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대/능동산/쇠점골]석남터널집단상가→입석대들머리→입석대→813봉(입석봉)→813.2봉→명품소나무→배내골갈림길→능동산→쇠점골갈림길→능동터널환기시설→쇠점골날머리→쇠점골→쇠점골나들머리(24국도)→석남터널집단상가(9.15 Km)<원점회귀>
가지산이나 능동산행을 하기 위해, 석남터널을 산행기점이나 종점으로 계획한 산행인들에겐 석남터널집단상가가 무척이나 친근한 시설이 된다.이 중, 경북식당은 본인이 줄곧 애용해 왔던 식당으로,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옥외탁자에서 장비 등을 점검하는 친숙한 점포이다.
얼마 전인, 2014년 8월 30일에 입석대와 쇠점골을 탐방한 바가 있지만, 두 달도 안 돼 입석대를 다시 찾게 됨은 까닭이 있어 서이다.
언양쪽의 입석대 들머리엔 시그널이 다소 많이 매어져 있지만, 813봉(입석봉) 부근의 능선 상에는 시그널이 거의 전무할 뿐만 아니라, 입석대를 알리는 어떠한 표지도 양쪽의 나들머리에 없기에, 산행인 들에게 보다 더 알려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안내표지를 제작하여 나뭇가지에 매다는 작업이 오늘 산행의 주목적이다.
한 때는 붐볐던 휴게소가 능동터널 개통으로 인해 쇠락하여, 지금은 폐가처럼 바람에 밀리는 낙엽만 처연하게 뒹군다.
오늘 언양(24국도)쪽과 입석봉 나들머리 등에 매달게 될, 안내표지 견본 들이다.
24번국도의 가지산관광휴게소 건너편의 입석대들머리에서 입석대능선자락 까지는 10분 이내에 다다르게 된다. 현재 입석대능선이라 불리우기 전에는, 여기의 직벽이 숨겨져 있다하여, 암등그룹 간에서는 숨은벽능선이라고 오래도록 불리웠었다. 사진 아래의 설명문 앞의 검붉은 이모콘은 트랭글의 로고로써, 실측한 고도이며 입석봉의 813m와 앱의 고도가 일치했기 때문에, 실제 고도로 보면 된다. 우측사진의 814봉이 지도상에 표기된 813.2봉이다.
능동산에서 쇠점골로 향할려면, 정상에서 샘터 방향으로 약 60m 정도 내려가다 보면, 좌측사진의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유심히 봐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족적이 희미한 편이며, 약 7부능선 까지는 급경사의 험로이므로 실족하지 않도록 긴장을 해야 하며, 쇠점골 계곡까지는 30여 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오천평반석 약간 상부에 도달하게 된다.
8월 30일의 산행 때는 비록 맑기는 했어도, 사위의 산봉우리들이 운무에 감싸여 그 위용들을 뚜렷이 볼 수 없었지만, 이 번 산행 때는 쾌청한 전형적 가을 날씨로 그 모습들을 담아낼 수 있었음이 다행이었고, 영남알프스를 다년간 섭렵한 산행인 중에 의외로 입석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을 알고서, 안내표지를 제작하여 매달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었고, 그 실행을 한 산행이었으므로 감회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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