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763.2m)

산 행 일  :  2005년 10월3일  월요일

산행시간 :  07:30~12:20 (약4시간50분)

산행코스 : 서래봉매표소-서래봉삼거리-서래약수-주능선-불출봉(610m)-망해봉(650m)-연지봉(670.6m)-

              까치봉(717m)-금선계곡-내장사-일주문-우화정-주차장

  

오늘은 10월3일 아직은 이른듯하지만 곧 시작될 붉은단풍의 향연길을 미리 답사해보려 떠난 내장산길에서 
이미 찾아와버린 가을을 만끽하고 내장산 주봉을 돌며 이 단풍골짜기에 단풍이 들면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기대해보며 우리의 앞에 펼쳐진 대자연의 위대한 작품을 눈에 아리도록 푸른 하늘과 함께 담아보았다.

 

  

이른 아침 서래봉(622m)을 향하여 출발하기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내장저수지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물안개를 잡으려 이리저리 다녔으나 물안개는 잡지못하고 물빛만 담아왔습니다.

 

  

  

서래봉입구 들머리를 올라 경사가 급한 산길을 한땀 흘린후에 서래봉삼거리에올라서서
불출봉방향으로 향하며 바라본 불출봉(610m)

 

  

      우리가 가야할 불출봉과 망해봉 그리고 왼편끝 뾰족한 연지봉이 조망됩니다.

 

  

                                          불출봉 올라가는 철계단길

 

  

          주능선에 우뚝솟은 망해봉 말 그대로 서해바다를 바라볼수있는 봉우리인데
          오늘 그 바다를 바라볼수있을지 사뭇 기대를 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망해봉으로 올라가는 철계단위로 바다와 같은 하늘이 펼쳐져있습니다.

 

  

     멀리 영취봉능선 건너로는 내장산의 최고봉인 신선봉(763.2m)이 육중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멀리 월영봉에서 시작하여 서래봉과 불출봉을 잇는 장쾌한 능선이 펼쳐집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망해봉이란 이름 그대로 고창만의 바다가 보일듯 말듯 바라보이고
     내변산권의 의상봉위에 있는 군사시설이 확인되며 그앞의 쇠뿔바위봉과 북옥녀봉,
     용각봉,세봉과 관음봉까지 확인 가능할 정도로 날씨가 청명합니다.

 

 

       가장 멀리 뒤로 보이는 산줄기가 호남고속도로 호남터널옆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장자봉-시루봉능선과 그 앞 오른편 약간 뾰족한 봉우리가 입암산 갓바위입니다.

 

  

       망해봉에서 연지봉으로 향하는 길에 자리한 기암

 

  

바위틈에 자리한 산부추의 모습도 바라보면서

 

  

       암릉위의 산부추의 모습을 담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산님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내장산 벽련암쪽 능선 멀리 서래봉 중간부분 불출봉이 조망된다.

 

  

     연지봉에서 바라본 서래봉의 모습 - 역시 서래봉은 반대편에서 바라보거나
     밑에서 올려다봐야 더욱 멋진것같다 왜냐하면 서래봉에 올라서게되면 
     실제 서래봉의 모습은 볼수가 없고 위압적인 절벽의 한쪽만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서래봉의 실 모습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단풍나무에 단풍이 들기에는 아직 먼 녹색빛인데 주변 활엽수에는 약간의 단풍이 물들고있다

  

  

   까치봉에서 금선계곡쪽으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서래봉의 모습
   앞의 봉우리는 서래봉능선과 신선봉능선을 양분해주는 역할을 하는 영취봉이며
   영취봉과 서래봉사이의 계곡이 먹뱅이골과 원적골 영취봉과 신선봉사이의 계곡이 금선계곡이다.

 

  

      금선계곡의 한구석에 있는 이름모를 버섯

 

  

    금선계곡의 양편에도 단풍나무로 꽉 들어차있다.
    이렇게 단풍나무의 개체수가 많으니 11월초면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울까? 기대된다.

 

 

      금선계곡을 걸으며 바라본 서래봉

 

  

         내장사앞 단풍과 은행의 숲

 

  

       내장사에서 바라본 서래봉의 모습

 

  

   내장사앞 금잉어들이 뛰노는 작은호수

 

 

     우화정옆 호수와 나무다리의 모습 (이 사진은 2005년 5월7일의 모습입니다.)

 

  

단풍터널이 시작되는 지점 부도밭에서 보니 죽은 소나무와 산 단풍의 빛이 대조되어 보인다.
이렇게 깨끗한 하늘아래에도 정녕 삶과 죽음은 이같이 하나로 존재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