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강 대둔산 의 기암괴석들과 함께.....

산행지 : 대둔산(878m) 충남.논산.금산, 전북.완주

산행일시 : 2005.9.24(토)

산행자 : 동문산악회원들과함께(약70명)


 

산행코스및시간

11:00  대둔산입구 주차장

11:10  매표소

11:35  동심정휴계소

11:55/58  금강구름다리 갈림길 이정목6번

12:05  약수정휴계소

12:15  삼선계단통과

12:25  지능선. 칠성봉갈림길

12:30/13:30  마천대. 정상

13:50/14:00  약수정

14:10  금강구름다리

14:20  금강구름다리지나 계곡합류길 이정목6번

14;50  주차장


 

00대학동문산악회가 매달 청계산에서 산행모임을 하다

매년 1회씩 장거리산행을 하는날이다

8시에 양재역에 도착하니 한동안 참석을 자주못하던 관계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반가움은 더하는것같다


 

얼마후 버스2대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시원하게 달리기 시작한다

옥천휴계소에서 잠깐 쉬었다 대전을 지나 진주간 고속도로를 막힘없이한참을 달려간다

10시35분경 추부IC를 빠져나와 17번국도를 달려가니 우측으로 암봉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충남과전남의 경계선인 배티재를 넘어서니 바로 대둔산 주차장이다

눈앞에 보이는 암릉들이 가히 소금강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정도 인것이다


 

11:10  잠깐 전달사항을 전해듣고 매표소를 지나 일부는 케이블카로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많은 인원이 들머리부터 포장된 등로로 오름길에 숨을몰아쉬며 오르기 시작한다

잠시후 평지가 나오더니 금방 계곡의 3단폭포가 우리를 맞는다

수량이 많아 시원함을 느끼며 올라선다

등로가 습한 관계로 미끌미끌 거린다

인위적이나 돌계단길으로 만들어저있는 등로가 잘 정리된 모습이다


 

11:35  등어리가 축축할 정도로 땀이 베어나니 동심정휴계소(동심바위50m전)에

도착한다 많은 사람들이 숨을 고르고 있다

물한모금하며 후미를 보니 보이지가 않는다 강사장은 저앞에 깍까지른 오름길을 열심히 오르고 있다

팔각정을 지나 오름길이 경사가 너무심해 얼마오르지 않았는데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11:55/58  이정목6번 현재1,15km를 올라왔다 정상까지550m가 남아있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금강구름다리로 가는길이다

머리위에 떠있는 금강구름다리는 그림같이 떠있다 야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잠시후 앞에 버티고서있는 경사도가 심한등로로 올라선다

머리가 땅에 다을 정도로 무거워진다


 

12:05  약수정휴계소가 좁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우측에 보니 케이블카 타는곳이 보인다

좌측으로 삼선계단이 보이는데 입구가 좁아서인지 일방통행을 하고있다

늘어서있는 줄에 나도 한몸 끼어서 더디게 오르는 계단을 밟아본다

계단경사도가 심하여 장난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앞에 진행하는 속도가 느려서 덕분에 좌.우 여기저기 구경할것 다해가며 오른다


 

좌측에도 몇군데의 암봉이 보인다 어디에서 올라왔는지 한무리의

사람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12:15  삼선계단을 통과하니 바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게 되어있다

정상은 350m 가 남아있다 좌측으로 정상부근인 마천대가 하얗게 보인다

이전길보다는 약간은 수월한 등로로 이어진다


 

12:24  ㅜ자 삼거리에 지능선과 연결된다 ←정상, →칠성봉

좌측으로 등로를 약간 벗어나 바위를 빠르게 올라서서 넓은바위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눈앞에는 마천대 정상이 보인다

워낙 많은인파로 오가는 등로에는 굉장히 붐빈다


 

12:30/13:30  정상에 도착하니 하얗게 만들어놓은 조형물이 오르는 사람들을 반긴다

속으로는 왠지 씁씁함이 묻어 나온다

멀리 낙조대도 보이고 낙조산장이 고즈넉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그림같이 보인다

조망권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논산시 까지도 조망이 된다


 

부근에 일행들이 보이지를 않아 전화를 해도 전화사정이 별로않좋아 연결이 안된다

일단은 정상탑 그늘에 자리를 잡고 지금까지도 얼어있는 맥주를 열어 한모금하니

가슴까지 얼얼해진다


 

차내에서 나누어준 백설기떡 을 한입 배어물으니 더 말할나위가 없다

잠시후 뒤 일행들이 도착을 하여 맥주샤베트를 한잔씩 주니 입안이 얼얼한 모양이다

뒤돌아 정상탑 뒤로 가보니 신사장님.손사장.김종0사장. 이 뒤늦게

올라와 여유를 부린다

앞에 전한기 사장과 같이 하산을 할려했더니 그 일행과 함께 한다고 하여 4명이

그룹을 지어 내려선다


 

비탈길이라 내려서는길이 주의가 많이 된다

삼선계단으로 오르는 길을 만나고 바로 내려서니 얼마후


 

13:50  약수정휴계소가 보인다

헌데 앞서 내려가던 앞일행들이 칡막걸리 파티를 하고있는것이 아닌가

목도 마른김에 몇모금 했더니 취기가 약간은 오르는듯하여 자리를 일어서서 내려선다

그날 막걸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내가 따블로 드리리다.

먼저 일어나서 돌계단길을 잠깐 내려서니 금강구름다리 3거리가 나온다

유일하게 오늘에 홍일점인 손사장은 한사코 사양을 하는데 신사장님이 장난끼 가득하게 부득히 함께하게 한다


 

14:10  금강구름다리를 내가 앞장을 서고 그뒤로 손사장 뒤에 신사장님이 따라온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앞에 가면서 약간 흔들어 본다

바로 뒤에서는 죽을듯이 소리를 지르며 난리가 난다

헌데 난간을 잡고 잠시 위 아래를 둘러보니 금강산이 따로 없는것 같다

그래서 남한에 소금강 이라했나 생각된다.


 

14;20  이정목 6번 교차지점

금강구름다리를 건너 돌아나오니 머리위에 금강다리가 놓여있는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주위사람들이 연발 감탄사가 쏟아져 나온다


 

동심바위를 우측으로 보내고 동심휴계소를 다 다르니 여러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

깔깔대는 웃음소리에 잠시 귀를 돌려보면서 내려서니

금강계곡에 폭포들이 줄줄이 아쉬운듯 바라보는듯한 광경도 보며

일행과 지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며 내려오니 어느덧 주차장이 보인다


 

14:50  주차장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고 예약해놓은 식당을 가보니

벌써 분위기가 무르익어 흥이 한창 인것같다


 

오늘 산행은 거리는 짧으나 너덜지대로 이어지는 돌계단길 이

인내심을 시험하기 좋은 코스라 생각된다


 

산님들 좋은 계절에 최고에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