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철마지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산


 

언제 : 2010. 2. 28(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장자골고개 임도에서 태안군 이원면을 동서로 나누면서 대체적으로 북진을 하며 이원면 내리 만대마을 지나 북쪽 끝 바닷가까지 금북철마지맥 약19.3km와 접근거리 약1.5km


 

둥근봉(128.8)     : 태안군 이원면

바구니산(△156.7) : 태안군 이원면

가재산(170)       : 태안군 이원면

국사봉(△205.4)   : 태안군 이원면

노인봉(164.6)     : 태안군 이원면

候望산(△144.3)   : 태안군 이원면

山祭산(△108.7)   : 태안군 이원면

候望산(△102.8)   : 태안군 이원면


 

구간거리 : 20.8km  지맥거리 : 19.3km  하산거리 : 1.5km


 

구간시간 9:30 접근시간 0:30 지맥시간 7:40 휴식시간 0:50 헤맨시간 0:30


 

태안군에서 북쪽 바닷가로 길게 돌출한 이원면의 땅 그 산줄기 잘룩이로 말하자면 1km도 채안되는 그런 산줄기를 알현하고 좌우로 펼쳐지는 바닷바람을 마음껏 쐬며 하루를 보내기 위해 태안에서 유하는데 제주도 곶자왈이란 특이한 지형을 설명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으니 참으로 요행한 일이라


 

곶자왈이란 제주도가 화산폭발이 왕성할 때 한라산을 제외한 기생화산들이 폭발하며 용암을 분출하는데 다른 용암들처럼 지하로 잘 흘러들지 않고 밍기적거리다 지표면에서 굳어진 지형으로 셀수 없이 수많은 돌들로 이루어진 지형으로 말 그대로하면 돌밭인데 문제는 비가 오면 그러한 돌밭 돌맹이 사이로 그대로 지하로 스며들어 수맥을 형성하여 지하로 흐르는 강을 만든다는 것이며 그러한 연고로 계곡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어느 곳보다도 온도가 높아 아무리 눈이 와도 곶자왈 지역에서는 눈이 오는족족 녹아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눈이 쌓일 겨를이 없으며 그러한 특이한 지형이기 때문에 난대나 열대식물이나 여러 종류의 파충류 등이 서식하고 있고 그 외 특이한 다른 종들로 가득 차 마치 자연박물관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형이 제주도에는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데 그 둘레 규모가 백록담은 겨우 1.7km에 불가하나 거문오름은 무려 4.5km에 달한다는 것이며 이런 곶자왈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형은 세계적으로 희귀해 거문오름 용암계나 선흘곶자왈 동백동산은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지금 그 대부분의 곶자왈은 개인소유로 되어있어 보존하기가 심히 어렵다고 한다


 

그 땅은 논밭으로 개간이나 목장 등을 할수 없기 때문에 또한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는데 지금은 개발업자들이 싼 맛에 사들여 중장비를 동원해 깎고 메우고 하며 곶자왈을 훼손하고 있어 그 보호가 시급하다고 해서


 

현재 제주도내의 환경단체들 주관으로 곶자왈 1평 사주기 운동을 하고 있으니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10%만이라도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그러한 방송을 어이 중간에 그민 둘수 있었겠는가 그래서 밤늦도록 TV를 보면 안된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어기고 줄기장창 보고 늦잠을 자버린다


 

그래도 걱정은 없다 동네 뒷동산 같은 산줄기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고 길도 좋을 것 같은 예감에 그러한 지식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며 짖눌린 마음에 약간의 활력소가 되어 즐겁기만 하다


 

느긋하게 된장찌개로 아침을 하고 마산리에서 장자골고개까지 약1.5km를 걷지 않고 택시로 오를 심산으로 타고 가는데 원북면을 지나 좌측으로 마산버스정류장이 보이지 않은가


 

이상하다 전번에 비를 맞으며 내려올 때는 분명히 입구를 지나서 정류장이 있었는데 오늘은 입구 바로 전에 정류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짐작을 해본다 도로 표면이 포장한지 얼마 안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도로를 조금 넓히고 정류장을 이곳으로 옮긴 모양이라고 지레 짐작을 하고 좌측으로 1차선 콘크리트 포장을 따라 비포장될 때까지 가서 내린다


 

짙은 안개 속에서 헤매다 보니 뭔가 이상하며 예전의 기억들이 스멀스멀 살아나는데 전번에 내려올 때는 분명히 중간 일부만 좋은 비포장이고 고갯마루까지 포장길인데 이럴 리가 없다고 판단을 내리고 중간에 있는 임도안내판을 아무리 찾아도 없어 아예 큰길까지 빽을 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이거야 도면상 등성이 하나 전인 원이중교가 있는 마산리에서 내린 것이 아닌가 이제 모든 것이 확실해졌다


 

좌측으로 등성이 하나를 딱 넘어가는 순간 맞어 바로 여기야 버스정류장은 입구 지나서 분명히 있고 좌측으로 들어가는 1차선 콘크리트 포장길로 들어서서 가다 오른쪽 산자락엔 드믄드믄 민가들이 있으며 좌측으로 작은 개천이 흐르고 있다


 

603번지방도로 마산리 장자골고개 입구 : 9:40


 

멀리 떨어진 곳에 임도안내판의 위치가 입구에서도 분간이 되고 있어 의심없이 가다가 그 임도안내판에서 포장길 같은 상태의 좋은 비포장으로 바뀌며 얼마안가 다시 포장도로가 고갯마루까지 이어진다


 

임도안내판이 있는 사거리에 이르면 그 안내판은 “2007임도구조개량사업”을 했다는 내용이 도면과 함께 안내를 하고 있으나 무뢰한인 나는 제대로 이해가 잘 안된다


 

임도안내판 : 9:55


 

전번에는 내려올 때 없던 아담한 민가가 한 채 새로이 지어져 있으며 그집 작은 앙징맞은 개 두 마리가 사죽을 못쓰며 반갑게 맞아주며 계속 고갯마루까지 따라오다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 흔적도 없이 사리지고 없다 지조없는 견공들 같으니라구.........^^


 

영주의 백구는 4시간 이상을 산줄기 따라 넘어와 차까지 같이 탈 생각에 내마음이 몽클해졌는데 이 놈들은 인연이 없음을 인지했는지 일찌감치 포기를 한 것을 보니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을 해본다


 

임도삼거리에 이르니 산뜻하게 단장한 깨끗한 이정표가 반겨주니 기 또한 반갑구나 “온길은 마산리요 고개를 넘어가면 사창리1구며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사창리2구”라는데 아마도 당분간은 이 임도를 따라가는 산행길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임도를 따라간다

 

 

장자골고개 : 10:05 10:10 출발(5분 휴식)


 

이래서 한50분 정도를 허비한 결과 길이 거의 없는 산줄기에서 밤을 맞기 직전 불과 약2km를 남겨놓고 우측 “이화염전” 있는 곳으로 탈출하여 도로따라 바다끝을 찍는 꼴이 되고 말았다


 

등고선상 130봉을 임도로 넘어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살 살 내려가 임도가 오른쪽으로 180도 돌아내려가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경운기 길을 따라 들어간다


 

10:20


 

잠깐 가다 펑퍼짐한 곳에서 경운기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좌측 산길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가 좌측 산사면을 시원하게 밀어버려 바다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그런 펑퍼짐한 능선에 이른다


 

10:25


 

넝쿨 지저분한 곳을 지나 : 10:35


 

23번 철탑 지나 등고선상150봉 정상으로 올라서게 되면 좌측 바닷가에서 울리는 이별의 뱃고동 소리가 부우부우 끊임없이 사람을 마음을 멀미나게 흔들어댄다 그 소리는 오늘 하루 종일 저음으로 울려대며 사람을 우울하게 만든다 


 

등고선상150봉 : 10:40


 

길따라 가다 그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지맥 능선은 우측 능선으로 성긴길을 내려간다


 

10:45


 

앞 좌측으로 보이는 동그랗고 아담한 봉우리가 하나 높지 않게 있는데 도면상 128.3봉인 둥근봉을 쉽게쉽게 올라선다


 

둥근봉 : 10:55


 

사직재로 내려가는데 아래에선 무슨 도로공사를 하는지 중장비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며 617번지방도로 고갯마루인 사직재에 이르니 그 밑으로 산을 더 깎아 천야만야한 절벽을 만들어 놓아 그 신도로로 내려가는 길은 아무데도 없으며 좌측으로 보니 목하 아스팔트 포설 작업중이다


 

사직재 : 11:05


 

지형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야 할 것같아 구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 아스팔트 포설중인 중장비와 인부들을 대면하고 김나는 뜨끈뜨끈한 길로는 갈수가 없으니 좌측 공원 안으로 해서 공사중인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산사면에 있는 묘를 향해 무작정 잡목을 헤치며 오른다


 

11:10


 

우측으로 약간 트레버스하면 도로에서 오르는 좋은 길을 만나 그 길은 묘지에서 끝이 나고 다시 그런 길을 오른쪽으로 트레버스하면 성긴 능선길이 나오고 그 길로 잠깐 오르면 Y자길이 있는 등고선상110봉 정상에 이른다


 

등고선상110봉 : 10:20


 

오른쪽으로 내려가 다시 등고선상110봉 정상에 이른다


 

등고선상110봉 : 11:30 11:35 출발(5분 휴식)


 

╠자안부 지나 시나브로 편안히 올라 쉬어가기 좋은 공터로 오르면 십자길 한가운데 “서산428 1999복구“ 삼각점이 있는 바구니산 정상이다


 

바구니산 : 11:45


 

직진으로 넘어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 좋은 산책로 실버로드는 계속된다 ╠자길 지나 등산로 표시판 앞으로 나가면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십자안부에 이르게 되며 좌측으로 내려가면 이원면소재지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불무골로 가는 길이라 이원고개라고 표기를 해본다


 

이원고개 : 11:55


 

오르다가 좋은 길은 묘지로 가고 길없는 능선을 길 흔적을 잘 찾아 오르면 엄청나게 좋은 ╣자길 지나 길은 실버로드요 산책로가 다시 펼쳐지며 잠간 오르면 장의자가 있는 암반지대를 지나 조망이 기가 막히지만 온세상을 뒤덮고 있는 가스 때문인지 흐릿한 내눈동자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먼거리는 실루엣으로 보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댄다


 

장의자가 있는 약간의 공터에 이르면 이정목에 “이곳은 가재산정상, 직진하면 국사봉1.5km” 그러면 앞으로 가야할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205.4봉이 국사봉이며 그 다음에 나오는 등고선상190봉이 국사봉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즉 도면상의 표기 오류인 것이다

 

 

가재산 : 12:10 12:15 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 Y자길에서 좌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 12:20


 

몇m 내려가다 끝도 한도 없는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 ╣자안부 지나 시나브로 평지 걷듯이 오르며 멋진 소나무 밑에 새장의자가 설치된 등고선상150봉 둔덕을 지나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는 곳에 이르고 “직진하면 이원면소재지, 지맥능선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 내려가면 국사봉1.0km"


 

면소재지 갈림길 : 12:30


 

내려가는 길은 경운기 길 수준의 길로 내려가 경운기 길인 십자안부에 이르면 장의자와 이정목이 쉬었다 가래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당하마을 우측으로 내려가면 밤섬1.5km, 직진 국사봉0.5km, 온길 가재산1.0km" 즉 이산줄기 오른쪽 바다에 떠있는 栗島라는 섬까지 거리가 1.5k 밖에 안된다는 것을 알수 있는 것이다 당하고개라고 불러보기로 한다

 

 

당하고개 : 12:40 12:45 출발(5분 휴식)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르는데 조금 오르다 설치한지 얼마 안된 녹이 안슨 나사로 조여져 있는 겹 통나무 계단을 거의 정상부까지 올라 통나무 계단도 끝이난다 에고 지겨워라^^


 

12:55


 

시나브로 오르면 국사봉 정상인 암봉위로 올라서면 “서산25 1995복구” 대대삼각점과 “국사봉205m” 오석정상석이 있으며 조망도 조금은 터져 그런대로 괜찮고 이정목에 ”온길 가재산, 좌측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당하마을, 직진하면 양개고개“

 

국사봉 : 13:00 13:05 출발(5분 휴식)


 

양개고개 쪽으로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내려가 오른 등고선상 190봉 둔덕에는 장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등고선상 190봉 : 13:10


 

흙을 쪼아 계단으로 만든 산길을 내려가다 만나는 ╣자길에 있는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당하마을 온길 국사봉0.5km" 잠시 올라 또 등고선상190봉 정상에 이르면 같은 이정목이 있다


 

등고선상190봉 : 13:20


 

오른쪽 동북방향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며 능선 좌측으로 소나무를 식재한 지역이 나오고 부드러운 풀들로 이우러진 푹신한 등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망을 즐기며 내려가 둔덕을 넘으면 장의자가 설치된 임도인 십자안부 양개고개에 이르게 된다

 

 

“가재산 국사봉 대형 등산로” 안내판이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풀만 무성한 경운기길 수준이며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 수준이다


 

여기서 가재산과 국사봉의 유래를 안내판에 의거 살펴보면


 

가재산은 바구리산 동북간 지맥이 분줄뒤에서 우뚝솟은 해발195m의 산으로서 남북으로 이원면의 주산맥을 형성하고 있으며 산의 모양이 가재모양과 같다하여 가재산이라고 명명되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이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경관과 가재산에서 피어오르는 아침저녁 너울과 아지랭이는 이원면 팔경중 일경인 鰲山煙霧로 가재산을 바라보는 경관이야말로 무엇이라 표현할 수 없는 미경이다


 

국사봉은 가재산에서 동북향으로 떨어져 나와 당하리 마을뒤에 우뚝솟은 해발205m의 산봉우리를 일컫는 말이며 이 산봉우리에서 북향으로 연이어 출봉되고 명칭 유래는 본봉 서향 기슭에 국사당이 옛날에 있어서 국사봉으로 명명되어 예로부터 부르고 있다     


 

양개고개 : 13:30 13:35 출발(6분 휴식)


 

임도따라 잠깐 가다 콘크리트 포장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한길은 내려가고 지맥은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 임도 T자길에서 오른쪽으로 능선 왼쪽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노인봉어깨 : 13:45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 문단에 나오는 임도 T자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는 것이 올바른 지맥길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확인한 바는 아니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좌우지간 그렇게 잘못 선택을 한 것은 영진5만지도에 표기된 임도길이 노인봉을 한바뀌 돌아나가기 때문에 그 임도를 찾을 욕심으로 잘못 내려갔으며 도면에 없는 임도가 그 중간지점으로 착각하기 좋게 나있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이다


 

하여간 잘못간 루트를 설명하면 좌측으로 임도따라 잠간 내려가면 임도는 없어지고 흐릿한 산길이 등성이로 이어지며 등성이에서 좌측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옆능선으로 내려가게 되어 그리도 잘못된 길이다


 

여기서 지도에 있는 임도를 찾기 위해 오른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꾸역꾸역 올라가 노인봉 정상 펑퍼짐한 곳에 이르게 된다


 

노인봉 : 13:55


 

좌측으로 내려가 잘 관리된 임도가 진짜 나오고 임도가 돌아 오른쪽 앞으로 내려다보이는 창촌저수지쪽으로 임도가 내려가는 것을 보니 잘못되었음을 이제사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퍼질러 앉아 김밥으로 점심을 하고 길은 없지만 무조건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임도 : 14:00 14:15 출발(15분 휴식)


 

잡목 가시를 뚫고 내려가면서 희미한 길 흔적들이 나오고 내친김에 다 내려가면 왼쪽으로 일직선으로 지맥능선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 능선은 밭인 것 같다


 

창촌저수지 상단부를 지나 좌측 민가를 지나 “관3리버스정류장”삼거리를 지나 고갯마루로 오르면 양쪽 모두 밭인 콘크리트 포장 고개에 이르게 된다 좌측으로 가면 마방마을이고 우측으로 가면 창촌저수지로 가는 길이다 마방고개라고 불러본다


 

마방고개 : 14:40(10분 헤맴)


 

오른쪽 밭가운데로 가는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르며 좌우가 올라가는 길이 있는 밭인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안부 : 14:50


 

길을 따라 등고선상90봉 정상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이른다 : 15:00


 

잡목길로 내려가 Y자 경운기 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2차선 603번 지방도로 고갯마루인 눈이재에 이른다


 

603번지방도로 눈이재 : 15:05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르며 오른쪽 아래 도로변에 있는 멋진 사목해수욕장 안내 조형물을 바라보며 잠간 오르면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에 “여기는 눈이재 오르면 후망산 정상”


 

약간의 공터인 둔덕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 15:10


 

낙락정송 운치있는 길을 오르면서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자길 : 15:20


 

“사목마을 일출봉” 작은 게시판 지나 조망은 하나도 없는 장송숲 목조 팔각정이 있는 후망산 정상에 이르면 이정목에 “온길 눈이재”, “307재설 76. 10 건설부” “후망산 전망대 사목마을”이라는 작은 게시판과 장의자가 있으며 ╣자길에 있는 이정목에 “여기는 후망산 정상, 좌측으로 가면 사목해수욕장” 직진길에 있는 이정목에 “모세골”가는 길이란다

 

후망산 : 15:25 15:30 출발(5분 휴식)


 

침목계단으로 잠간 내려가면 운동시설 지압시설이 있는 공터에 이르고 ╣자길 지나 내려가며 곳곳이 쉬어가라고 장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이곳은 사목재 직진 모세골”이라고 한다


 

사목재 : 15:40


 

무심코 앞 둔덕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사목재로 빽을 해 좌측 사면으로 난 좋은 길을 따라 능선으로 붙어 자투리 공원으로 내려가면 2차선 603번지방도로가 나온다


 

이곳이 아마도 이원면에서 동서바다를 이어보면 1km도 안되는 가장 가는 허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점점 좁아지는 끝부분을 제외하고 말이다


 

603번지방도로 : 15:50


 

좌측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것이 바로 능선이며 안부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르면 좌측 사목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내1리버스정류장과 사목해수욕장 안내판이 있으며 좌측으로 “살레시오회교육회관”이 있으며 삼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이원면 내1리 사목 閭巷碑”가 있다


 

밑단에 연향곡(戀鄕曲)의 내용이 좋아 여기에 옮겨분다


 

그옛내리 닦은풍화 오늘에이어

이웃들간 서로돕는 두레얼서려

나라엔주추돋울 조약돌되고

마을엔오손도손 화평누리니

이영광물려준이 누구라인고

그은덕지금우리 수놓아새겨

후망산천 맑은정기 길름의고향

망망서해 물결일렁 희망찬고향

젖어배인 포근한정 더더욱가꿔

향기어린 사랑노래 을러대는것

온정넘친 복락마을 으쓱대는것

오는세상 새록새록 본디지키렴


 

心緖의 表象 관대하신 어르신상 과 어우러

               자애하신 할머이상


 

이곳이 아마도 이원면에서 동서바다를 이어보면 0.8km도 안되는 가장 가는 허리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점점 좁아지는 끝부분을 제외하고 말이다


 

이제서부터는 눈을 돌려 좌우를 보면 바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외줄산줄기를 타고 수없이 많은 작은 안부들을 지나며 가는 길이다


 

계속 도로따라 가는 것이 능선이며 시원스럽게 좌우 바다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민박집인 “화이트하우스 있는 곳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화이트하우스 : 16:00


 

앞으로 보이는 등고선상110봉을 올라도 좋고 오른쪽 바닷가로 나있는 603번 도로를 따라가도 된다 올라치기가 좀 마뜩하고 장자골고개를 찾아 가는데 근 1시간을 허비한 결과 앞으로 남은 구간을 가늠해보면 밤이 오기 전에는 완주가 안될 것 같아 일부러 오른쪽 사면으로 난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오른쪽 바다로 연결이 된 장구도를 보며 도로따라 가다 꾸지나무골 유스호스텔“ 안내판을 지나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이라는 멋진 지주 안내판이 길을 안내해준다


 

삼거리 : 16:10


 

너른 1차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 고갯마루에는 수많은 간판들이 난립해 있으며 넘어가는 길은 비포장이고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는 계속된다


 

꾸지나무고개 : 16:20


 

앞에 보이는 산제산을 치고 오를까 하다 오른쪽 사면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오른쪽에 있는 너른 공터를 지나가며 작고 예쁜 “산제산등산로” 안내판을 만나게 되면 오른쪽 너른 공터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따라 산제산으로 오른다


 

둔덕넘어 좌측 묘지로 가는 길을 지나 이정목 지나 너른 잔디밭인 산제산 정상에 이르면 “서산402 1999복구” 삼각점이 있으며 오른쪽 아래로 팬숀들이 있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며 바다건너 흡사 거북이새끼처럼 생긴 파도가 인상깊게 눈앞으로 다가오며 바다에 점점히 떠다니는 배들이 한가롭게 보인다


 

산제산 : 16:30 16:35 출발(5분 휴식)


 

십자안부로 내려가면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샛별수산1km, 우측으로 가면 내3리마을0.5km”


 

직진으로 몇m 짜리 둔덕을 넘어 좌측 서쪽으로 베어진 나무들을 조심해서 내려가다 “아닌감” 하며 빽을 해서 십자안부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십자안부 : 16:40 16:55출발(15분 헤맴)


 

능선과 만나 ╣자안부 지나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90봉을 지나 운치있는 장송숲은 여전하며 좌우로 지나가는 잘 관리되고 있는 너른 임도로 내려서면 “산제산 입구에 있던 똑 같은 작고 예쁜 ”산제산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17:00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며 소설속에 나오는 습기를 머금은 싸늘한 안개가 밀려오고 주변 공기가 조금은 험악해지기 시작하며 산으로 올라서 능선을 가늠해도 되지만 그 놈의 시간 때문에 임도를 계속 따라가며 ╣자 삼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면 “자드락”이라는 뜻모를 작은 팻찰을 보며 오른쪽으로 오른다


 

임도삼거리 : 17:15


 

오른쪽으로 완전히 꺾어 또 임도 삼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오르다 또 ╣자삼거리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로 오르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7:25


 

좌측 산으로 오르며 등고선상90봉 왼쪽 사면으로 나가 좌측으로 베어진 나무들이 성가신 길로 가다 십자안부부터 길이 좋아진다


 

십자안부 : 17:30


 

오름길에 T자 잘 관리된 임도를 만나고 그 앞으로 “꼭대기에 일자 전자장치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대산지방해양항만청“ 송신탑이 있다


 

T자임도 : 17:35


 

바로 오른쪽 철책을 따라 잡목을 잠깐 오르면 잡목속에 ”서산11 1985재설“ 대대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북쪽에 있는 후망산 정상이다


 

후망산 : 17:40


 

성긴길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며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을 만나게 되고 등고선상 9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올라선다


 

등고선상90봉 : 18:00


 

내려가다 낮은 둔덕에서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간다 : 18:05


 

왼쪽 사면으로 나있는 경운기길을 따라가다 묘에서 우측 산으로 오르는데 길은 없고 잡목 뚫고 등고선상50봉으로 올라선다


 

등고선상50봉 : 18:20


 

외이어가 부착된 까맣고 굵은 선을 계속 따라가며 좌우 바닷가에서 나는 바다내음을 맡으며 저녁나절 날은 점점 저물어가고 조금은 처량하고 황량한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처얼썩 처얼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억새밭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8:25


 

우측으로 묵은 경운기 길을 따라가다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8:30


 

아직도 도면상 상당한 거리가 남아있고 밤은 도적같이 들이닥칠건데 마음만 바빠진다 절개지를 좌측으로 내려가니 2차선 도로인데 지형을 살펴보니 이화염전 앞 603번 지방도로로 내려오게 되어 막판에 조금 오른쪽으로 비껴 내려오고 말은 것이다  


 

이화염전 앞 603번 지방도로 : 18:35


 

여기서 깜깜한 밤이 되었으니 빽을 해 다시 능선을 가늠한다는 것은 길이 나있는 것도 아니고 이제부터 능선 오른쪽 사면인 바닷가로 난 603번지방도로를 따라 백화염전을 지나 마지막으로 도로는 산으로 기어 올라가 능선을 이루며 진행해 이원면에서 북쪽으로 돌출한 긴 육지의 끝 서해바닷가에서 금북철마지맥 종주를 마무리한다


 

이원면 내리 만대마을 북쪽 바닷가 : 19:10


 

그후


 

이원면 택시를 문의해도 등록된 차량이 없다고 하고 원북면 택시를 문의해도 등록된 택시가 없다니 별수 있나 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할수 없이 100리길 떨어진 태안택시를 부르고 우두커니 밤바다를 바라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택시가 오려면 30분 정도는 달려와야 도착할 것 같아


 

다시 도로를 따라 가다 오는 택시를 타고 태안 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마침 홍성가는 버스가 있어 내일 또 비산비야 넘의 동네 뒷산 산줄기 조금 남아있는 금북봉수지맥을 알현하기 위해 서산 경우 천안가는 버스를 타고 홍성에서 내려


 

예전에 비 맞으며 들른 불도야지집에서 LA돼지갈비로 맛있는 저녁을 하고 그 옆에 있는 예전에 비 맞으며 들어갔던 테마모텔에서 오늘 일정을 마친다


 

금북철마지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