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 찜질방을 나와 처음 뵙는 솔나리님 차를 타고

강릉 터미널 근처 해장국집으로 간다. 전에 몇번 와봤던 곳이다.

 

아침 먹고는 산악회 사무실이 있는 강릉 종합 운동장으로 간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산악회 냉장고를 열어보니 주류와 안주가 빼곡하다.

 

속속 회원들이 도착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가을 바람에 단풍 나무가 안스럽게 떨고 있다.

 

 

 

 

차를 타고 버들 고개로 향하는데

시가지를 벗어나니 안개가 자욱하게 몰려온다.

그나저나 가을이 한창이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08;07 버들 고개

-08;21 묘지터

-08;26 사면 삼거리. 직진 길은 남쪽 계곡으로 내려간다.

-08;38 831봉

-09;12~34 덕우산(1008.2m). 우측 고단리 하산길.

-09;40 둔덕 삼거리. 좌측능선길(남쪽 739.6봉으로 이어짐).

-10;10 972봉. 좌측 솔안골 하산로.

-10;14 900봉. 좌측 샛골마을 하산로.

-10;30 둥우리재.안고단과 샛골을 잇는 임도.

-10;44 둔덕 삼거리.좌측 샛골 하산로.

-10;45~11;02 능선 휴식

-11;17~23 958봉. 좌측 996.9봉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11;49 새목재.고단리와 사지목 잇는 임도.

-12;00~37  능선에서 점심

-13;01 1078.2봉

-13;16 둔덕 삼거리. 좌측 사달골 하산로.

-13;19 안부 사거리. 좌측 사달골과 우측 웃다리골 하산로.

-13;25 1173봉.헬기장.사달산 팻말.

-13;35 1184봉(지도상 사달산)

-13;48 1168봉

-14;03 1280봉 조고봉 분기봉.

-14;14~19 노추산(1322.1m).

-14;27 1280봉 분기봉 빽.조고봉으로.

-14;55 안부 사거리. 좌측 재도리 우측 늘막골 하산로.

-15;28 1189봉.

-15;34 조고봉(1188.6m).

-16;18 늘막골 정규 등로.

 

 

안개가 자욱한  버들고개에는 간벌 작업중인 차량들이 몇대 서있다.

날씨가 쌀쌀하여 뒤에 오는 산악회원들을 기다리지 못하고 입산한다.

 

 

(들머리 옆의 수준점)

 

쭉쭉 뻣은 장송 사이로 난 넓은 길은 묘지터에서 끝난다.

 

 

(이름이 없는  묘)

 

묘지를 지나면 길은 둔덕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

남쪽 골자기로 내려가는데 삼거리에서 오른쪽 둔덕으로 올라간다.

둔덕에 오르니 산은 벌써 겨울 채비를 끝냈다...

 

 

831봉을 지나면 능선이 날카로워진다.

좌측은 거의 수직절벽이고 바닥엔 바위가 많아진다.

완만한 우측사면에서 더산님은 사면치기를 하며 오르고..

 

 

 

덕우산 정상에서는 전망이 별로이고

감시초소에 올라가야 전망이 좋다하였는데..초소는 철거중이다.

몸단장 하고 맥주한잔하며 산악회 일행을 기다려 같이 출발.

 

무심코 넓은 길로 내려가면 북쪽 고단리로 내려가니  

서쪽으로 난 흐린 길로 내려가야 한다.

 

(철거중인 초소)

 

펑퍼짐한 능선 끝 둔덕에서는 남쪽 739.6봉으로 능선 길이 갈라지는데

서쪽으로 직진하여 내려가면 피나무골 안부이다.  좌우로  길은 안보인다.

 

흙능선에 바위 턱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972봉이다.

삼거리 봉우리인데 좌측 솔안골 하산로가 갈라진다.

 

(972봉 직전의 바위 턱)

 

간간히 강릉 시계 종주 리본이 보인다.

900봉에서 시계는 왼쪽 능선을  따라  샛골마을로 내려가고

마루금은 우측 평면인 사면으로 내려간다. 독도 주의 구간이다.

 

얕은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둥부리 능선에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임도가 넘어가는 둥우리재이다.

등우리(또는 등부리)란 말은 소 잔등 같이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둥우리재)

 

둥우리재 서쪽의 가파른 둔덕에 올라와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

새목재를 넘어가 점심을 먹기로 산악회 일행들과 약속을 하고 출발.

 

958봉 올라가는 길 역시 가파른 사면이다.

 

(958봉서 본 전망. 가운데 뒤에 노추산이 흐리게 보인다.)

 

(오른쪽 봉우리가 1078.2봉)

 

 

(새목재)

 

산행은 뒷전이고..사면을 뒤지며 새목재로 내려가 

앞서간 산악회원들 뒤를 따라가 점심을 같이 먹고는 먼저 출발.

 

아무래도 조고봉까지 다녀오려면 서둘러야 할듯.

산죽길 지나 올라가면 1078.2봉이다.

 

(1078.2봉 삼각점)

 

1078.2봉부터는 능선이 순해진다.

한눈 팔지말고 산행에만 집중하자고 다짐하고

노추산까지 거의 논스톱으로 진행한다.

 

(좌측 사달골과 우측 우다리골로 길이 갈라지는 안부를 지나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1174봉이다.)

 

지도상 사달산은 다음 봉우리인 1184봉인데 사달산 정상 팻말이 달려 있다.

 

(아무런 표식이 없는 1184봉)

 

(이미 겨울인 능선과 바람)

 

(1280봉. 조고봉 분기봉)

 

(노추산)

(동남쪽 전망.덕우산 쪽은 안개로 안보인다. )(누르면 확대됨) 

(1=사달산 팻말 헬기장,2=1078.2봉)

 

아껴뒀던 캔맥주를 딴 다음 1280봉으로 걸어간다.

전에도 이러다 넘어져 다쳤는데..

 

(어느 곳은 아직 가을) 

(여긴 벌써 겨울)

 

안부 사거리에서 30여분 올려치면 조고봉 동쪽 봉우리인 1189봉이다.

베낭을 벗어 놓고 조고봉으로.

 

(조고봉)

(나무가지 사이로 노추산이 겨우 보인다.)

 

전망도 없고 잡목사이에 삼각점만 있는 조고봉을 다녀와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데..  까시 능선 길이다.

 

(잡목 능선을 내려가)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내려가다) 

(우측 민가로 내려가면)

(정규 등로가 나온다.)

 

(담배잎 건조장)

 

조고봉을 우회하여  내려온 산악회원들을 만나

늘막골 입구로 걸어나가 차량을 회수하고 강릉으로.

 

(늘막골 입구로 걸어가는 길. 멀리 매봉산이보인다.)

 

2010.11.7 일요일

더산, 한국산악회 강원지부 회원님들과 같이 다녀옴

 

(솔나리님과 더산님)

(산악회 부지부장님과 윤원장님)

 

윤원장님 오랫만에 뵈어 반가웠고

솔나리님,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외 산악회원님들,

좋은 시간 좀더 같이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