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 안성에 사는데요

산이 너무 보고싶어서 어제 대둔산에 올랐드랬어요

 

산행하면서 피어있는 벚꽃이 너무 좋왔구요 

봄바람에 날리는 벚꽃이 아름다워서

하마터면 아이들 같이 울뻔(?)했습니다.  

 

 마천대 정상 못미쳐서

칠순 노인 다섯분이서 노래하면서 내려오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분들이 살아오신 인생여정이 힘겨우셨을테지만

제가보기엔 산이 주는 선물을 한아름 않고 하산하는

어릴적 친구들의 모습들로 보였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순간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산에 듣고, 산에서 배우고, 산에서 가르치리라

 

저는 두아이의 아빠지만

부끄럽게 살아온 시간이 많았거든요

반성도 많이되고^^

 

어제 대둔산 산행이 제겐 세상 어느것과도 비교 할수없는

큰 선물로 기억됩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 선배님들 산에서 지나치시거든

행복하나 나누어 가시며 늙어주십시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