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산 단풍산행(전북정읍)★

 

★ 일시 : 2008.11.09(일-흐린후 맑음)

 

★ 어디로: 내장저수지위 제5주차장-서래봉탐방관리소-능선 삼거리-불출봉-원적암-내장사-우화정-주차장 

 

★ 함께 : 산악회원 43명과 함께

 

1.산의 개요

 

  내장산은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순창군 그리고 전라남도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원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내장산은 원래 영은산이라고 불리웠으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계곡속에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아 마치 양의 내장 속에 숨어 들어간것 같다 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 안에 무궁무진한 것이 숨겨져 있다 하여 내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한다.
한국 8경의 하나로 500여 년 전부터 우리 나라 단풍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곳은 가을 단풍철이면

국내 최대의 관광객들로 붐빈다. 백양사, 도덕암 등의 사찰과 금선계곡, 원적계곡, 도덕폭포, 용굴암지 등

수많은 관광 명소가 산 곳곳에 흩어져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은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이어진 백암산, 그리고 내장사,

백양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쳐간 입암산성까지를

포괄하는데 "봄 백양, 가을 내장"이란 말처럼 비경의 연속이다.
내장산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래, 아담하게 자리잡은 내장사 (內臟寺), 대웅전과 극락전 등

조선중기의 건물들이 다수 남아있는 웅장하고도 고풍스런 면모를 갖추고 있는 백양사(白羊寺),

동지섣달 엄동설한에도 여전히 그 잎새들을 반짝거리는 굴거리나무와 비자나무 노목들이 천년을

넘나드는 불심으로 아름다운 숲을 이뤄 역사의 심오한 향기를 더해준다.
내장사를 가운데 두고 신선봉(763m)을 주봉으로 하여 장군봉 (696m), 서래봉(624m), 불출봉(619m),

연자봉(675m ),까치봉(717m) 등이 말발굽처럼 둘리워진 특이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760종의 자생식물과 숲, 그리고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물이 숨쉬고 있는  내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 그리고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으며, 소백산맥에서 갈라진 노령산맥이 호남평야의

한 가운데 이르러서 다시 한 번 빚어낸 우리나라 최고의 가을산이다. 총면적이 76.032㎢ 에 달하며 

 1971년 11월 17일 백양사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내장산의 등산로는
1.송이바위에서 유군이재로 올라 장군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과
2.일주문 입구에서 벽련암을 거쳐 서래봉으로 오르는 서래봉 코스,
3.내장사에서 연자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
4.내장사에서 금선계곡을 타고 기름바위를 거쳐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
5.내장사에서 먹뱅이골을 따라 불출봉으로 올라 까치봉을 거쳐 신선봉으로 가는 길 등이 있다.
    
이중 내장산의 백미를 장식한는 것은 서래봉을 올라 불출봉과 까치봉을 거쳐 신선봉까지 종주하는 코스다.

 산행시간만 해도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코스로 내장산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백미다.
(참고자료-한국의 산천)

 

 2.산행 후기

 

내장산 단풍산행으로는 세번째 나서는 길이다.

3년전 안내산악회를 따라 유군치에서 신선봉 망해봉직전까지 갔다가 하산한 적이 두번.

그러나 내장사에서 내려와서 올려다 본 서래봉의 모습은  언젠가 오르고 싶었던 봉우리였다.

마침 우리 산악회의 내장산 단풍  정기산행코스로  한번도 오르지 못한 곳으로 코스 선택을 했다.

서래봉 탐방안내소쪽으로 가는 잇점은 아무래도 산행객이 적으리라는 추측과 단체산행이다 보니

공원입장료 또한  만만치 선택한 코스다.

예상했던 대로 가물어서 먼지가 풀풀나는 서래봉 가는 오름길은 그리 녹녹치 않았다.

경사가 심한탓에 앞서간 산꾼들이 나무계단위에 흘린 땀방울 흔적이 선명하다.

더러 하산하는 산행객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혼잡을 피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능선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불출봉으로 가는 능선에서 골짜기로 들어갈수록 화려해지는

단풍과 내장사의 모습이 보인다.

한시간여 만에 도착한 불출봉은 좁은 곳이라 쉴틈도 마땅치 않아 그대로 내장사쪽으로

하산한다.

망해봉을 넘어 까치봉까지 가기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할 것 같아 애초에 짧은 등산로를

선택했었고 시간이 남을시에는 내장사 단풍을 여유롭게 감상하자는 마음으로 함께한 회원들과

약속한 터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번 오대산 노인봉 소금강 먼길 산행도 했었으니 다음 산행은 보다 짧고

여유 있는 산행을 더불어 약속을 했었다.

불출봉 아래 움푹들어간 바위틈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장사로 향한다.

능선에  앙상했던 나무가지와는 달리 내려 올수록 남아있는 잎들이 아직은 단풍색을 뽐내고 있다.

원적암 가까이 아름드리 비자나무들은 예전에 보았던 자그마했던 나무라는 인상을 지우기에

충분하다.

예전에 시골에서 솔냄새가 향긋하고 단맛이 일품인 발그레한 비자나무 열매를 따서 먹던 추억이 

나무를 보노라니 되살아난다.

그때는 자그마한 관목에 불과했었는데 이렇게 큰 비자나무가 있었다니.... 

원적암은 먼발치에서 흔적만 보고 내장사로 들어선다.

단풍나무와 은행 나무잎들이 한층 가을색을 머금고 있다.

내장사에서 올려다 본 서래봉은 역시나 아름답다.

정상을 지척에 두고 지나왔으니 아직 한번은 더 올 기회를 남긴셈이 되었다.

아직은 울긋 불긋하게 지나가는 세월을 붙들기라도 하려는듯 매달린 가을의 끝자락에선

단풍들을  보면서 주차장까지 오는 먼 길도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이었다.

 

3.산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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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본 서래봉 불출봉 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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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봉 능선에서 본 골짜기의 단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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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내장사가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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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으로 당겨본 내장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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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능선 -끝바위봉이 서래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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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이 가까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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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주차장 쪽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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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봉도 보이는데 오늘은 시간관계로 불출봉 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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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봉 정상은 인파에 쉴틈조차 없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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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에서 줌으로 서래봉을 가까이서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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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을 배경으로 서래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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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 마당에도 엄청난 인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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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의 단풍이 아직은 곱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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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뒤돌아본 풍경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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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정의 늦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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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의 몇가지 단풍 ▲