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강 대둔산의 가을 풍경

 

2006년 10월 14일(토) 맑음  섭씨14~24도

(용문골-칠성봉-대둔산-주차장)


 



 2006의 가을이 대둔산 소금강에 온다.

비록 잎이 마르고 흙먼지가 일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과 기암 절벽은 조화롭다.

당나라 정관 12년 선도대사가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승천했다는 용문골!

용문골을 따라 칠선봉이 줄을 잇는다.

까마득한 절벽과 암벽을 따라 고인이 된 악우들의 표석이 애처롭다.

먼저 간 것이 무슨 대수랴만 멋진 자연의 만상을 놓침이 아쉽다.

 

 


 








 

 

배티 재 이치로 향하는 금남정맥의 능선이 아름답다.

기암괴석과 절벽은 금강산에 비기지 않는다.

하늘에 맞닿은 절경을 어찌 놓칠 수 있을까.

가을의 하늘 끝에 어우러진 금수강산의 비경이 멋지다.

세속의 아늑함이 대둔산 암릉과 절경 따라 맴돈다.



 







 


 

칠선봉의 멋진 자태가 대둔의 조망과 함께 가을에 우뚝섰다.

신비로운 암봉의 배치와 모습이 신비롭기 까지 하다.

석봉 7개가 병풍처럼 아름다움을 뽐내는 칠선봉.

용문골에서 용이 승천하기 직전에 일곱 개의 별이 떨어졌다는 곳이란다.

하늘을 향해 줄을 따듯 매달린 칠선봉의 수려함이 가을의 한복판에 있다.

울긋불긋 색칠한 병풍이 살아 숨쉰다.

가을에 용문골은 용이 살아 있는 듯 대둔산 자락에 가득하다. 
 



 



 



 



 



 


 

낙조대와 산장이 단풍속에 함께 있다.

동쪽의 가암괴석과 절벽에 반하여 평온하고 미끈한 육산.

부드러운 능선의 날망에 서서 석양의 낙조가 그립다.

낙조대의 가을 하늘.

태고사가 있어 더 한층 아름다운 낙조대의 멋이 가을에 있다.


 



 



 

 

 
비경은 대둔산 어디에도 있다.
가을이 있어 대둔산은 소금강의 그늘을 벗는다.
어찌 여기가 소금강이랴.
여긴 금강이 틀림없다.
뾰족한 암봉과 단풍 그리고 파란 하늘.
여긴 자연의 풍광이 어우러진 금강의 낙원이다.

 


 

대둔산 금강다리가 가을과 함께 있어 아름답다.

붉은 색깔과 노란 빛이 어울리고

산을 찾은 산춘객의 멍한 응시가 산야에 가득하다.

가을..

여긴 대둔산의 가을이다.

결실과 충만 그리고 살아가는 삶의 

온갖 모습이 멋있다. 


 



 



 



 



 



 



 



 



 


 

 



 



 



 



 



 



 



 
















결실의 열매가 대둔산에 있다.

이 가을 여무는 세월이고 싶다.

물드는 채색의 산야에 가득 넘치는 산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