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달마봉) (2011.06.11)


ㅇ 산행지 : 달마봉(526m)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목우재(12:00) -> 달마봉(13:50) -> 신흥사(16:20) -> 매표소(16:30) (총 4시간 30분)


일년에 하루 설악산 달마봉이 개방되는 날이다.
11시가 조금 넘어 목우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구 도로를 따라 올라 산행 들머리로 들어 서려는데.. 국립공원 관리인들이 막아선다.
이유인 즉은 속초시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고 올랐다는 것인데..
행사는 10시부터 11시까지로 이미 끝났다는 것이다.
이런.. 산에 오르려는 산꾼들과 이를 막으려는 관리인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다.
결국은 등록이 끝난 행사장에 가서 등록을 하고.. 입산이 허락된다.

그 사이 시간은 흘러.. 12시.. 그렇게 달마봉 산행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적게 다녀서인지.. 길이 좁다. 소나무가 빼곡한 길을 따라 오른다.
30분 정도 오르니 소나무 숲이 서서히 사라지고.. 달마봉이 멀리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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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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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사이로 달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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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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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을 오르는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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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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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반대편 권금성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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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


암릉을 따라 오른다.
왼쪽으로는 설악산 권금성이 들어오고.. 오른쪽은 숲 사이로 간간이 동해안이 눈에 들어온다.
석문을 지나고.. 달마봉 아래까지 이른다.
그런데.. 길이 능선을 향하지 않고.. 우회하는 길이 나타난다.
위험해서 우회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능선 윗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달마봉을 보려고 왔는데.. 너무 쉽게 우회하는 느낌이다.
우회길을 벗어나 길이 없는 곳으로 능선까지 다시 오른다.

그리고 펼쳐지는 달마봉과 울산바위의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다.
계속해서 우회길로 갔더라면 보지 못했을 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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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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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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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가 불안하다.. 지나서 다시 능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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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 직전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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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권금성과 멀리 대청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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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과 뒤로 울산바위


달마봉이 코앞에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한다.
산 아래에서 다른이들을 기다리게 하며.. 급하게 구한 초당두부와 신김치의 맛이 그런대로 괜찮다.

다른 이들은 대부분 이곳까지 오르지 않고 우회길로 지나가 버렸다.
기념사진도 한장 남기고.. 달마봉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달마봉 직전에서 비탈진 암봉을 힘들게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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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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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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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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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암봉 (왼쪽으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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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달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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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암봉


난코스의 암봉구간을 지나고.. 평탄한 하산길이다.
하산길 능선에서 천불동 계곡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그 뒤로는 대청봉도 보인다.
몇번을 와서 그런가.. 설악산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하산길의 마지막 낮은 봉이 그나마 남아있는 힘을 모두 소진하게 만든다.
그리고 흔들바위 못 미친 지점으로 하산한다.
시간이 되면 내친 김에 울산바위도 오르고 싶지만.. 시간은 이미 3시를 지나고..
울산바위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신흥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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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천불동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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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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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가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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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에서 권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