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자: 2009년 11월 1일(일요일)
산행 코스: 대가 - 신선봉 - 까치봉 - 내장사 - 내장사통제소
산행 시간: 11:00  ~  15:30
함께한 이: 안내산악회 따라 홀로

이 한해가 지나가면 또 다른 세대에 접어들어, 평생 잊을수 없는
멋진 가을을 보내고 싶으나,   이제는 자연환경이 받쳐주지 못하
네요.

산하에 올라오는 단풍소식들! 기상이변으로 그렇게 이쁘지않고
그래도 이렇게 가을을 보내고 싶지않아 산내산악회에 내장산 산
행을 신청합니다.

일요일아침 서울을 떠나, 버스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못한 대가
마을에 이릅니다.

설래는 마음으로 이 길에 들어서고



아마도 이 길은 내장산정상에 이르는 가장 지름길인것 같고........



이런 시골길 걷는것도 큰 행복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이제 이 봉우리를 치고 오르는것 같고



드디어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제일 후미에서 끝없이 치고 오르다보니, 선두 그룹이 보이고



후미는 힘겹게 올라옵니다.



다른 산악회에서 먼저온 산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고



몇년전 내장산에서 백암산으로 갔던 등로를 되새겨봅니다.



이 암릉 치고 오르니



내장산의 주능선이 보이고



아마도 산님들이 많이 보이는 곳은 까치봉인듯 합니다.



정상인 신선봉에서 저 아래로 능선이 흘러 내리고



드디어 정상에 섭니다.
새로 만든 비석앞에서 많은 산님들이 증명사진 남기고 있고, 내
차례는 쉽게 오지 않을것 같아



까치봉으로 내려섭니다.  산죽이 반갑다고 반기는듯 하고



전망대에서 지나온 곳! 뒤돌아 봅니다.






산님들이 식사하고 있는 이곳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시 길을
잡으니



예전에 소등근재로 백양사로 갔던 이정표가 보입니다.



까치봉 가는 길엔 산님들이 멋진 풍광! 즐기고 있고












이제 까치봉도 바로 저깁니다.



잠시 숨을 고른후, 내장사쪽으로 내려서고



여기서 보는 산그리메도 참 멋져 보입니다.






여기서 보는 정상의 암봉이 아주 가팔라 보이고, 예전에 비온 직후
오름길이 얼마나 미끄러웠든지, 그 때의 기억이 떠 오릅니다.



서래봉이 바로 눈앞에 보이고



이제 삼거리에 이르니, 많은 산님들이 합류합니다.






조금씩 이쁜 단풍이 보이고






이제 내장사에 이릅니다.



부처님께 세상사 모든 일이 잘되기를 빌고



경내의 단풍 즐겨봅니다.






이제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단풍터널에 이르니






예전같지 않은 단풍에 조금은 실망스럽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흡족하고















언젠가 이 길을 다시 걸으며 '영화속이다, 정말 영화속이다!'를
되네일수 있는 그런 때가 곧 다시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마도 여기에 처음 온 분들에겐, 이 모습만이라도 너무 좋겠죠?









계곡에 피어있는 갈대를 보면서, 나름대로 의미있는 산행을 마칩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