 10미터 앞에 감시초소가 있다.

그 안에 지키는 분이 있어 다들 초소로 들어오란다.

  

이거 머 잘못되는가 싶었는데

용늪의 유래며 이것 저것 설명을 잘해주신다.

  

이번 한번 모르고 들어왔으니 기록부에 인적사항만을 적고

다음번에 다시 출입시는 엄벌(?)에 처하겠단다.

  

감시초소에서 시간이 거의 17시에 임박하여

빨리 내려가는 길을 골몰했는데  정식으로는 빨리 내려가는 길이 없는 것 같았다.

  

돌산령으로 올라가던지,,

광치령쪽으로 가다 솔봉지나

원당리의 자연 생태식물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그중 나보이나 그것도 짧은 길은 아닌 것 같았다.

  

천상 감시초소 삼거리에서 광치령쪽으로 아주 조금가다-도로말고 산쪽으로-

안부에서 팔랑리 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길 없는 계곡은 안봐도 비디오 아니겠는가

잡목에 너덜에 넝쿨에 이쪽 저쪽 물 건넘에..

  

아니 근데 웬 포탄 껍데기는 또 그리 많이 나오는지..

나중에 보니 이쪽이 포병사격 표적지라나 모라나.. 된장..

  

랜턴까지 켜고 1시간 반을 몸부림(?) 치다보니

그제서야 임도가 나온다.

 

▼ 계곡 내려가면서 자주 보이는 포탄 껍데기..

  

▼ 이 표지가 나오면서 몸부림(?)이 거의 끝나갔다

  

▼ 아스팔트 길을 만나고..

   계곡이 심상치 않더니만 상수원 보호구역이라고..

  

▼ 포병사격...

  

▼ 양구에서 뒤풀이. 중간에 캔 세뿌리의 더덕이 더덕주로 아주 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