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만에 다시 찾은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단풍 산행 ★


 

 ◆ 일시 : 2008.10.12.(일-맑음)

 

 ◆ 어디로 : 진고개휴게소-노인봉 정상 - 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금강사-주차장


 ◆ 산행 시간 :  산행 시작 11:50분 / 종료시간 후미기준 18:20   


 ◆ 함께 : 산악회원 40명


1.산의 개요(한국의 산하 참고)


2.산행 참고 지도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산행 후기

3년전 산악회 카페가입후 2005년 8월 첫 산행지로  노인봉에서 소금강으로산행을 했었다.

그때는 마침 여름철이라 진고개휴게소에서 노인봉 정상가는 길에는 진흙밭으로 변해 입고갔던 등산복 바지가 흙투성이가 되었던 추억이 서린곳이다.

일반 회원으로서 참석했던 지난날과는 달리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 지금은 산행을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위치가 되었다는 것과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이라는 것이 당시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


대구를 벗어나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를 경유해 진고개에 도착하니 벌써 11시 반이다.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곧 바로 산행시작이다.

산행을 마치고 대구까지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도착해야 하는 부담이 출발하면서부터 마음을 짓누른다.

진고개에서 바라보는 산들은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

아직 남쪽인 대구의 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니 함께간 회원들의 탄성이 쏟아진다.

예전이나 다름없는 묵밭을 지나고 오름길에 접어드니 예전에 없던 나무계단이 새로 생겼다.

어떤 나무잎들은  벌써  한해의 생명을 마감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겨울채비를 하는 나무들도 많다.

떄 맞추어 각지에서 모여든 단풍산행객들이 넘쳐난다.

유난히 멀리 남쪽에서 오신 산악회원들도  많다.

시간상으로 먼거리에서 도착시간이 비슷한 것도 원인일것이다.

산행초반 나무계단길을 제외하고는 산길은 대체로 부드럽다.

단풍사이로 새파란 하늘이 가끔씩 열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관목숲 사이 길이다.

한시간 반쯤을 걸어 황병산과 소금강 그리고 정상가는 갈림길이다.

정상으로 곧장 간다.

예상했듯이 바위로 된 노인봉 정상은 인산인해 그 자체였다.

언저리에서 조망만 살짝 감상하고 되돌아 내려 간다.

비좁은 정상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려는 작은 소동에 혹시나 다칠까봐 조바심이 나는건 나만 그런것일까?

곧 이어 나타난 노인봉대피소!

3년전에는 무척 무섭다는  욕쟁이 산장지기가 계셨는데....

대신 지금은 국립공원관리소 직원이 점심식사가 끝난 산행객의 하산을 독려하고 있다.

내려가는 하산길이  만만치 않고 낮이 짧은 계절의 특성상 어둠이 내리기전 안전산행을 위한 배려 인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만나는 소금강 최상류 낙영폭포 주변에 단풍이 아름답다.

많고 많은 철제계단도 이제부터 시작이다.

군데 군데 색깔고운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띈다.

백운대를 지나고 소금강계곡의 백미 만물상이다.

바위사면 군데 군데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르다. 이 이후에는 이렇다할 단풍을 보기 어렵다.

군데 군데 흔적만 보일뿐이다.

길고 긴 하산길에는 피로감과 다리가 아파 힘들게 하산하는 산행객이 더러 있다.

무작정 좋은 곳이라 단풍구경  따라나섰던 산행객이 힘들어 하산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더러는 산악회 운영진들이 부축하기 위해 되돌아 올라가는 모습도 보인다.

힘들게 내려가는 몇몇 분들에게  스프레이 물파스를 뿌려 준다.

효과가 있으려나? 아뭏던 모두 별 일 없이 하산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후미에 쳐진 회원들과 구룡폭포에 도착할 즈음엔 어느새  어둠이 서서히 밀려 들더니 하산이 끝날때는 제법 어둑해졌다.

3년전 처음 이곳을 산행했을때 우천으로 조망조차 되지 않아 안타까왔었는데

오늘은 정상부에 한창 절정인 단풍구경과 소금강의 비경을 고스란히 눈과 가슴에 담아온 산행이었다.

약 14km의 긴 여정에 다리가 뻐근해 온다.

아마 자주 산에 다니지 않은 사람들은 훨씬 더 할텐데....

이번 코스는 오대산에서 유명한 산행 코스이지만 초보 산행객에게는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곳이다.

또한 계곡 전체가 휴대전화 소통 불가능 지역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단체 산행시 무전기는 필수이겠고 , 그리고 야간산행에 대비해서 랜턴 정도는 휴대하는것이

안전산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산행 사진 모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진고개 휴게소 지나 묵은 밭을 지나며 가야 할 길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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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고개 주변 단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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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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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해바다쪽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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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에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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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에서 본 삼양 목장쪽 조망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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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노인봉 대피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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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에서 내림길에서 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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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영폭포 주변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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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흐르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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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서 본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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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만물상 풍경 이모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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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폭포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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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사진 모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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