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줄기

 

육지와 달리 바다로 인해 산줄기가 잘려나가 그 섬 안에서 만 이어지는 산줄기를 총칭하여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 섬안에 있는 산줄기를 島脈(도맥)이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육지에서처럼 모산줄기에서 분기되어 맥을 이루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기점이 없는 독립된 산줄기로 그저 그 한 섬 안에서 만 어느 바닷가에서 시작하여 제일 긴 능선을 이루며 그 섬 안에 있는 또 다른 바닷가에서 끝나는 한계가 있다 고로 백두대간에서 맥을 이루며 흐른다고 볼 수 없으므로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심히 난처하다 그래서 나는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며 각 섬 이름을 앞에다 가져다 놓고 그 뒤에 산줄기를 가져와 이름을 지어 육지에서 부르는 산줄기인 지맥, 단맥과 구분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는 “강화섬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지만 용어의 간편성을 고려해 이미 강화라는 말에 섬이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섬을 생략하고 “강화산줄기”로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섬에 적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섬인 경우에는 그럴 수가 있지만 잘알려지지 않은 섬일 경우에는 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섬이나 島를 넣어서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 이름은 "강화섬산줄기" 또는 "강화도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약간 이중적인 느낌이 들더라도 가장 잘 알려진 바로는 섬이름 뒤에 전부 "도"라는 글자가 붙는 바 이를 그대로 산이름으로 채택해 "00도산줄기"라고 부르기로 정의하고 잘 알려진 섬일 경우에는 "도"를 생략한다

   

그러나 섬의 크기에 따라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산줄기가 여러개가 있을 수가 있다 그럴 경우 전부다 “도산줄기”라고 부른다면 어느 산줄기를 의미하는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혼동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육지에서 규정한 산줄기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구분을 하고자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모든 섬에서 100km이상되는 산줄기는 없다 즉 육지에서 부르는 기맥급 이상되는 산줄기는 없으므로 섬안에 있는 산줄기는 제일 긴산줄기가 30km이상 100km미만인 지맥급 산줄기와 10km이상 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 그리고 10km미만인 여맥급 산줄기 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여맥급 산줄기는 그 모산줄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하자고 “우리산줄기이야기”에서 정의를 한 바가 있다 

 

그래서 2개급의 산줄기로 압축이 되는바 지맥급 산줄기를 “큰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고 단맥급 산줄기를 그냥 “산줄기”로 부르기로 정의하고 답사를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원칙에 의해서 섬산줄기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아울러 큰산줄기에서 분기한 10km~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도 같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거제도 십자산줄기이야기

 

거제도는 다른 섬과는 달리 산줄기 구조가 어느 점을 기준으로 4개의 산줄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특별하게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제주도도 한라산을 정점으로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추후 별도로 설명할 것입니다) 

 

하나는 동서로 거제도를 횡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통영에서 거제도를 건너가는 신거제대교에서 시래산으로 올라 화룡점정 계룡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동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계속 동진하여 옥녀봉을 지나 망산을 지나 장승포항 등대가 있는 곳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폐왕성에서 별학산으로 남진하는 산줄기로 이어가는 것이 조금 더 길지만 완전히 남진하는 산줄기라 동서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동남진하는 산줄기를 시작점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거제시청을 품고 있는 계룡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계룡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좌우 즉 동서로 횡단하므로 “거제동서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남북으로 거제도를 종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 남해바다에서 시작하여 화룡점정 가라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북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동서큰산줄기와 만나 계속 북진하여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을 지나 거제시 장목면 중밭골봉을 지나 간곡만 동측 끝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대금산을 지나서 鶯(앵)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더 길지만 완전히 서쪽으로 진행하는 산줄기라 남북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북진하는 산줄기를 따른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가라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가라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상하 즉 남북으로 종단하므로 “거제남북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거제

 

신거제대교 삼거리(0)-始來산(265, 0.7)을 지나서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90)-폐왕성(둔덕기성, 330)-임도(310, 2/2.7)-우두봉(우봉산, 433,8)-할미봉(410)-황봉(270)-거치임도(210, 2.3/5)-△303봉-418.3봉-둔덕고개(290)-개금치도로(270, 3.2/8.2)-△346.4봉을 지나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 1.7/9.9)에서 남쪽으로 대봉산으로 가는 “거제계룡(동서)대봉산줄기”를 떨구고 팔골재(110, 2.6/12.5)에 이릅니다

 

도로따라 삼거리(130, 1/13.5)를 지나 사등면, 거제시, 거제면의 삼명봉인 금산치(310)-김형령재(감실령)도로삼거리 골프장(270, 1.3/14.8)-鷄龍산(569.8, 2.2/17)-고산치(510)-여사바위(559.1, 1/18)-여사고개 임도끝(510, 0.2/18.2)-고자산치 임도삼거리(370, 1.1/19.3)-411.4봉-514.9봉어깨(490, 1.5/20.8)에서 거제시내로 들어가 △201봉-배합재도로(170, 2.7/23.5)에 이릅니다

 

494.7봉어깨(490)-십자봉(510, 2.6/26.1)-500.3봉-玉女봉(△555.6, 2.3/28.4)-239.8봉(2.2/30.6)-△204.3봉(1/31.6)-도로육거리(□23.7, 1/32.6)-협성봉(185.6, 0.8/33.4)-도로-△177.6봉어깨(150, 0.6/34)-아파트단지 능포초교(0.6/34.6)-도로(□69.7, 0.5/35.1)-망산(215.9, 0.9/36)-총명사도로(1/37)를 지나 도로 호텔라이트하우스 도로 장승포항 장승포등대 남해바다(0, 0.5/37.5)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계룡(동서)산방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계룡큰산줄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옥산치(290)-351.9봉-도로(290, 1.3)-大峰산(459.5, 0.7/2)-임도(270, 0.8/2.8)-신두구비재 임도(270, 1.2/4)-306.1봉-큰골산(220.1, 2/6)-△209.3(2.2/8.2)-송곡산(139.2)-송골고개 도로(70, 1.5/9.7)-수려봉(208.2, 0.7/10.4)을 지나 작은아지량 남해바다(0, 1.8/12.2)에서 끝나는 약12.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매물 거제 마산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0)-1018번지방도로 홍포고개삼거리(90, 2)-望산(375.1, 0.8/2.8)-홍포삼거리(270)-해미장골등(호연암, 310)-내봉산(350, 1.6/4.4)-여차등(310)-각지미(268.4, 1.5/5.9)-작은다대재(저구고개)도로 삼거리(70, 0.8/6.7)-△209.8봉-多大산성(283, 1.3/8)-망등(570)-가라산(584.8, 2.3/10.3)-진마이재(370, 1/11.3)-428.2봉-뫼바위(490, 0.7/12)-마늘바위(550)-568.6봉(1.3/13.5)-벼늘바위(510)-1018번지방도로 그물기고개(학동고개)도로(110, 1.7/15)로 내려선다

 

326.8봉-북병산(451.2, 2.1/17.1)-양화고개(210)-442.5봉(2.2, 19.3)-망치재도로(190, 1/20.3)-北屛산(471.8, 1.3/21.6)-△466.5지점-다리골재임도(290)-378.6봉-망양고개(310, 2.3/23.9)-반송봉(270)-반송재(소동고개)도로(290. 2.2/26.1)-십자봉(1, 2.2/28.3)-414.4봉-명치임도(250, 0.7/29)-362.7봉-△351.1봉(1.5/30.5)-수월재(290, 1/31.5)-國士봉(465.4, 0.5/32)-큰골재(350)-작은고개(290)-324.5봉-디지기재 임도(150)-14번국도 봉송고개(150, 3.2/35.2)로 내려선다

 

옥포고교 도로-봉산재(210)-58번국지도 송정터널위 송정고개(150, 1.6/36.8)-대밭삼거리(290)-△273.2봉(3/39.8)-배나무골 임도(210, 1.3/41.1)-정골재 임도 삼거리(230, 0.7/41.8)-大錦산(△438.7, 0.7/42.5)-봇골고개(270)-上金산(285.5, 1/43.5)-반깨고개(율천고개) 도로(150, 0.7/44.2)-△215.9봉-栗川산(232.9, 2/46.2)-등고선상230m지점 앵산단맥 분기점(1.1/47.3)-두모고개 도로삼거리(70, 1/48.3)로 내려선다

 

망월봉(138.2, 0.3/48.6)-장목초교 뒷능선 도로고개(50, 1.4/50)-임도(90, 1/51)-안산(150)-국농고개 도로(70, 0.6/51.6)-151봉-209봉-등고선상170m 십자안부-大峰산(250, 2.5/54.1)-구영고개도로(90, 1/55.1)-軍威봉(190, 0.5/55.6)-老長산(210, 1.2/56.8)-유호령(150, 0.7/57.5)-목고개 도로(90, 0.5/58)-△134.3봉-중밭골산(150, 0.7/58.7)를 지나 장목면 농소리 간곡만 동측 끝 남해바다(0, 0.8/59.5)에서 끝나는 약5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율천산에서 두모고개도로로 가면서 등고선상230m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祭石산(270, 0.5)-260.2봉(3.2/3.7)-5번국도 장터고개(70, 2/5.7)-331.6봉-불곡사 북서측 도로 고갯마루(230, 2/7.7)-364.7봉-鶯산(△508.4, 3/10.7)-率兵산(437.4, 0.8/11.5)-개안고개 도로(30, 1.7/13.2)-외항개 도로(10, 0.3/13.5)-天馬산(151.3, 0.5/14)를 지나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개안만 북측 끝 남해바닷가(0. 1.6/15.6)에서 끝나는 약1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2개의 큰산줄기가 십자모양으로 겹쳐지는 한가운데 있는 등고선상510봉은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지만 산줄기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십자봉이란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하고자 합니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1 지형도 도엽을 같이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제4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마산


2014. 4. 20(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대금산 직전 정골재 임도에서 대금산으로 올라 산줄기 끝가지

 

大錦산(△438.7) : 거제시 연초면 장목면

上金산(285.5) : 거제시 연초면 장목면

栗川산(232.9) : 거제시 연초면 장목면 

망월봉(138.2) : 거제시 장목면

안산(150) : 거제시 장목면

大峰산(250) : 거제시 장목면

軍威봉(190) :거제시 장목면

老長산(210) 거제시 장목면,

중밭골산(150) 거제시 장목면  

 

구간거리 : 17.7km    큰산줄기거리 : 17.7km 

 

구간시간 13:40   큰산줄기시간 9:50    휴식시간 3:5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십시요 

http://blog.daum.net/shinks32/2956


산재들 재잘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긴 떳는데 추워서 일어나기가 싫습니다 

미적거리다보니 어느새 날은 밝아오고  

5시30분쯤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이슬이 함초롬히 내려앉아 산천초목이 싱그로워 보입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대피소 안에 친 내 텐트는 뽀송뽀송합니다 ^^

 

그런데 이건 뭡니까 오늘 비온다는 뉴스는 없었는데

빗방울이 후드덕거리며 나뭇잎사귀를 애무하며 떨어져 내립니다

심란합니다   

 

어제 남긴 영양밥으로 아침을 하려했으나

별로 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라 집헐어 걸망메고 주유천하를 하려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떠드는 소리들이 들려 뭔가하고 눈을 돌려 보니 한두사람 오는가 싶더니 이건 어느 산악단체에서 한차 이상을 풀어놓았는지 삼삼오오 올라오더니 나중에는 단체로 올라옵니다

제법 비가 오는지 비옷에 우산까지 받쳐들고 오는 산님들도 간혹 계십니다   

 

대피소에 핀 텐트를 거두기 전 모습입니다

 

정골재 삼거리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나도 올라가야하는데 수도 없이 계속 올라가는 인파에 섞여서 올라가기는 싫고 기다렸다 다 올라간 다음에 올라갈 심산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마지막 후미 가이드인 것 같은 사람이 오더니 나보러 언능 올라가시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어느 친목단체가 아니라 안내산행을 온 것입니다 그러나 자연히 같은 집단의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마련이라 수많은 소그룹이 나누어지며 나같은 사람이 안내산행을 간다면 아마도 혼자 솔로가 될 것입니다

 

나는 아니라고 손을 홰홰 저으니 맨 후미에서 따라 올라갑니다     

 

어느새 장송숲 속으로 많이들 올라갔습니다 

 

날이 밝을때 찍은 정골재 모습입니다 

 

이런저런 시설물과 안내물들이 많이 있지요^^

 

정골재 임도 삼거리 : 6:20출발

 

이거 또 이렇게 늦게 시작했으니 혹시 자투리라도 남길 것 같아 불안합니다 

막판에 결국은 가시 밀림을 다 뚫지 못하고 밤이 되는 바람에 임도따라 내려오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고 말았습니다

진행 자체가 안되는 산줄기라 해가 있어도 가기 껄거로워 아마도 임도를 따라내려가는 것으로 종결지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지금은 후드덕거리는 빗방울 맞으며 올라야하지만

장송숲속으로 들어가면 아마도 나무잎사귀 등이 빗방울을 많이 걸러내줄 것입니다

 

맨 뒤를 따라 올라가는데 어느덧 섞여가게 되고 각각 아는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 오르게 됩니다 

등로 옆에 앉아 술추렴을 하면서 이런저런 양주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어느분이 양주를 가지고와 자랑을 하는데 

한친구가 몇년산 몇년산 하는 것은 다 쓸데 없는 말이다 사실 우리가 알기나 알어 전부 속는 것이지 이런논조로 이야기를 하는데도 성질 한번 안내고 잘도 마십니다 

 

제기럴 한잔 마셔보라는 이야기는 없고 쳐다보기는 왜 물끄러미 쳐다봐 보기는 ^^ 

마시라고 한다고 소주도 아닌데 꼬냑 100년산을 가지고 와봐라 내가 마시나 말이시 ^^

 

폴짝 폴작 오르는 여자분들이 앞에서 걸리적거립니다

추호도 추월할 생각이 없이 보조를 맞추어 미적거리며 따라 오르자니 눈치를 챘는지 길을 비껴주며 한마디 하십니다

어휴 보기만 해도 무거워 보이는데...........

왜 꼬리말이 없냐 궁금하게스리^^

젊은 아낙인지 아가씨인지는 모르되

요즘 대한민국에서 나보다 더 느리게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돌섞인 길이 시작됩니다

 

6:35

 

엄청나게 규모가 큰 바위지대가 나오고 뒤돌아보는 조망이 좋습니다

그 거대한 바위 이곳저곳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경치들을 감상하느라 여념들이 없습니다

 

칠천도 방향 조망이 좋습니다       

    

우측으로 가야할 산줄기 전체가 조망됩니다

 

바위전망대 : 6:40

  

조망좋은 엄청나게 큰 너럭바위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진달래군락지0.3, 온길 임도0.6, 우측으로 오르면 대금산정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산줄기는 좌측으로 내려가야하지만 정상을 안가볼 수는 없으니 우측으로 오릅니다 

 

조금만 오르면 천혜의 조망처가 좍좍 펼쳐져 한려수도는 아니지만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근심 걱정을 잊고 조망의 화려함에 매료되고 맙니다

     

동쪽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수도라는 섬이 마치 붕어빵 한개를 엎어놓은 것 같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진짜 입과 꼬리 몸통의 조화 그리고 배끝 지느러미 붕어가 틀림 없습니다 그리고 꼬리지느러미 안쪽으로 상당히 여러가구가 살고있는 천방리 이수마을이 보입니다   

 

망가진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 옆에 달린 수많다 못해 불가사의할 정도로 많이 달린 표시기들의 전시장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산불감시초소 왼쪽으로 가면

   

여기도 형형색색 표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대한민국 단일 산 정상에 붙어있는 표시기 중 이곳이 가장 많은 곳일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올라온 곳으로 빽해서 0.3km를 내려가면 진달래군락지고 직진으로 1.1km를 가면 시루봉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

지도에는 대금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약1km를 가면 도면상356.7봉이 증봉이라고 되어있는바 바로 이 봉우리가 시루븡인 것입니다 즉 시루증甑자기 때문에 우리음으로 부르면 시루봉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런 이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달월月 바랄望 그래서 망월산이 달바라기산이 되는 것입니다 

 

거가대교도 뚜렷하게 보이는군요 오늘 저곳에서 이 산줄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꿈의 바닷길 건너 거제로 오세요" 안내판도 거가대교를 보고 있습니다  밤에 보는 야경이 압권입니다 

이 거가대교는 부산방면으로 논스톱으로 갈때  축시법을 쓸 수 있는 꿈의 바닷길입니다

 

시루봉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2층 목조 팔각정 전망대가 있습니다 

  

외포항 모습입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이 정상석을 껴안고 사진들 찍느라 정상석이 몸살을 앓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있으면 으례히 먼저 찍으시라고 할 줄 알았는데 전혀 제3자는 신경안쓰고 교대로 찍고 단체로 찍고 모여서 찍고 흩어져서 찍고 이러다가는 날이 샐 것 같아 저 사진 한장 찍으려고 하는데 조금만 비껴주실레요 마지 못해 양해를 구해 찍으려고 하면 새로 올라오는 족족 정상석을 껴안느라 정신들이 없습니다 

 

결국 또 멍하니 정상석에 사람들이 없을때를 기다리는데 올라오는 사람들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슬 슬 부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를 좀 지릅니다 조용히 이야기를 하면 들리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그 후미대장을 했던 사람이 나를 꼬나봅니다 잘못하면 싸움날것 같은 험악한 분위기입니다

남의 얼굴을 마음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그러니 정상석만 찍고 갈테니 잠깐만 자리를 비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이래서 건진 사진이 아래 정상석 사진입니다 

     

대금산 정상석과 "거제23 재설" 그 귀하신 2등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위 사진 오른쪽 끝으로 거가대교가 흐릿하게 보이죠 

 

그 거가대교와 닿아있는 산줄기를 잡고 좌측으로 원을 그리면서 산줄기를 따라오면 지금 내가 서있는 대금산으로 오게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다른 산에는 10대명산 안내판이 다 있었는데 왜 이 대금산은 그런 안내판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꺼기입니다  

 

대금산 : 6:45 7:00출발(15분 휴식)

 

빽을 해서 진달래군락지로 내려가는데 암릉길이라 조금 조심을 해야합니다 가야할 능선에 낮게 보이는 등고선상370봉을 넘어가야하는데 어찌 그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측은 절벽인 암릉길 조금 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진달래군락지 한가운데를 내려가게 됩니다 

 

길은 거미줄 얽히듯이 사방으로 나있지만 그리고 결론 같지만 일단은 우측으로 계속 트레버스 비슷하게 하면서 길이 없는 곳으로는 안가고 좋은 길만 골라서 편안한 맛에 내려갑니다 결국은 등고선상370봉으로 가는 능선으로 붙지를 못하고 왼쪽 사면으로 가다가 

 

가시 억새 무성한 사이로 나있는 길을 헤치고 나가면

 

7:20 

 

고무판이 깔려있는 엄청나게 너른 길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등고선상370봉을 넘어가야하지만 편한 마음에 좌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이정목을 만납니다 

 

온길 대금산 좌측으로 진달래군락지로 가면 약수터라고 합니다 대금1-4 구조목이 있습니다

 

좌측 산사면은 전부 단계별로 평토작업을 해놓았습니다 아마도 무슨 나무를 심은 것 같은데 알길은 없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 명동리에서 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비박을 했던 정골재임도에서 좌측으로 임도따라가면 바로 이곳으로 오게 되지요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금산진달래군락지0.28  우측으로 가면 반깨고개1.35km"라고 합니다

반깨고개는 다음에 나올11번군도 명동리에서 대금리를 이어주는 고개입니다 

  

자동차주막이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한수가 이정목에 붙어 있습니다

 

진달래필때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이정목 옆에 오석 대금산 안내석이 있습니다 

 

대금산

해발437m의 대금산은 신라때 금과 은을 파냈던 광굴이 있던 곳이라 하여 큰대大 쇠금金자를 썼으나 조선조 중엽에 와서 산이 비단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비단금錦자를 써서 大錦山이라 명명하였다 대금산의 아래는 중금산이라 하였고 정상에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방어성지를 쌓고 군량비축기지를 축성하였다 성내에는 봉화터가 있고 고지에 약수터가 있다 대금산은 장목면 대금리를 비롯 연초면 이목리와 명동리 소재로 거제의 북단에 위치한 명산이며 4월초부터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는 진달래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유명한 대금산 진달래 때문에 오늘 넘어온 것인데 진달래꽃은 한송이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이상기후 때문에 일찍 피었다가 세월호 사고로 비바람 강풍에 붉은 꽃술 사이로 혀가 끊어지는 아픔을 안고 선혈을 뚝뚝 흘리며 한송이도 남김없이 떨어뜨려 멀리멀리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진달래가 피었다가 졌다는 흔적도 없이 홀연히 그 자취까지도 사라져버린 대금산진달래군락지를 지나왔습니다

 

허망합니다 

 

자동차안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나와 문을 여는데 잘 열리지가 않아 애를 먹고있길래 도와 주었더니 신랑이 와서 도와주는줄 알고 뒤도 안돌아보고 이런저런 지시를 합니다 충실히 이행을 하고 있는데 그제사 이상한 낌새를 챘는지 신랑인줄 알았다고 하며 미안해 합니다 ^^

 

막걸리 있어유? 큰병 밖에 없답니다 아침부터 막걸리 한되를 마신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 인사하고 우측으로 임도따라 갑니다

 

임도 : 7:25  7: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잠깐 가면 임도 종점이 나오며 길은 좌측으로 경운기길 수준으로 내려가 다시 임도를 만나 그 임도를 따르면 반깨고개로 나가게 되며 보통 대금산을 오르는 사람들 일반등산로입니다 

 

산책로 같은 산길로 몇M 오르면 본능선으로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정골재(임도)0.4km 여기서 거리는 정골재 정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거리로 볼때 그 어름 어디를 지칭하는 것 같습니다 정골재 정상까지는 1km가 넘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시방(봇골)1.2 대금ㄴ산정상0.7, 갈길 명동(반깨고개)1.1km"라고 합니다

 

장의자 운동기구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봇골고개  : 7:32  7:40출발(8분 휴식)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상금산을 오르다가 우측 사면길로 길이 이어지다가 크게돌아 중봉산으로 가는 등성이를 지나 즉 상금산 정상을 우측 사면으로 가는 꼴입니다  돌고돌아 본능선에 이르렀다고 생각이 드나 사실은 한구비를 더돌아 본능선에 이르지만 도는 길이 없으므로 바로 옆 능선으로 잘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7:45  7:50출발(5분 휴식)

 

길없는 사면을 더 트레버스하느냐 좋은 길다라 내려가버리느냐를 가지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버리기로 합니다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한없이 내려가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묵밭을 지나 나가면

   

반깨고개 정상 바로 우측 11번군도 2차선도로 콘테이너박스 집들이 있는 도로에 이릅니다

   

내려온곳에는 대금산등산로입구 안내판이 있습니다 대금산 정상까지 3.8km"라고 합니다

거리가 엄청나게 뻥튀기가 되어 있습니다 도상거리1.7km인데 늘려도 2배 이상 고무줄처럼 거리가 좍좍 늘어나있습니다 ^^

 

고갯마루로 가보았지 절개지라 오를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조금 명동쪽으로 내려가면

 

송신탑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1차선 길로 잠깐 내려가면 

 

너른 주차장에서 강아지2마리가 아침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올라가는 1차선포장도로 입구에는 차량들이 올라갈 수 없게 쇠줄차단기가 잠겨 있습니다 

 

대금산 유래 안내판이 있습니다 

 

상부는 오석안내석과 내용이 같으므로 생략하고

태백산맥이 해로 진해만을 건너 다시 솟아 거제산을 형성하는 첫머리에 있는 산이며 대산은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진에 공급하였다 

하단도 오석안내석과 내용이 같으므로 생략하고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산줄기 설명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태백산맥이 이곳에서 왜 나오는지 모를 일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고토분지로가 지하자원 분포에 의해 지리인문을 무시하고 강을 건너는 산줄기를 만들어 그동안 누천년 사용해온 백두대간과 정간 정맥의 산줄기를 토막내고 잔가지를 덧붙여서 만들어낸 허구의 산줄기인 태백산맥을 운운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며 그 태백산맥조차도 부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이므로 이곳 거제의 산과는 가깝게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육지의 산줄기가 바다 밑으로 연결이 된다는 식으로 설명한 것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강에 의해서도 산줄기는 연결이 안되는 개념인데 하물며 태백산맥이 바다를 건너서 거제산으로 연결이 된다는 이야기는 일본놈들보다 더 기찬 일입니다

 

다 우리산줄기를 모르고 그저 말만들기만을 하다보면 이런 실수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어디에도 연결이 안되는 섬에 있는 산줄기를 육지에 있는 산줄기 개념 정립에 사용해온 지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자체도 이상하려니와 그 개념도 넓게 해석을 하면 육지 어디와 연결이 된다고 하는 내용을 그 글자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뜻입니다 

 

그래서 위 설명을 우리산줄기 개념으로 설명을 다시 해보는 예를 들어 보고자합니다

 

백두대간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한 낙남정맥이 흐르다가 창원 김해 용지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불모산 웅산 천자봉으로 맥이 이어지다가 진해 앞 바다에서 그 산줄기는 끝나고 바다 건너 거제도의 최북단 산줄기를 형성하면서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높게 솟구친 첫번째산으로 전시에 군량을 저장하여 남해안의 각진에 공급하였다 이 산줄기는 계속 남쪽으로 이어져 국사봉 북병산 노자산 가라산 망산을 지나 거제도 최남단 홍포마을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거제도에서 가장 긴 산줄기상에 있는 산이다

 

이렇게 좀 구체적으로 누천년을 사용해온 우리산줄기 이름으로 표현해야 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임도 입구에 있는 쇠줄차단기 옆에 수많은 표시기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금산 일반등산로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말머리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유래안내판이 있는 입구 전체 모습입니다

  

포장마차간이 휴게소가 있고 주차장 한켠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근처에 아주머니 두분이 계셔 물어보니 아직 문을 안열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오늘은 막거리하고는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시 큰길가로 나가면 다른 대금산 안내 이정판이 있습니다 정상1.6km라고 합니다 도상거리로 맞는 거리입니다

 

송신탑 앞 도로를 건너면 낮은 옹벽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는 율천고개  갈길 장터고개8.4km라고 합니다

 

앵산단맥 분기점에서 앵산단맥을 따라가다 나오는 1018번지방도로 고갯마루를 장터고개라고 합니다

 

11번군도 반깨고개(율천고개) : 8:00  8:10출발(10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목덜미가 차겁습니다 비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제법 소리없이 내리고 있어 심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다고 레인카바를 하기에는 너무 가는 세우입니다 

 

펑퍼짐한 곳에서 묘지로 오르지말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잠깐 가다 급경사를 채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등고선상210봉으로 오르기 전 우측 북북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8:30

 

등고선상190봉에 이르러 그냥 갈수는 없잖아요 귀찮은 망개와 두릅이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잘보니 초벌두릅이 아니라 누가 벌써 초벌은 냠냠해 버렸고 펄펄 옆으로 삐져서 피어버린 두릅 연한 부분만 채취하고 망개순 보기가 어려운 넘인데 지천으로 깔려 먹어가며 꺽다보니 시간만 잘잘하게 흐릅니다

 

8:40 8:55출발(15분 휴식)

 

대금산에서 못보던 진달래 철쭉 사촌이 가끔씩 화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넘이 아마도 영산홍이겠지요 구분이 조금 어렵습니다^^

잎만 보면 영락없는 진달래입니다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릅니다

또 그냥 갈수는 없잖아요 두릅과 망개순 따느라 도 시간ㅇ르 물쓰듯 합니다

 

9:00  9:15출발(15분 휴식)

 

암튼 이런저런 시간들을 물쓰듯 하는 바람에 결국 마지막 봉인 중밭골산을 못오르고 임도를 따라 농소리로 탕출하는 비극을 맞으며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답사를 끝낼 수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펑퍼짐한 곳으로 살짝 올라   

   

억새능선으로 오릅니다 

 

소나무가 꽃을 확짝 피웠습니다

 

건드리기만 하면 노란 송화가루가 풀풍 날려 배낭이고 신발이고 온 몸을 노란색으로 물들입니다 

나중에 닦아내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잘 닦이지도 않아요 

이넘을 잘 채취해서 송화차를 끓이면 그 향기가 죽인다는데 채집할 방법이 없습니다   

 

소나무 전체에 송화가 만발했습니다 

 

좌측 사면이 억새평원인 곳으로 내려가 

 

확실한 십자안부인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너르고 너른 억새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 억새밭 : 9:30

 

우측으로는 송화가 만발한 장송숲과 좌측으로는 너르고 너른 억새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보니 억새평원 넘어 심산유곡이요

 

뒤돌아보니 대금산이 뾰족합니다

  

좌측으로 아스라이 철탑들을 이고 있는 계룡산 산줄기가 실루엣으로 보입니다

  

편백 식재지를 지나가는데 누렇게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뒤 돌아보니 대금산 상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좍 펼쳐지고 있으며 대금산ㅇ 중턱으로 지나가는 임도도 잘 보입니다

 

바로 좌측 능선이 다음에 닺ㅂ사할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입니다 군계일학처럼 고고하게 솟아있는 앵산까지 다 보입니다 

 

거제413 2002 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15.9m 지점에 이릅니다

 

9:45  9:50출발(5분 휴식)

 

억새평원도 끝나고 장송숲으로 올라 약간의 공터에 

  

삼각철기둥과 율천산232m 정상판이 있는 도면상 율천산에 이르지만 봉우리 이름을 얻을만한 봉우리가 아닌데도 도면에는 이 봉우리를 율천산이라고 합니다

 

율천산 : 9:55 10:00출발(5분 휴식)

 

엎으로 나오는 더 높은 등고선상250봉이나 270봉이 율천산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좌측으로 흐르는 앵산산줄기와 계곡으로 오르는 1차선 하얀도로와 나란히 진행을 합니다 

 

등고선상250봉에 이릅니다 

 

10:05  10:15출발(10분 휴식)

 

예쁜 아줌마들 4명을 만납니다 참 이런 산줄기에서도 사람을 다 만납니다 

반갑게 스치며 큰 벗나무 한그루가 있는 등고선상230m 안부를 지나 올라 펑퍼짐한 솔숲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0;30

 

등고선상270봉에 이릅니다 처음으로 죽천님의 표시기 1개를 포착합니다 반갑습니다 

 

10;40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르며 햇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바람은 잦아듭니다 

땀에 절은 옷을 모두 벗어 나무에 걸고 햇빛에 온 몸을 말리며 이제사 어제 저녁에 남긴 밥을 먹습니다 

엄청나게 긴 시간을 쉽니다 아마도 비타민D가 엄청나게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

 

10:45  11:25출발(40분 휴식)

 

지나온 270봉보다 더 높아 보이는 등고선상270봉에 올라섰지만 멀리서 보면 지나온 270봉이 더 높은 봉우리입니다

아마도 그 봉우리가 율천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11:30

 

이곳에서 내려가며 등고선상210m 안부에 이르기전 우측 북동방향으로 내려가는 산줄기를 따라가야하는데 결국 210m  안부를 다 내려갈 때까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온 너른 생태좋은 임도가 좌측 사면으로 해서 거의 유턴을 해서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 제석산으로 오르는 길도 경운기길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곳은 도천골 온길 율천고개2700m, 갈길 장터고개5700m"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제석산으로 해서 이어지고 있는 앵산산줄기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도천고개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 11:40  11:50출발(10분 휴식)

 

이곳에서 우측으로 경운기길이 북동방향 능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길로 가야합니다 

 

좌측으로

 

호리병처럼 생긴 장목항의 아름다운 모습이 전체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잠깐 가 능선에 이르고 경운기길은 능선으로 계속됩니다

 

좌측으로 비닐그물경계가 계속되며  

  

초거대 물탱크 우측으로 내려가

 

거대물탱크로 가는 포장길로 내려서고 능선은 절개지 절벽이니

 

도로따라 내려가버리면 58번국지도 2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장목면소재지입니다 

 

제석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정상1.4km  장서로 내려가면 1.1km"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거리가 많이 적게 표기되어있습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꽃밭이 조성되어있는 도로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두모고개(두모실)버스정류장 부스가 있고 좌측길로 가면 두모실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뒤돌아 장목항을 보면 장동마을석이 있습니다

 

두모고개 삼거리 : 12:10  12:20출발(10분 휴식) 

 

어디선지는 모르되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며 버스정류장부스 우측 배롱나무밭 옆으로 오릅니다

 

성긴길로 올라 아무 특징이 없는 도면상138.2봉 망월봉 정상입니다

 

망월봉 : 12:35  12:40출발(5분 휴식)

 

좌측 북쪽으로 갑니다

 

진행을 하며 우측으로 높은 신봉산 갈림  지점을 지나 

 

12:50

 

그런데 이상합니다 

그 눈에 조금 거슬리는 안내판이 계속나오던 거제지맥포스트"하는 안내판이 언제부터인지 슬그머니 없어지고 말아서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답사를 하려면 끝까지 해야지 중간에 포기를 하다니 내가 더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그 포스트인가 뭔가하는 능선은 여기 대금산에서 종을 친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호리병을 닮은 장목면을 바라보며 시나므로 진행해 안부에 이릅니다

 

12:55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지만 좌측 사면으로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110봉에 이릅니다

 

13:00

 

진행하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에서 바로 그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13:10

 

너른 무명 납작묘를 지나 너른 묵밭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에 이르러서야 잘못 온것을 압니다 

빽을 해서 너른 무명 납작묘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길을 잘 찾아서 내려가면  

    

우측 조금 아래로 주유소건물이 있는 58번국지도 도로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장북마을로 가는 길이므로 장북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58번국지도 장북고개 : 13 : 30

 

삼거리에서 길을 건너 분기점5"라는 안내판 옆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오릅니다

천만길 절벽 절개지 위에 이릅니다

 

13:40

 

능선 좌측으로는 공동묘지인 것 같습니다 

 

펑퍼짐한 곳으로 오릅니다

 

능선으로 쳐져있는 철조망 안으로 기어서 들어가 묘지들을 오르면서 사유지에 묘를 쓰지말라는 안내판들이 몇번인가 나오고 망가져있는 철조망 밖으로 나갑니다

 

13:45

 

다시 좌측으로 철주망이 계속되고   

90봉 정상에 이르면 부산의 준희대선배님 시그널이 한장 있습니다 만나뵌 것같이 반갑습니다

 

등고선상90봉 : 13:50

 

내려가면 절개지가에 이르고

 

좌측 자갈밭에 묘1기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앞 뒤로 가는 임도와 우측으로 내려가는 임도입니다

 

13:55  14:00출발(5분 휴식)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밭이었던 것같은 계단식 묵밭 형태의 능선이 계속되는데 길 흔적을 잘 찾아서 진행해야 합니다 

 

등고선상110봉 정상에 이릅니다

 

14:15

 

세맨 원형참호가 있는 절개지를 내려가   

 

엄청 너른 상태좋은 자갈갈린 등고선상90m 임도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0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성긴길이 계속되고 등고선상130봉을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로 나가 펑퍼짐한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14:30

 

성긴길로 올라 등고선상150봉에 이릅니다 지도에 안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안산 : 14:40

 

우측 북북동쪽으로 내려가 경운기길을 만나 그 경운기길을 따라 우측으로 사면을 돌아 나갑니다

 

14:45

 

동백나무밭 좌측으로 내려가면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등고선상70m 십자안부 궁농고개로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오르면 신촌길 새주소 안내판이 전봇대에 달려있는 고갯마루입니다

 

에너지를 보충한다고 늘어지게 쉽니다

 

궁농고개 : 14:50  15:10출발(20분 휴식)

 

경운기길로 잠깐 오르다 좌측 두릅밭으로 오르며 성긴길이 직등으로 급경사를 오릅니다

 

이곳에 웬 대구의 J3표시기가 딸바닥에 뒹글고 있어 보수를 합니다 반갑습니다^^  

 

약간 펑퍼짐한 도면상151봉에 올랐는데 지도에는 없는

    

"마산443 1995재설" 삼각점이 있습니다

 

151봉 : 15:30  15:3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30m 안부 : 15:40

 

우측으로 철그물담장이 나오고 좌측에서 올라온 상태좋은 임도를 만납니다

 

16:00  16:05출발(5분 휴식)

 

좌측 사면으로 나가 펑퍼짐한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16:15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에서 올라온 등고선상170m 안부 삼거리 임도종점에 이릅니다

 

16:17  16:27출발(10분 휴식)

 

펑퍼짐 한 곳으로 올라 등고선상210봉에 이릅니다

 

16:40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와 펑퍼짐한 능선으로 올라 도면상209봉에 이릅니다

 

16:45

 

펑퍼짐한 등고선상170m 안부 : 16:50

 

안부 우측 북쪽으로 오릅니다

 

마산해양항만청 영상정보처리기 북달린 엄청나게 큰 송신탑이 있는 대봉산 정상에 이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혹시나 군부대가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한시름 놓았습니다

 

대봉산 : 17:10  17:15출발(5분 휴식)

 

송신탑 오르는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안부에 이르면 또 엄청나게 큰

  

송신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북쪽으로 진행해 1018번 지방도로지나 장목관광지 인근을 통과해 △67.4봉을 지나 거제섬 북단끝 즉 극복점인 사붙이 바닷가를 찍는 것이 남극점 등성이끝에서 극북점 사붙이를 연결하는 거제남북산줄기의 이름에 걸맞는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 끝을 조금 변경해 좀 더 길게 뻗은 산줄기를 우측으로 원을 그리며 지팡이 손잡이를 만들어 거제를 이끌수 있는 신령스러운 힘을 주고자하여 장목면 농소리 중밭골봉을 지나 간곡만 끝 바닷가 어울끝 바위벼랑에서 지팡이의 손잡이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안부 송신탑 : 17:17 17:20출발(3분 휴식)

 

그러려면 이곳에서 우측 즉 동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찾아야하는데 그 분기점은 조금 북쪽으로 오르다가 우측 동쪽으로 내려가야하지만 마침 이 송신탑을 오르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어 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산줄기를 답사하면서 송신탑이나 군부대 등 등 오르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은 거의 접근하기 쉬운 능선 고갯마루로 연결될 확률이 100%에 육박합니다 그래서 의심없이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비포장길로 바뀌고 전봇대와 같이 내려갑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좌측 아래로 조성된 평지에 큰돌들이 쌓여있고 좌측은 비포장 우측은 포장도로인 구영고개에 내려왔습니다 

 

우측으로 잠깐 오르면 고갯마루고  사방으로 파헤쳐진 산자락 때문에 어리둥절합니다  

 

그 고개는 목하

 

구영관광농원 조성공사중인 것입니다

 

부지가 자그만치 9000평 이상입니다

         

몇년후면 이곳도 지금과 달리 4차선 도로가 넘나드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지 않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발은 인류 생존에 필요불가분할 정도로 되어야 하는데 공사하고 있는 현장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우측을 깔아 뭉개고 있는 산자락 관광단지 조상 탓입니다

 

우측 저멀리 조황색 교각은 거가대교로 나가는 장목터널을 지나기전 고가도로로 건설되어 있는 도로 모습입니다

  

구영고개로 내려가는 길 모습입니다

 

구영고개 : 17:30

 

고개를 살짝 넘어가 좌측 경운기길로 잠깐 오르다 묘 상단 우측 끝에서 좌측 편백나무 밑으로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만 오를 만은 합니다

 

17:40

 

잘 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북쪽으로 능선을 점령하고 있는 왕대나무숲을 오릅니다  

그 왕대나무숲도 끝나고 우측으로 휘어 북동쪽으로 오릅니다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다 길 흔적을 만나 오르면 벙커가 있는 군위봉 정상입니다

길도 거의 없고 아무런 표식도 없는 그렇고 그런 봉우리이지만 몇봉 몇봉하시는 표시기 딱 1장이 걸려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

 

정상 조그만 공터 가운데가 함몰지형인 것 같아 아마도 그곳이 옛날 성곽이 있지나 않았나 하는 생긱이 드는 그런 봉우리입니다  

 

군위봉 : 18:00  18:0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을 따라 우측으로 잘 가늠하며 흔적이 있다가 없어지곤 하니 그 흔적을 놓치지 않고 잘 가늠하며 가시 잡목 넝쿨 들을 조심하며 조망좋은 벌목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30m 안부 : 18:20  18:2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거가대교를 잇은 주황색 다리를 보며 오르다가 불탄 능선이 나오며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는데 천하의 조망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6:45

 

불탄 능선으로 진행을 하니 조망은 좋지만 식생대가 이제 막 시작을 해서 원시식물인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져 있어 진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거가대교 그 환상적인 모습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거가대교를 잇는 장목터널 위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 종점에 이릅니다

 

6:55

 

절개지가로 오릅니다 상당히 위험합니다

 

죽을 고생을 해서 오르면 노장산 정상은 묵은 납작묘 2기가 있습니다 

 

노장산 : 19:00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곳을 천신만고 끝에 내려가면 좌우로 넘는 임도 고갯마루인 유호령입니다

자신이 없으시다면 빽해서 임도 종점에서 임도를 따라가도 됩니다  

 

비포장 임도 : 19:20

 

임도따라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인 유호령입니다

 

유호령 : 19:20  19:25출발(5분 휴식)

 

밤이 득달같이 찾아왔습니다

 

할수 없습니다 길이 거의 없다시피한 중밭골산으로 가려면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모르고 하면 했지 알고는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은 것은 야간산행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인데  

길이 없는 가시잡목 넝쿨 등을 지나는 것은 자명한 일일터인데 알바 100%입니다

 

임도따라 동네 불빛을 바라보며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다 내려가면 거가대교 전 고개도로 밑 2차선 도로 58번 국지도 고가대교 밑입니다 좌측으로 올라 목고개를 지나 중밭골산을 올라야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조용히 주는데로 받아 먹습니다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 19:40

 

그후

 

아쉽습니다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가 보니 지금 이 지경에 으렀습니다

 

곧 밤은 도적과 같이 들이닥치고

버스회사에 전화를 하니 노선버스는 없다는 멘트만 계속 나옵니다 

몇번 반복을 하다 포기하고 고현 조은섬콜택시를 부릅니다

 

그리고 부스에 앉아 택시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5분도 안되어 노선버스가 좌측 목고개쪽으로 가며 나를 보고 크략손을 울리다가 뜻이 없다는 표시를 하니 휑하니 달아뺍니다 약속은 약속입니다 아무리 작은 약속일지라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약속의 의미일 것입니다

 

흐이그 조금만 일찍 왔으면 기본요금으로 고현터미널까지 갈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에필로그

 

산행하는데 요즘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우을증으로 마음이 아픈데 산행이 마냥 기분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마음속으로 대금산 산신령님에게 그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염원을 담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한발한발 염원을 쌓아갑니다

 

대금산 정상은 거대한 암봉입니다

대한민국 산에 시그널 표시기들아 제일 많이 달린 곳이 이 대금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진달래밭을 지나가는데 다른 해에 비해 개화기가 빨라져 벌써 낙화가 되어버렸고 온산하는 연두빛입니다

두모고개 삼거리부터 길이 전혀없는 그런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하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이럴리가 없는데

속칭 거제지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종주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들었는데 길이 이럴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포스트인가 하는 안내판도 진즉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답사를 끝내지 못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후 다시 거제를 찾아 앵산으로 가는 산줄기와

산방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답사했지만 그곳에도 그 어떠한 흔적도 없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탈출을 하고 밤이라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임도를 따라  농소리 버스정류장에 이르러

여러번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지만 정보가 없다는 멘트만 나와

시간상으로 보아 부스안 전등이 다꺼져버린 것으로 보아 노선버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먼거리를 택시를 부르고 조금 있다가 노선버스가 지나갑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요

결국 심야버스를 타고 밀리고 밀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날을 넘기고 집에 도착합니다  


약1.5KM정도의 마지막 산줄기를 생략하기로 합니다


그 몫은 후답을 하시는 산님들에게 돌리고자 합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