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바다 봄맞이 조망산행 [노자산~가라산]... 그리고 너무나 반가운 만남(^^) (3/21,일)

- 언 제 : 2010-3-21(일) (10:10 ~ 14:30)
- 어 디 : 경남 거제도 노자산(565m) ~ 가라산(585m)
- 누 구 : (안내)마창길동무산악회를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거제자연휴양림 ~ (노자산:565m)전망대 ~ 가라산(585m) ~ 망등 ~ <헬기장> ~ 탑포마을
            (약9km,4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봄꽃 진달래산행이 시작될려면 지금까지의 경험상 약3주정도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요즈음 처럼 별다른
테마산행(^^)이 없는 시기엔 봄맞이 산행으로 남쪽 바닷가의 봄빛 머금은 훈풍을 느끼면서 조망산행을 즐기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본다. 해서리, 이런저런 숙고끝에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3/21,일)에도 거제도 바닷가에 위치한
너무나도 아름다운 학동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배경산인 [노자산(565m)~가라산(585m)] 산행코스로 결정
한다. 이번 산행지는 본격적인 주말산행을 즐기전인 아주 오래전... 기억이 희미한데 얼렁뚱당(^^)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산님으로서 기록을 남기는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제도엔 산행이 아니더라도 가족과의
여행이나 회사워크샵등으로 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유명한 몽돌해수욕장이 있는 학동마을 뒷산의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늘~ 넋을 잃고 감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저길 언제 한번 올라가봐야하는데...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산행 전날(3/20,토) 전국적으로 황사가 극심했는데, 특히 창원지역에 야간에 펼쳐지는 황사현상은 난생처음
목격하는 듯한 풍경이었다. 마치 산불이 나서 광풍을 타고 연기가 온 시가지를 뒤덮고 있는 듯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일기예보상으로 이런 현상이 다음날(3/21,일)까지 이어진다고 해서일까?... 산행 전날밤엔 산행예약자들의 빵꾸(^^)
전화로 안내산악회 회장님의 가슴을 부글부글거리게 했다고 한다. 막상 산행당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펼쳐지는 날씨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거짓말같이 깔끔한 상태였다. 으흠... 오늘 산행은 이런 조망이라면 제법
괜찮은 산행이 되겠는걸 하면서... 갑자기 엔돌핀이 전신에 팍~팍~ 돌아감을 느끼게 한다(^^). 해서리, 이번 산행엔
혹독한 황사현상에도 굴하지 않는 용감한(^^) 산님들만 참석한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일까? 산행내내... 똘똘 뭉쳐서
마치 가족적인 오붓한 분위기속에 알콩달콩(^^) 즐거운 봄맞이 조망산행이 된 것은 느낌이 들었다.

(by saiba ^^;)



▼ 산행코스개념도 (1) : (거제)자연휴양림 ~ (노자산:565m)전망대 ~ 가라산(585m) ~ 망등 ~ 탑포마을 [ 약9kkm ]





▼ 산행코스개념도 (2) : (거제)자연휴양림 ~ (노자산:565m)전망대 ~ 마늘바위 ~ 댕근바위 ~ 뫼바위 ~ 진마이재 ~
                             가라산(585m) ~ <헬기장> ~ 망등 ~ <헬기장> ~ 탑포마을윗도로 ~ 왕조산 자락 안부 쉼터 [#펌자료]







# 산행 당일날 아침의 날씨는 전날밤 강풍속에 휘몰아치는 험악한 황사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청명한 날씨가 연출되고 있어
바닷가의 시원스런 조망산행이 왕기대되어 산님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달리던 산악회 차량은 어느샌가 거제도 중앙도로를
달리는가 싶었는데, 거제도에서 내륙의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동부면에 접어들고, 학동고개로 이어지는 꾸불꾸불한 도로를
따라 굉음을 내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혀간다. 이 도로를 따라 나아가면 언제나 느끼는 점인데, 자신이 거제섬이 아닌 내륙의
어느 산간지역속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특히나 오른쪽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노자산(565m) 자락의 위풍당당한 산세에 압도당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역시나(^^)
이런 분위기에 걸맞는 듯한... 일반 사람들의 쉼터인 (거제)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오늘의
산행들머리는 노자산 정상을 오리지널로 공략할 수 있는 들머리인 평지마을이나 부춘골이 아닌... 노자산 정상을 조금 수월
하게 올라갈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정한 것 같다. (# 참고로 자연휴양림 입장료 천원을 내야만 한다)




▼ 오늘의 산행들머리 - (10:05분경)




▼ 거제자연휴양림은 거제도내에서 대충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을까요? 정답은... 안내도에서 <현위치> 표시가 된 곳인데...ㅎㅎㅎ



▼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바라본 노자산... 왼쪽 봉우리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며, 오른쪽 봉우리가 노자산(565m) 정상이다.






▼ 자연휴양림 임도길에서 바라본 노자산(565m) 정상 방면의 풍경... 오름길은 정면으로 보이는 임도길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 노자산 전망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올라가기 위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 능선길 분위기 (1)



▼ 능선길 분위기 (2) - 주변엔 주로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 급경사 오름길의 이정표 - 여기서 노자산 전망대 방면으로 오른다 - (10:45분경)





# 능선길 주변에 잔나무가지가 무성한 나무들로 빼곡이 자리를 잡고 있어 좀처럼 학동방면의 바다풍경 조망을 볼 수가
없어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ㅠ) 그런데, 전망대 방면의 급경사 오름길에서 약0.1km 정도 오르니 조망터가 처음으로
나타나고ㅎㅎㅎ... 갑자기 눈앞에 환상적인 조망이 눈앞 가~득하게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데... 그래 예상했던대로의
풍광이야@~@!!! 하며... 감탄한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눈앞에 보이는 큰바위는 마늘바위라고 하며, 저~ 멀리보는 바위를 댕근바위라고 한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도장포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방면의 조망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Fantastic !!! 학동마을 방면의 조망.... 왼쪽 방면으로 외롭게 뜨있는 섬이 바로 그~ 유명한 "외도"이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왼쪽 방면으로 철탑이 있는 봉우리가 북병산(465m)이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5) - 오른쪽 능선은 지금까지 올라온 오름길이며, 학동고개로 이어지는 꾸불꾸불한 "거제중앙로"가 보인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6) - 오른쪽 계곡으로 "거제자연휴양림"이 위치해 있다.



▼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7) - 노자산(565m) 정상 방면의 조망





▼ 드뎌~ 들머리에서 약1시간 정도 산행후에... 전망대까지 올라오다! - (11:00분경)



▼ 전망대 3층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바로 발아래로 내려다보고 담아본 풍경... 외국인들도 봄맞이 산행을 제법 많이 온 듯하다ㅎㅎㅎ





# 자~ 지금부터 전망대 3층 꼭대기에서 주변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광을 둘러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기로 한다!!!




▼ 전망대 주변의 조망 (1) - 다도해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한 환상적인 율포만과 올망졸망한 섬들이 어우러진 풍광 @~@!!!





▼ 전망대 주변의 조망 (2) - 노자산 정상 방면



▼ 전망대 주변의 조망 (3)



▼ 전망대 주변의 조망 (4)



▼ 전망대 주변의 조망 (5) - 학동고개 & 북병산(465m) 방면



▼ 전망대 주변의 조망 (6) -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 방면... 왼쪽으로는 신비의 섬인 "외도"가... 오른쪽 방면엔 해금강이 보인다.



▼ 전망대 주변의 조망 (7) - 바로 앞에 보이는 큰바위가 마늘(^^) 처럼 보인다고 해서리... "마늘바위"라고 하는 듯한데...ㅎㅎㅎ



▼ 전망대 주변의 조망 (8) - 가라산(585m)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미... 그리고 능선 중간의 도로는 "거제남서로"라고 한다.





# 전망대에서 노자산 정상까지는 약0.5km 정도 거리인데, 아쉽게도 안내산악회에서 Skip 하고 가라산 방면으로 바로 진행하는
분위기이다. 오붓한 가족분위기의 산행을 위해... saiba 녀석도 함께 발걸음으로 옮기로 한다.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마늘바위의
풍광에 감탄하면서.... 저~위를 올라가봐야 하는데... 하면서 오름길을 찾아보지만,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앞서가는 산님들은
그냥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아무도 올라가볼 생각을 안하고, 주변조망이 전~혀 없는 능선길을 따라 그냥 댕근바위
까지 횡~하니... 직행이다ㅎㅎㅎㅠㅠㅠ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1) - 저~ 멀리 보이는 전망대 봉우리에서 마늘바위를 거쳐... 이어지는 중후하고 장쾌한 능선미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2) - 전망대에서 장쾌하게 뻗어내려가는 능선미란 너무나 아름답다... 저~ 능선을 타고 올라갔는데ㅎㅎㅎ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3) - 전망대에서 학동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미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4) - 왼쪽에서 북병산, 바다위에 뜨있는 환상의 정원인... 외도, 그리고 학동 몽돌해수욕장 풍광이 펼쳐진다!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5)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으로 펼쳐지는 Triple Fantastic !!!! 풍광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6) - <해금강 ~ 뫼바위> 방면의 풍광



▼ 댕근바위에서의 주변의 조망 (7) - 앞으로 진행해야할 <뫼바위 ~ 가라산> 방면의 능선 풍경





▼ 능선길 분위기



▼ 뫼바위 아래의 쉼터



▼ 뫼바위 방면으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 분위기





▼ 뫼바위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율포만 방면으로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 뫼바위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뫼바위에서 <댕근바위 ~ 마늘바위 ~ 전망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풍경



▼ 뫼바위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요리봐도 저리봐도 아름다운 학동몽돌해변 방면의 풍광



▼ 뫼바위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세로 앉아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고 있는 어느 외국인 산님(^^) 모습



▼ 뫼바위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5) - 뫼바위 최고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뫼바위 최고봉(^^) 방면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조금전의 어느 조망터 풍경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1) - 좋은 자리는 몽~땅~ 먼저 올라간 산님들이 선점중ㅎㅎㅎ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2) - 이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산님들이다앙ㅎㅎㅎ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3)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4) - 도장포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방면의 조망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5) - 또 다시 가라산 정상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6) - [ 왕조산(435m) ~ 율포만 ] 방면의 조망



▼ 뫼바위 최고봉(^^) 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 (7) - 율포만 방면의 Fatastic 한 다도해 조망... 그리고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은 탑포이다.





▼ 능선길을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1) - 뫼바위 방면(a)



▼ 능선길을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2) - 뫼바위 방면(b)






▼ 능선길을 나아가면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풍경 (3) - 뫼바위 방면으로 2군데의 조망터가 보인다.





▼ 능선길 주변에서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면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ㅎㅎㅎ - (12:10분경)





# 점심을 먹은 후에... 최대한 거북이 걸음으로 주능선길을 타면서... 주변의 봄꽃을 담는 느긋~한 시간을 가져본다,




▼ 노루귀 (1)



▼ 노루귀 (2)



▼ 노루귀 (3)



▼ 산자고





▼ 어느샌가 진마이재까지 왔네ㅎㅎㅎ



▼ 진마이재의 이정표 - 여기서 가라산(565m) 정상까지는 약1km 정도의 거리인데... 엄청 빡쎈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다!



▼ 노루귀



▼ 가라산(565m) 오름길에서 뒤돌아 보고 담아본... <뫼바위~마늘바위~전망대~노자산>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능선





▼ 가라산(565m) 오름길에서 담아본 것으로... 저~ 아래에 안내산악회의 영파워 산행대장님께서 열~씨미 올라오고 계신다.




▼ 가라산 정상 바로 아래의 이정표...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약0.1km 이라고 하니... 다~왔네!!! 고생끝~~ㅎㅎㅎ





▼ 가라산 정상석에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 (13:20분경)











▼ 가라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울포만 방면



▼ 가라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노자산 방면



▼ 가라산 정상 분위기 (1)



▼ 가라산 정상 분위기 (2)



▼ 가라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다대만 방면



▼ 가라산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대다항 & 망산 방면



▼ 가라산 정상 분위기 (3) - 망등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방면





# 가라산 정상에서 망등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가면 능선 안부의 헬기장을 지나서... 저구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외길을 따라 나아가면, 조망이 시원스럽게 탁~ 트인 망등 전망대가 나온다.




▼ 망등에서의 주변 조망 (1) - 왼쪽으로 보이는 섬이 외도이며, 오른쪽으로는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와 그 뒤로 해금강이 보인다.



▼ 망등에서의 주변 조망 (2) -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와 그 뒤로 해금강이 엿보인다!



▼ 망등에서의 주변 조망 (3) - 다대만과 다대항 방면



▼ 망등에서의 주변 조망 (4) - "천하제일경" 조망터가 있는 망산(397m) 방면. [ # 산행기 후미에 링크해둔 망산 산행기를 참조 바람 ]



▼ 망등에서의 주변 조망 (5) - 저구만 방면



▼ 망등에서 아름다운 다대만을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 (13:35분경)





# 망등에서 저구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외길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망등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 조망터로 다시 내려선다.



▼ 망등 부근 하산길에서 어렵사리 발견한 생강나무꽃ㅎㅎㅎ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1) - 머~찐 망등방면의 풍경... 안내산악회의 일행이 저~위에 보인다ㅎㅎㅎ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2) -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와 그 뒤로 해금강이 엿보인다!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3) - 다대만과 다대항 방면



▼ 하산길 어느 조망터에서 (4) - 저구만 방면





# 여기서부터 저구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흐미하여 좀처럼 찾기가 힘든다. 몇분의 일행과 잠시동안 알바를 하고
산행대장과 교신을 한다 ... 여차저차 해서리... 결국 빠꾸(^^)하기로 결정(ㅠ) 좀 더 안전하고 빠르게 탑포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로 내려가기로 결정한 것 같다. 아마도 하산주 베이스켐프(^^)를 가라산에서 망산으로 이어지는 저구리 남부주유소
근처가 아닌 가라산에서 왕조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안부 쉼터에 차린 모양이다. 이런 경우라면... 탑포마을 방면으로 하산
하는 방법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한다.




▼ 망등과 가라산 능선길 중간에 있는 헬기장까지 다시 빠꾸(^^)하는 모습들... 저곳에서 왼쪽 방면 탑포마을로 하산하기로 하다!




▼ 탑포마을 방면으로 하산하는 분위기 (1)




▼ 탑포마을 방면으로 하산하는 분위기 (2) - 하산길이 너무 가파르다. 해서 산행길을 인위적으로 지그재그로 만들어 둔 듯하다.



▼ 하산길에서 발견한 하산길 상세 안내도





# 가라산에서 탑포마을 윗쪽 도로까지 내려와서, 다시 도로를 따라 저구리 방면으로 약0.7km 정도 걸어가면, 가라산에서 왕조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부에 정자가 있는 아늑한 쉼터가 있다. 그곳에 산악회 차량이 하산주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이슬이와
얼~큰한(^^) 동태국을 끓여 놓고 산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ㅎㅎㅎ




▼ 왕조산 자락 안부 쉼터에서... 이번 산행에서 처음으로 어렵사리 발견한 진달래꽃 모습을 담아보는 영광을 누리다ㅎㅎㅎ





# 덤으로 아래에 망산 자락의 봄맞이 조망산행기를 아래에 링크시켜 둡니다!

■ (2009-3-8,일) 천하일경의 황홀함에 빠져드는 봄맞이 조망산행 - 거제 망산(望山)




▶ 마무리하면서

이번 산행에서 이상하리만큼 saiba 녀석 고개를 갸웃둥하게 만든 것은... 그 흔한 진달래꽃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시기라면 보통은 해발이 낮은 산행 들머리 날머리 부근에서 볼 수 있는데...
말이다. 하지만, 고도를 높혀감에 따라 진달래나무들이 산행로 부근에 제법 눈에 띄었는데, 이런
진달래가 고운 꽃망울을 터뜨릴 무렵이면... 아마도 진달래군락지 명산으로 산행을 하기 때문에
그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잘 없겠구나... 하는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ㅠ). [노자산~가라산]
능선길가에 예~쁘게 만개한 진달래꽃과 잘 어우러진 바다조망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뽐뿌질(^^) 치는 듯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주능선길에서 어렵사리 찾아낸 예~쁜 봄꽃 야생화... 노루귀, 산자고 등을 발견하고 봄을
재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봄빛머금은 바닷가 훈풍이 야생화
속으로 그대로 투영된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가라산(585m) 정상을 지나 거제지맥의 최고의
조망터 끝봉우리인 망등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닷가 조망에 이번 산행의 마침표를 찍은 후에
저구리 방면으로 하산길을 찾는데... 몇분의 산님들과 알바(^^)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여차저차
해서리... 망등에서 노자산 방면으로 다시 빠꾸하여 헬기장에서 탑포방면으로 하산하여, 저구리
방면으로 국도를 따라 약0.7km정도 걸어서 왕조산 자락 안부 쉼터 날머리까지 무사히 도착하다.

날머리에서 뒷풀이 하산주 시간을 얼큰하게 맛있게 끓인 동태국과 쐬주로 간단하게 마친 후에...
좀 이른 시각에 창원으로 바로 돌아가는 것이 좀 아쉬웠는지, 뒷풀이 2차로 안내산악회에서 통영
입구 근처의 어느 식당에 들러 싱싱한 생굴과 삶은 굴을 먹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런데, 식당내엔
타산악회 산님들이 푸짐한 안주거리로 왁짜지걸하게 뒷풀이를 하고 있는게 아닌감... 내심 재정
상태가 넉넉한 부자 산악회인감... 부러워하면서... 식당내로 들어서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고운 풍채를 하고 계신... 어느 여자산님의 옆모습을 보면서 지나가다가 다시 뒤돌아보는 순간에,
그분도 나를 향해 옆으로 휠끔 보시는데... "아하! 대구에 계시는 코스모스님!!!" 서로 알아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바로 앞자리엔 언제나 처럼 실과 바늘과 같은 사이이신 쟈스민님도
함께 계시는게 아닌가@~@!!!

그이후로... 가볍게 생굴먹으로 들어갔다가... 마치 시골집 자상한 누이(^^)가 오래간만에 만난
동생에게 하염없이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듯... 부자집 산악회의 푸짐한 먹걸이를 연신 날라다
주신다. 한국의산하 Off Line 모임에서 몇번 만난 적이 있는 분들이기에 속세에서 이렇게 만나니...
더더욱 반갑고 기분이 마냥 즐거워지는 자신을 발견하다. 보아하니... 이젠 건강도 회복되어 전에
보다는 얼굴색이 고운 자태를 보이고 계신게 아닌가(^^) 코스모스님께서 옆집산악회에서 날라다
주신 양주를 들이킨 탓인지... 쐬주와 짬뽕이 되어 갑자기 기분이 더더욱 업되어 가는 듯하다.
이번 산행에서 봄꽃을 생각한 만큼 알현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봄꽃은 아니지만...ㅋㅋㅋ
"코스모스님과 쟈스민님"과의 기념찰칵을 남기면서, 두분의 알수없는(^^) 그윽한 향기속에, 이번
산행에서 봄꽃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버리며... 마냥 즐거워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믿거나말거나....^^;)




▼ 한국의 산하 - 영남권 가족끼리 기념찰칵을 남기다. [ 왼쪽 : 쟈스민님, 가운데 : saiba(^^) 그리고 오른쪽 : 코스모스님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