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오대산의 단풍은 12일부터 20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고,

기상청도 오대산의 단풍 절정기를 오는 18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비가 유난히 많이 내린 탓에 잎들이 검게 변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예년보다는 단풍색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최근 전국에 비가 내려 습도가 적당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국립공원 내 단풍이 한창 곱게 물들어 가는 중"이라 밝히고 있네요.

 

 
 

 

【찾은 곳】

강원도 강릉시 노인봉(1,338m)

  

【찾은 날】

2007년 10월 13일(토)

 

【함께한 이】

ulduri (안내산악회 따라)

 

【다녀온 발자취】

진고개휴게소▶노인봉▶낙영폭포▶광폭포▶백운대▶만물상▶식당암▶금강사▶무릉계▶소금강주차장


【주변 풍경 주워 담기】

 

제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 단풍과 발 아래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

그리고 소금강(小金剛)의 기기묘묘한 자태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가을 산행지

오대산으로 ulduri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강원도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1970년 당시 문화공보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승지 제1호로 공식 지정된 오대산 소금강은

북한의 금강산을 그대로 빼다 박은 듯 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가족산행이라면 소금강 입구라 할 수 있는 무릉계에서 시작해 

백운대까지 왕복 약 10㎞ 구간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산행은 6번 국도상의 [진고개 정상 쉼터] 주차장.

 

 

진고개의 양쪽 어깨에 걸터앉은 노인봉과 동대산이

심술궂은 날씨 탓에 오늘도 꽁꽁 숨어버리고

 

지금쯤 울긋불긋 곱게 물들어 가야 할 단이와 풍이의 얼굴은

얼마나 가슴 조렸는지 제 빛을 발하기도 전에 검게 타들어갑니다.

  


강원도 영동지방의 비소식을 접하고도 강행한 오대산산행

다행히 비는 오지 않지만 조망은 zero네요.

 

 

하지만 

운무에 휩싸인 노인봉 오름길은 신비감으로 다가오고

 단이와 풍이의 얼굴엔 안개비가 내려와 조용히 앉습니다.


 

진고개에서 노인봉을 지나 낙영폭포까지는

단풍이 그런대로 물들었지만

그 아래로는 아직...

 

그리고

4시간 반이란 촉박한 산행시간과

전국에서 몰려든 많은 산행인파로

일부구간에서 일어난 정체현상 때문에

소금강계곡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이

오늘산행에 있어 하나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름길에 내려다 본 진고개휴게소

 

▼노인봉 오름길의 단이와 풍이들

 

 

 

 

▼운치있는 길

 
 
 

▼어쭙잖은 영어 몇마디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

 

▼노인봉에 노인은 없고...

 

▼노인봉 무인대피소

 

▼낙영폭포로 내려서다 말고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소금강계곡




 


 
 
 
 

▼백운대

 

 

▼만물상

 
 

 


 
 
 

 
 

 
 
 
 
 

▼구룡폭포 하단부

 

▼구룡폭포 상단부

 

▼연화담


 

^-^ 함께 나눈 즐거운 추억들이 내일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

  

감사합니다 

 

-산으로 가는 울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